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 웍퍼밋 연장 및 기술이민학력인정에 대하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303] 웍퍼밋 연장 및 기술이민학력인정에 대하여

0 개 2,179 코리아타임즈
*************  
  웍퍼밋 연장
*************
최근의 뉴질랜드 이민카테고리의 전 부분에 걸친 영어시험제도 시행으로 인해 한국으로부터 이민을 희망하는 많은 분들이 영어시험 제도가 없는 캐나다나 호주 쪽으로 선회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나라를 선호하거나 뉴질랜드에 친척이나 지인 등이 거주함에 따라 이 곳으로의 이주를 원하는 분들의 숫자 역시 만만치 않은 듯하다.
  
수요는 있으나 공급이 여의치 않은 현 상황에서 그나마 뉴질랜드에의 영구이주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이 웍 비자/퍼밋인데 이는 당연히 영어시험 관문이 여기에는 없는 탓이 제일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쉽지 않은 과정을 겪으면서 웍퍼밋을 받은 분들 중에는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3년에 이르는 비자/퍼밋 기간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웍퍼밋을 가지고 뉴질랜드에 일을 하는 분들 중에 퍼밋의 만료에 따라 계속해서 일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이 웍퍼밋 연장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분들이 다소 오해를 하는 부분이 있어 설명하고자 한다.

*************************  
  웍 퍼밋 연장 자동 아니다
*************************
대부분의 경우(자격증이나 면허증 같은 경우) 최초 진입이 어렵지 그 후 연장은 그간 별 하자가 없다면 신청을 통해 자동으로 연장이 되는 것이 보편적인 상식이다. 허나 웍퍼밋의 경우 이와 다르다 할 수 있다.

일반 웍퍼밋의 경우 뉴질랜드 이민부에서 승인을 내주는 경우 그 이유는 뉴질랜드의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중에서 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인정을 하기 때문이다. 즉 이 말은 역으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중에서 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뉴질랜드 노동시장에 존재한다고 이민부에서 생각한다면 그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에게 주어진 웍퍼밋은 만료와 동시에 더 이상 연장을 해주지 않으려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어 1년 웍퍼밋을 받은 사람은 퍼밋 종료가 가까워 옴에 따라 연장을 준비한다면 뉴질랜드 이민부의 이 원칙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하여야 할 것이다. 다른 준비, 가령 신청자의 한국 경력 및 자격은 이미 최초 웍퍼 밋 신청시 검증되었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며 고용주의 고용능력 및 의지도 비즈니스가 온고잉으로 계속 유지된다면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허나 뉴질랜드의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중에서 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고용주 가 계속 구하려는 노력을 행하였는지는 최초 웍퍼밋 신청 당시와 똑같이 이민부에게 납득을 시켜야 하는 부담이 있게 된다.

물론 장ㆍ단기적으로 인력이 부족하다고 인정되는 업종 혹은 업무의 경우 이 구인 노력과정에 대한 증빙을 최초 신청 당시와 마찬가지고 제출할 필요가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당연히 연장 신청시 준비 사항으로 넣어야 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웍퍼밋 연장이라는 표현보다는 새로운 웍퍼밋 신청으로 이해되는 것이 보다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안일하게 지난 1년 고용주 밑에서 성실하게 납세의 의무를 다하면서 일을 해왔으니까 고용주와 신청인 모두 고용관계의 유지를 원한다면 이민부에서 당연히 연장을 해 주겠지라 고 생각한다면 너무 주관적인 이해라 할 것이다.

사족까지 첨부하자면 이민부의 입장에서는 1년 전에 고용주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중에서는 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을 하고 그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판단해서 해외인력에게 웍퍼밋을 발급해준 것인데 그 승인배경을 좀더 냉정히 해석하면 신청자가 고급인력이라 뉴질랜드에 붙잡아 두고 싶어서라기보다는 고용주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를 채용하는데 필요한 기간만큼 임시로 그 업무를 수행하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웍퍼밋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분들은 연장시점도 최초와 마찬가지로 전력투구를 해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연장을 하는 시점에서는 동반 가족들 특히 자녀들이 뉴질랜드 학교생활에 적응이 된 시점이고 생활의 기반이 상당부분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이전된 상황이므로 연장에 실패할 경우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기 때문이다.

