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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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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동네에서 대나무로 만든 조리를 담 넘어 던져 넣던, 끼니때가 되면 굴뚝에서 연기가 올라와 어느집이 때를 거르는지 알 수 있던 시골에 살던 어린시절에.

사람마다 복 받고 싶어 안달하여 숟가락 젓가락에, 연지 곤지 찍고 시집가는 언니의 공단 이부자리 위에, 금덩어리 노리개에까지 복이라는 글자가 온통 새겨져 있어서 사람들의 소원은 꿈에도 그리는 통일말고 다른게 있다면 복 받는 것이구나~ 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청소년기에 궁금했던 것은 교회 다녀오시면 울엄마 눈은 왜 그리도 자주 부어 있었는지…….. 우리 삼남매 복 받고 살라고 기도하셨음을 오래 된 후에야 알게 되었다.

그런 엄마의 성경책에서 처음 발견했던 신앙을 갖게 한 글귀이다.

하나님은 복의 원천이 되시고 사람을 가난하게도 부자되게도, 살고 죽는 것이 그분의 손에 결정되며 명예를 얻고 잃음의 절대 힘을 갖고 계신다는 것이다. 어머니의 눈물에 대한 확실한 대답이었다.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오복은 건강한 몸, 서로 아껴 주는 사랑하는 배우자, 자식에게 손 안 벌려도 될 만큼의 충분한 재산, 생활의 리듬과 삶의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적당한 일자리라고 한다.

동양인의 복(福)의 개념은 한자를 풀이하면 그 뜻이 잘 나타나 있다. 옷 잘입고 등 따시고 하나뿐인 입에 풀칠할 전답이 있으면 족하다는 뜻이다.

서양인의 복의 개념도 비슷하다. 하루의 행복은 이발소에 가는 것이고, 일주일의 행복은 결혼하는 것, 한 달의 행복은 말 타는 것이고, 일 년의 행복은 새집을 짓고 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성경은 구원 받은 자가 행복자라고 했고 또 남에게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했다. 예수님께서 여덟가지 복을 일러 주셨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함을 슬퍼하는 사람.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내하는 사람, 의롭고 정직하기를 갈망하는 사람, 이웃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는 사람, 탐욕에서 벗어나는 사람, 이웃과의 분쟁을 해결해 주는 사람, 의를 행함으로 고통 당하는 사람이 복의 사람이라고 하셨다.

참으로 우리 삶 속에서 소금처럼 꼬옥 필요한 사람 말이다.

소금은 혈액과 같이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우리네 삶 속에서 그렇게 소박하지만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우리는 피가 모자랄 때 식염 주사를 맞는다. 황무지에서는 소금으로 음식의 간을 맞추어 먹기 때문에 소금은 문자 그대로 ‘생명’이다.

옛날 페르시야에~ 한 임금이 자기를 사랑하는 세 공주에게 “너희들은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었다. 첫째 딸이 나와서 “아버지! 저는 이 세상의 모든 황금보다도 아버지를 사랑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왕은 매우 기뻐했다. 사랑하는 딸에게서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고백을 들었을 때 그 아버지의 기쁨이 얼마나 크겠는가?

둘째 딸이 나아와서 이렇게 고백을 했다. “아버지! 저는 이 세상의 모든 은 보다도 아버지를 더 사랑합니다.” 그런데 셋째 딸이 나와서 이렇게 고백했다. “아버지! 저는 이 세상의 소금같이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아버지는 이 셋째 딸의 고백에는 감동을 받지 못했다.. 기분이 씁쓸하고 언짢아 졌다.

셋째 딸의 고백을 옆에서 듣고 있던 지혜로운 요리사가 꾀를 냈다. 그 다음날 왕의 식탁에 오르는 음식에서 소금을 완전히 빼 버리고 요리를 만들어서 진상 했던 것이다. 얼마나 맛이 없었겠는가.

노발대발한 왕에게 나아가 요리사가 이렇게 말을 했다. “소금이 빠져 버린 음식을 보고 그렇게 노하십니까? 어제 셋째 공주님이 하셨던 고백을 기억하십니까? 소금같이 사랑합니다”라는 그 말씀을.

스며들어 생명되어 주고 활력이 되어 주는 소금 같은 존재로서 사는 이가 복 받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올 한해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의 참 복이 그리고 우리가 육신을 입고 사는 동안에 필요한 복들을 한국에 내리는 흰 눈처럼 모든이에게도 내려 주시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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