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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의료 서비스

0 개 2,625 박신영
둘째가 아픈 것이 점점 심해진다싶어서
동네병원 의사(GP)에게 데려갔다
진료를 마치고 나오면서
생각난 것이
"그래 이젠 무료구나"

Work Visa로 바뀐지가 언제인데
여태 이 혜택을 못 누리고 살았던거다
그동안 감기증상이 있을 때마다
약국가서 20불짜리 Demazin을 사다가 먹였는데
이젠 조금이라도 아프면 바로 병원행이다 싶었다

처방전을 들고 약국가서 조제약을 받으니
약값으로는 3불만 내란다
흔쾌히 $3을 내고 돌아서는데 괜히 기분이 좋다
최소한 60불은 절약했다

이참에 생각난 것이
아들녀석의 치아 검사.

첨 학교에 갔을 때
왠 작은 건물이 학교사무실 앞에 세워져 있길래
뭔가 했더니
바로 School Dental Nurse가 일하는 공간이었다
초등학교안에 이렇게 치과간호사가 상주하고 치료도 해 준다니
놀라워서 얼른 찾아갔더니
외국학생은 안해준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젠 우리 아들도 domestic student 딱지를 달았으니
찾아먹을 건 찾아먹어야 겠다 싶어서
오전중에 전화를 했다
아들의 class 번호를 대주고
check-up을 해 달라고 했다

방과후에 집에 온 아들의 손에는 두장의 종이가 있었는데
한장은 별다른 이상없으니 1년후에 다시 보겠다는 것이고
한장은 Orthodontist에게 보내는 쪽지였다

어떻게 검사했냐고 물었더니
수업중에 어떤 학생이 dental nurse에게 가 보라고 해서
갔더니
이러저리 살펴보고는
이 쪽지를 두장 주었다는 것이었다

결론은 비싼 치료는 본인이 알아서 하고
작은 치료만 무료로 해 주겠다는 소리 같다
(각 지역별로 Regional Dental Service가 있다)

썩은 부분이 전혀 없어서
아무런 무료치료도 못 받은 것이
약간 아쉽기(?)도  했다

뉴질랜드는 한국에 비해서 치과치료비가 비싸다고들 한다
무슨 문제이든 치과의사를 일단 한번 만나기만 하면
consulting fee를 반드시 받아내는데
대개의 경우는 x-ray도 한장 찍어보고
사진을 보고 말하니까
사진찍은 비용까지 대략 150불정도가 든다
혹 문제가 있어서
치료가 시작되면
몇백불 들어가는 것은 예사다

그래서 마오리들은
참고 참다가
아파서 도저히 못 견딜 정도가 되면
emergency로 간다고들 한다
그럼 무료니까....

초코렛을 많이 먹어서들 그런가
키위들이고 마오리들이고 치아가 참 안 좋은 사람이 많다
40, 50대의 아일랜더들을 보면 앞에서 보이는 부분의 치아가
두어개이상 아예 빠져있는 사람이 꽤 많다

어느 키위할머니는
어려서 사탕을 많이 먹어서 그랬는지
치아가 너무 안 좋아서 20대에 이미 다 뺐다고 한다
20대에 이미 틀니를 낀채로 여태 50여년을 살고 있는데
그런게 재미있는것은
이 틀니를 평소에는 절대로 빼지않고(잘때 등)
새로 틀니를 할 때만 뺀다고 한다
이 할머니는 너무나 건강하고 활기가 넘쳐서
내가 볼때마다 신기할 정도인데

아마 치아의 기능은 음식물을 잘 씹어주기만 하면 되는건가 싶을정도다

하여간 아들녀석이 결국 교정니를 해야할판인데
7천불은 들어간다니....

[357] 가진 것에 매여 산다(Ⅱ)

댓글 0 | 조회 1,398 | 200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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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가진 것에 매여 산다(Ⅰ)

댓글 0 | 조회 1,402 | 2007.05.09
사람은 가짐의 마음을 가져 온갖 것을 가지고 산다. 그리고 그 가진 것에 매여 산다. 처음 창조되어 마음이 없었을 때에는‘나’ 를 가지지 않아 ‘나의 삶’ 이 없… 더보기

[355] 동양인이 보는 달, 서양인이 보는 달

댓글 0 | 조회 1,488 | 2007.04.24
동양인이 보는 달은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때로는 낭만적이다.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들이 달을 노래하였다. 중국 당나라의 이태백은 술이 취하여 강물에 비친 달을 건지… 더보기

[354] 오만(傲慢)함, 그리고 어리석음(Ⅱ)

댓글 0 | 조회 1,555 | 2007.04.12
성현들이 전하는 하늘뜻을 그 당시에도 잘 몰랐고 오랜 세월이 흐른 현재도 잘 모르면서 예전에는 사람이 무지하여 그 뜻을 잘 몰랐지만 지금은 인지(人智)가 발달하여… 더보기

