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Mind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스티브 잡스의 Mind

5 3,264 동진스님
사람은 옆에 있을 때 그 진가를 잘 모르고 떠난 뒤에야 그 가치와 위대성을 안다고 한다. 그래서 있을 때 잘 하라고 한다. 
 
삼성은 갤럭시 S3를 출시하고 그 최첨단 메커니즘에 스마트 폰 마니아들은 열광하고 구매에 줄을 서서 기다리며 기업은 수익 창출에 신화를 이룬다. 아이폰, 아이패드를 만들어 성공신화를 이룬 애플은 스티브잡스 이 후 아이폰 5를 생산하지 못하고 경쟁사에 위축 되어 있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이 크다.
 
살아 있을 때의 스티브 잡스 마인드는 어디서 영감을 얻고 창출 되었는지 살펴보자! 애플의 제품들이 하나 같이 단순하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고정관념과 기대를 뛰어넘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낸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는 명상 수행과 동양적 깨달음을 통해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그들이 보지 못한 것을 읽어내는 비범한 통찰력을 갖게 되었다. 단순하고 거침없이 파격적이며 구체적인 그의 화법 역시 선의 영향을 받았다. 

스티브 잡스 i마인드의 저자 김범진은 “스티브 잡스가 청소년 시절을 보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960년대에 체제 저항적인 히피 문화와 동양의 선(禪) 문화가 크게 유행했다. 스티브 잡스는 청소년기에 방황하면서 LSD와 같은 마약과 히피 문화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선을 접하고 나서는 일본 스즈키 선사의 <초심 선심>, 초감 트룽파의 <마음공부>와 같은 동양적 깨달음과 영성을 다룬 책을 탐독하여 컴퓨터와 논리의 세계에 함몰되어 있던 그에게 직관적 깨달음을 강조하는 선은 신선한 자극이었다. 로스 알토스 선원에서 코분치노 선사를 만난 이후 평생 그를 멘토로 삼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그와 상의했다. 

1982년 27살의 스티브 잡스의 집에서 필요한 것이라곤 한 잔의 차와 조명 그리고 음악뿐이었다. 그의 방에는 이렇다 할 가구조차 없이 스탠드와 스테레오, 명상을 위한 방석, 찻잔 하나뿐이었다. 화려한 장식품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1991년 로렌과 결혼식을 올릴 때도 세인들의 기대와 달리 코분치노 선사의 주례로 단출하게 식을 끝냈다. 그가 항상 리바이스 501청바지와 검은 터틀넥 셔츠, 뉴밸런스 운동화만 고집하는 이유도 화려함을 겉으로 드러내기보다 내면의 가치와 집중된 삶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청바지와 터틀넥 셔츠는 마치 선사들의 승복과 같다. 

애플로 다시 복귀했을 때는 CEO의 집무실이 지나치게 크고 화려하다는 이유로 회의실 옆의 작은 방을 사용했다. 선승들의 작고 소박한 선방과 같은 곳에서 그의 집중력과 창조력이 생기는 것이다. 최첨단 테크놀로지 기업을 이끌고 있는 CEO가 동양 선사들의 삶을 따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잡스는 선(禪) 사상과 같은 동양적 깨달음을 통해 남들과 다른 탁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 그 깨달음을 애플의 제품들에 접목하고 그의 삶과 언어에 흔적을 남겼다. 스티브 잡스는 선사상에서 세 가지 통찰법 단(單)·파(破)·직(直)을 얻고 제품에 반영했다. 

· 그것은 單!(단순하라) 더 짧게, 더 간단하게, 더 소박하게! 
· 破!(깨라) : 고정 관념을 깨라! 
· 直!(곧바로 뛰어들어라) : 중간에 가로막는 것을 모두 없애라! 

그러나 무턱대고 단순한 것을 지향하지는 않는다. 모든 번거롭고 복잡한 요소를 제거하고 나면 단순하고도 아름다운 본질이 도달한다는 깨달음이다. 
그는 고정관념과 편견, 권위와 기존 질서에 과감히 부딪쳐 도전했다. 모든 기술자들이 소음 없는 컴퓨터는 불가능하다고 했을 때 전원방식을 바꿔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애플의 제품은 사용설명서 없이도 몇 번의 조작을 통해 직관적으로 사용법을 알 수 있다. 선의 네 가지 요체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직지인심(直指人心, 見性成佛)이다. 문자를 통하지 않고 바로 사람의 마음을 가리켜 자신의 본성을 보고 깨달음을 얻는다.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그의 인생은 시련과 고난, 비범함과 반전, 부활과 귀환이라는 극적인 요소와 늘 함께했다.  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스티브 잡스라는 영웅이 거둔 성취가 내면의 여정에서 잉태되어 사회화되고 문명을 낳았다는 것이다.

