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에 유리한 특별활동이 되려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대입에 유리한 특별활동이 되려면

0 개 3,297 NZ코리아포스트
“어떤 악기를 배우고 싶어?”

초등학교 4학년을 시작하는 딸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커뮤니티 센터에서 클래식 악기를 배울 수 있는 나이가 되었기에 권해 보았다. 피아노를 배우고 있었지만, 학교의 클럽활동으로 연결하기가 힘들었기에 다른 악기를 하나 더 했으면 하고 권하였다. 은형이는 어떤 특정 악기에 대한 선호도가 없어 망설이다가 해마다 다른 악기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3년 동안 세 가지의 악기를 각각 1년씩 익힌 은형이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악기는 플륫이었고, 중학교를 시작하면서 개인 레슨을 통해 기량도 닦아나갔다.

매년 학교 오케스트라에 참여하여 열심히 활동하면서, 학교 행사가 있을 때마다 혹은 부모님들을 초청해서 연주하는 등의 특별활동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특별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감을 신장시키고,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내어 계발시키고, 단체활동을 통해 책임감과 봉사정신을 배우며, 꾸준한 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경험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특별활동이 내 자녀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면서 대입에도 지원자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훌륭한 활동이 될까?

가장 훌륭한 특별활동은 내 아이가 가장 즐길 수 있는 활동이다. 그를 위한 부모님의 역할이 자녀가 어린 나이에 여러 가지 활동을 소개함으로써 자녀에게 자신의 적성에 맞는 활동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은형이가 세 가지의 악기를 경험하는 대신 한 악기만 선택해서 가르쳤다면 중학교를 시작할 즈음에는 그 기량이 더 뛰어났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아이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고 싶었고, 스스로 확신이 섰을 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감을 배우기를 기대했다. 은형이는 중학교과 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것을 즐길 뿐 아니라, 뜻이 맞는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길거리 연주를 통해 기금을 조성하는 봉사활동으로 확대해서 활동하게 되었다.

대학이 지원자를 평가할 때, 때로는 지원자의 능력에 초점을 맞추지만, 때로는 특별활동에 대한 열정이나 지원자의 기여도 등에 초점을 맞추기도 한다. 어떤 지원자는 한가지 스포츠를 장기간 하면서 국가대표의 수준까지 실력을 끌어올림으로써 탁월함을 증명할 수도 있으며, 다른 지원자는 자신이 속한 스포츠 팀이 지역대회에 나갈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저변을 마련함으로써 지원자의 리더십을 증명할 수도 있기에 같은 이름의 활동이라도 지원자의 자질은 다르게 증명될 수 있는 것이다.

특별활동은 그 이름처럼 지원자의 특별함을 증명할 때 평범함에서 벗어난 차별화를 만들 수 있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특기를 개발하고 기량을 닦음으로써 고등학교를 시작할 즈음에는 단순히 기량을 닦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거나 자신의 실력을 국제대회에 나아가 겨루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찾아내고 실행해보는 경험을 권하고 싶다.

자녀의 특별활동이 이러한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 부모는 단순히 여러 가지 종류의 특별활동에 노출시키는데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아이의 향상을 지켜보고 자녀가 진정으로 그 활동을 즐기는지 또는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토론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개성 있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두 아이의 수영레슨을 위해 어언 10년을 수영장에 데리고 다니던 시간들이 있었다. 지금도 두 아이가 수영레슨을 받는 동안 콘크리트 계단에 앉아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시간들은 저절로 미소 짓게 하는 흐뭇한 추억으로 자리한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렌즈 속의 뉴질랜드> 뉴질랜드 여름 비치 풍경

댓글 0 | 조회 3,877 | 2009.12.19
지구 북반구인 한국의 12월은 겨울인데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여름입니다. 여름 어느 날, 오클랜드 노스쇼어 시티의 타카푸나와 밀포드 비치에서는 해변을 즐기는… 더보기

세상을 보는 시각

댓글 0 | 조회 2,692 | 2011.09.28
21세기 미래의 변화가 가져 올 극적인 성장의 한 축이 디지털 테크놀러지라면 또 하나의 축은 DNA혁명으로 표현되는 생물공학이다. 물리학은 전자, 전기 등 자연 … 더보기

어느 유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2,532 | 2011.08.24
유학생을 만났다. 그녀는 큰 키에 긴다리 가름한 얼굴에 잘 정돈된 말씨 그리고 갈색 긴머리를 한 그야말로 반짝반짝 빛나는 소녀시대였다.그녀에게 별 기대감 없이 상… 더보기

금 같은 사람을 만드는 칭찬

댓글 0 | 조회 3,361 | 2011.08.10
성경 잠언 27장 21절 말씀에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시련하느니라(만드느니라)”는 말씀이 있다.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만든다면 그 … 더보기

에덴의 삶을 위하여

댓글 0 | 조회 2,758 | 2011.07.26
일본의 물 전문가인 마사루 이모토 박사는 분명 기독교인이 아니다. 그러나 그의 연구는 성경이 수천년동안 가르킨 내용을 확증시켜 주고 있어서 흥미롭기만하다. 그는 … 더보기

의지할 곳이 없을 때

댓글 0 | 조회 3,358 | 2011.07.13
오랜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기면서 참으로 어둡고 침울한 소리를 종종 듣게된다. 무엇을 어찌 풀어야 할 지 모르는 문제를 눈앞에 놓고 있는 이들의 문제를 어떻게 풀 … 더보기

