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바라는 마음하나,,,,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간절히 바라는 마음하나,,,,

0 개 1,771 코리아타임즈
( 2002 년 7월,,,,,,)
.. 집에 날라온 은행고지서를 받으니.
집세가 여러번 빠져나갔더군요,,
그 만치 이곳에 살은 시간이 지나간겁니다,
여기와서 달라진건,
아침에 눈을뜨면 쉐타부터 걸쳐입어야 하는것과,
늘 슬리퍼를 신어야 한다는거,
마른 기침을 달고 사는거,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는 너무 헐겁게 감겨있어서,
삼일지나면,,다시 갈아야 하는거,
후후,,참 많습니다,

그리운것도 많고,
불편한것도 많고,그 중에서도,
제일 아쉽고,,그런건,,
천장 꼭대기에 붙어있는 전구다마 갈아끼울때하고,
안열리는 문짝 열려고 부엌칼까지 가지고와서,,낑낑거릴때.
25킬로짜리 쌀푸대 들고 날라야 할때죠,,,^^

그럴때 저는 한국에 있는 남편생각이 간절합니다,
후,,그런 말을 남편에게 했더니.
"하이고,그럴때만???? 합디다,,
그도그럴것이..다른 생각을 할틈을 주지 않는,,
애들이 옆에 항시 붙어있으니.
남편떨어져 있다고 꺼이 할 짬이 없는거죠,
남편말데로 아쉬울때만 생각나는 사람이더냐 하지만.
어디 그게 다겠습니까..^^;
하지만,,
이곳에서의 일상은 혼자서기.스스로 살아가기.
그건,,한국에서의 일상과는 다른거기에.
애써 맘을 잡는거지요.


이제 오늘부터 아이들이 첫 등교를 하네여,
새벽부터 이걱정 저 걱정에 잠을 설쳣는데.
급기야 자리 박차고 일어났지요,
전날 봐둔 애들 도시락거리들을,,풀어놓고,
샌드위치엔 토마토를 넣을까 말까,
치즈는 어떤걸로 넣나,
요플레는 쪼그만걸 넣을까 큼지막한걸 넣을까,
누가 그럽니다,
"이구 그러는것도 한달지나봐라,,어디 그러나,
걍 집에 있는 식빵에 대강 둘둘 말아넣어 싸주고 말지.
나도 첨엔 다 그랬똬~~~"
하긴..저도 그럴지 안그럴지..모르지만,
지금은,,어쨋든,,첨이니깐,,,
그 첨이라서,,이럴만 한거지요,,

큰넘하고 작은넘이 학교가 달라서,
아이들은 저녁부터,,,자기학교부터 아침에 먼저 오라고,,난리인데.
몸은 하나이니.
아이 등교시간도 비슷하고,
어쩔수 없이..
작은넘은 아는이 에게 부탁을 하고,,
저는 큰넘 학교에 가기로 했습니다,
큰아이는 유니폼도 맞춰야하고,이솔선생님도 만나야하고,
제 맘은 온통 큰아이에게 있는걸,,
어쩌란 말입니까,^^;;
물어볼것도 많건만,,이노무 영어,,,
입에서 나오는 말은 고사하고,
알아듣기라도 잘 했쑤믄 하는 맘입니다..^^

이제 그 몇달동안의 백수생활을 때려치운
아들에게 잘하라,,등떠밀며,,차 밖으로 내 몰았죠,
그리고,,멀찌감치서,,교문으로 들어가는 애를 바라봅니다,

지난 시간들이.
스쳐지나가더이다.
첨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들어갈때.
우리 큰아이는 1,2,3,4, ,,,20 까지..
그리고 자기이름자,,석자,,
딱 그것만,,할수있엇습니다.
여느아이들을 비교하면,택도 읍는 말이지요.
그치만,,그넘은 그것이 최선이었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학교...
교문을 들랑거린 횟수로 친다면,
아이보다 엄마가 더 많을 것임을,
반친구이름,,두명을 아이가 외울때.엄마는 전부를,,
알았습니다.
수업종이 울리면,,
유리창 문틈으로,,몸을 낮추고,,
아이가 어떻게 적응을 하는지..
도무지 맘을 놓지 못하고,,허리아픈줄도 모른체..
아이반주위를 맴돌았던 기억,,,
여섯날중에 반타작은 맞고 왔었고,
자기 물건은,,죄 잃어버리거나,남을 줘 버리거나,,
알아볼수 없이 적어오는 알림장..
그걸 봄서,,
우리 부부는 참으로 많이 웃고,울고 했었지요..

지금 저만치.
여기 학교의 교문으로 사라져 가는 아이는,
엉덩이도 들쑥들쑥,,
몇번을 뒤를 돌아보며,,
엄마보고 얼렁 가라고,,손짓을 합니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걸,,어쩌지 못했지요.

대견하고 의젓하고,
그리고 세상에서 젤인겁니다.
그건 부모의 맘이고,그건,사랑입니다.

