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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 또다른 나의 경험..

0 개 3,853 KoreaTimes
유난히 홈스테이 때문에 이런저런 일이 많았던 나는

남섬 여행 후 2개월 동안 YWCA에서 지냈었다.

YWCA는 시티에 있는 accommodation 중 하나로

개인 방을 가질 수 있지만 부엌과 화장실이 공용이다.

부엌과 화장실을 share 하기 때문에

여러 나라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불편하다는 단점도 있다.

뉴질랜드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 하고자 하는 나는

남은 기간 동안은 플랫을 해보기로 결정했다.

물론 영어를 위해서는 홈스테이가 최우선이겠지만, 플랫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



플랫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플랫메이트와 아파트 찾기!

내 플랫메이트는 같은 학원 다니는 동갑내기 친구.

난 친구와 함께 사는 것이 처음인 반면에

그 친구는 한국에 있을 때부터 서울에 있는 대학교 때문에 자취생활 경험이 많다.

덕분에 요즘 살림 배우기에 한창인 나. ^-^;



처음에 아파트 구하기도 만만치 않았다.

아무것도 모른 채 무작정 보이는 아파트마다 들어가서 매니저부터 만나곤 했었다.

그러던 중 친구가 trade me 라는 뉴질랜드 웹 사이트를 소개해 주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상품을 살 수 있는 웹 사이트이다.

여기에서는 아파트를 가격대별로 찾아볼 수 있어서 편리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편이다.

우리도 처음엔 한국 분들이 내 놓은 아파트들을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곤 했었는데

대부분 비싼 편이다.

어쨌든 우린 trade me 웹 사이트를 통해서

적절한 가격에 2 bedroom 아파트를 렌트했다. ^-^





어느덧 플랫을 한 지 2개월이 넘은 지금..

아직까진 별 일 없이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고 있다.

가끔씩 벌어지는 황당한 사건들로 잠시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을 만큼. ^-^;



플랫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된 무렵..

밖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있던 나에게 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건 내 플랫메이트.

“ 안젤라! 우리 집 전기가 안 들어와!!!! “

엥?! 이게 무슨 소리인가?!

허겁지겁 집에 달려가서 상황을 살펴보니,

우리가 그 동안 전기세를 안 내서 전기가 끊긴 것이었다. -_-;

이사 온 후 한 달 동안 한번도 우체통을 확인 안 한 우리는

전기회사에서 여러 통의 편지가 온 줄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어찌나 황당하고 당황스럽던지.

더구나 그 땐 이미 저녁이라서 당장 해결 방법도 없었다.

우린 그저 초를 사다가 집안 곳곳에 켜 놓는 수 밖에.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씩씩거리면서 돈을 내러 갔었던.. 하하 >_<;;



며칠 전에는 밤에 자고 있는데 갑자기 이상한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한 번 잠이 들면 웬만해서 안 일어나는 나는 그 소리에 얼핏 깼다가

‘이게 뭐야- (스르륵-)’ 하고 다시 잠이 들었다.

그 때 갑자기 방문을 활짝 열면서 소리 치던 내 플랫메이트.

“ 야! 불 났나 봐! 사람들 다 밖으로 나가고 있어! 그만 자고 일어나봐~!! “

-_-;; 그 시끄럽던 소리는 fire alarm 이었고, 난 비몽사몽 밖으로 나갔었다.

밖에는 이미 아파트 주민들로 가득했고 소방차도 여러 대 있었다.

그 새벽에 한참 동안 밖에서 벌벌 떨었었는데,

결국 원인은 화재가 아니라 누군가가 방 안에서 담배를 펴서 fire alarm이 울렸던 것이다.

새벽 3시에 그게 무슨 난리였는지… -_-;;





이런 황당한 일들도 있었지만 물론 재미있는 일이 더 많다.

가끔씩 외국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한국 음식을 대접하곤 한다.

아직 요리에 서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게 플랫만의 매력인 것 같다.

앞으로도 한국 돌아가기 전까지는 계속 이대로 살 계획이다.

홈스테이, YWCA 그리고 플랫까지..

이 정도면 뉴질랜드에서의 추억은 충분한 것 같다. ^-^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또 재미있는 일이 생긴다면 그 때 또 소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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