행복한 습관

댓글 0 | 조회 2,906 | 2011.06.29
늘상 있었던 것처럼 화요일 중보기도회를 은혜롭게 마치고 준비해 온 점심식사를 마친 후 작년에 익은 감이 하도 탐스러워 원도 없이 많이 사가지고 오던 기억에 봉고차… 더보기

자신을 사랑하라

댓글 0 | 조회 2,790 | 2011.06.15
리아는 이민 나온지 25년된 이집트 여자다. 그녀는 매우 지적으로 존경 받을만하며, 학문의 스킬이 얼마나 잘되어 있는지 타인의 부러움을 살만한 인재다.그녀의 유학… 더보기

말하는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댓글 0 | 조회 5,414 | 2011.05.25
자아상을 높이는데 우리의 입술만한 도구가 없다. 말은 씨앗과 같다. 말에는 창조의 힘이 있다. 이사야는 우리가 자기말의 열매를 먹는다고 했다. 말한 그대로 열매를… 더보기

거지가 버린 옷

댓글 0 | 조회 2,971 | 2011.04.27
2000년 전의 여리고 근처에 자리잡고 앉아있던 거지 바디메오에게 겉옷은 세가지 이유로 중요했다. 첫째는 밤의 한기를 막기 위해 필요했고, 둘째 돌아갈 집이 없으… 더보기

복(福) 이란 무엇일까?

댓글 2 | 조회 2,504 | 2011.04.13
하나님은 자신이 결정하신 뜻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다. 예수께서 언급하신 여덟 가지 복은 모두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복이다. 물질적, 세상적으로 명예를 갖게… 더보기

화평케하는 자의 복

댓글 0 | 조회 2,962 | 2011.03.22
늘 만나고 싶은 사람은 ‘you’ 메세지를 많이 쓰는 사람보다 ‘I’ 메세지를 많이 쓰는 사람이라는 말이있다. ‘너는 이러저러 하다’라는 말은 듣게되면 평가 받는… 더보기

마음이 청결한 자의 복

댓글 0 | 조회 2,832 | 2011.03.09
스티븐 릉구라는 아프리카 흑인 선교사가 쓴 에는 그의 재미있는 경험담이 소개되어 있다. 선교사는 흑인 빈민촌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백인 동네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 더보기

긍휼히 여기는자의 복

댓글 0 | 조회 2,766 | 2011.02.23
예수께서 ‘긍휼히 여기는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긍휼이란 어떤 감정이나 느낌이 아니다. 긍휼에 해당하는… 더보기

의에 주리고 목마른자의 복

댓글 0 | 조회 2,775 | 2011.02.09
우리가 살아 있다는 진정한 증거가 무엇인가? 예전에는 심장이 뛰고 있으면 살아 있다고 판단했다. 지금은 뇌가 살아있는가 죽어있는가를 생사의 분기점으로 삼는다. 그… 더보기

온유한자의 복

댓글 0 | 조회 3,612 | 2011.01.25
자기 사랑은 자기가 갖고 있다는 말이있다. 예수의 설교에서도 ‘온유한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우리는 흔히 온유라는 말을 오해하고 그릇 표현한다. 예를 들어 결… 더보기

복 있는 사람은

댓글 0 | 조회 2,907 | 2011.01.14
새해가 되면 서로에게 덕담을 나누는 말은 ‘복’ 받고 살라는 것이다.예수의 체계적인 첫 설교가 복이였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겠는가? 복이 그만큼 우리에게 중요하기… 더보기

사랑

댓글 0 | 조회 3,104 | 2010.12.22
사랑의 종류 중 첫째는 에로스로 이는 남녀간의 사랑입니다. 둘째는 필리아입니다. 이것은 친구간의 사랑입니다. 우정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 형제애라고 말할 수도 … 더보기

모델

댓글 0 | 조회 3,071 | 2010.12.08
1923년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에 걸쳐 일본 관동지방에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 사흘간의 지진으로 죽거나 부상당한 사람이 무려 3백4십만 명이었습니다. … 더보기

역전의 힘

댓글 0 | 조회 2,793 | 2010.11.24
시골 산골짝에 내 할머니를 엄마삼아 살던시절이 있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가 한창피고 벌거숭이 산을 이쁘게 장식하는 유일한 꽃이니 힘든줄 모… 더보기

감사

댓글 0 | 조회 2,973 | 2010.11.10
커다란 단상위에 밑에는 볏단을 깔고 배추와무우 누런호박 그리고 감,사과 등의 채소와 과일들을 조화있게 차려놓느라 분주했던 주일학교 가을철 행사가 있었다. 샌디애고… 더보기

너 때문이야!

댓글 0 | 조회 3,163 | 2010.10.28
“똥 싼놈이 성낸다”라는 말이있다. 인간의 역사와 기원을 찾아올라가 보면 성경에서 많은 것을 발견할 수가 있다. 인간의 마음속의 행복과 불행이 나누어진 기록을 찾… 더보기

가정의 힘

댓글 0 | 조회 2,515 | 2010.10.12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가고 싶어 하는 곳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집일 것이다. 세상 어디에도 집만한 곳은 없기 때문이다. 집이란 물론 건물 이상을 의미하지만 집에 … 더보기

마지막 날에

댓글 0 | 조회 2,635 | 2010.09.29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인 장폴 샤르트르(J.P Sartre, 1905~1980)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인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그는 무신론적 실존주의 철학… 더보기

나만의 관계로

댓글 0 | 조회 3,079 | 2010.09.15
“하나님이 어디있어요? 보여주면 내가 예수님 믿지.” 무엇이든 무모하리만치 용기가 있고 맹목적이기도한 학생시절에 전도하는 사람을 만나면 내가 했던 말이다. 그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