겸손합시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겸손합시다!

0 개 1,716 동진스님
이제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자연은 온통 신록이 무성하고 온갖 꽃들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며 향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날씨는 온화하고 섬머 매미 울음에 매일 싱그러움이 더해지고 변해 가고 있습니다.

고려시대 보조국사는 새로운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나이가 한 살씩 줄어든다고 했습니다. 중국의 임제선사는 ‘즉시현금 경무시절 (卽時現今 更無時節)’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현재 지금이 있을 뿐이지 다른 시절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이 순간이 제일 중요하니 이 순간이 지나면 과거가 되고 또 미래가 찾아오니 현재 하고 있는 일, 만나는 사람, 자신에 대해 가장 성실하고 최선을 다 해서 현재의 결과도 좋으면 그 좋은 결과가 아름다운 과거가 되어 미래도 장미 빛으로 다가 온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새해가 따로 있고 헌 해가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중요하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소중하니 미루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사안별로 성실하게 정성을 다해야 하고 겸손하고 친절해야 합니다. 해가 바뀌고 신년이 되고 시간이 간다고 해서 그냥 변해지지 않습니다. 금년 새해 화두와 성공의 덕목을 겸손과 친절로 설정해 보았습니다. 자신과 남에게 사랑 받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내가 나를 낮추어야 합니다. 나를 앞세우지 말아야 합니다. 영국의 철학자 ‘러셀’은 그의 저서 ‘행복론’에서 말합니다. “행복의 비결이 딴 데 있지 않다. 그저 겸손한 것이 행복이다.” 이랬습니다.

우리에게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습니까? 아니면 무슨 불만이라도 있습니까? 별 것 아닙니다. 나를 내려놓고 겸손해 보세요. 금방 사라집니다. 마음이라는 강물이 맑고 청정하게 흘러갈 수 있게 하고 싶으신가요? 추하고 오염되지 않도록 만들고 싶으신가요? 복이 굴러 들어오기를 바라시나요? 겸손하게 하심부터 하셔야 합니다. 겸손하고 친절 해져야 합니다. 그러면 해결 됩니다. 그러게 마음을 변화시키면 하는 일들이 성공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물건이 아닙니다. 마음입니다. 구조 조정이란 말을 수 없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외쳐도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헛수고입니다.

그 사람이 바뀌려면 마음의 구조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충청도에 살다가 울산으로 시집간 어느 부인은 한 번도 남편한테 이겨 본 적이 없었습니다. 조금만 거슬리면 사정없이 야단치는 남편의 기가 하도 세어서 그냥 주눅이 들어 살았습니다. 그런데 좀 나이가 들고 아이들도 자라고 이제는 이래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작심을 하고 어느 날부터는 남편 구슬리기에 들어갔습니다. 저녁상을 물리고 신문 보는 남편 앞에서 “아무개 아버지! 나는 당신이 너무 좋소. 당신 때문에 너무너무 행복해요. 당신이 최고예요” 했더니 남편이 악을 쓰면서 대뜸 하는 소리가 “너 미쳤나?” 하더랍니다. 그 순간 속으로 서운하고 울화통이 치솟더랍니다. 내가 저런 인간하고 사는가 싶어 억울하고 진짜 미치겠는데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꾹 참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내색 하나 없이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러다가 또 어느 날 시치미를 뚝 떼고 또 이렇게 아주 심각하게 말합니다. “아무개 아버지! 나는 정말 당신 때문에 행복하네요. 당신이 나하고 결혼해 준 것이 너무 고마워요. 당신 참 멋있어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남편이 한다는 소리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이러더랍니다. 그다음 며칠 지나서 ‘어디 또 보자’ 하고 똑 같은 소리를 다시 했습니다. 세 번째 그랬더니 가만히 듣고 있다가 남편 하는 말이 “사실은 나도 그래” 하더랍니다. 부인은 귀를 의심 했습니다. 남편은 부인의 손을 잡으면서 그간 잘못 한 것을 사과하고 거듭 사랑을 표 했습니다. 부부간에 이것보다 더 좋은 말은 없습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 합니까? 남편 마음이 누그러졌어요. 봄바람이 얼음을 녹였습니다. “너 미쳤니”에서 “사실 나도 그래”로 차츰 차츰 변하고 바뀌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는 ‘나는 너 때문에 불행하다. 너 때문에 망쳤다’는 소리들을 너무 많이 합니다. 아무리 일러도 끄떡 않던 사람이 겸손과 친절 앞에 변했습니다. 부인이 참고 겸손하고 친절하게 대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사업장에서 가게에서 주인이 손님에게 겸손하고 친절하게 좋은 물건을 안내 한다면 그 손님은 반드시 구매하고 다시 찾아 올 것입니다. 부부와 아이들이 서로 겸손하고 친절하다면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단체장들은 직원이나 일하는 사람들에게 더 겸손하고 친절해야 능률이 오르고 존경 받을 수 있습니다. 종교인들은 그 신앙의 대상을 향해 하심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가르침이 영혼을 일깨우고 지혜로워 집니다. 겸손과 친절은 자신의 말을 아끼고 남을 말을 경청하고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 합니다. 이와 같이 겸손과 친절이 사회의 각 분야로 전파 된다면 반드시 사랑과 자비가 넘치는 성공의 키 워드가 될 것입니다.
 
