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풀이 있는 테 아로하.....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소다풀이 있는 테 아로하.....

0 개 3,369 코리아타임즈
해밀턴을 벗어나면 사방으로 동서남북으로,,
눈에 익은 지명들의 이정표가 한눈에 들어온다.
코로만델쪽,.으로 가면 말그대로 사랑스러운 동네 테아로하 가 있고
그 길을 따라 테임즈,그리고 코로만델의 비경을 한눈에 볼수 있는
비치들이 길을 따라 끝없이 펼쳐져있다.

그중에서도 나는 해밀턴과 가찹다는 이유외에도,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소다풀이 있는 테아로하를
자주가는데. 오늘은 그곳의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하와이의 낭만이 묻어나는 알로하오에라는 노래에도 나오듯,
알로하,,사랑이란 말이던가.
테아로하는 해밀턴서 차로 한시간 안쪽의 거리인데.
가는 길도 편하거니와,테아로하를 가기전 나오는,
모리스빌리라는 작은 마을에서 차도 한잔하고,엔틱가게도
몇군데 구경하고,,..그리고 다시 시동걸고,,십분가면,
테아로하에 당도한다.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웅장한 산이 보이는듯 해서,그다지 높은 산이 많지 않는,
북섬의 몇곳만을 다니다 보니,
그곳의 산을 보면,구름이 마치 꼬치구이에 꽂혀있듯,
탑의 정상에 찔러져 있는듯 보인다.
들어서는 길목이 마치 개선장군을 맞이하듯 쭉 늘어서있는
나무들땜에 산아래 자리잡은 작은 동네 테아로하는,
그래서 그런지 참 이쁘게 느껴졌다,

테아로하는 모니모니해도,소다풀로 유명한곳인데.
길목에서 들어오자마자,,척 우회전을 하면,,
바로 좌측에 산 으로 난 길이 보이는데.
그 앞편엔 "퀼트갤러리"라는 간판이 보이는 작은 박물관이 보이고,
그 건너편이 소다풀로 올라가는 길이다.

입구를 들어서면,
첫눈에도 반가운 한국인이 경영하는 민박집이 가장 눈에
먼저띄인다..그중에서도,신라면,.이란 한국어 간판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든지 한번 탄성을 질르게 한다.후.
그 집을 지나,
매표소 앞에 이르면,
하프아워에 10블정도의 돈을 지불하고. 혼자서 뜨끈뜨끈한,
소다풀에 몸을 완전히 내 맡길수가 있는데,
조금 더 있고 싶으면 몇달러를 더 지불해야 하던가,,,
이곳에 온 한국분들 말을 빌자면,,
거길 가야지 만이 제대로 때를 박박 밀수가 잇다하니.
그건 동감인거다,..
일본의 히노끼탕이 연상되는 나무pool이 있는 방도있고,
스틸로 된 방도있는데 개인적으론 나무가 좋았지 싶다.

평일엔 북킹을 안하고 가도 그런데로 괴안으나,
주말은 필히 북킹을 해야만이 들어갈수 있으니 그점 유의하시길..

뉴질판 싸우나 탕인 셈인데.
물의 온도가 스스로 맞추질 않으면 너무뜨거워,
살이 데고도 남을 정도이니.
탕안에 들어갈때 살째기 발을 넣어보시길..^^

바깥엔 야외 수영장이 자그마하게 있고,
아이들이 편하게 놀수 있는곳인지라.
엄마는 사우너 하고 애들은 야외풀에 넣고,,

대개 차 트렁크를 보면 먹을거리들을 싸가지고 다니곤 하는데.
얼굴이 벌개지게 뜨건탕에 있다가,
식구들 죄 불러가지고는,,
소다풀 근처 잔듸밭 탁자에 둘러앉아 점심을 먹으려 한다면,
그건 절대 안되는거다,,
왜냐면,,
그리 안해도,,맛난 인간의 피이거늘,,
목깐통 들어갔다 나온 사람들의 피부라면,
샌드플라이든,모기든,,그야말로,,타켓치곤 제대로 걸린거니.

