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Kahui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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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Kahui Story

0 개 2,920 박신영
2년전에 두명의 쌍둥이 남자아이들이 죽었다
이름이 Chris와 Cru라는 마오리아기들인데
생후 3개월짜리들이
머리에 부상을 입고 집에서 병원으로 옮겼는데
곧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유아학대문제가 엄청 대두되었고
마오리족들의 아동학대문화가 비판받았다
그 이후 지금은
뉴질랜드에서 아이들의 등짝을 때리거나
엉덩이를 손으로 후려치는것도 모두 범법사항이 되었다

누가 이 아기들을 이렇게 죽을정도로
다치게했는지 알 수 없이 몇달이 지났다

결국 경찰은 이 아이들의 아버지인 Chris Kahui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법정에 세웠다
이 재판은 장장 이년이 넘게 진행되었고
이 키 작은 남자의 얼굴은 뉴질랜드수상인 헬렌클락보다
더욱 자주 TV에 나왔을 것이다
마침내 지난주에 판결이 나왔는데
배심원은 이 남자가 무죄라고 판결했다

2명의 아기들이 죽었고
누군가가 이 아이들을 죽였는데도
그리고 그 누군가가 분명 이 family안의 누구인가인데도
아무도 정의의 심판을 받지 않은 것이다
혐의를 받은 아버지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침묵으로 일관한 모양이다
그리고 법적으로도 right to silence라는 것이 있어서
말하지 않을 권리를 모든 가족구성원이 적극 활용한 것 같다

이 아버지가 법원에 선 이유는
아기들이 부상을 당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24시간동안
이 아이들과 함께 있었다는 이유이다
아기들의 엄마는 이 시간동안 외출을 했다는데
혹자는 이 엄마가 옛날 남자친구에게 말한
'내가 했다'는 이야기를 증거삼아
이 엄마가 그 시간에 몰래 들어와서 아기들을 다치게 했을거라고 하고
누구는
이 아버지가 첨으로 밤새 혼자서
이 쌍둥이들과 또 두돌도 안 된 다른 아기를
돌보느라 너무 힘들어서 그랬을것이라고 하고
쌍둥이가 태어났을 당시 엄마아빠가 엄청 병원에서
심하게 싸웠고 엄마가 아기들을 난폭하게 다루는 것을
간호사가 보았다고 증언하고
그런데 이 간호사는 아이들의 아빠쪽 친척과 결혼관계로 얽히고.....

하여간 증거는 없고 추측은 난무하고
가족은 모두 침묵하고

혐의를 받은 이 젊은 아버지는 무죄로 풀려났는데
경찰은 이제 이 케이스는 끝났다고 하고......

이 뉴스를 접하고
물론 다들 난리였다
뉴질랜드경찰을 정말 믿을 수 없다는 불평에,
Former PM Sir Palmer는 침묵의권리가 재 검토되어야 한다고 하고,
어느 목사님은 재 수사할 것을 촉구하고,
결국 헬렌클락까지 나서서
정의가 바로서길 원하다고, 경찰은 재 수사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이제 경찰이 재수사할 것인지,
아님 가족중의 누군가가 나서서 진실을 밝힐 것인지,
아님 이대로 아이들만 죽고
범인은 없는채로 이 상황이 끝나버리든지,

과연 어떻게 될지........

[357] 가진 것에 매여 산다(Ⅱ)

댓글 0 | 조회 1,398 | 200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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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가진 것에 매여 산다(Ⅰ)

댓글 0 | 조회 1,402 | 200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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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동양인이 보는 달, 서양인이 보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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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오만(傲慢)함, 그리고 어리석음(Ⅱ)

댓글 0 | 조회 1,555 | 200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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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오만(傲慢)함, 그리고 어리석음(Ⅰ)

댓글 0 | 조회 1,475 | 2007.03.27
사람은 자기가 살아온 환경과 조건 속에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 밖에 모른다. 그 속에 갇혀 있으면서 갇혀 있음을 모른다. 또 자기가 보고, 듣고, 배… 더보기

