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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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IELTS

0 개 2,520 박신영
뉴질랜드에 와서 이런 영어테스트가 있다는 것을 첨 알았다
그동안 토플이나 토익만 알았는데, 영국, 호주, 뉴질랜드등에서는 IELTS를 가지고 영어실력을 매기는 모양이다
뉴질랜드의 대학교등에 입학할 경우나 이민성에 영주권신청을 할 경우나 모든 경우에
IELTS점수를 요구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시험을 쳤다
특별히 학원에 다니지도 않았고 개인과외도 받지 않았지만,
저녁에 아이들 재워놓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보고, 첨부된 CD도 틀어서 듣고 그런식으로 몇달을 공부했다
지난 Term 1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했으니까 5개월정도 했나보다
거의 십여년만에 영어책을 들여다볼려니 솔직히 엉덩이도 들썩이고 눈도 아프고 귀찮고 그랬다 둘째를 유치원보내놓고 동네 도서관에 갔는데, 1시간정도가 지나면 더이상 앉아있기가 싫었다
정말 나이먹고 공부하기가 이렇게 힘드나 싶었다
시험날짜를 정해놓고 공부를 해야 좀 정신이 번쩍 들것 같아서 UNITEC에 접수하러 갔다
295불이나 하는 등록비에 깜짝 놀랐다
너무 비싼거아냐 불평하면서도 그래도 신청  할 수가 없었다
아이들이 학교에, 유치원에 간 사이에 시험을 보려했는데 토요일에만 시험을 친다는 거다
이럼 나는 또 고민에 들어가는데.....
아이들을 누구에게 맡기나
시험보다 그게 더 걱정이었다
시험시간도 한두시간이 아니라 12:00까지 시험장소에 도착해야 한다고 하고 저녁 7시까지는 다 끝난다고 하니, 이거 무슨 수능도 아니고.......
다행히도 같은 교회다니는 분이 아이들을 봐 준다고 하셔서 맡기고 나섰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오는 전형적인 겨울날씨였는데
그래도 해가 쨍쨍 더운것 보다는 시험치기에 좋을 것 같았다
12시까지 오라고 해 놓고 막상 교실에 들어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약 70명정도가 모였는데 교실 두군데에 나누어서 들어가기까지
한명 한명 여권조사하고 확인하고
1시에는 시험을 칠 수 있을까 의심될 정도였다
드디어 12시 50분쯤에 시험에 들어갔다
첨에는 Listening이었는데, 40분 걸렸다
답지에 답을 옮겨적는 시간도 10분 따로 주는 점이 편리했다
Listening이 끝나자 문제지를 거두어가더니 바로 휴식시간도 없이 Reading에 들어갔다
1시간 꼬박 네가지 종류의 passage를 읽고 답했다
Reading이 끝나자 바로 또 휴식시간 없이 Writing에 들어갔다
1시간동안 두가지 task에 대한 글을 쓰는거였다
이때쯤되니 여기저기서 화장실가고 싶다고 손을 들었는데
나는 꾹 참기로 했다
public transport를 권장하기위한 local council의 정책에 대한 편지글을 쓰는 것이 task I이었고 eating meals with family and friends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 task II였다
같은 교실에서 academic과 general training을 각각 치루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academic은 다른 질문이었다
오후 4시가 되어 다 끝나고 교실에서 나가는데, 나는 허리가 아팠다 배도 고프고 머리도 약간 아프고, 하여간 얼른 Speaking시간을 알아보려 갔는데 재수없게도 7시에 걸렸다
70명중에 마지막 두명중에 걸린거다 여긴 노약자배려도 없나 싶었다
다들 대학생들 젊은 아이들이고, 그중 나만 유독 중년(?)인데, 왜 빨리 안해주나 싶었다
인터뷰순서는 무작위로 정하는지, 접수순서와는 별로 상관없는 듯 했다
이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로 지루했다
혼자 왔다갔다, Speaking 끝내고 나오는 아이들을 붙잡고 뭐 물어봤냐 꼬치꼬치 알아내기도 귀찮아졌다
누구는 life-turning event, 누구는 community service, 누구는 child activity등 다양한 주제가 나왔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는데,
작은 방으로 들어가서 면접관과 둥그런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이름을 얘기하고 이런저런 신상, 특히 살고 있는 집에 대한 얘기를 하고 나자
뜻밖의 질문을 받았다
만약 business를 시작한다면 어떤 것, 누구를 고용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얘기를 혼자 떠들어야했다 녹음기가 준비되어 돌어가는 것이 약간 긴장하게 만들었다
면접관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나 혼자 한참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드디어 시험이 끝났다
밖으로 나오자 아무도 없고 어둔 밤에 한기가 몰려왔다
2주후에 시험결과서를 집으로 보내준다고 하니 기다려봐야지
시험생각은 접고 서둘러서 아이들을 데리러 갔다
어제는 참으로 긴 하루였다

