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 비자(Visa)와 퍼밋(Permit)을 구분하자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319] 비자(Visa)와 퍼밋(Permit)을 구분하자

0 개 1,691 코리아타임즈
***** 외무장관 윈스톤 피터스(Winston Peters) *****
신문을 보니 윈스톤 피터스 뉴질랜드 제일당 당수가 이번 노동당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연정에서 자신의 정당표 7표를 전략적으로 노동당에 지원하는 대신 외무장관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한다. 뉴질랜드 외무장관으로 윈스톤 피터스를 앞으로도 계속 본다는 얘기인데 한국교민들 치고 그리 반가워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번 뉴질랜드 제일당이 노동당에 자신들의 정당표 7표를 몰아주는 전략적 제휴내용 중에는 당수 윈스톤 피터스의 외무장관직 외에도 이민법의 재점검도 포함이 되어 있다. 선거 전에 노동당은 내년 초에 이민법에 대한 전반적인 Review를 하겠다는 발표를 한 적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이 리뷰가 윈스톤 피터스의 입김 속에서 이루어질 공산이 커지게 되었 다.

따라서 당분간은 아니 어쩌면 향후 이 연정이 지속되는 3년간은 뉴질랜드 이민정책이 한국인들에게 현행보다 유리하게 변경될 가능성은 물 건너 간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게 한다. 더 나아가 이렇게 아시안에게 불리한 현 이민정책이 주식시장에서 얘기하는 단기적이며 기술적인 하락이 아닌 장기간에 걸친 본격적인 대세 하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15년간에 걸친 뉴질랜드 이민정책을 보면서 대략 3년 주기로 문을 열고 닫았으니 이번에도 열지 않겠나라는 희망섞인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는 교민 분들이 많은데 이번 윈스톤 피터스의 외무장관 발탁과 아시안에게 이민이 어려워진 2002년 11월 이후 지금까지 뉴질랜드 경제 여건을 고려해보았을 때 굳이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아시안 이민자를 받아 들일 필요성이 없다는 인식의 확산이 이미 정책 입안자들 사이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하필 이 신임 외무장관의 첫 해외출장이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APEC이라 하니 입맛이 씁쓸하다.

***** 비자(Visa)란? *****  
비자(Visa)는 우리말로 입국사증(入國査證)으로 번역이 된다. 즉 외국인이 다른 나라에 입국을 시도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그 해당국가로부터 입국허가를 사전에 받는 것이 필요한데 이 때 해당국가로부터 입국하려고 하는 외국인의 여권에 붙여주는 것이 비자인 셈이다. 뉴질랜드 비자는 입국 목적에 따라 방문비자(Visitor Visa), 학생비자(Student Visa), 취업비자(Work Visa) 그리고 영주권비자(Reside nce Visa) 및 재입국비자(Returning Resident's Visa) 등으로 크게 나뉠 수 있다.
  
뉴질랜드의 경우 이 비자는 스티커 형태로 여권에 붙여서 나오게 되며 입국시에 공항 이민국에서는 이 비자를 확인함으로써 입국을 허락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따라서 이 비자가 없게 되면 입국이 거절당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경을 써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허나 한국인의 경우 뉴질랜드와 한국간의 비자면제 협정에 따라 방문 비자의 경우 별도의 비자신청 절차없이 면제를 시켜주기때문에 설사 적정한 비자를 가지고 있지 않다해서 입국이 거절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허나 이 경우 방문자로서 적합한지에 대한 심사가 공항에서 이루어지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왕복항공권이다. 여권에 아무런 비자가 없는 한국인의 경우 방문비자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는데 방문자라면 당연히 왕복항공권을 가지고 입국하는 것이 정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뉴질랜드에서 취업허가(Work Permit)를 받아 일을 하던 중 한국에 잠시 급하게 나갔다 올 일이 있어 취업비자(Work Visa)를 받지 않고 없이 출국하였다가 다시 입국을 할 경우 제지를 당하게 된다.