금년 한해 마음을 바꾸고 생각을 새롭게 해서 좋은 습관을 들여 가정과 교민 사회가 걱정 덜 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예술과 삶에 대한 회상(Ⅰ)

댓글 0 | 조회 2,995 | 2009.10.27
우리의 생에 여정을 돌이켜 보건대 감성이 풍요로운 어릴 때에는 어떠한 특정사물이나 대상에 대해서 감동을 느끼고 동경을 하며 그 대상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을 하였… 더보기

미대진학 준비와 사교육의 장단점(Ⅱ)

댓글 0 | 조회 4,042 | 2009.10.13
그러하기에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특화된 교육을 받아서 본인만의 조형적 언어를 개발하기 위하여 실기와 이론 면에서 실력을 겸비하고 오랜 교육경험을 통하여 쌓여… 더보기

미대진학 준비와 사교육의 장단점(Ⅰ)

댓글 0 | 조회 3,632 | 2009.09.23
여타학과와 달리 미대 진학을 위해서는 영어나 수학 등 일반 과목의 성적 외에 미술에 대한 소양이나 창의력, 조형성, 색채감각 등을 표현하는 실기력이 대단히 중요하… 더보기

미술교육의 목적과 적성

댓글 0 | 조회 3,254 | 2009.09.23
이곳 뉴질랜드의 미술교육과 한국의 미술교육에 있어서 추구하는 이념이나 목적은 같지만 그 방법론에 있어서 상이함은 양 교육현장에 있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 더보기

미술의 사회적 기여와 활용

댓글 0 | 조회 3,790 | 2009.09.23
필자가 미술을 전공하던 학창시절에 타과 학생들에게 자주 듣던 질문과 일본과 뉴질랜드에서 후학을 지도하며 20여년이 흐른 지금도 미술에 대해 주변의 한국인들이 궁금… 더보기

과용하면 안 될 샷 - 드롭샷

댓글 0 | 조회 4,057 | 2011.01.26
* 드롭샷(drop shot)은 백코트에 있는 상대방이 예측하기 어렵게 갑자기 볼을 네트 너머로 아주 약하고 짧게 떨어뜨리는 기술을 말한다. 드롭샷은 자신의 동작… 더보기

얕잡아 보면 안 될 샷 - 오버헤드

댓글 0 | 조회 3,341 | 2011.01.14
* 전위에 있을 때 종종 자신의 머리 위로 상대방의 로빙볼이 올라와 좋은 득점 찬스를 얻을 때가 있다. 겉보기에는 그리고 마음 같아서는 쉽게 강타할 수 있는 볼처… 더보기

로빙(Lobbing) : 왜 그리고 어떻게

댓글 0 | 조회 3,725 | 2010.12.22
* 로빙은 볼을 높고 깊게 올려쳐서 상대방 전위의 뒤쪽에 떨어지게끔 하는 타법이다. 로빙은 주로 후위에 있을 때 그라운드스트로크와 더불어 사용되지만 전위에 있을 … 더보기

선수들과 비슷한 폼을 습득하려면

댓글 0 | 조회 3,948 | 2010.12.07
* 테니스 게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타법은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발리, 그리고 서브이다. 이런 스트로크들을 골고루 잘 할 수 있으면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상급 플… 더보기

테니스의 동작원리에 대한 미신들(Ⅱ)

댓글 0 | 조회 4,327 | 2010.11.23
“스마트한 스트로크를 하려면 손목스냅으로 볼을 강타해야 한다.” .....아니다.동영상을 통해 페데로를 비롯한 세계 톱랭커들의 스트로크나 서브 폼을 보면, 손목스… 더보기

테니스의 동작원리에 대한 미신들(Ⅰ)

댓글 0 | 조회 3,357 | 2010.11.10
테니스를 배우다 보면, 테니스의 기술적 원리들에 관한 어떤 믿음들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런 믿음들에 따라 볼 치는 연습을 하고, 습관적인 동작패턴을 만든다. 어… 더보기

상대 전위를 향한 강타-문제인가 아닌가?