어른이 된다는건,
참으로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한다는거,
그리고 어른이 된다는건,
울음을 참아야 하는거라고 생각했엇습니다.

수도꼭지마냥 잘 울었던 나는,
아이를 키우면서,,전에 없던 습관이 생겼지요.
울음을 참는거,
너무 참아서 때론,,
목구멍이 아프고,심장이 터질거 같았던 적도 있었지요.

그러나,,
그 아이로 인해.
지금 행복하고 그리고 다시
풀엇던 주먹을 쥐게 되는 겁니다,

아마도,이곳에서,민기가 아닌.캐빈으로 살아가는 아이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배우게 될겁니다.
저는 그걸 기대하는 거죠,

간절히...말입니다.

I'm not racist.....

댓글 0 | 조회 2,214 | 2005.10.11
오늘 아침 와이카토타임즈 사회면 첫장을 넘기려니.. 눈에 띄는 해드라인 기사가 있는거다. "Motel turns away Indian family over foo… 더보기

붕어빵엔 붕어가 없다,?

댓글 0 | 조회 2,250 | 2005.10.04
예전에 한국을 떠나올때, 제 친구들이 농담처럼 그랬었습니다. "니는 밥보다는 스파게티니 모시기니 암튼 그딴 국수나부랭이 같은걸 좋아하니깐,,그건 실컷묵갔구낭,,,… 더보기

"엘쥐하고 삼성이 증말 너네나라꺼야??????"

댓글 0 | 조회 2,665 | 2005.09.28
오늘부터 이곳의 아이들은 텀방학에 들어갑니다. 새해를 맞이한지가 얼마되지 않은듯 한데 벌써 두텀이 지나버린거죠. 지난텀 할리데이때는 그저 집안에만 박혀서 힘이 넘… 더보기

아빠가 없는 부재의 시간...

댓글 0 | 조회 3,004 | 2005.09.28
이곳의 학기는 네텀으로 나누어 진다. 킨더가든을 지나,,프라이머리,,그리고 인터미디..컬리지.. 우리와는 조금 다른 학기제지만. 무엇보다도 다른건,,방학인데. 아… 더보기

퉁퉁한 허리와,,르네의 콜셋...

댓글 0 | 조회 2,861 | 2005.09.28
나는 아무리생각해도 아짐치고는 상상력이 넘 풍부한 아짐인거 같으니. 그도 그럴것이.. 운전을 하고가다 다리어귀만 지나쳐도,, 아아,,저다리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더보기

“엄마 우리 선생님은 한국아이들을 미워한대요~~~~ "

댓글 0 | 조회 2,694 | 2005.09.28
이곳에 살면서,좋은일도 겪고,,더러는 억울하다 싶은 일도 생기고, 이래저래 하다보면, 어떤때는 어떤이의 말처럼,,피해의식의 발로인양, 왜 우리만 이런대접을 받는가… 더보기

“ 물좀 얻어갈수 있나요???? "

댓글 0 | 조회 2,476 | 2005.09.28
얼마전,,밤 늦게 갑자기 현관문을 탕탕 누가 두드리는 겁니다. 잠을 청하려다 이게 몬일인가 싶어서,, 사실 이곳에서 밤중에 문을 두드릴 사람도 없지만, 워낙에 한… 더보기

뉴질랜드 아이들의 도시락 싸기..

댓글 0 | 조회 3,097 | 2005.09.28
얼마전,,보름간의 텀방학을 마치고,, 아이들이 등교를 했습니다. 도시락 장거리를 봐야 하는 엄마들은 어제하루를,, 식빵이다.과일이다..간식거리다,, 트렁크 가득 … 더보기

먹고 사는거,,

댓글 0 | 조회 2,591 | 2005.09.28
나라마다,,그나라의 대표적인 먹거리정도는 있는건데. 이곳 뉴질랜드는 대표할만한 먹을거리가 모냐.하고 묻는다면, 모 별로,,할말이 없을거 같습니다. 해서 아이들한테… 더보기

살면서 가장 나를 기억하게 하는거,,,

댓글 0 | 조회 2,797 | 2005.09.28
고양이로인한 해프닝을 글로 옮겼지만. 해프닝이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남들이 가진 달란트중에.내가 갖고 있지 못한게 있다면, 한둘이 아니지만. 그중에서도,운동하는거… 더보기

끝없는 전쟁....기절하다,,,

댓글 0 | 조회 2,825 | 2005.09.28
.. 우리집에는 열두마리 마이스가 살고있습니다. 첨에 암놈 숫놈 두넘이 울집에 입양되었을때가.딱 일년전이니. 그사이.새끼가 새끼를 낳고, 어미랑 아비는 쑥쑥 크는… 더보기

결국 법원까지......ㅠㅠ

댓글 0 | 조회 2,589 | 2005.09.28
멀쩡한 사람치고, 운전하다 경찰차보고 택시본것마냥,아무렇지도 않는,사람은 아마 없을겁니다, 괜히 운전잘하고 가는데도,, 내가 모 잘못한거 없나,,속도는 제대로 내… 더보기

어처구니없는 보험회사사람들,,3탄,,

댓글 0 | 조회 2,537 | 2005.09.28
차가 없는동안 한달은 일년처럼 흘러갔습니다.. 견인지역에 처박혀 있던 내 차가,지정게러지로 갔다는, 연락을 받고는,,부랴부랴 달려갔지요.. 내가 들었던 스테이트란… 더보기

테러블,,그야말로 테러블,,2탄...