울 세식구들의 헌혈로만으로,,
갸들은,아마 한달은 살지 않았을지 싶다.
그러니.단디 무장하고,식사들 하시길..
아직도,,울 아들들의 장딴지와 내 발목엔 갸들이
깨물은 흔적이 가득하니..
나뻔넘들,,

지도를 들고,,
목적지가 정해지면,그저 구불구불,,에스짜 코스 주행하듯,
그리 끝없이 이곳의 길은 이어진다.
때론 울 자동차 두대값보다 더 비싼거 같은,,
오토바이족들도 만나고,,
커브시 인사이드로 도는것이 자연스레 터득될즈음,,
그때서야 나는,,
길거리에 무리지어 풀을 뜯는 양떼들을 볼수 있었고,
말잔등에 얹힌 가죽보자기도 눈여겨 봤으니.
그저 죽어라 두손을 핸들위에 얹고,,
어깨쭉지가 빠질듯 해서,니가 죽나 내가 죽나 보자하고,
핸들을 잡을때가 지금은 쬐끔 아련한거다,흐,
이곳은,
어디를 가도,,
아름답다 하지만.
산으로 바다로,몇번을 다니다 보면,
그저,,
이곳의 자연은,,
어디를 가도,온통,텔레토비가 사는 동산만 같으니.
그림같다느니..엽서같다느니..라는 말은 쑥들어가고,
"한국의 속리산 단풍이 그립도다~~~~~
라는 말이 불쑥 튀어나오는게 아닌가...
아이들 말마따나,구름의 모양을 가지고,,용구름,닭구름,
칼모양으로 생긴구름,하다못해 드래곤볼 머리모양같은 구름,
운전을하다 룸밀러로 애들을 보면,
서로 자기가 말한 모양이 맞다고,,하늘로 목을 쑥빼고,
악악 거린다.
하긴..어른도 그리오래 구름만 보고 가다보면,
지루하기도 한거지..애들은 오죽할꼬..히.

뉴질에 와서,깨진 환상중에 하나는,
가공되지 않는 양의 순수한 털은 절대 부드럽지 않다는거고,
둘째는,
그 양이 절대 하얗지 않다는거인데.
누가 양같이 하얗고 보들보들 하다고 말했던가,,

시내에 들어서면,
온통 파크마다 개판이고,
모토웨이를 나서면 온통 말판,,소판,,양판,,
크크,,
그래서,,애들은 좋아하는거다.

지도에 형광펜으로 가보았던 길들이..쭈르륵 색칠이
되어있는곳이 제법 많아지면서,
여행에 대한 생각들 또한 조금씩 변하게 됨을 ,..
언제나..
돌아올때쯤으면,,그 어디를 가든,
운전석 옆자리가 허전하고,
뒤에서 널부러져 잠이 든 아이들 얼굴을 애써
룸밀러로 안보려 하는건..
나 역시 다채워지지 못한 가족이란 울타리의 한부분이.
가슴 싸아하게 느껴지기 때문인것을,,
그래서,
나는,,낯선곳에서의 일몰이 싫은 거다..
  
  

쫄티..그리고 레깅스

댓글 0 | 조회 2,135 | 2005.11.11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때쯤이면.. 하루종일 오덜거림서,,히터만 끌고 앉아있어서 그런가, 온몸이 쑤시는듯 하고,, 그 옛날 울엄마처럼 아고 삭신이야 소리가 절로… 더보기

I'm not racist.....

댓글 0 | 조회 2,223 | 2005.10.11
오늘 아침 와이카토타임즈 사회면 첫장을 넘기려니.. 눈에 띄는 해드라인 기사가 있는거다. "Motel turns away Indian family over foo… 더보기

붕어빵엔 붕어가 없다,?

댓글 0 | 조회 2,255 | 2005.10.04
예전에 한국을 떠나올때, 제 친구들이 농담처럼 그랬었습니다. "니는 밥보다는 스파게티니 모시기니 암튼 그딴 국수나부랭이 같은걸 좋아하니깐,,그건 실컷묵갔구낭,,,… 더보기

"엘쥐하고 삼성이 증말 너네나라꺼야??????"