취업 허가(Work Permit)상 체류허가 기간이 설사 2년이 남아 있다 하더라도 비자가 없으면 위 사람은 방문자로서 인식이 되며 따라서 방문자로서 반드시 필수적인 왕복항공권을 요구받게 된다. 허나 대부분의 취업허가(Work Permit) 소지자는 출국편 비행기표에 대해 면제를 받기 때문에 당연히 비행기표가 없게 되고 따라서 이민국 직원의 요구에 따라 공항에서 아주 비싸게 출국편 비행기표를 사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런 다음에도 공항 이민국에서는 취업허가(Work Permit) 스탬프를 찍어주지 않고 단순한 방문허가 스탬프를 찍어 주기 때문에 다시 이민부에 찾아가 상황 설명을 하고 신청서를 작성하여 취업허가(Work Permit) 스티커를 다시 여권에 붙여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평생 재입국비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영주권자의 경우도 마찬가지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최초 영주권자의 경우 영주허가(Residence Permit)날로부터 2년간 유효한 재입국비자(Returning Resident's Visa)를 받게 되는데 자신의 이 재입국비자가 언제 끝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막연히 영주 허가(Residence Permit)가 있으니까 괜찮겠지하고 확인을 하지 않고 입국하다가 재입국비자가 이미 만료가 된 것을 발견하고는 위와 같이 방문자로서 인정되어 영주허가가 아닌 방문허가를 받게 되는 경우이다. 이 경우 역시 이민부에 다시 찾아가 상황 설명과 함께 적법한 재입국비자를 다시 신청해야 한다.

***** 퍼밋(Permit)이란? *****
뉴질랜드에서 체류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이 허가(이하 퍼밋)가 필수적이다. 입국시 자신이 학생비자를 가지고 있으면 학생퍼밋 스탬프가 공항에서 찍히고 취업비자가 있으면 취업퍼밋이 찍힘으로써 합법적으로 뉴질랜드에 체류할 수 있게 된다. 방문자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비자면제 국가임에 따라 별도의 비자없이 여권만 제시해도 방문퍼밋을 받게 되는 것이다. 영주권자의 경우 최초 입국할 경우에는 Residence Visa가 있어야 영주허가를 받을 것이며 그 이후 입국 때에는 재입국비자가 있어야 다시 영주허가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해외에서 뉴질랜드를 최초 입국할 경우 이렇게 비자가 필요한 것을 대부분 인지하나 입국 후 퍼밋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동시에 비자를 연장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해외에 있을 경우 비자는 뉴질랜드 입국을 위한 필수조건이므로 당연한 것으로 여겨 신청을 하나 이 곳에 체류하면서는 비자는 필수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으 로 바뀌기 때문이다.
  
최근 기업이민을 통해서 영주권 신청을 하신 분들이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가지고 있는 장사비자/퍼밋이 만료되어 임시 퍼밋/비자를 신청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퍼밋은 이 곳에 체류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신청을 하게 되나 비자는 본인이 해외여행 계획이 전혀 없을 경우 굳이 할 필요는 없게 된다.
  
Work Visa의 경우 학생비자와 달리 추가로 $150의 신청서 접수비가 들어가게 된다.(학생의 경우 비자를 퍼밋과 함께 신청해도 별도의 추가 비용이 없다). 따라서 전혀 해외 여행 계획이 없다면 굳이 $150을 들여 비자를 받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후 상황이 바뀌어 출국을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때 적지 않은 분들이 이 비자를 사전에 받고 나가야 하는 점을 간과하고 그냥 나갔다가 공항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그 배경에는 자신의 퍼밋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음에 따라 그 퍼밋기간 안에는 당연히 나갔다 들어 와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허지만 퍼밋은 그 성격상 1회용이다. 비자는 특별히 단수 비자를 신청하지 않는 한 복수비자는 비자 스티커 1장이 계속 활용이 가능한 반면 퍼밋은 1회용이다. 즉 꽤 오래 쓸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퍼밋스티커는 여권소지자가 뉴질랜드를 출국하는 한 여권에 붙어있는 한 조각휴지에 불과할 뿐이다.

설사 그 퍼밋 스티커가 앞으로도 3년을 더 체류할 수 있는 Work Permit이건 더 나아가 평생 체류할 수 있는 Residence Permit이건 관계없이 그 소임을 끝내고 여권 소지자의 뉴질랜드 재입국 자격을 전적으로 비자에 위임하게 되는 것이다.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는다

댓글 0 | 조회 343 | 1일전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 본 사람들의 이야기다. 맨발걷기에 좋은 계절인 4-5월을 맞아 전국 … 더보기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833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95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530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505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605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25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89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229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32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33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62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36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13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503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8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89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9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39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216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80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73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48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41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18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