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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재해로 인간이 지구에서 사라진다면!

0 개 6,661 NZ코리아포스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규모 6.3 지진으로 수많은 희생자와 건물 파괴로 정부는 비상사태로 정신을 차리지도 못했는데 이번에는 일본 북동부 지역이 규모 9.0의 강진과 높이 10m에 달하는 쓰나미로 초토화된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폭발과 방사성 유출로 초긴장 상태에 놓여있고 시민들은 피폭을 우려해서 피난 행렬을 이루고 일본 정부는 페닉 상태에 빠져 있다.

자연 재해에 인간은 얼마나 무력한 것인지 허탈해 진다. 각종 전자와 핵무기를 개발하고 첨단 과학으로 인공위성을 우주에 띄워 항법장치를 마련하여 유도 미사일을 원하는 곳으로 보내고 전 세계를 컴퓨터와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휴대폰 하나로 모든 정보를 손 안에 쥐고 있는 첨단시대에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단 말인가?

이번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로 인간이 쌓아 놓은 터전이 일순간 무너지는 것을 보고 영화 ‘해운대’와 미국의 히스토리채널의 다큐 ‘인류 멸망 그 후(Life-After-People)’를 보는 것 같았다.

인간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재앙을 보면서 어쩜 가상의 영화 ‘해운대’가 이렇게 현실화 될 수 있단 말인가? 이 영화는 일본 서쪽 해역에서 규모 8.5강진이 발생해 대마도가 가라앉고 최고 속도 시속 700㎞ 높이 10여m 초대형 쓰나미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인근 상가와 초대형 빌딩을 덮친다는 내용으로 2009년 만들어 1000만 관객이 관람한 영화다. 이처럼 영화의 내용이 일본에서 현실이 되자 부산 시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특히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 발전소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불안감을 넘어 공포를 호소한다고 한다.

인류-멸망-그 후-(Life-After-People)는 영화가 아닌 미국의 히스토리 채널의 다큐멘터리인데 개국 이래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 했다. 감독 데이빗드 브리스는 이 모든 이야기를 하나의 가설에 의해 만들었다. ‘만약 인간이 한순간에 사라진다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문명과 자연을 떠안게 된 지구의 운명은 어떻게 변할까? 인간이 뿅! 하고 지구에서 사라지면 고통 받는 지구가 금방 되살아날까? “발전 시설에 연료를 계속 공급할 사람이 없다면 기계 문명은 어떻게 변할까?”를 그린 다큐이다.

<인류 멸망 그 후>는 장장 2시간 동안 전문가들의 설명을 통해 역사를 답습하고 미래를 예견한다. 토목공학, 식물학, 생태학, 생물학, 지질학, 기상학, 고고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류가 사라지고 난 며칠, 몇 주, 몇 달, 몇 년, 백 년 후, 천년. 이천년 후. 지구의 모습을 그려 낸다.

인류가 사라진 첫날 세상은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암흑으로 변해가고 10일이 지나면 슈퍼마켓에 진열된 과일들이 썩어간다. 6개월이 지나면 도시의 패권은 야생동물들에게 넘어가고. 1년이 지나면 건물들은 식물들로 뒤덮이고 균열이 생기고 5년 뒤 풀밭과 정원은 숲을 이룬다. 10년이 지나자 바다가 활기차게 살아나고 20년 후 인간이 살았던 흔적이 대부분 지워 진다. 100년 뒤에는 자연적인 산화 작용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자료들 소멸된다. 200년 후엔 대도시의 거대한 구조물들이 붕괴되기 시작하고 500년이 지나면 인간이 만들어낸 구조물은 모조리 무너진다. 1000년의 시간이 흐른 후 도시는 흔적조차 없이 사라진다. 1만년이 지나면 인간의 자취는 완전히 찾아볼 수 없다. 이렇게 인간이 사라지자 지구와 생명체들은 가장 자연스럽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회복되고 살아난다. 컴퓨터 그래픽 영상을 통해, 시간의 경과에 따라 지구의 자연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 실감나게 보여준다.

인류 탄생 이전에도 지구에는 이미 많은 생명체들이 존재했고 인간이 사라져도 여전히 다른 생명체들이 잘 살아갈 것이다. 인간은 결코 특별한 존재가 아니고 그저 수많은 지구 생명체 중 하나인데 인간들은 인간의 편의를 위해 대량 생산 대량 소비로 탄소를 배출하여 기후 변화를 가져오고 지구 온난화에 의해 해수면이 높아지고 지진과 쓰나미 화산 폭발로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고 예측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구가 얼마나 많은 화석연료의 과소비를 견뎌낼 수 있는지 재생능력 사이의 균형을 맞추지 않는다면 그 재앙은 일본의 피해보다 더 크게 끝없이 되풀이 된다고 하니 어쩌면 좋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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