그는 말한다. “우리는 우주에 흔적을 남기기 위해 여기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당신의 가슴과 직관을 따르는 것입니다. 가슴과 직관은 이미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행복하게 성공하려면 화려한 외면이 아닌 내공이 깊어야 된다는 말이 실감나는 계절이다.
 
aCRD int
애플은 스티브잡스 이 후 아이폰 5를 생산하지 못하고 경쟁사에 위축 되어 있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이 크다. 라니요? 전통적으로 아이폰은 1년에 한 모델씩만 출시하고 아직 아이폰 4s가 나온지 1년도 안됐는걸요.
즐거운
aCRD int님, 글쓴이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좋은 뜻을 들여다 보시면 4s나 5나 큰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발폰 제작사들은 이미 비밀리에 몇년치의 신제품을 개발해 두고 있다고들 합니다. 제글은 aCRD님을 비난하려고 적는 글이 아님을 또한 알라 주시길 빕니다. 참고로 저는 크리스찬입니다.
즐거운
동진스님의 4s와 5의 의미는 신제품을 비롯한 애플사가 예전 스티브가 잘나가던 시절에 비해 부진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aCRD int
물론입니다. 스님께서 전달하시고자 하는 바는 충분히 느낍니다만 팩트를 전달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접하는 글인만큼 확실한 팩트를 적어야 하는 바 입니다. 실제로 아이폰 4s는 아이폰의 판매율과 변함없는 판매를 보이고 있고, http://www.itworld.co.kr/m/news/all/76506 기사를 보셔도 2012년에는 오히려 삼성보다 더 큰 격차를 보이며 수익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님께서 글을 쓰실 때 잘못된 정보로 글을 쓰신 점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aCRD int
만약 글이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써 졌다면,  애플이 스티브잡스 사후 위축되었다 보다는 그런 마인드가 아직도 애플에 남아 있고 훌륭한 애플의 자산이 되었다. 라는 식으로 글이 흘러갔겠죠.

부처님 오신날과 법당 건립을 준비하면서!

댓글 0 | 조회 3,561 | 2011.05.11
이 곳 뉴질랜드 남국정사에 온지 만 7년이 넘고 5개월이 지났다.절도 스님도 없는 이 곳에 17년전 신도들의 마음으로 한국불교인회를 결성하여 운영 발전해 오면서 … 더보기

인생이란 무엇인가?

댓글 0 | 조회 3,554 | 2010.09.15
어떤 국왕이 국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학자들에게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연구하라고 국정과제를 주었다.각 분야에서 선발 된 수십 명의 저명한 학자… 더보기

조주의 맑은 차 한 잔!

댓글 0 | 조회 3,552 | 2010.06.23
조주선사는 중국 당나라 때 스님으로 어린 나이에 출가하여 남전보원선사를 스승으로 40여 년간 도를 배우며 스님을 보좌 했다. 도를 배우고 스승이 입적하신 후 그의… 더보기

행복해 지는 날!

댓글 0 | 조회 3,543 | 2010.04.14
경제가 살아나고 가정이 행복하고 사회가 평화로워지려면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교민 경제가 어렵고 사업이 불안하고 내일의 희망을 갖기가 무엇 하나 확실한 것이 없어 … 더보기

마음을 비운 금메달!

댓글 0 | 조회 3,520 | 2010.03.10
김연아 선수는 인터뷰에서 “올림픽을 많이 기다려 왔다. 올림픽이기 때문에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솔직하게 부담이 그 어느때 보다는 없었다. 준비도 충분히… 더보기

당신은 누구입니까?

댓글 0 | 조회 3,516 | 2009.11.26
당신은 누구입니까? 여기서 ‘당신은’ 자신입니다. 자기가 자신을 확인하는 반어법입니다. 매일 자신과 함께 생활해도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 내가 나를 알고 … 더보기

제일 얻기 어려운 것은 사람의 마음!

댓글 0 | 조회 3,370 | 2009.12.09
한해가 마무리 되어갑니다. 숨차게 달려온 12달의 순간 순간들이 삶의 고비이고 기쁨이고 희망이었습니다. 새해 1월 벽두에는 잘 살고자 다짐 했지만 큰 족적을 남기… 더보기

스티브 잡스와 불교

댓글 0 | 조회 3,323 | 2014.02.26
1955년에 태어 난 스티브 잡스는 1960년대 히피문화와 미국 선불교 열풍의 중심지였던 샌프란시스코에서 당시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히피 문화와 선불… 더보기

삶의 기나긴 여정에서!

댓글 0 | 조회 3,312 | 2011.11.23
어느 암자에 기도하던 젊은 신도가 주지 스님한테 여쭈었다. “주지스님! 제가 입산수도하면서 참선도 많이 하고 절도 많이 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사경도 많… 더보기

한해의 감사 고맙습니다!

