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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2010. 11:44 코리아포스트 (219.♡.51.6)
아름다운 세상
성미 급한 개울물이 잔잔히 물결치는 강을 버리고 어두운 숲으로 기어 들어 가면서 말했다. “나는 이제 자유롭게 꽃 속을 돌아 다니고 싶어.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아버지 강물의 간섭을 받고 싶지 않아!” 그러자 아버지 강물은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을 예감하면서 외쳤다. “아들아 돌아와”
그러나 개울물은 아버지의 외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숲속으로 달려 갔다. 그리고 숲속을 지나는 산들바람을 맞으며 기쁜 마음으로 평원을 향해 갔다. 얼마 후 개울물은 졸졸 소리를 내며 언덕 아래로 내려가 꽃들에게 물을 흠뻑 적셔 주었다.
개울물은 즐겁게 소리를 내며 계속 달려 갔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자 개울물은 계속해서 내려오는데 싫증이 났다. 개울물은 쉴 곳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개울물은 웅덩이가 되고 싶었지만 웅덩이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자 개울물은 다시 강으로 돌아가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돌아 갈 수가 없었다. 모두가 헛일이였다. 바로 그 때! 소용돌이를 느꼈다. 거스를 수 없는 이상한 힘이 개울물을 마구 밀어대고 있었다. 그때서야 개울물은 겁이 났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태였다. 개울물은 미친듯이 이 바위 저 바위로 물살을 튀기며 내려오다 결국 깊은 벼랑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한번뿐인 인생이여서 잘 살고 싶은 마음은 말할 나위없는 이야기다.
그러나 도전과 응전 속에 앞만 보고 열심히 살다 보면, 크고 작은 실수들을 접하게 되는게 인생의 진리 아닌가. 밀리고 쓸리면서...
그래서 열심보다 중요한 것이 방향이다. 무엇을 보고 사는가.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진리를 아는 것이다.
다 알수 없는 게 인생. 그분이 아니고는 채울 수 없는 절대공간 우리에게 내가 누구인지를,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경계를 지어 주셨다.
성경이 아니더라도 사회의 규범과, 양심의 소리, 상식이, 그의 선한 속성을 따라 생긴 것.
남편들이 가족을 위해서 수고함도 그것이며, 아내들이 남편을 사모하며 자녀를 돌보며 사는것, 참 고마운 일이다. 그래서 오늘날도 이스라엘사람들은 그들의 파티에서 아내들의 수고에 감사하면서 르하임! 하고 외친다. “우리를 위해서 집에서 수고하고 있는 우리의 아내들을 위하여!” 그들의 건배 소리가 참 인상적이다.
자녀들이 울타리가 쳐져 있는가 정의동산에서 꿈을 키우며 살수있는 것.
할머니가 되고 할아버지가 되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지난 시간 동안 제자리 떠나지 않고, 고단했지만, 지독히도 어려웠지만, 잘살아 냄에 대하여 감사할 수 있다면, 그 어떤 인생도 소중한 삶이 아니겠는가.
문제엔 답이 있기 마련이다.
내자리 내위치의 역할을 성실히 해냈다면 누구라도 경이로운 삶의 주인공이다.
그 역시 성공한 삶이다.
다윗은 정치욕에 불타는 장인으로부터 끈질기게 생명의 위협을 받는 순간에라도 내가 누구인가라는 점에 대하여 분명히 알았음으로 그는 불화하지도 대적하지도 않을 수 있는 포용과 담력이 있었다. 그로인해 자손대대로, 그뿐아니라 이스라엘국기의 다윗의 별로 국기에 그려지기까지 기억하고 싶은 이름이 되었다. 이집트에 형제들의 모함과 시기와 질투로 인해 종으로 팔려 갔던 요셉이라는 사람도 파란만장한 삶 가운데서도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흔들림이 없었다. 충분히 타협할 수 있었던 이성의 유혹도 물리칠 수 있는 단호함.
그것이 그를 세계 가운데서 그 시대의 경제를 이끄는 실세가 되게 하였다. 불 같은 역경이 있어도, 삶의 유혹이 있어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이 필요한 시절에 우리는 살고 있다.
무엇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가? 육체의 정욕도 세월도 다 지나가는 하룻밤의 정점 같은 것.
무엇이 우리를 가치있게 하는가?
가정의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들에게 새로운 정체성이 재 정비되길 기도한다.
존경받는 남편과 아버지, 사랑과 존중받는 아내, 축복 속에 자라나는 자녀들.
실패와 실수가 있었어도 괜찮다 이미 과거이니까. 현재의 시간(present time)은 분명 하나님의 선물(present)이다.
다스림과 순종의 원리가 잘 적용되어지는 아름다운 질서.
견고한 정체성……………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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