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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우리는 하나

0 개 2,285 코리아포스트
1941년 청진 앞바다에 아주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

그 당시는 러일 전쟁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은 때였기 때문에 파괴된 잔해물들이 바다에 많이 있었다. 어느날, 일본의 여객선이 바다의 잔해물과 충돌해서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우성을 치며 아비규환 속에서 몸부림치고 있을 때였다. 일본의 경찰관들이 일본사람은 구조선에 태우고 한국사람은 타지 못하도록 강제로 제지하며 강압적인 분리 구조를 하고 있었다. 이 상황을 본 히로찌라는 22세의 일본인 대학생은 “이럴수는 없다! 모두가 같은 사람인데 왜 한국사람만 죽게 하는가?” 그는 그대로 선실로 들어가서 창가에 평소 읽던 책을 놓고 침몰하는 배와 함께 죽어갔다.

참으로 비극적 상황 가운데서 아름다운 이를 보게 된 것이였다.

반대로, 2001년 일본 도쿄에서 술에 취한 젊은 남자가 철로에 떨어져 있었다. 이때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 고려대에 재학중이던 이수현 이라는 학생이 그를 구하고자 뛰어 들었다가 자기는 기차에 치어 죽고 말았다. 우리가 볼 때 왜 저런 이상한 짖을, 미친짖을 하는가? 왜 그들은 그러한 사건 앞에서 본능적으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그리 할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것에 대해서

켐벨이라는 성경학자가 쇼펜하우어의 말을 인용해서 한말이다.

나와 내 가족이 아닌데도 다른 사람의 문제와 고통을 보고 즉각 몸을 던져 행동할 수 있음이 어떻게 가능한가? 이는 신비로운 일이며 이성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일이다. 그들은 “내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우리는 하나라는 이야기다.

보통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새 계명을 주노니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서로 사랑하라” 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이유는 인간을 포함한 만물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즉 존재의 근원지가 같기 때문에 사랑할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누가 우리의 이웃인가?

예수께서 질문하셨다. “어느날 강도를 만나 다 죽게 되어 버린 사람이 길에 쓰러져 있었다.

길을 지나던 제사장이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 버렸다.

다음은 레위인 즉 제사장의 혈통이다. 그도 역시 가던 길을 재촉하며 그냥 피하여 지나가 버리고 말았다.

그 다음 어떤 사마리아 사람이 그를 보자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 주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정성껏 돌보아 주었다.(그들은 혼열민족이라고 천시 여김을 받던 사람이였다.)라고 하시면서 “누가 이 세 사람 중 강도 만난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행하라”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땅이 입을 열어 한입에 삼켜 버리듯이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다쳐 아우성치는 아이티 나라. 먹을 것이 없어서 진흙에 마가린과 소금을 넣어 구은 일명 ‘진흙쿠키’를 아이와 엄마가 끼니로 먹는 가장을 잃은 여인들, 그저 생존을 위해 살아야 하는 지친모습들, 잃어버린 가족과 희망, 뼈아픈 좌절과 절망을 안고, 나동그라져 뒹구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절대 감사가 나와야 할 때이다.

온밤을 새워 기도 드릴 때이다.

남편과 아내를 향하여, 이웃들을 향하여, 재난 당한 아이티를 그렇게 바라볼 수 있다면 좋을 시간이다.

마음과 물질을 나누던 사마리아인처럼, 이웃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던졌던 사람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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