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굴욕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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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굴욕 사건

0 개 1,768 박신영
1. 수학문제

백의 자리의 숫자가 3인 세자리 수 중에서 347보다 작은 수는 몇개입니까?

아들녀석이 써 놓은 답을 보니 47.

"야, 다시 똑바로 해 봐"  냅따 소리질렀다

아들이 눈치를 보더니 그럼 답이 뭔데? 묻길래,

"46이지 뭐야 뭐긴. 다음부터 정신차리고 해."

나중에 '학부모 지도자료 정답과 풀이'를 보니 정답은 47.

아뿔싸!!ㅎㅎ


2. 성경 문제

"엄마, 솔로몬 아들은 누구야?"

"몰라"

"엄마, 여호수아는 여리고성을 너무 간단히 무너뜨렸으니까 cheating이야"

"무슨 말이야"

"엄마, 우리 찬양 이어부르기 대회하자"

"싫어"

"엄마, 외할아버지는 예수님 안 믿어서 지금 지옥에 계신거야?"

"글쎄"

"엄마, 천국은 정말 좋대"

"나중에 가보면 알겠지"


3. 화장실 범람

아침에 일어나 보니 화장실 변기 수조의 물이 밤새 넘치고 넘쳐 화장실을 지나, 부엌을 지나, 거실 카펫이 온통 물웅덩이.

48시간 동안 air dry 해야한다는 carpet cleaner의 말을 곧이 듣고 이 한겨울에 사방팔방 문열어 놓느라 감기들었다

집주인이 변기 고칠 사람 보내주기까지 2주 걸렸다.......


4. TV 고장

장차 한국경찰의 대들보로 키우고픈 이쁜 딸이 벌써 힘자랑 하느라 29인치 텔레비젼을 밀어서 바닥에 떨구었다 '퍽' 소리나면서 파란색 불꽃이 화면에 보이더니 그 후 화면이 깜깜무소식이다  

새 TV 살 돈은 없고  지금 나흘째 TV없이 산다

철없는 딸은 지가 TV부셔놓고는 왜 뿡뿡이 안 틀어주냐고 징징댄다
이틀 지나니까 그런 떼도 안 쓴다


5. 전화카드 부도

20불짜리 전화카드 사서 아끼고 아끼느라 한달동안 겨우 4불밖에 안 썼는데 통화불능이다
ECO** 카드회사 부도난 모양이다

16불은 누가 보상해 주는거야?

전화카드 없이는 어떻게 한국으로 전화하는지 모른다 ㅉㅉ

친절한 오클랜드사람들

댓글 0 | 조회 1,686 | 2006.07.31
가장 친절한 도시 순위 1위: 미국의 뉴욕 2위: 스위스의 쮜리히 3위: 캐나다의 토론토 4위: 독일의 베를린 7위: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15위: 영국의 런던, … 더보기

김윤진

댓글 0 | 조회 1,780 | 2006.07.17
아이들을 재워놓고 Prime TV의 David Letterman쇼를 가끔 보곤 한다 며칠전에 별 생각없이 TV를 틀었더니 마침 guest를 소개하는데 마이클 더글… 더보기

Korean Missile Crisis

댓글 0 | 조회 1,675 | 2006.07.08
2006년 7월 6일자 뉴질랜드신문을 보니 제 1면에 대문짝만한 김정일의 사진이 보인다 서울에서 열린 북한의 미사일발사 규탄 집회에서 김정일의 사진을 불태운 모양… 더보기

캔디

댓글 0 | 조회 1,576 | 2006.06.29
내겐 참 착한 친구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캔디 어찌나 착한지 그 친구에게는 착하다는 수식어외에는 다른 것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다 갈색머리에 갈색눈의 백인으로 그녀… 더보기

[re] 오클랜드 굴욕 사건

댓글 0 | 조회 1,485 | 2006.06.26
>1. 수학문제 > >백의 자리의 숫자가 3인 세자리 수 중에서 347보다 작은 수는 몇개입니까? > >아들녀석이 써 놓은 답을 보니 … 더보기

현재 오클랜드 굴욕 사건

댓글 0 | 조회 1,769 | 2006.06.23
1. 수학문제 백의 자리의 숫자가 3인 세자리 수 중에서 347보다 작은 수는 몇개입니까? 아들녀석이 써 놓은 답을 보니 47. "야, 다시 똑바로 해 봐"냅따 … 더보기

네번째 상 받다

댓글 0 | 조회 1,532 | 2006.06.19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에게 물어보았다 "오늘 assembly 했니?" "응,... 참, 근데, 나 상 받았다!" "진짜?와, 추카추카, 근데 무슨 상이야?" "음.… 더보기

몰리 후피 - 시즌 2

댓글 0 | 조회 2,383 | 2006.06.07
옛날 어느 한적한 시골마을에, 많은 아이들을 기르는 가난한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다 쓰러져가는 방 두칸짜리 오두막에서, 쌀구경을 제대로 못해감자와 옥수수로 근… 더보기

