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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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아름다운 사회!

0 개 2,780 NZ코리아포스트
삶의 현장에는 언제나 도전과 응전이 있고, 선악이 있고, 너와 나, 기쁨과 슬픔, 멀고 가까움이 있다. 그 속에서 행복한 삶과 아름다운 인생을 걱정 없이 살아가려고 한다. 꿈꾸며 미래를 향해 노력하고 인내하며 기대를 가지고 일상을 되풀이 해 간다.

오늘 보다는 내일을, 지금 보다는 다음에 더 잘 해야 되겠다고 다짐 한다. 그러면서 나날을 큰 변화 없이 오늘을 어제 같은 인생으로 이어 간다.

마음에 큰 변화와 포용성과 관용의 미덕을 지녀야 하는데 사람들은 너무나 상대적이여서 받는 만큼 주려고 한다. 조금도 손해 보려고 하지 않으니 관계가 늘 건조하고 계산적이다.

교민사회나 조국과 국가들은 자신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언제나 자기편에 설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사건들이 생기고 피해자가 늘어나고 상처 받고 원망과 비난으로 이어져서 사회가 시끄럽고 복잡해진다.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배려와 사랑 관용을 가질 때 서로를 필요로 하고 기억하고 도우고 봉사 하려고 해서 아름다운 만남과 사회가 이루어진다.

언제인가 월드컵이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을 때 티벳의 스님들이 월드컵 축구에 열광하면서 일상을 그린 ‘컵(Cup)'이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다. 영화의 여러 주인공 중에 잠을 아주 잘 자는 스님이 있다. 이 스님은 법회 할 때도 자고 기도할 때도 자고 참선 수행할 때도 자고 식사할 때도 대부분 잔다. 마치 학교 가서 졸고 있는 학생이나 군 법당에서 집회 때 잠자는 훈련병들처럼 시간만 나면 졸고 있는 모습이다. 영화 내내 잠만 자던 스님이 큰 스님의 법문을 들으러 간다. 큰 스님께서 설법을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문제 하나를 냈다.

그 문제는 “온 세상을 가죽을 깐 듯이 폭신폭신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문제였다. 온 세상을 카펫과 같은 가죽으로 깔려면 엄청난 양의 가죽이 필요하다. 모두들 답을 찾지 못할 때 잠만 자던 스님이 졸린 눈으로 대수롭지 않게 이렇게 대답한다. “가죽신을 신으면 돼요” 큰 스님은 그 스님을 물끄러미 바라보시면서 미소를 보내셨다.

이 세상은 타인이나 단체나 사회가 자신에게 뭔가 해 주기를 바란다. 기다릴 것이 아니라 찾아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역할로 사랑으로 포용하면서 살 때 아름다운 사회가 된다는 메시지이다.

모든 사람들을 내 기준과 내 뜻대로 움직이고 변화시키려고 하기보다 내가 먼저 관용의 마음으로 변해야 모두가 좋아지고 행복해 진다는 진리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어떤 분들은 남이 나를 불편하게 한다고 하여 모임에도 안 나가고 원망한다. 자신의 존재감만 생각하고 남의 존재감은 자기 이하로 생각한다. 그래서 스스로 변화의 모습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주위에 있는 사람이 나보다 못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음의 극치이다.

그로 인해서 교만과 과시와 무시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 마음이 스스로 지옥을 만들고 고독하게 만들고 건강과 사업과 교육과 인간관계에 화를 불러온다. 모든 것은 그냥 이루어 지지 않고 원인과 조건과 인연에 의해서 발생하고 소멸해 간다는 연기적 관계성을 모르는데서 오는 불행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어려움과 재앙이 없을 수 없다. 우리가 저질러 놓은 원인이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면할 수 없다. 항상 교만을 뉘우치고 겸손하게 참회하면서 그것을 극복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불국품에는 ‘심청정 국토청정(心淸淨 國土淸淨)’이라는 말이 있다.

“마음이 맑고 깨끗하면 온 세계가 맑고 깨끗하다”라는 의미인데 온 세상이 맑고 향기로우려면 나의 마음이 먼저 맑고 깨끗해져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그런데 과연 나의 마음이 청정하다고 온 사회가 깨끗해질까? 우리의 마음이 맑고 투명하다고 이 세상의 온갖 범죄와 시기 질투와 모함과 전쟁이 멈춰지고 유토피아가 되는 것인가? 기후변화와 환경 재앙이 오지 않는 것인가?

그렇다고 나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점점 더 혼탁하고 사악해 진다.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확산 되어 갈 때 아름다워 진다. 지금 세계는 불균형 무역을 시정하고 PTA협정을 맺어가며 상생과 공영으로 발전해 간다.

인간의 본성은 아름답다. 사람들의 이기적 관념이 본성을 덮고 있다. 자기중심적인 삶의 형태가 자신을 점령하고 있다. 자아를 내세우는 마음이 적을 때 지혜와 사랑과 자비가 일어나고 만남과 사회는 훈훈해지고 아름다워 진다.

교민사회에서 가죽신을 신은 사람을 보고 싶다. 가죽신을 신은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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