**************************  
  기술인력이민의 학력 인정
**************************
작년 12월 14일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기술인력이민(Skilled Migrant Category)의 학력부분 중 Level 3및 Level 4의 확대된 Certificates 과정에 대해 잠시 언급하고자 한다.
  
통상적으로 한국식 교육 개념으로 이해하자면 2년제 아니면 4년제 대학(최근에는 한국도 많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으로 크게 구분되는 학력(Qualification)이 뉴질랜드는 몇 주에 걸쳐 이루어지는 Certificate코스부터 몇 년에 걸쳐 이루어 지는 Qualification까지 매우 다양하다.

만약 한국에서 기술 인력이민 신청시 50점을 딸 수 있는 Level 5 이상에 해당 하는 교육(2년제 대학에 해당)과정을 마치지 못한 분들은 향후 기술인력이민을 통한 영주권 신청시 항상 50점이 없는 부담을 안고 가고 때문에 매우 불리할 수 있다.

또 유학생으로 뉴질랜드에서 교육을 마치고 영주권을 생각하는 학생들도 이 학력부분에서 50점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Level 5(Diploma) 이상 Level 8(Postgraduate Diploma and Certificate 등)까지는 뉴질랜드 이민부로부터 일괄적으로 50점을 인정받게 되는데 이러한 Diploma(대부분 2년제) 이상 과정이 아닌 Level 3, 4에 속하는 Certificate과정 중에서도 똑같이 50점을 받을 수 있는 코스들이 많이 있다.
  
이런 과정들은 Level 5 이상의 코스에 입학하기 위해 필요한 영어능력(대략 IELTS 6.0)보다 다소 낮은 수준(대략 IELTS 5.5), 상대적으로 짧은 학업 기간 (대부분 경우 1년) 그리고 아시안이민자로서 현지 기업에 취직이 힘든 현실에서 상대적으로 취업이 용이하거나 자영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업종들이 많이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뉴질랜드 이민을 중ㆍ장기적으로 비즈니스(취직)의 관점과 맞물려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물론 영어 IELTS 5.5를 받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며 말이 1년이지 입학조건으로 Level 2나 Level 3의 사전 이수를 요구하고 있다면 실질적으로 기간은 1년 이상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허지만 미래에 대한 대책없이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학력 및 경력을 가지고 어떻게든 현재 이민법에 끼워 맞추려는 노력만으로 시간을 보낼 경우 자칫 아무 결과없이 1, 2년을 허송할 수 있음에 반해 위의 과정을 조 금씩 천천히 수행해 나아가 어차피 이민사회에서 필요한 영어, 직장(비즈니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영주권까지 같이 해결할 수 있다면 힘들지만 더 이상 좋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생각해본다.  

********  
  맺음말
********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마치려는 시점에 있는 유학생들의 가디언 혹은 부모님으로부터 학생의 향후 영주권 취득에 도움이 되는 대학 혹은 폴리텍 코스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을 가끔 받는다.

이 문제는 그리 쉽지 않은 것이 단순히 인력 부족 직종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코스를 가라고 할 수 없는 본인의 적성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가령 자동차 정비공은 항상 인력이 부족한 직종으로 되어있어 그 어느 전공 혹은 직업 군보다 영주권 취득이 쉽겠지만 과연 부모나 자녀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는 것은 다른 측면이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는다

댓글 0 | 조회 353 | 1일전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 본 사람들의 이야기다. 맨발걷기에 좋은 계절인 4-5월을 맞아 전국 … 더보기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834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95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536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511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607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27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90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231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33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33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63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36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13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503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9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90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9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41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217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80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73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48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41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18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