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8] 뜻밖의 결과(Ⅰ) - 실수(失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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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뜻밖의 결과(Ⅰ) - 실수(失手)

0 개 1,526 KoreaTimes
  비아그라. 최근 발기부전(勃起不全)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약이다. 원래는 심장질환을 치료하려고 개발되었지만 개발 의도와는 전혀 관계없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 콜럼버스는 황금과 향료의 나라 인도를 찾아 서쪽으로 서쪽으로 항해한 끝에 오늘날 아메리카의 바하마 제도에 이르러 그 곳이 인도인 줄 알았고 그 곳에 사는 원주민을 인도 사람인 줄 알았다. 그래서 그들을 인디안(인도 사람)이라고 불렀다.

  페니실린. 세균을 배양할 때는 배양할 세균을 샬레(세균 배양용기)에 넣고 바로 뚜껑을 닫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공기 중에 떠도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샬레에 들어가 번식하기 때문에 세균 배양에 실패하게 된다. 영국의 과학자 플레밍은 샬레에 세균을 넣고는 실수로 뚜껑을 닫지 않은 채 방치하였는데 며칠 후 샬레를 살펴 보았더니 푸른 곰팡이가 잔뜩 번식해 있었다. 세균배양에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내다 버리려 하다가 푸른 곰팡이 주위에는 세균이 전혀 없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푸른 곰팡이의 특정성분이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죽인다는 사실을 알았다. 푸른곰팡이에서 특정 성분을 추출하여 만든 약이 페니실린이다.

  나일론. 미국의 커러더스라는 사람 밑에서 일하는 조수가 커러더스의 실험을 돕던 중 실험을 끝내고 보니 비이커에 담겨 있던 합성물질이 굳어버렸다. 조수는 비이커에 열을 가하여 그것을 녹인 후 닦아 내기 전에 막대기로 휘저었더니 녹아서 끈적끈적한 합성물질이 실처럼 가늘게 막대기에 달려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였다. 나일론이 발명된 것이다.
  
  다이너마이트. 니트로그리세린은 액체 폭약으로 화학적으로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운반 중에 조금만 흔들리거나 충격을 받아도 폭발하여 사람이 죽는 사고가 잦았다. 알프레드 노벨은 안전한 폭약을 개발하려고 연구하던 중 어느 날 니트로그리세린을 운반하던 인부의 실수로 용기에서 새어 나온 니트로그리세린이 모래 속으로 스며들어 굳는 것을 발견하였다. 모래 속에 스며든 니트로그리세린은 충격에도 폭발하지 않았다. 여기서 힌트를 얻어 충격에 안전한 고체 폭약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였다.

  합성고무. 미국의 굿이어라는 사람이 기존의 고무가 지닌 결점(딱딱하고 잘 부러짐- 탄력이 없음)을 보완하는 연구를 하던 중 실수로 난로 위에 고무와 유황을 엎어 버렸는데 뜨거운 난로 위에서 고무와 유황이 녹아서 뒤섞였다. 굿이어가 그것을 막대기로 걷어 내다가 막대기에 묻은 고무와 유황의 혼합물이 식으면서 딱딱하게 굳지 않고 탄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 물질은 부러지지도 않았고 길게 늘어나기도 하였다. 고무에 유황을 섞으면 탄력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늘날의 고무는 이렇게 발명되었다.

[383] 김유신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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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이 젊었을 때 천관(天官)이란 여인의 집에 자주 드나들자 어머니 만명(萬明)부인이 왕과 부모에게 기쁨을 주기를 기대했는데 술과 여자를 즐기느냐며 울며 타이르… 더보기

[382] 기복(祈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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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복을 받으려 하고 복을 줄 수 있다고 믿는 절대적인 존재에게 복을 빈다. 우리의 선조들도 자식 잘되게 해 달라고 빌기도 하고 살면서 시련에 부딪치면… 더보기

[381] 고해(苦海)

댓글 0 | 조회 1,603 | 2008.05.28
사람의 삶에는 참 행복이 없다. 그것은 사람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항상 부족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사람이 완전한 존재라면 일체의 부족함 없는 충… 더보기

[380] 고집(固執) - II

댓글 0 | 조회 1,657 | 2008.05.13
대원군은 자기의 고집 때문에 외부세계에 문을 굳게 닫아걸고 쇄국정책을 펴다가 앞선 서양문물을 받아들여 나라의 힘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놓침으로써 일본의 식민지배… 더보기

[379] 고집(固執) - I

댓글 0 | 조회 1,706 | 2008.04.23
'고집이 세다'는 말은 자기 생각이나 주장을 굽히지 않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을 말한다. '틀이 세다'는 말도 같은 말이다.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사람은 … 더보기

[378] 계산하고 산다, 저울질하고 산다

댓글 0 | 조회 1,796 | 2008.04.08
어린 시절 어머니가 먹을 것을 주면 형과 아우는 어느 것이 더 많은가, 어느 것이 더 맛있을까를 저울질하면서 서로 다툰다. 어머니나 아버지가 심부름을 시키려 하거… 더보기

[377] 떠남

댓글 0 | 조회 1,639 | 2008.03.26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객지생활 50년이 넘었으나 아련한 고향생각에 잠 못 이룬다. 고향 사람이라도 만나면 속없이 반갑고 고향을 주제로 한… 더보기

[376] 두 그루 참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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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마음과 건강(Ⅲ)

댓글 0 | 조회 1,528 | 2008.02.12
조상의 삶과 마음도 자손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삶과 마음은 세포 하나하나에 100% 저장된다. 동물의 체세포 하나만 있으면 똑 같은… 더보기

[373] 마음과 건강(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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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이해하면 건강과 병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은 살면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모두 내 안에 담고 있다. 부모형제, 친인척은 물론, 학교 친구… 더보기

[372] 마음과 건강(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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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불나방(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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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불나방(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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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뜻밖의 결과(Ⅱ) - 영감(靈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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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68] 뜻밖의 결과(Ⅰ) - 실수(失手)

댓글 0 | 조회 1,527 | 200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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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모두가 내 탓(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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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는 내가 있어서 내 탓이다. 내가 말하고 행하여서 내 탓이다. 잘 한 것도 내 탓이고 잘못 한 것도 내 탓이다. 탓하는 그것이 내 안에 있어서 내 탓이다. 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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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길을 가다가 어느 집 담장 밖으로 넘어온 포도 넝쿨에 포도 송이가 탐스럽게 열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우는 입맛을 다시며 포도를 따먹으려고 힘껏 뛰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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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나는 누구인가(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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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언제나 어디서나 또 부모형제자매, 친인척,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잘 한 것이 하나도 없으면서 잘 살았다고 내 세웠던 나는 누구인가? 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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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물 웅덩이

댓글 0 | 조회 1,610 | 200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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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1,304 | 2007.06.27
구름도 흐르고 바람도 흐르고 물도 흐른다. 별도 흐르고 태양도 흐르고 달도 흐르고 지구도 흐른다. 이 온 천지에 있는 만물만상이 나고 존재하여 사는 것도 존재하여… 더보기

[358] 가진 것에 매여 산다(Ⅲ)

댓글 0 | 조회 1,396 | 2007.06.13
사람은 태어나 살면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을 내 안에 담아 두고(가지고) 산다. 그리고 담아 둔 그것 밖에 모른다. 담아 둔 만큼만 행하고 산다. 더도 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