댓글 0 | 조회 3,024 | 2005.09.28
가끔 여기 살면서 머피의 법칙이란 말을 떠올립니다. 때론 엎어진데 다시 엎어지고, 주방에서 일하다 다친 손가락이 채 아물기도 전에 다른 손가락을 또 베어 버리는 … 더보기

테러블.테러블 ,테러블 데이!! ,,,,1탄,,,,

댓글 0 | 조회 2,768 | 2005.09.28
이곳에 와서, 젤로 정신없고 힘들었던 시간들은..아마도 한달전의... 그 일들이지 싶습니다, 개학을 한주 앞둔 어느날,, 갑자기 두달동안 구들장 신세만 지면서, … 더보기

기러기 아빠.기러기 가족..

댓글 0 | 조회 2,994 | 2005.09.28
.. 참 말이 쉽지.. 기러기아빠라는 신조어가 시대의 흐름이라고 하지만. 그건 부득이 비껴 갈수도 있는거고, 사람마다 경우야 어떻든,이곳을 온 이유들은, 대개가 … 더보기

복장터지는 일들이 어디 한둘일까..그중에 하나..

댓글 0 | 조회 3,390 | 2005.09.28
.. 처음 이곳에서 잔듸를 깍으려고 알아보는데. 동네 이웃은 대개가 나이든 분들인지라.잔듸깍는 기계로 스스로 해결을 하더군요, 몇집은 잔듸깍는 전문업체에다가 의뢰… 더보기

벼룩과,,이...그리고,,전쟁...

댓글 0 | 조회 2,539 | 2005.09.28
때때로 이런말을 듣습니다. "이곳에 와서 살다보니.나는 마치 벼랑끝에 선 기분인것이. 다시 돌아갈수도,이곳에 살수도 없노라고,,"" 어떤 가장의 말입니다. 설마하… 더보기

소다풀이 있는 테 아로하.....

댓글 0 | 조회 3,368 | 2005.09.28
해밀턴을 벗어나면 사방으로 동서남북으로,, 눈에 익은 지명들의 이정표가 한눈에 들어온다. 코로만델쪽,.으로 가면 말그대로 사랑스러운 동네 테아로하 가 있고 그 길… 더보기

뜨거운 여름의 12월,,

댓글 0 | 조회 2,728 | 2005.09.28
이곳에서 보냈던 연말연시쯤은,,그야말로,, 고짓말 조금 보태서 차가 거의 다니덜 않더군요, 휑하니 뚫린 거리와, 꼭꼭 닫아 걸은 상점들과, 크리스마스라고는 하나,… 더보기

넘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구??

댓글 0 | 조회 2,474 | 2005.09.28
아이들과 나는 이곳 뉴질에 와서 지도보는걸 배웠다. 지도보는게 모 어렵냐고 할수도 있지만, 애들과 나는 지도보는게 참 어려웠기에.지도 한장만으로 해밀턴의 곳곳을 … 더보기

수습할수 없는 엄마의 과오,,,

댓글 0 | 조회 3,157 | 2005.09.28
.. 오클랜드에서 미용실에 다녔던 사람들이. 해밀턴에 와서는 오클보다 미용비가 훨빼나 싸다고합니다. 저는 오클서 안해봐서 모르지만서도, 하긴 여와서 머리를 길른지… 더보기

“ 거긴 한국보다 좋은게 모가있는데?? “

댓글 0 | 조회 1,905 | 2005.09.28
글을 쓰다보면,,이글을 읽어도,저글을 봐도,항시.그게 그거인듯, 싶을때가 있다. 사람의 품성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거듯, 버릇처럼,,몸에 베인 생각인들 어찌 … 더보기

잊지못할 순간들

댓글 0 | 조회 4,969 | 2005.09.28
올림픽의 열기는 이곳 뉴질랜드에서도 뜨겁기만 합니다. 오전시간 잠시 하던일을 접고 티비앞에 앉으면 시간이 어찌 가는지도 모르게 넋을 빼고 앉아있기 일쑤인데, 자연… 더보기

기막힌 대답...

댓글 0 | 조회 2,928 | 2005.09.28
우리어려서 앞니빠진 얼굴로 사진한장쯤은 박았던 기억들이 누구에게나 있을겁니다. 굵은 명주실로 이빨을 칭칭감는 엄마를 봄서, 바들거리는 표정으로 눈을 질긋감았던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