댓글 0 | 조회 2,668 | 2005.09.28
오늘부터 이곳의 아이들은 텀방학에 들어갑니다. 새해를 맞이한지가 얼마되지 않은듯 한데 벌써 두텀이 지나버린거죠. 지난텀 할리데이때는 그저 집안에만 박혀서 힘이 넘… 더보기

아빠가 없는 부재의 시간...

댓글 0 | 조회 3,010 | 2005.09.28
이곳의 학기는 네텀으로 나누어 진다. 킨더가든을 지나,,프라이머리,,그리고 인터미디..컬리지.. 우리와는 조금 다른 학기제지만. 무엇보다도 다른건,,방학인데. 아… 더보기

퉁퉁한 허리와,,르네의 콜셋...

댓글 0 | 조회 2,865 | 2005.09.28
나는 아무리생각해도 아짐치고는 상상력이 넘 풍부한 아짐인거 같으니. 그도 그럴것이.. 운전을 하고가다 다리어귀만 지나쳐도,, 아아,,저다리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더보기

“엄마 우리 선생님은 한국아이들을 미워한대요~~~~ "

댓글 0 | 조회 2,697 | 2005.09.28
이곳에 살면서,좋은일도 겪고,,더러는 억울하다 싶은 일도 생기고, 이래저래 하다보면, 어떤때는 어떤이의 말처럼,,피해의식의 발로인양, 왜 우리만 이런대접을 받는가… 더보기

“ 물좀 얻어갈수 있나요???? "

댓글 0 | 조회 2,478 | 2005.09.28
얼마전,,밤 늦게 갑자기 현관문을 탕탕 누가 두드리는 겁니다. 잠을 청하려다 이게 몬일인가 싶어서,, 사실 이곳에서 밤중에 문을 두드릴 사람도 없지만, 워낙에 한… 더보기

뉴질랜드 아이들의 도시락 싸기..

댓글 0 | 조회 3,103 | 2005.09.28
얼마전,,보름간의 텀방학을 마치고,, 아이들이 등교를 했습니다. 도시락 장거리를 봐야 하는 엄마들은 어제하루를,, 식빵이다.과일이다..간식거리다,, 트렁크 가득 … 더보기

먹고 사는거,,

댓글 0 | 조회 2,594 | 2005.09.28
나라마다,,그나라의 대표적인 먹거리정도는 있는건데. 이곳 뉴질랜드는 대표할만한 먹을거리가 모냐.하고 묻는다면, 모 별로,,할말이 없을거 같습니다. 해서 아이들한테… 더보기

살면서 가장 나를 기억하게 하는거,,,

댓글 0 | 조회 2,800 | 2005.09.28
고양이로인한 해프닝을 글로 옮겼지만. 해프닝이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남들이 가진 달란트중에.내가 갖고 있지 못한게 있다면, 한둘이 아니지만. 그중에서도,운동하는거… 더보기

끝없는 전쟁....기절하다,,,

댓글 0 | 조회 2,830 | 2005.09.28
.. 우리집에는 열두마리 마이스가 살고있습니다. 첨에 암놈 숫놈 두넘이 울집에 입양되었을때가.딱 일년전이니. 그사이.새끼가 새끼를 낳고, 어미랑 아비는 쑥쑥 크는… 더보기

결국 법원까지......ㅠㅠ

댓글 0 | 조회 2,594 | 2005.09.28
멀쩡한 사람치고, 운전하다 경찰차보고 택시본것마냥,아무렇지도 않는,사람은 아마 없을겁니다, 괜히 운전잘하고 가는데도,, 내가 모 잘못한거 없나,,속도는 제대로 내… 더보기

어처구니없는 보험회사사람들,,3탄,,

댓글 0 | 조회 2,540 | 2005.09.28
차가 없는동안 한달은 일년처럼 흘러갔습니다.. 견인지역에 처박혀 있던 내 차가,지정게러지로 갔다는, 연락을 받고는,,부랴부랴 달려갔지요.. 내가 들었던 스테이트란… 더보기

테러블,,그야말로 테러블,,2탄...

