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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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새해의 기쁨

1 3,134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이제 2009년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많은 꿈과 희망과 기대로 설레게 합니다. 미래를 설계하고 마음을 새롭게 하고 각오를 다지며 성공적 한해를 자신합니다. 그래서 인생은 살만하고 가치있고 소중합니다.
 
슬픔과 어두움을 거둬 내고 밝고 자신있는 내일로 나아갑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모두 성취 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노력하고 봉사하고 명상하며 감사하게 자신을 일깨워 갑니다. 가진 것을 버리기도 하고 못 가진 것을 얻기도 합니다. 자신의 사유와 언어와 행위가 자신의 삶의 환경을 만듭니다. 새해의 희망을 그리며 붓다와 제자의 대화에서 살펴 봅니다.
 
어느 제자 하나가 병으로 고생하였습니다. 대소변을 못 가질 정도로 심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돌봐 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붓다는 그 곳으로 가셔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합니다.

"제가 본래 게을러서 다른 사람이 어려울 때 도와 주지를 못했습니다."

제자의 이 말을 들으신 붓다께서는 서로서로 돕도록 일러 주셨습니다. 쓸쓸하고 외롭고 고통 당하는 사람을 보거든 "서로 돌보고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행, 불행은 자신이 그 배경을 만들어 갑니다. 종교는 다만 그 길을 진리적으로 제시하시고 이끌어 주십니다. 잘 이해하고 실천해 갈 때 비로소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보다 남을 기쁘게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남이 나를 기쁘게 해 주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내가 남을 기쁘게 해 주어야 하겠다는 마음이 자신의 인생을 좋게 만듭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과를 시작할 때 "내가 남편을 위해서, 아내를 위해서, 자녀를 위해서, 부모를 위해서, 친구를 위해서, 내 가게에 오는 손님을 위해서,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 내가 만나고 아는 모든 사람들을 기쁘게 만족하게 해주자"

"하루에 적게는 한 가지씩 그 이상은 더 좋지만 기쁜 마음을 가지도록 일일일선(一日一善)을 하자! 나의 언어와 행위와 봉사로 가정과 직장과 사회를 밝게 하자" 이렇게 삶의 방향을 생각하고 바꾼다면 미움과 불평 불만은 사라지고 감사와 기쁨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좋은 이웃도 생기고 외롭고 가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때 삶이 아름다워지고 완성됩니다. 남을 기쁘게 하려고 하는 마음에서는 만나는 대상이 조금 부족하드라도 나의 역할로 보완 해 주고, 받아들이는 수용하는 마음이 생겨 그 마음이 평안해 집니다. 새해 삶의 일정이 많더라도 가족을 기쁘게, 이웃을 기쁘게 할 때, 되돌아오는 인심과 보람은 어려운 가정 문제와 경제를 회복하게 할 것입니다.

세계 경제 불황이 깊어지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주식과 펀드가 반 토막이 나고, 실직의 아픔이 크고, 잘 살고자 하는 희망과 기대가 움츠려 들 때, 정신적 자산이라도 없으면 그 마음은 더욱 위축되고 가난해 질 것 입니다.

행복과 불행은 외적 상황에 달려 있는 부분도 적지 않지만 또 한편 내적으로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괴롭다고 삶의 대열에서 이탈하거나 어려움을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친구나 절ㆍ교회를 찾아 짐을 부려 놓고 기쁨을 전하는 삶을 살 때 스트레스를 덜 받고 행복합니다. 고통 받는 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일과 자신의 행위가 타인에게 상처가 되는 것을 모르는 이들을 잘 가르쳐서 함께 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이 살 만한 세상입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자신을 비우고 낮추면서 남을 기쁘게 하려고 하는데서 응답을 구하시면 새해의 기쁨과 만족이 널 함께 할 것입니다. 어려울 때 인내하고, 다투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기쁨을 만들고, 기쁨을 따라갈 때, 웃음이 함께 하고 비즈니스도, 마음도 몸도 평안할 것입니다.

유구필응(有求必應)이라! '구함이 간절하면 반드시 응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남을 기쁘게 하는 지혜가 자신의 막힌 통로에 희망이 될 것입니다.

행복한 새해를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기쁨에 마음을 열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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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스님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좋은 법문 만들어서 중생들에게 깨우침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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