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웰링턴을 향해 네번째 짐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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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웰링턴을 향해 네번째 짐싸기

0 개 4,431 코리아타임즈
드디어 웰링턴으로 내려가기 위한 네번째 짐을 쌓다.
남편의 친구 S씨와 잠시 뉴질랜드를 방문했었던 J씨 이렇게 차3대가 새벽에 웰링턴을 향해 출발했다.
우리 짐은 팔 것들은 팔고 그 외에는 모두 우리차 뒷칸에 넣으니 차의 뒤가 무거워 앞바퀴가 약간 들릴 정도였다.  
고속도로에서 쌓인 짐으로인해 뒤를 볼수가 없던 남편은 뒤에서 빵빵거리는 소리에 뒤에 오는 차들에게 모두 길을 양보해가며 천천히 안전하게 운전을했다.
저녁 때가 되어 웰링턴에서 차로 25분거리의 Porirua라는 곳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S씨의 그의동생 Y가 먼저 가서 홈스테이에서 지내며 영어를 배우고 있었다.
Y에게 부탁해 정해놓은 우리의 홈스테이 집으로가서 짐을풀었다. 일단 2주간 머물며 주위의 랜트집을 알아볼 생각으로...
도착한 하루는 근처의 모텔에서 우리모두 저녁을 해서 먹고 늦게까지 얘기하면서 보냈다. 다음날 J씨는 오클랜드로 S씨는 Nelson으로 떠났다. 서로의 밝은 앞날을 빌며.....

  

[홈스테이의 경험]

  

남편과 나는 생전 처음으로 홈스테이를 경험했다.
우리가 머문 홈스테이는 나이가 많은 키위 할아버지와 나이 차이가 제법 나 보이는 필리핀 여자 그리고 당시 그들의 10살짜리 아들이 살고있는 집이었다. 우리의 공간은 차고를 개조한 공간이라 특히나 비가오는날은 그다지 쾌적하지는 않았지만 스티브라는 그집 아들이 남편을 무척 잘 따라서 함께 당구, 배드민턴을하며 재미있게 보냈다.
일주일간의 홈스테이 생활에서 느낀점은 물론 불편했던 부분은 많았지만 (마음대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가 없고 저녁을 먹은 후 우리는 따로 나가 햄버거를 사먹을 정도로 음식이 맞지가 않았다) 배운점 또한 있었다.
이나라 사람들은 검소하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막상 이렇게 함께 지내며 지켜보니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저녁후 딱 하나씩 직접 건네주는 비스켓을 할아버지로부터 받아 먹으며 남편과 나는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지만 그들의 검소함은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일주일을 그 집에서 보내고 다행히 빨리 랜트집을 구할 수가있었다.
Y가 건네준 신문광고를 보고 우리는 그 집을 방문했을 때 주인부부가 이미 도착해 있었다. 방 하나에 큰 거실에 딸린 부엌 그리고 차고 어떻게 보면 꼭 모텔과 비슷한 구조였다. 하지만 깔끔하고 아늑함에 반한 남편과 나는 그집에 살기 위해 10쌍의 후보자들과 경쟁을해야 했다. 다행히 집주인이 우리에게 랜트를 주었다. 주위가 공원과 바다로 둘러싸인 그 집에서 우리의 또다른 삶이 시작되었다.

  

[중고침대 사던날]

  

홈스테이집에서 나와 랜트집으로 이사하는 날이다.
2주 밖에 함께 지내지 않았는데도 홈스테이집 가족 모두가 우리의 떠남을 서운해 했고 남편과 나 또한 그랬다..
짐을 옮기고 우리만의 공간에서 우리는 카펫위에 이불 천만 깔고 그 집에서의 첫날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일찍 홈스테이 가족이 찾아왔다.
홈스테이 father, 배리는 신문광고를 내밀며 중고 침대를 사러가자고 했다. 물론 우리에게 침대가 없다는것을 알고 함께 사러 가자는 것이었다. 남편과 나는 너무나 고마왔다.
이 나라는 우리 나라와는 달리 중고가구를 사고 팔고하는 것이 아주 일반화되어 있다. 운이 좋게 좋은 침대를 겨우 300불주고 살수가있었다. 새것은 2000불은 줘야한다.
그 침대를 얼마전까지 사용하다 이번에 새로 장만을했다..
침대를 옮기면서 허리가 전부터 좋지 않았다고 하는 배리 할아버지는 아주 고생을 많이했다.
이사후 필요한 가구를 구입하러 게러지 세일과 세컨핸드샵을 무수히도 돌아 다녔다. 운이 좋으면 싼 가격에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으므로.

일주일후 우리는 홈스테이가족을 점심 초대했다.
김밥이랑 불고기를해서 대접했더니 너무 맛있게 먹었다.
너무나도 고마웠던 홈스테이 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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