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 오만(傲慢)함, 그리고 어리석음(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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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오만(傲慢)함, 그리고 어리석음(Ⅰ)

0 개 1,481 KoreaTimes
  사람은 자기가 살아온 환경과 조건 속에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 밖에 모른다. 그 속에 갇혀 있으면서 갇혀 있음을 모른다. 또 자기가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이 다인 줄 알고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 자기만이 옳다고 생각한다.

  창조주를 잊고 지내면서 그것이 잘못인줄 모른다. 창조주를 모르고 또 창조주가 현존하심을 모르면서 그 모른다는 것이 잘못인줄을 모른다. 또 자기가 바라는 창조주를 만들어 관념으로 가지고 있으면서도(觀念의 偶像)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모른다.

  성현들이 하늘 일을 전하여도 보지도 듣지도 못하면서 안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잘못 알고 있음을 모른다. 한 말씀을 놓고 자기의 관념으로 받아들여 이런 뜻이다 저런 뜻이다 하며 서로 자기가 옳다 하고 갈라지고 다툰다.

  성현들의 말씀은 ‘바로 지금’ 그렇게 되어 그렇게 살아라는 말씀이다. 그런데도 ‘인간이 어떻게 그렇게 되고 그렇게 살 수있나.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면 되지’하고 생각한다. 자기편의적(自己便宜的)으로 받아들이고 자기 편의적으로 살면서 스스로 성현들의 말씀을 좇아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만물의 영장이라면 만상만물과 하나되어 상생(相生)의 삶(서로 살리는 삶)을 살아야 할 터인데(만물의 영장다워야 할 텐데) 하나 되지 못하고 상극(相剋)의 삶(이기고 짓밟으며, 때로는 파괴하고 죽이는 삶)을 살면서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한다.

  만상만물 중에 인간만이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 이외의 것들은 지혜가 없고 어리석다 한다.

  인간이 무지(無知)하고 또 무지(無智)함을 모르고 스스로 많이 알고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이기적으로 살면서 이기적으로 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남을 위하는 선행(先行)조차도 궁극적으로 자기를 위해서 한다는 것을 모른다.

  아무도 오르지 못한 산을 오른 사람이 사람들에게 산에 오를 수있음을 알려 주고 산에 오르는 길을 안내하여 주겠다고 하여도 믿고 따르려 하지 않는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 산에 오른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무슨 소리냐’ 하고 스스로 체념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산에  오르려 하면 현혹되지 말라고 하면서 말린다.

[357] 가진 것에 매여 산다(Ⅱ)

댓글 0 | 조회 1,405 | 2007.05.23
사람은 무엇이든지 마음에 담아두고 산다. 오감(五感)으로 느낀 일체 -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혀로 맛보고, 피부로 느낀 촉감 - 를 마음에… 더보기

[356] 가진 것에 매여 산다(Ⅰ)

댓글 0 | 조회 1,408 | 2007.05.09
사람은 가짐의 마음을 가져 온갖 것을 가지고 산다. 그리고 그 가진 것에 매여 산다. 처음 창조되어 마음이 없었을 때에는‘나’ 를 가지지 않아 ‘나의 삶’ 이 없… 더보기

[355] 동양인이 보는 달, 서양인이 보는 달

댓글 0 | 조회 1,494 | 2007.04.24
동양인이 보는 달은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때로는 낭만적이다.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들이 달을 노래하였다. 중국 당나라의 이태백은 술이 취하여 강물에 비친 달을 건지… 더보기

[354] 오만(傲慢)함, 그리고 어리석음(Ⅱ)

댓글 0 | 조회 1,559 | 200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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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53] 오만(傲慢)함, 그리고 어리석음(Ⅰ)

댓글 0 | 조회 1,482 | 2007.03.27
사람은 자기가 살아온 환경과 조건 속에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 밖에 모른다. 그 속에 갇혀 있으면서 갇혀 있음을 모른다. 또 자기가 보고, 듣고, 배… 더보기

[352] 무지(無知)와 무지(無智)-Ⅱ

댓글 0 | 조회 1,673 | 2007.03.12
인류가 지금까지 지식을 넓혀오는 과정을 보면 그 당시의 과학 수준에서는 다 밝혀졌다고 생각하였으나 과학이 더 발달한 후일에 보면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거나 과거에 … 더보기

[351] 무지(無知)와 무지(無智)-Ⅰ

댓글 0 | 조회 1,409 | 2007.02.26
사람은 지식을 끊임없이 축적하면서 아는 범위를 계속 넓혀왔고 그 결과 무지(無知)를 점점 벗어나게 되었다. 사람이 근원적인 의문(‘나'라는 존재가 무엇인지, 어디… 더보기