Hairy Women은 용감해야 한다

댓글 0 | 조회 1,815 | 2006.05.31
뉴질랜드에 살면서 한국에 비해 편리한 점 중에 하나는 쉽게 wax제품을 구할 수 있다는 거다 예전 미국의 월마트에서 첨 왁스를 접하고 여자들도 이런 걸 꼭 해야하… 더보기

donation이 너무 많다

댓글 0 | 조회 1,486 | 2006.05.23
아들녀석이 집에 오더니 가방에서 웬 편지를 한 장 내민다 읽어보니 지난학기에 80불 donation을 안 냈으니 이제 100불을 납부하라는 내용이었다 1년에 80… 더보기

global citizen

댓글 0 | 조회 1,560 | 2006.05.10
아들은 이제 3학기째 이곳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어느날 부터인가, 내가 시킨 것도 아닌데, 집에서는 간단한 말이나 특히 감탄사등은 모두 영어로 하고 있다 동생이… 더보기

뉴질랜드 운전면허 시험

댓글 0 | 조회 2,306 | 2006.04.21
뉴질랜드에 온지 7개월째다 오프라 윈프리는 단 하루도 9.11 희생자들을 생각하지 않고 지난 날이 없다고 단언했지만, 나는 지난 6개월이상을 운전면허에 항상 가위… 더보기

111 전화해봐야 소용없다?

댓글 0 | 조회 1,847 | 2006.04.09
한국의 119처럼 뉴질랜드에서는 비상시에 111로 전화하면 되는 모양이다 그런데 111로 전화해봤자 너무 늦게 와서 소용없더라는 얘기를 여러번 들어왔다 사실 속으… 더보기

"나도 이렇게 하나님을 만났다"

댓글 0 | 조회 1,834 | 2006.04.03
나는 꽤 바쁘게 살아온 편이다. 항상 무엇인가 목적을 두고 그 달성을 위해 고군분투해 왔었다. 사회적인 성취를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애를 쓴 적도 많았고 그 목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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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2,055 | 2006.03.29
2주전쯤에 예고된 스펠링대회를 어제 치루었다 3학년인 아들에게는 총 50개의 예상단어가 주어졌다 단어들은 상당히 쉬운 편이었다 before, make, take,… 더보기

뉴질랜드 아이들은 참 일찍 잔다

댓글 0 | 조회 1,891 | 2006.03.20
앞집의 키위 아줌마가 내게 물었다 아이들을 몇시에 재우냐고? 무슨 말을 하려는지 대충 짐작이 갔지만, 얌전히 대답해 주었다 9시 30분쯤 자러들어가서 어쩌고 저쩌… 더보기

세번째 상 받아오다

댓글 0 | 조회 1,660 | 2006.03.10
우리 아들이 참 대견하게도 이제 겨우 두학기째 다니고 있는데 벌써 3개의 상을 받아왔다 사실 첫번째 상은 학교다닌지 얼마되지도 않아 그야말로 영어의 '영'자도 모… 더보기

뉴질랜드 초등학교 학부모간담회

댓글 0 | 조회 1,769 | 2006.03.01
학부모간담회에 다녀왔다(2006년 2월15일) 좀 귀찮은 생각에 안 갈까 생각도 했지만 이런데 많이 쫓아다니는 것이 우리 아들의 뉴질랜드 적응에 도움이 될까해서 … 더보기

개밥도 유기농, 생식, 채식입니다-_-

댓글 0 | 조회 1,557 | 2006.02.24
만약 개 주인이, 혹은 고양이 주인이채식주의자라면, 자신이 키우는 개나 고양이에게 과연 고기를 먹이고 싶을까? 아마도, 내키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서 이런 채식주… 더보기

너무 시끄러워도 법에 걸린다구요

댓글 0 | 조회 1,458 | 2006.02.17
우리집을 둘러싸고 있는 5채의 집중에, 왼쪽방향으로 정원이 들여다보이는 집에는 폴리네시안이 살고 있는 듯하다. 우리옆집에서 7년을 살다가 얼마전에 이사간 애드원 … 더보기

드디어 개학이다!

댓글 0 | 조회 1,636 | 2006.02.11
- 2006년 2월 7일, 1학기 개학 - 오랜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했다 정말 긴 방학처럼 느껴졌다 6주 정도였는데도 몇달이 지난 기분이다 방학중에는 늦잠도 많… 더보기

임수경

댓글 0 | 조회 1,910 | 2006.02.05
최근 임수경에게 악플을 단 사람들에게 실형조치가 내려졌다고 한다. 2005년 7월 익사한 임수경의 외아들에 관련한 인터넷기사에 욕설등 비난 댓글을 단 일반인 십수… 더보기

달콤한 스파이

댓글 0 | 조회 1,674 | 2006.01.31
20부작 TV 드라마를 며칠새에 다 봤다. 아는 엄마가 재미있다고 한번 보라고 비디오테이프 4개 권해 주길래, 마지못해(?) 받아서 며칠동안 잊고 있다가 아이들 … 더보기

뉴질랜드의 가정폭력

댓글 0 | 조회 2,050 | 2006.01.23
한 지역신문에 의하면, 크리스마스 및 새해 휴일동안에 경찰에 신고된 가정폭력은 하루에 13건이나 된다. 2005년 12월 23일부터 2006년 1월 8일까지 오클… 더보기

To : 대희

댓글 0 | 조회 1,643 | 2006.01.18
대희야 이제 겨우 이틀됐구나.... 몇주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네가 뉴질랜드에 도착하던 날, 난 깜박잊고 공항에도 못 나갔지 네가pick up하러 오는 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