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골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마음과 골프

0 개 2,174 코리아포스트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비결

몸은 마음먹은 것을 실현해주는 마음의 도구입니다. 물 한 잔 마셔야지 하고 마음먹으면 몸(팔과 손)을 움직여 주전자 물을 물잔에 부어 마십니다. 오늘 하루를 지낸 것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온 것도 마음먹고 몸으로 실행하는 것의 연속이었습니다. 마음을 먹지 않는데도 몸이 움직이는 법은 없습니다. 오감(五感)으로 사상(事像)을 인식하는 것도 마음이 하는 것입니다. 장미꽃을 보고 아름답구나 하는 것도 마음이 보자 해서 눈(몸)으로 보고 아름답구나 하고 판단하는 것도 마음이 합니다. 마음이 주인이고 몸은 주인인 마음을 따릅니다(主心從身). 마음이 몸을 부리는 것이 삶입니다. 그러니 삶은 마음이 사는 것입니다. 마음 없는 몸은 물체에 불과합니다. 즉 사람이 사람으로서 사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 있어서입니다.

캄캄한 밤에 공동묘지를 지나가면 온몸에 소름이 돋고 머리카락이 곤두섭니다. 무서운 마음이 일어나 몸이 반응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큰 마음이 일어나면 (쇼크라고 하는 것이지요) 졸도하거나 심장이 멈추기도 합니다. 시름시름 화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나기도 하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밥맛을 잃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마음이 일어나면 마음이 기혈(氣穴)을 막고 기혈이 막히면 몸이 경직(硬直)됩니다. 앞에 든 사례들은 마음이 기혈을 막아 일어나는 몸의 반응들입니다. 큰 마음이 일어나면 몸의 반응도 강하기 때문에 금방 알게 됩니다. 일어난 마음이 작으면 몸의 반응도 작아서 인식은 못하지만 기혈을 막아서 몸을 긴장시킵니다. 살면서 일어나는 수없이 많은 작은 마음들이 기혈에 쌓이다가(수도 배관에 스케일이 끼듯) 도를 넘어 쌓이면 기혈이 잘 흐르지 못하여 발병(發病)하기도 합니다. 마음을 비우다 보면 웬만한 병이 낫는 것은 기혈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던 마음이 빠져나가서 기혈이 잘 흐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병의 근본 원인이 제거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혈을 막고 있는 마음을 찾아 씻어 내는 방법은 과거에는 없었습니다.

골프를 칠 때는 마음이 많이 일어납니다. 서는 자세와 발의 위치, 백 스윙의 자세, 스윙 할 때 다리. 허리. 어깨의 움직임, 머리의 위치 등등… 수많은 생각을 하면서, 멋있게 쳐 봐야지, 잘 맞겠는데… 욕심 내고(마음먹고), 상대방의 야유, 갑자기 날아오르는 꿩, 부담스러운 바람...에 마음이 흔들리고,… 미세한 것들이지만 어느 하나라도 마음이 일어나면 기혈을 막아서 근육을 경직시키고 근육이 경직된 만큼 회전반경(回傳半徑 = 팔의 길이 + 클럽의 길이)과 자세에 영향을 주어 작은 골프 공의 정확한 타점(打點)을 빗나가게 합니다.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비결은 마음에 달렸습니다. 마음이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있는 마음이 일어나지 못하게 다스리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있는 마음을 없애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몸이 풀리고 마음이 일어나지 않아 골프를 잘 칠 수 있습니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03] 웍퍼밋 연장 및 기술이민학력인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2,170 | 2005.09.28
************* 웍퍼밋 연장 ************* 최근의 뉴질랜드 이민카테고리의 전 부분에 걸친 영어시험제도 시행으로 인해 한국으로부터 이민을 희망하… 더보기

[302] 이민컨설턴트 면허제도가 시행된다는데

댓글 0 | 조회 1,767 | 2005.09.28
작년부터 거론되기 시작한 이민 컨설팅업무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면허제도에 대한 법안이 올해 5월 의회에 상정될 것이라고 발표되었다. 이민수속대행과 관련하여 발생하… 더보기

[301] 장사비자에서 기업이민 신청시 짚고 넘어갈 것들

댓글 0 | 조회 2,066 | 2005.09.28
2002년 11월 19일 이민정책의 변환(영어시험의 부과 및 엄격한 기준 적용)으로 한국인에게는 거의 장사 비자 폐쇄의 효과를 가져오기 전까지 장사비자를 받 은 … 더보기

[300] 새로운 시민권 신청 법안 시행되나?

댓글 0 | 조회 2,255 | 2005.09.28
******************************** 시민권 신청 규정 새해부터 바뀌나? ******************************** 지난 해… 더보기

[299] 이민, 2004년을 돌아본다

댓글 0 | 조회 2,178 | 2005.09.28
***************** 호주로 가는 교민 ***************** 뉴질랜드 이민 10년차 되는 한 교민이 다음주 호주로 이민을 간다고해서 송별모임… 더보기

[298] 뉴질랜드 이민관련 건강진단 기준 바뀐다

댓글 0 | 조회 1,851 | 2005.09.28
++++++++++++++++++++++++++++++++++++++++++++++++++++++++++++++++++++++++++++++++++++++++++… 더보기

[297] 웍비자 고용주 사전승인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2,502 | 2005.09.28
---------------- 봄은 오는가 ---------------- 최근 들어 부쩍 뉴질랜드 이민 정책 완화에 대해 여러 얘기들이 오고 간다. 개중에는 개인… 더보기