[350] 담아놓고 누르고, 끄달리며 산다

댓글 0 | 조회 1,409 | 20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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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감사하는 마음

댓글 0 | 조회 1,686 | 200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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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새해 복(福) 많이 쌓으십시오

댓글 0 | 조회 1,483 | 200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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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잘되고 못되는 것

댓글 0 | 조회 1,514 | 200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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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흐르는 물

댓글 0 | 조회 1,456 | 2006.12.11
흐르는 물은 머물지 않는다. 흐르는 물은 시작도 끝도 생각하지 않는다. 흐르는 물은 빗방울 하나로 시작되었음 생각하지 않는다. 흐르는 물은 작은 도랑물이었음 생각… 더보기

[345] 큰 마음

댓글 0 | 조회 1,438 | 2006.11.27
큰 마음은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다. 은혜로운 일이나 덕이 되고 이익이 되는 일에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궂은 일이나 시련에 대해서 조차도 감사하는, 범사(凡事)… 더보기

[344] 참 행복(幸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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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미물(微物)들의 지혜

댓글 0 | 조회 1,525 | 2006.10.24
금년 초 동남아시아에서 지각변동으로 대 재앙이 일어났을 때의 일이다. 태국의 유명한 바닷가 관광지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거닐던 코끼리가 갑자기 불안해서 어쩔 줄 모… 더보기

[342] 동양인이 보는 달, 서양인이 보는 달

댓글 0 | 조회 1,690 | 2006.10.09
동양인이 보는 달은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때로는 낭만적이다.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들이 달을 노래하였다. 중국 당나라의 이태백은 술이 취하여 강물에 비친 달을 건지… 더보기

순리(順理)의 삶

댓글 0 | 조회 1,564 | 2006.09.11
순리의 삶은 조화(調和)의 삶이다. 원래 만상만물은 조화의 조건으로 났다(창조되었다). 이것이 있어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어 이것이 있다. 산이 있어 산새가 있고… 더보기

[339] 욕심(慾心)

댓글 0 | 조회 1,390 | 2006.08.22
신이 인간을 처음 창조했을 때에 인간은 욕심이 없었습니다. 배고프면 지천으로 열려있는 과일을 따먹고 배부르면 놀면서 쉬었습니다. 장래에 대비하여 먹을 것을 쌓아 … 더보기

[338] 참 행복(幸福)

댓글 0 | 조회 1,296 | 2006.08.22
<본지에서는 이번호부터 문홍순 마음수련회 이사의 「마음으로 읽는 이야기」를 연재한다. 필자는 교민 여러분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내면적 성찰을 통하여 인간과 삶… 더보기

[15] 우리딸 맞나

댓글 0 | 조회 4,678 | 2007.10.15
2002년 어느날인가 갑자기 아이비는 그 동안 미루어만 오던 우리의 숙제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결혼 9년 일찍 가졌더라면 국민학교 다니는 아이가 있을법한 우리… 더보기

[14.] 사이먼의 첫직장

댓글 0 | 조회 3,524 | 2007.04.13
11년전 처음 이민와서 줄곧 지금까지 사이먼과 친구 S씨 그리고 J씨네 가족은 그 흔한 다툼 한번 없이 친분을 잘 유지해 오고이다.어제는 J씨네 들렀다가 6년전 … 더보기

[13] 웰링토니아(WELLINGTONIA)

댓글 0 | 조회 4,645 | 2006.11.28
웰링턴으로 이사 *************** 그렇게 이런 저런일을 겪었던 Porirua에서의 생활을 뒤로하고 남편과 나는 차로 길어야 2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 … 더보기

[12] 뉴질랜드에서 도둑이라니(2편)

댓글 0 | 조회 4,355 | 2006.07.25
그날 저녁 10시쯤 창 아저씨네서 놀다 돌아와 현관문을 여는데 거실 바닥에 서랍과 옷장 깊숙히 있어야 할 우리의 물건들이 나와 하나하나 떨어져 있었다. 방안 침대… 더보기

[11] 뉴질랜드에서 도둑이라니(1편)

댓글 0 | 조회 3,753 | 2006.05.10
법정까지 다녀온뒤에 우리의 차는 사고 나기전보다 훨씬 깨끗하게 되었다. 그차를 몰고 다니면서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수리가 된차는 우리의 승리를 상징하… 더보기

[10] 사이먼 법정에 서다(2)

댓글 0 | 조회 3,892 | 2006.02.07
사이먼은 좋게 이야기를 시작하며 맥도날드에서 만나자고 했다. 물론 전혀 그사람을 의심하지 않는 말투로.. 허나 우리는 분명 그사람이 본인은 좋은 의도가 있더라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