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과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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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시련과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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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 보면 하는 일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질 때도 있고 일이 꼬이면서 뜻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 일이 뜻대로 잘 풀리면 복 받았다 하고 행복해 하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고 고통을 겪게 되면 ‘왜 나에게 이러한 시련을 주느냐’고 하늘을 원망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살면서 좋은 일을 많이 하여 복을 받은 것이라 하고 온갖 어려움 속에서 사는 사람은 잘못 살아서 불행해 졌다고 한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섭리(攝理)에 의한 것이다. 그리고 일어나는 모든 것은 인과(因果)이다.

예수님도 ‘너희들이 뿌린 대로 거두리라’고 하셨고 불교에서도 인과응보(因果應報)를 말하였다. 모두 인과를 말한 것이다.

나서 존재하고 소멸하는 일체는 섭리대로 이지만 사람은 제 뜻으로 살아서 섭리를 벗어난다. 내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는다.

내가 욕심나면 가지고 욕심나지 않으면 버린다. 인연(因緣)의 정(情)(父母子息兄弟姉妹.親姻戚의 情, 友情, 사랑)에 끌려서 해서는 안될 일도 하고 해야 될 일도 저버린다.

일체는 섭리대로인데 사람이 제 뜻과 정에 끌려 살기 때문에 섭리를 벗어나 섭리를 거스르게 된다. 섭리를 거스르면 거스른 만큼(因) 섭리와 충돌이 일어나는데 이것이 시련(果)이다.

시련은 고통스럽지만 시련을 겪음으로써 스스로 섭리를 벗어나 섭리를 거슬렀음을 알게 되고 알기 때문에 섭리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다.

그러니 시련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므로 시련이 오면 그것이 은총이고 축복임을 알고 그 은총에 감사 드리고 진심으로 회개하여 섭리로 돌아가야 한다.

사람은 지혜가 없어 시련이 왜 오는지도 모르고 또 시련이 와도 그 뜻을 모르고 하늘을 원망하고 세상을 탓한다.

이러한 사람에게는 시련이 시련일 뿐이다. 또 시련이 잘못(섭리를 거슬렀음)을 깨닫게 하는 은총임을 알고 회개할 줄 모르고 원망하고 탓만 하는 사람은 섭리를 거스른 자기 잘못을 모르기 때문에 계속해서 섭리를 거스르게 되고 따라서 더 큰 시련을 겪게 될 것이다.

사람은 제 뜻이 있어 섭리를 거스르며 산다. 그러므로 섭리로 되돌아 가려면 섭리를 거스르게 한 제 뜻을 없애면 된다.

사람이 제 뜻을 가지는 것은 자기중심적인 가짐의 마음이 있어서이다. 제 뜻을 없애려면 이 마음을 다 없애야 한다. 그러면 자기 뜻이 없이 그냥 섭리대로 살게 된다. 제 뜻으로 살지 않으니 섭리를 거스를 일이 없다. 그런데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비는 것만으로는 이 마음이 없어지지 않고 아무리 참회의 눈물을 많이 흘려도 이 마음이 없어지지 않는다.

이 마음이 없어지지 않는 한 또다시 섭리를 거스르며 살 수밖에 없고 따라서 끊임없는 시련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하면 마음을 없앨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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