[296] 기술인력이민 보완, 변경된다

댓글 0 | 조회 2,211 | 2005.09.28
******************************* 기술인력이민 보완조치 시행된다 ******************************* 지난 10월 29… 더보기

[295] 웍비자(Work Visa)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2,687 | 2005.09.28
======================= 웍비자 관련 개념 구분 ======================= 흔히들 말하는 웍비자(Work Visa)는 취업비자라… 더보기

[294] 재입국(Returning Resident's Visa)비자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2,690 | 2005.09.28
============================== 간단한 그러나 무척 중요한 비자 ============================== 뉴질랜드에 존재하는… 더보기

[293] 이민동향 (2004년 9월 현재)

댓글 0 | 조회 2,282 | 2005.09.28
■ 기술인력이민 : Skilled Migrant Category <커트라인 100점의 의미> 의향서(EOI : Expression Of Interest… 더보기

[292] Do we need more immigrants?(Ⅲ)

댓글 0 | 조회 2,021 | 2005.09.28
비즈니스 카테고리를 열라 2000년 이후 남발한다 싶어 2002년 11월 황급히 폐 쇄한 구 장사비자의 경우도 그렇게 수도꼭지 잠그듯이 닫을 일이 절대 아니라고 … 더보기

[291] Do we need more immigrants?(Ⅱ)

댓글 0 | 조회 2,157 | 2005.09.28
영어시험 너무 높다? 지난 7월 헬렌클락 총리 초청간담회 이후 몇 지인들 과 함께 그 날 모임에 대해 얘기할 기회를 가졌다. 그 날 참석하지 못한 필자로서는 참석… 더보기

[290] Do we need more immigrants?

댓글 0 | 조회 1,952 | 2005.09.28
몇 주 전에 TV 1에서 이민을 주제로 여러 패널들과 함께 ‘Do we need more immigrant s?’라는 제목으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였고 동 시간대… 더보기

두 성현(聖賢) 이야기 - Ⅰ

댓글 0 | 조회 2,617 | 2011.03.23
지금으로부터 이천 오백여 년을 전후하여 동양과 서양에 성현이 나타났다. 동양에는 석가모니, 서양에는 예수가 바로 그 성현들이다. 두 성현이 오백여 년의 시차를 두… 더보기

무소유(無所有) - Ⅱ

댓글 0 | 조회 2,451 | 2011.03.09
성현들이 보여준 삶은 무소유의 삶이다. 예수님도 석가모니도 가족과 집을 다 떠났다. 걸친 옷과 신고 있는 신발, 고달픈 여행길에 지친 몸을 지탱해 줄 지팡이가 전… 더보기

무소유(無所有) -Ⅰ

댓글 0 | 조회 2,391 | 2011.02.23
사람은 물질인 몸과 정신작용을 하는 마음으로 되어있다. 우리 언어습관에도 ‘요즘 몸은 편한데 마음이 고달프다’라는 말이나 ‘일이 많아서 몸은 고달파도 마음은 편해… 더보기

소유(所有) - Ⅱ

댓글 0 | 조회 2,571 | 2011.02.08
과거지사 사연과 인연도 마찬가지다.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이 오로지 가난을 벗어나겠다는 일념으로 필사적으로 온갖 노력을 하면서 살았다. 세월이 흘러 가난으로부터는 … 더보기

소유(所有) - I

댓글 0 | 조회 2,646 | 2011.01.25
소유하느냐 소유하지 않느냐의 기준은 마음이다. 실제로 가지지 않았지만 가지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 가지고자 하는 것에 마음이 머물고 있으면 소유하는 것이다. 그러나… 더보기

여백(餘白) - II

댓글 0 | 조회 2,361 | 2011.01.14
해는 저물어 가는데 천길 만길 낭떠러지가 가로놓여 있어서 건너편에 펼쳐진 선경(仙境)을 눈앞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망연자실(茫然自失)하여 그 자리… 더보기

가지미와 바라미의 꿈(Ⅲ)

댓글 0 | 조회 2,684 | 2010.12.22
가지미와 바라미의 어머니는 행여나 가지미와 바라미가 동네 사람들로부터 ‘그러면 그렇지, 역시 아비 없는 자식이라 별수없구먼’ 하는 말을 듣지 않도록 아이들을 반듯… 더보기

가지미와 바라미의 꿈(Ⅱ)

댓글 0 | 조회 2,797 | 2010.12.08
세월이 흘러 가지미는 어깨가 떡 벌어진 건장한 청년이 되었고 바라미는 갓 피어나는 목련처럼 고운 처녀로 자랐습니다. 마을 처녀들은 먼 발치에서 가지미가 보이면 설… 더보기

가지미와 바라미의 꿈(Ⅰ)

댓글 0 | 조회 2,862 | 2010.11.24
가지미와 바라미에게는 한 순간도 놓은 적이 없는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아버지를 만나는 일입니다. 연년생인 가지미와 바라미의 아버지는 둘째… 더보기

숲 속의 나무처럼

댓글 0 | 조회 2,874 | 2010.11.10
햇빛을 좋아하는 양지 식물이 먼저 숲을 차지하였다. 양지 식물이 그늘지게 해주니까 햇빛을 싫어하는 음지 식물이 들어섰다. 또 음지 식물이 햇빛을 차단해주니까 습지… 더보기

마음으로 짓고 부순다

댓글 0 | 조회 2,727 | 2010.10.28
해는 땅에 있는 만물에게 차별을 두지 않고 고루 빛을 비춥니다. 다만 뭉게구름이 햇빛을 가리기도 하고 산과 골짜기가 음지를 만들기도 하고 큰 나무가 그늘을 만들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