댓글 0 | 조회 3,272 | 2010.10.28
* 얼마 전 동호인들과 테니스를 치고 나서, “후위에서 상대방 전위를 향해서 볼을 강타하는 것이 문제가 되느냐”는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것… 더보기

상대방의 발리실수를 유발하는 스트로크 리턴

댓글 0 | 조회 3,306 | 2010.10.12
* 한국에서 테니스 잘 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눈여겨 보고 뭔가 배워 보려고 애쓰던 시절의 기억이 하나 있다. 가끔 내가 일하던 학교 코트에 볼을 잘 치는 동호인들… 더보기

복식게임의 승률을 높이려면(Ⅱ)

댓글 0 | 조회 2,900 | 2010.09.29
* 지난 호에서 나는 복식게임에 있어서 승률을 높이기 위한 첫 번째 열쇠가 강타라던가 기술샷 등의 볼치는 기술(ball-hitting technique)이 아니라… 더보기

복식게임의 승률을 높이려면(Ⅰ)

댓글 0 | 조회 3,238 | 2010.09.14
* 동호인들의 테니스 게임은 대부분 복식이다. 그런데 많은 동호인들은 무엇이 단식과 복식게임에서의 승부를 가르는 핵심요소인지 대하여 잘 모르거나 무관심하다. 그저… 더보기

상대 유형별 단식의 전술

댓글 0 | 조회 2,960 | 2010.08.24
A. 상대방이 올코트 플레이어형일 때에는...이 유형의 선수는 베이스라인에서의 스트로크도 잘 하고, 전위로 들어와서의 발리나 오버헤도도 잘한다. 또한 판단력이 빠… 더보기

복식게임의 전략과 전술(Ⅱ)

댓글 0 | 조회 3,109 | 2010.08.11
* 전위에 있을 때에는a. 상대방 리턴을 적극적으로 포치하거나 포치하려고 위협하라. 후위들간의 스트로크 랠리가 오래가지 않도록 선제 포칭을 하라. b. 발리나 포… 더보기

복식게임의 전략과 전술(Ⅰ)

댓글 0 | 조회 3,366 | 2010.07.28
복식 코트는 단식에 비해 폭이 2미터 정도 더 넓지만 두 명이 한 팀이 되어 진행하는 게임이라서 단식게임보다는 힘이 덜 든다. 플레이어들이 뛰어야 하는 거리도 짧… 더보기

단식은 공간과 시간의 게임

댓글 0 | 조회 2,913 | 2010.07.14
* 동호인들은 흔히 단식게임보다는 복식게임을 즐겨한다. 그러나 체력과 기동성에 자신이 있고 포핸드이건 백핸드이건 스트로크를 안정적으로 잘 하는 이들은 복식게임보다… 더보기

내기 게임과 “다대기” 문화

댓글 0 | 조회 2,900 | 2010.06.23
내겐 거의 매주 골프를 즐기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어쩌다 만나면 내기 골프를 했던 이야기를 한다. 고스톱처럼 네 명이 점 당 얼마씩 걸고 매 홀마다 판돈 거래를… 더보기

동호인 테니스 규칙 퀴즈

댓글 0 | 조회 3,637 | 2010.06.10
1. 라인판정의 일차적 책임과 권리는 누구에게 있나? a. 양측 모두에게 있다. b. 볼을 친 쪽에 있다. c. 볼을 받은 쪽에 있다. 2. 심판 없이 진행되는 … 더보기

동호인 테니스 에티켓(Ⅲ)

댓글 0 | 조회 3,242 | 2010.05.26
22. 서브할 때의 풋폴트(foot fault)상대방 서버가 서브 중에 베이스라인을 밟거나 넘는 반칙(foot fault)을 범하는 경우 “풋폴트”라고 경고해 주… 더보기

동호인 테니스 에티켓(Ⅱ)

댓글 1 | 조회 3,082 | 2010.05.12
10. 복식 파트너에게 삼가야 할 무례한 언행* 파트너가 실수했을 때 불평하거나 투덜거리는 것* 파트너가 볼을 잘 못친다고 뿌루퉁하고 화난 표정을 짓는 것* 파트… 더보기

동호인 테니스 에티켓(Ⅰ)

댓글 3 | 조회 4,381 | 2010.05.03
* 테니스에는 공식적인 규칙(official rules)이외에, 추가적으로 동호인들을 위한 테니스 규범(The Code of Tennis)이란 것이 있다. 이것은… 더보기

양손 백핸드의 기본요령

댓글 0 | 조회 7,938 | 2010.04.13
▲그립 ▲라켓면을 아래로▲스윙은 통짜로 ▲목을 조르듯* 초보자들은 대부분 백핸드에 약한 편이다. 백핸드는 포핸드에 비해 다소 부자연스러운 동작이라서 처음부터 올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