댓글 0 | 조회 3,297 | 2010.12.08
마지막 남은 잎새처럼 금년 한해도 이제 한 장의 달력 만 남기고 있다.시작하는 1월에는 언제 12월까지 가나 멀게만 느껴졌는데 12월을 두고 가는 해 오는 해를 … 더보기

최선을 다하는 이성계와 오백 나한

댓글 0 | 조회 3,291 | 2011.06.29
뉴질랜드의 날씨는 이제 춥고 습도 많은 우기 철에 접어들었다. 아침저녁으로는 벽난로를 피우고 낮에는 옷들을 하나씩 더 입어야 하는 계절이다. 외출 보다는 집안에 … 더보기

천당, 지옥, 해탈의 길

댓글 0 | 조회 3,268 | 2009.11.11
물질문명이 풍요로운 시대에 살면서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 '조금만 더' 를 외치며 갈구한다. 어느 선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부를 얻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더보기

현재 스티브 잡스의 Mind

댓글 5 | 조회 3,265 | 2012.06.27
사람은 옆에 있을 때 그 진가를 잘 모르고 떠난 뒤에야 그 가치와 위대성을 안다고 한다. 그래서 있을 때 잘 하라고 한다. 삼성은 갤럭시 S3를 출시하고 그 최첨… 더보기

세 가지의 재물!

댓글 0 | 조회 3,263 | 2010.02.24
어느 절에 50대의 중년 신사가 찾아 왔습니다.주지 스님을 만나겠다고 해서 허락해서 만나 보니 이 세상을 하직하고 싶다는 얘기입니다. 이유는 가정은 부도로 파탄 … 더보기

행복한 언어

댓글 0 | 조회 3,254 | 2011.03.09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누는 대화는 늘 기대와 희망을 갖게한다.만나서 즐겁고 유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만나서 더 실망하고 멀어지는 사람도 있고 내가 사랑과 관… 더보기

아름다운 차(茶)는 아름다운 사람과 같다

댓글 0 | 조회 3,242 | 2015.11.12
한 잔의 차를 격있게 마시려면 인접 문화를 만나고 융합 할 때 아름다워 진다. 차에는 도(道)가 있고 예술이 있고 범절이 있다. 차의 정신을 아는 것이 도(道)이… 더보기

오해하는 마음!

댓글 0 | 조회 3,230 | 2010.08.24
삶을 살아가면서 가정이나 사회, 직장, 인간관계에서 오해가 발생하여 어려워 질 때가 많다. 죄 중에 가장 큰 죄가 ‘꽤심죄’라고 했는데 이 꽤심죄는 경조사나 만남… 더보기

순간 순간의 행복

댓글 0 | 조회 3,225 | 2010.12.02
인생의 긴 여정은 순간순간들이 모여 이루어진다. 그 순간들이 아름다우면 현재도 과거도 미래도 행복하다. 순간순간들이 의미 없다면 지금도 어제도 내일도 무의미 해진… 더보기

금강경의 위력

댓글 0 | 조회 3,219 | 2015.09.09
불교의 경전을 불경(佛經)이라 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과 그 제자들의 가르침을 모아놓은 불교의 경전을 경, 논, 율의 삼장(三藏)이라 하고 영어로는 Buddhis… 더보기

세 개의 눈을 갖춘 한인 지도자!

댓글 1 | 조회 3,169 | 2011.04.13
뉴질랜드의 3, 4월은 일 년 중 가장 좋은 계절인 것 같다. 춥지도 덮지도 않는 날이고 가을에 해당하는 계절이다. 밤과 감이 익어가고 각종 과일을 수확하는 철이… 더보기

선비들의 다이어트 운동-뒷짐 산책!

댓글 0 | 조회 3,165 | 2014.01.30
뉴질랜드 날씨는 이제 일 년 중에 제일 좋은 나날이다. 아침저녁은 쌀쌀하고 낮에는 살짝 더운 계절이다. 온갖 들풀과 꽃들이 피어나고 녹음방초 우거진 신록에 매미소… 더보기

감사와 은혜!

댓글 0 | 조회 3,165 | 2011.06.15
사람들은 일상에서 여유와 기쁨과 만족보다 불만과 바램과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경향이 더 많다. 그래서 자기중심적으로 살며 자신의 주장과 기준으로 디자인하며 행복과 … 더보기

자녀의 성공을 위해서!

댓글 0 | 조회 3,135 | 2010.01.26
자녀들의 성공을 위해서 부모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한다.뉴질랜드로 이민 오고 부모와 유학 온 교민들도 대부분 자녀의 미래를 위해 이 곳으로 왔고 어려운 … 더보기

마음의 방사선!

댓글 0 | 조회 3,133 | 2011.01.26
마음의 방사선이란 분산되어 있는 마음을 집중하여 레이저를 쏘는 것처럼 암 세포를 생각하며 암 세포가 죽어 가는 것을 강력하게 명상하는 방법이다.1년 전 어느 신도… 더보기

사랑과 나눔, 배려

댓글 0 | 조회 3,091 | 2010.11.10
요즘 교민 사회의 개인과 이웃, 단체와 단체 간에 사랑과 나눔 그리고 배려가 부족하여 서로 베풀고 포용하지 못해 반목하고 마이 웨이로 가는 갈등을 표출하고 있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