[352] 무지(無知)와 무지(無智)-Ⅱ

댓글 0 | 조회 1,667 | 2007.03.12
인류가 지금까지 지식을 넓혀오는 과정을 보면 그 당시의 과학 수준에서는 다 밝혀졌다고 생각하였으나 과학이 더 발달한 후일에 보면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거나 과거에 … 더보기

[351] 무지(無知)와 무지(無智)-Ⅰ

댓글 0 | 조회 1,404 | 200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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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담아놓고 누르고, 끄달리며 산다

댓글 0 | 조회 1,404 | 20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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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감사하는 마음

댓글 0 | 조회 1,678 | 200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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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새해 복(福) 많이 쌓으십시오

댓글 0 | 조회 1,478 | 2007.01.15
복은 누군가가 주는 것일까? 부유하여 아무런 부족함 없이 사는 사람이나 출세하여 명예를 가진 사람을 보고 세상에서는 복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어떻게 … 더보기

[347] 잘되고 못되는 것

댓글 0 | 조회 1,509 | 200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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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흐르는 물

댓글 0 | 조회 1,448 | 2006.12.11
흐르는 물은 머물지 않는다. 흐르는 물은 시작도 끝도 생각하지 않는다. 흐르는 물은 빗방울 하나로 시작되었음 생각하지 않는다. 흐르는 물은 작은 도랑물이었음 생각… 더보기

[345] 큰 마음

댓글 0 | 조회 1,431 | 200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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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참 행복(幸福)

댓글 0 | 조회 1,498 | 2006.11.13
얻고자 하는 것 얻었다고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니다. 얻고 나면 얻고 싶은 것이 또 있어서 불만이고 얻고 나면 또 얻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얻어도 다 얻을 … 더보기

[343] 미물(微物)들의 지혜

댓글 0 | 조회 1,519 | 2006.10.24
금년 초 동남아시아에서 지각변동으로 대 재앙이 일어났을 때의 일이다. 태국의 유명한 바닷가 관광지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거닐던 코끼리가 갑자기 불안해서 어쩔 줄 모… 더보기

[342] 동양인이 보는 달, 서양인이 보는 달

댓글 0 | 조회 1,686 | 200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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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順理)의 삶

댓글 0 | 조회 1,559 | 2006.09.11
순리의 삶은 조화(調和)의 삶이다. 원래 만상만물은 조화의 조건으로 났다(창조되었다). 이것이 있어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어 이것이 있다. 산이 있어 산새가 있고… 더보기

[339] 욕심(慾心)

댓글 0 | 조회 1,387 | 20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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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참 행복(幸福)

댓글 0 | 조회 1,293 | 2006.08.22
<본지에서는 이번호부터 문홍순 마음수련회 이사의 「마음으로 읽는 이야기」를 연재한다. 필자는 교민 여러분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내면적 성찰을 통하여 인간과 삶… 더보기

[15] 우리딸 맞나

댓글 0 | 조회 4,670 | 200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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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사이먼의 첫직장

댓글 0 | 조회 3,520 | 2007.04.13
11년전 처음 이민와서 줄곧 지금까지 사이먼과 친구 S씨 그리고 J씨네 가족은 그 흔한 다툼 한번 없이 친분을 잘 유지해 오고이다.어제는 J씨네 들렀다가 6년전 … 더보기

[13] 웰링토니아(WELLINGTONIA)

댓글 0 | 조회 4,638 | 2006.11.28
웰링턴으로 이사 *************** 그렇게 이런 저런일을 겪었던 Porirua에서의 생활을 뒤로하고 남편과 나는 차로 길어야 2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 … 더보기

[12] 뉴질랜드에서 도둑이라니(2편)

댓글 0 | 조회 4,349 | 200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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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뉴질랜드에서 도둑이라니(1편)

댓글 0 | 조회 3,745 | 200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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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이먼 법정에 서다(2)

댓글 0 | 조회 3,881 | 2006.02.07
사이먼은 좋게 이야기를 시작하며 맥도날드에서 만나자고 했다. 물론 전혀 그사람을 의심하지 않는 말투로.. 허나 우리는 분명 그사람이 본인은 좋은 의도가 있더라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