[357] 가진 것에 매여 산다(Ⅱ)

댓글 0 | 조회 1,398 | 2007.05.23
사람은 무엇이든지 마음에 담아두고 산다. 오감(五感)으로 느낀 일체 -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혀로 맛보고, 피부로 느낀 촉감 - 를 마음에… 더보기

[356] 가진 것에 매여 산다(Ⅰ)

댓글 0 | 조회 1,402 | 2007.05.09
사람은 가짐의 마음을 가져 온갖 것을 가지고 산다. 그리고 그 가진 것에 매여 산다. 처음 창조되어 마음이 없었을 때에는‘나’ 를 가지지 않아 ‘나의 삶’ 이 없… 더보기

[355] 동양인이 보는 달, 서양인이 보는 달

댓글 0 | 조회 1,488 | 2007.04.24
동양인이 보는 달은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때로는 낭만적이다.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들이 달을 노래하였다. 중국 당나라의 이태백은 술이 취하여 강물에 비친 달을 건지… 더보기

[354] 오만(傲慢)함, 그리고 어리석음(Ⅱ)

댓글 0 | 조회 1,555 | 2007.04.12
성현들이 전하는 하늘뜻을 그 당시에도 잘 몰랐고 오랜 세월이 흐른 현재도 잘 모르면서 예전에는 사람이 무지하여 그 뜻을 잘 몰랐지만 지금은 인지(人智)가 발달하여… 더보기

[353] 오만(傲慢)함, 그리고 어리석음(Ⅰ)

댓글 0 | 조회 1,475 | 2007.03.27
사람은 자기가 살아온 환경과 조건 속에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 밖에 모른다. 그 속에 갇혀 있으면서 갇혀 있음을 모른다. 또 자기가 보고, 듣고, 배… 더보기

[352] 무지(無知)와 무지(無智)-Ⅱ

댓글 0 | 조회 1,667 | 2007.03.12
인류가 지금까지 지식을 넓혀오는 과정을 보면 그 당시의 과학 수준에서는 다 밝혀졌다고 생각하였으나 과학이 더 발달한 후일에 보면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거나 과거에 … 더보기

[351] 무지(無知)와 무지(無智)-Ⅰ

댓글 0 | 조회 1,404 | 2007.02.26
사람은 지식을 끊임없이 축적하면서 아는 범위를 계속 넓혀왔고 그 결과 무지(無知)를 점점 벗어나게 되었다. 사람이 근원적인 의문(‘나'라는 존재가 무엇인지, 어디… 더보기

[350] 담아놓고 누르고, 끄달리며 산다

댓글 0 | 조회 1,404 | 2007.02.13
젖먹이 아기는 담긴 마음이 없어 슬퍼도 슬픈 줄 모르고 그냥 방글방글 웃고 기뻐도 기쁜 줄 모르고 그냥 방글방글 웃는다. 어린이는 담긴 마음이 굳지 않아 엄마한테… 더보기

[349] 감사하는 마음

댓글 0 | 조회 1,678 | 2007.01.30
‘나' 라는 존재의 근원은 창조주이다. 창조주의 섭리로 났고 창조주의 섭리로 살고 있다. 내가 살면서 이루어진 일체(내가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것조차)도 창조주의 … 더보기

[348] 새해 복(福) 많이 쌓으십시오

댓글 0 | 조회 1,478 | 2007.01.15
복은 누군가가 주는 것일까? 부유하여 아무런 부족함 없이 사는 사람이나 출세하여 명예를 가진 사람을 보고 세상에서는 복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어떻게 … 더보기

[347] 잘되고 못되는 것

댓글 0 | 조회 1,509 | 2006.12.22
옛날 중국 북방 변경(邊境)의 요새(要塞) 근처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노인의 암말이 오랑캐의 땅으로 달아났다. 마을 사람들이 위로하자 노인은 조금도… 더보기