[353] 오만(傲慢)함, 그리고 어리석음(Ⅰ)

댓글 0 | 조회 1,475 | 2007.03.27
사람은 자기가 살아온 환경과 조건 속에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 밖에 모른다. 그 속에 갇혀 있으면서 갇혀 있음을 모른다. 또 자기가 보고, 듣고, 배… 더보기

[352] 무지(無知)와 무지(無智)-Ⅱ

댓글 0 | 조회 1,667 | 2007.03.12
인류가 지금까지 지식을 넓혀오는 과정을 보면 그 당시의 과학 수준에서는 다 밝혀졌다고 생각하였으나 과학이 더 발달한 후일에 보면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거나 과거에 … 더보기

[351] 무지(無知)와 무지(無智)-Ⅰ

댓글 0 | 조회 1,404 | 2007.02.26
사람은 지식을 끊임없이 축적하면서 아는 범위를 계속 넓혀왔고 그 결과 무지(無知)를 점점 벗어나게 되었다. 사람이 근원적인 의문(‘나'라는 존재가 무엇인지, 어디… 더보기

[350] 담아놓고 누르고, 끄달리며 산다

댓글 0 | 조회 1,404 | 2007.02.13
젖먹이 아기는 담긴 마음이 없어 슬퍼도 슬픈 줄 모르고 그냥 방글방글 웃고 기뻐도 기쁜 줄 모르고 그냥 방글방글 웃는다. 어린이는 담긴 마음이 굳지 않아 엄마한테… 더보기

[349] 감사하는 마음

댓글 0 | 조회 1,678 | 2007.01.30
‘나' 라는 존재의 근원은 창조주이다. 창조주의 섭리로 났고 창조주의 섭리로 살고 있다. 내가 살면서 이루어진 일체(내가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것조차)도 창조주의 … 더보기

[348] 새해 복(福) 많이 쌓으십시오

댓글 0 | 조회 1,478 | 2007.01.15
복은 누군가가 주는 것일까? 부유하여 아무런 부족함 없이 사는 사람이나 출세하여 명예를 가진 사람을 보고 세상에서는 복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어떻게 … 더보기

[347] 잘되고 못되는 것

댓글 0 | 조회 1,509 | 2006.12.22
옛날 중국 북방 변경(邊境)의 요새(要塞) 근처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노인의 암말이 오랑캐의 땅으로 달아났다. 마을 사람들이 위로하자 노인은 조금도… 더보기

[346] 흐르는 물

댓글 0 | 조회 1,448 | 200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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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1,431 | 200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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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참 행복(幸福)

댓글 0 | 조회 1,498 | 2006.11.13
얻고자 하는 것 얻었다고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니다. 얻고 나면 얻고 싶은 것이 또 있어서 불만이고 얻고 나면 또 얻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얻어도 다 얻을 … 더보기

[343] 미물(微物)들의 지혜

댓글 0 | 조회 1,519 | 2006.10.24
금년 초 동남아시아에서 지각변동으로 대 재앙이 일어났을 때의 일이다. 태국의 유명한 바닷가 관광지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거닐던 코끼리가 갑자기 불안해서 어쩔 줄 모… 더보기

[342] 동양인이 보는 달, 서양인이 보는 달

댓글 0 | 조회 1,686 | 200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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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順理)의 삶

댓글 0 | 조회 1,559 | 2006.09.11
순리의 삶은 조화(調和)의 삶이다. 원래 만상만물은 조화의 조건으로 났다(창조되었다). 이것이 있어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어 이것이 있다. 산이 있어 산새가 있고… 더보기

[339] 욕심(慾心)

댓글 0 | 조회 1,387 | 20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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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참 행복(幸福)

댓글 0 | 조회 1,293 | 2006.08.22
<본지에서는 이번호부터 문홍순 마음수련회 이사의 「마음으로 읽는 이야기」를 연재한다. 필자는 교민 여러분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내면적 성찰을 통하여 인간과 삶… 더보기

[15] 우리딸 맞나

댓글 0 | 조회 4,670 | 200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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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사이먼의 첫직장

댓글 0 | 조회 3,520 | 200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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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4,638 | 200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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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뉴질랜드에서 도둑이라니(2편)

댓글 0 | 조회 4,349 | 200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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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뉴질랜드에서 도둑이라니(1편)

댓글 0 | 조회 3,745 | 200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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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이먼 법정에 서다(2)

댓글 0 | 조회 3,881 | 2006.02.07
사이먼은 좋게 이야기를 시작하며 맥도날드에서 만나자고 했다. 물론 전혀 그사람을 의심하지 않는 말투로.. 허나 우리는 분명 그사람이 본인은 좋은 의도가 있더라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