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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대답...

0 개 2,927 코리아타임즈
우리어려서 앞니빠진 얼굴로 사진한장쯤은 박았던
기억들이 누구에게나 있을겁니다.
굵은 명주실로 이빨을 칭칭감는 엄마를 봄서,
바들거리는 표정으로 눈을 질긋감았던 그런 기억들,
아직도,,
왜 빼낸 이빨들은 죄다 지붕위로 던져버려야 했는지
알길이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빨이 들쑥날쑥 괴상하게 난다는
그 위협(?)에 쑥 빠져나간 이빨사이에 솜방망이를
물고서리 젖먹던 힘을 다해 지붕으로 작은 이 한개를
힘껏 던지곤했지요.
그런 내 유년의 기억을 지금의 아이들 또한 이미
전수받은 터라,
큰아이의 젖니가 영구치로 바뀌는동안
그넘또한 멋진 투수의 폼으로 제법 많은 이들을
지붕위로 던지곤 했습니다.
사실 그런 미신들이 어디에서 연유한것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는겁니다.
밤에 손톱발톱을 깍으면 안된다는거나,
오지도않는 사람을왔다고 거짓말을 하믄,
그사람이 와서 화를낸다는 그런 터무니없는
타령들 모두까지.
우리는 그것들로 인해 지난시간들을 다시 한번
끄집어 낼수있고 그리고 웃음지을수 있는게 아닐지.

몇일전,
작은넘의 어금니 위에것이 흔들거리더군요,
그러고 몇일동안 작은넘은 그 이 하나로
어지간히 신경을 쓰는듯 했지요.
그런데..어느날 보니.
이쿠,,이미 안에서는 새로운 이가 자라나고있는게
아닙니까 잇몸밖으로 삐죽이 삐져나온 새로 나온 이를
보고서는 잠시 망설였져,
"흠,,저걸 내가 또 빼봐????"
"흠,,아니지 저건 어금니라서리 제법 힘들거 같은데...
결국엔 치과를 갔드랬습니다.

뉴질랜드의 경우,
초등,중등학교에는 전담치과가 학교내에있거나,
혹은 지정 치과가 있기에.
학생들은 언제든지 예약을 하고 그리고 치료를
받을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를 갔두먼,이런,유학생에게는 이제부터
치과치료를 해줄수가 없다는겁니다,
그럼서 하는말이.
가차운 일반치과에가서 직접 치료를 하라는 거였지요.
하는수없이 일반치과로 발길을 돌리려는데.
울 작은넘이 하는말이.
"옴마 헝아처럼 엄마가 굵은 실로 이마한번 팍 때리고
빼믄 되잔아여,,"
"글킨 한데..이번건 말이당,쉽지가 않을거 같기도하고
그러다 이빨이 드라큘라처럼 나옴 어쩐다냐,,병원가자아,,

모 일케 말을 하구서리..
"아,,,한번해바바,,얼마나 흔들리나 함 보기나하구,,
함서,,아이의 이를 쥐고는 좌로우로 흔드는데..
얼라리여..
눈깜짝 할 사이에 이가 쏘옥 빠지는게 아니겄습니꺼,

입을 벌리고 그어릴적 나마냥,,
온몸에 힘을 주고있던 막내넘도,
그리고 나역시.
흐흐흐,,,둘이 배를잡고 웃고말았습니다,

이빨이 빠지기가 무섭게
지붕으로 달려가는 아이.
참으로 교육이란 무션겁니다,하하,

그러고 물었져,
"시방 네 기분이 어떠냐??"
"흠,,한마디로 말해여???
"두마디도좋구,,,어떤디??


" 2주일 동안 변비로 고생하다가 ,...
대량의 XX을 한꺼번에 싼거 같은 기분이에염..ㅋㅋ"

2004.07.29 21:00:26  

현재 기막힌 대답...

댓글 0 | 조회 2,928 | 2005.09.28
우리어려서 앞니빠진 얼굴로 사진한장쯤은 박았던 기억들이 누구에게나 있을겁니다. 굵은 명주실로 이빨을 칭칭감는 엄마를 봄서, 바들거리는 표정으로 눈을 질긋감았던 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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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2,411 | 200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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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2,403 | 200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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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1,943 | 200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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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1,961 | 2005.09.28
아침을 맞이하고 어느새 밤이되는 일상이. 참 짧게 느껴지는건 따히 한일도 없이 빈둥거려도 그렇고, 바쁘게 보내도 그런건 마찬가지이지 싶습니다. 여기와서 종종 하는… 더보기

술이여..술이여.....

댓글 0 | 조회 1,809 | 200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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