[346] 흐르는 물

댓글 0 | 조회 1,448 | 2006.12.11
흐르는 물은 머물지 않는다. 흐르는 물은 시작도 끝도 생각하지 않는다. 흐르는 물은 빗방울 하나로 시작되었음 생각하지 않는다. 흐르는 물은 작은 도랑물이었음 생각… 더보기

[345] 큰 마음

댓글 0 | 조회 1,431 | 2006.11.27
큰 마음은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다. 은혜로운 일이나 덕이 되고 이익이 되는 일에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궂은 일이나 시련에 대해서 조차도 감사하는, 범사(凡事)… 더보기

[344] 참 행복(幸福)

댓글 0 | 조회 1,498 | 2006.11.13
얻고자 하는 것 얻었다고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니다. 얻고 나면 얻고 싶은 것이 또 있어서 불만이고 얻고 나면 또 얻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얻어도 다 얻을 … 더보기

[343] 미물(微物)들의 지혜

댓글 0 | 조회 1,519 | 2006.10.24
금년 초 동남아시아에서 지각변동으로 대 재앙이 일어났을 때의 일이다. 태국의 유명한 바닷가 관광지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거닐던 코끼리가 갑자기 불안해서 어쩔 줄 모… 더보기

[342] 동양인이 보는 달, 서양인이 보는 달

댓글 0 | 조회 1,686 | 2006.10.09
동양인이 보는 달은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때로는 낭만적이다.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들이 달을 노래하였다. 중국 당나라의 이태백은 술이 취하여 강물에 비친 달을 건지… 더보기

순리(順理)의 삶

댓글 0 | 조회 1,559 | 2006.09.11
순리의 삶은 조화(調和)의 삶이다. 원래 만상만물은 조화의 조건으로 났다(창조되었다). 이것이 있어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어 이것이 있다. 산이 있어 산새가 있고… 더보기

[339] 욕심(慾心)

댓글 0 | 조회 1,387 | 2006.08.22
신이 인간을 처음 창조했을 때에 인간은 욕심이 없었습니다. 배고프면 지천으로 열려있는 과일을 따먹고 배부르면 놀면서 쉬었습니다. 장래에 대비하여 먹을 것을 쌓아 … 더보기

[338] 참 행복(幸福)

댓글 0 | 조회 1,293 | 2006.08.22
<본지에서는 이번호부터 문홍순 마음수련회 이사의 「마음으로 읽는 이야기」를 연재한다. 필자는 교민 여러분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내면적 성찰을 통하여 인간과 삶… 더보기

[15] 우리딸 맞나

댓글 0 | 조회 4,670 | 2007.10.15
2002년 어느날인가 갑자기 아이비는 그 동안 미루어만 오던 우리의 숙제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결혼 9년 일찍 가졌더라면 국민학교 다니는 아이가 있을법한 우리… 더보기

[14.] 사이먼의 첫직장

댓글 0 | 조회 3,520 | 2007.04.13
11년전 처음 이민와서 줄곧 지금까지 사이먼과 친구 S씨 그리고 J씨네 가족은 그 흔한 다툼 한번 없이 친분을 잘 유지해 오고이다.어제는 J씨네 들렀다가 6년전 … 더보기

[13] 웰링토니아(WELLINGTONIA)

댓글 0 | 조회 4,638 | 2006.11.28
웰링턴으로 이사 *************** 그렇게 이런 저런일을 겪었던 Porirua에서의 생활을 뒤로하고 남편과 나는 차로 길어야 2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 … 더보기

[12] 뉴질랜드에서 도둑이라니(2편)

댓글 0 | 조회 4,349 | 2006.07.25
그날 저녁 10시쯤 창 아저씨네서 놀다 돌아와 현관문을 여는데 거실 바닥에 서랍과 옷장 깊숙히 있어야 할 우리의 물건들이 나와 하나하나 떨어져 있었다. 방안 침대… 더보기

[11] 뉴질랜드에서 도둑이라니(1편)

댓글 0 | 조회 3,745 | 2006.05.10
법정까지 다녀온뒤에 우리의 차는 사고 나기전보다 훨씬 깨끗하게 되었다. 그차를 몰고 다니면서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수리가 된차는 우리의 승리를 상징하… 더보기

[10] 사이먼 법정에 서다(2)

댓글 0 | 조회 3,881 | 2006.02.07
사이먼은 좋게 이야기를 시작하며 맥도날드에서 만나자고 했다. 물론 전혀 그사람을 의심하지 않는 말투로.. 허나 우리는 분명 그사람이 본인은 좋은 의도가 있더라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