댓글 0 | 조회 3,026 | 2005.09.28
가끔 여기 살면서 머피의 법칙이란 말을 떠올립니다. 때론 엎어진데 다시 엎어지고, 주방에서 일하다 다친 손가락이 채 아물기도 전에 다른 손가락을 또 베어 버리는 … 더보기

테러블.테러블 ,테러블 데이!! ,,,,1탄,,,,

댓글 0 | 조회 2,771 | 2005.09.28
이곳에 와서, 젤로 정신없고 힘들었던 시간들은..아마도 한달전의... 그 일들이지 싶습니다, 개학을 한주 앞둔 어느날,, 갑자기 두달동안 구들장 신세만 지면서, … 더보기

기러기 아빠.기러기 가족..

댓글 0 | 조회 2,996 | 2005.09.28
.. 참 말이 쉽지.. 기러기아빠라는 신조어가 시대의 흐름이라고 하지만. 그건 부득이 비껴 갈수도 있는거고, 사람마다 경우야 어떻든,이곳을 온 이유들은, 대개가 … 더보기

복장터지는 일들이 어디 한둘일까..그중에 하나..

댓글 0 | 조회 3,394 | 2005.09.28
.. 처음 이곳에서 잔듸를 깍으려고 알아보는데. 동네 이웃은 대개가 나이든 분들인지라.잔듸깍는 기계로 스스로 해결을 하더군요, 몇집은 잔듸깍는 전문업체에다가 의뢰… 더보기

벼룩과,,이...그리고,,전쟁...

댓글 0 | 조회 2,543 | 2005.09.28
때때로 이런말을 듣습니다. "이곳에 와서 살다보니.나는 마치 벼랑끝에 선 기분인것이. 다시 돌아갈수도,이곳에 살수도 없노라고,,"" 어떤 가장의 말입니다. 설마하… 더보기

현재 소다풀이 있는 테 아로하.....

댓글 0 | 조회 3,370 | 2005.09.28
해밀턴을 벗어나면 사방으로 동서남북으로,, 눈에 익은 지명들의 이정표가 한눈에 들어온다. 코로만델쪽,.으로 가면 말그대로 사랑스러운 동네 테아로하 가 있고 그 길… 더보기

뜨거운 여름의 12월,,

댓글 0 | 조회 2,733 | 2005.09.28
이곳에서 보냈던 연말연시쯤은,,그야말로,, 고짓말 조금 보태서 차가 거의 다니덜 않더군요, 휑하니 뚫린 거리와, 꼭꼭 닫아 걸은 상점들과, 크리스마스라고는 하나,… 더보기

넘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구??

댓글 0 | 조회 2,476 | 2005.09.28
아이들과 나는 이곳 뉴질에 와서 지도보는걸 배웠다. 지도보는게 모 어렵냐고 할수도 있지만, 애들과 나는 지도보는게 참 어려웠기에.지도 한장만으로 해밀턴의 곳곳을 … 더보기

수습할수 없는 엄마의 과오,,,

댓글 0 | 조회 3,159 | 2005.09.28
.. 오클랜드에서 미용실에 다녔던 사람들이. 해밀턴에 와서는 오클보다 미용비가 훨빼나 싸다고합니다. 저는 오클서 안해봐서 모르지만서도, 하긴 여와서 머리를 길른지… 더보기

“ 거긴 한국보다 좋은게 모가있는데?? “

댓글 0 | 조회 1,907 | 2005.09.28
글을 쓰다보면,,이글을 읽어도,저글을 봐도,항시.그게 그거인듯, 싶을때가 있다. 사람의 품성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거듯, 버릇처럼,,몸에 베인 생각인들 어찌 … 더보기

잊지못할 순간들

댓글 0 | 조회 4,971 | 2005.09.28
올림픽의 열기는 이곳 뉴질랜드에서도 뜨겁기만 합니다. 오전시간 잠시 하던일을 접고 티비앞에 앉으면 시간이 어찌 가는지도 모르게 넋을 빼고 앉아있기 일쑤인데, 자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