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학입시 면접 준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2014 대학입시 면접 준비

0 개 1,433 KoreaPost
 이제 대부분 한국대학의 수시전형 원서가 마감되었고 각 대학별로 서류전형 중이며 10월 초부터 면접 대상자 발표 및 면접시험에 들어가게된다.

면접 시험 출제유형은 다양하지만 크게 구분하면 상위권 대학에서는 여러가지 배경 지식을 응용하여 답변해야 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고 있다. 이는 짧은 시간에 생각나고 답변을 하기가 쉽지않는 것으로서 예를 들자면 고대 기출문제로서 ‘동양의 효사상과 서양의 효사상의 특징을 비교 설명하라’라든지 서강대에서는 ‘당신이 만약 북한 핵을 해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등의 질문등의 유형이다.

다음으로 중위권 대학의 경우는 비교적 간단한 문제등이 제시되는데 예를 들어 찬성 또는 반대의 견해 제시 또는 원인, 문제 및 해결책 등을 제시하는 문제등이 출제된다.

면접을 통해서 교수들이 확인하고자 하는 점은 수험생의 전공적합성(이 학과에 들어와 공부할 수 있을 정도의 배경지식, 논리, 창의력 있는지 여부)과 인성 확인 (성격이나 행동에 문제 있는 학생 안받음) 그리고 발표력 및 예절과 태도 (긴장하면 자기로 모르는 사이 나쁜 습관 나오는데 이런 버릇이나 습관을  고치려면 개인차가 있겠으나 적어도 2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등이다.
 
보통 면접시험에 입학 정원의 3~5배수 이상 뽑는 것은 서류 통과자 중에 면접 잘 보는 학생은 5%도 안 된다. 따라서 면접 잘 봐서 상위 5% 안에 들면 무조건 합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머지는 다 비슷하므로 다시 서류 심사로 돌아가서 합격 여부 결정하게 된다. (입학 전형에서 1차에서 서류만 100% 보고서도, 다시 2차 전형에 서류를 일정비율 포함시키는 것은 이런 이유임)
 
면접 시간은 짧으면 7분이며 보통 12분, 심층면접의 경우 15~30분까지도 가능하다. 당황하면 하나도 생각 안 나고 시간도 채우지 못한 채 끝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잘 준비 되어 있으면 한 문제당 3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여 3문제 정도면 면접을 끝낼 수 있고, 추가로 보충질문이 들어온다면 2문제만으로도 면접을 끝낼 수 있게 된다. 배경지식이 없어서 대답을 단답식으로 하다 보면 질문의 가지 수가 많아지고 답변을 제대로 못하는 게 많이 나올 수 있으므로 다양한 배경지식을 알아 놓는 것이 필요하다.
 
면접의 가장 기본은 자기소개이다 그러나 준비해 놓지 않으면 2~3분동안 입학사정관과 대학교수 앞에서 자기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기본적인 자기소개서에는 재학한 고등학교 학교와 본인 이름 그리고 장래희망과 장래희망을 갖게 된 동기, 또한 장래희망을 이루기 위한 간단한 로드맵, 장래희망을 이루기 위해 현재까지 노력한 것들 (언어, 수상, 연구, 봉사, 작품, 참여 등) 을 포함하고 마지막으로 장래희망을 이루고 사회에 봉사할 계획 등을 미리 메모하고 준비해 놓는다면 훌륭한 자기소개가 될 것이다.
그리고 본인이 각 대학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여러대학을 지원하고 그 대학 양식에 맞는 자소서를 작성하다 보면 어느대학에 무슨 자소서를 썼는지 조차도 기억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각 대학 작성한 자소서는 전부 출력하여 면접 당일 지참하는 것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학업계획에 대하여 물어보면 학년별로 1학년: 학교 적응, 외국어, 동아리, 봉사, 2학년: 전공 준비, 외국어, 동아리, 봉사, 연구, 3학년: 전공 충실, 공인시험 및 관련 국가고시 준비, 학교(대학원) 혹은 직장 검색, 연구, 작품 그리고 마지막 학년인 4학년에는 대학원 진학 시 - 졸업 준비(논문), 대학원 지원, 어학 성적, 연구 등에 대한 설명과 취업 시 - 인턴, 취업 준비, 연구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표현한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준비를 하려면 본인이 그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지 않고는 작성이 불가하다. 따라서 이런 답변을 잘 만들면 그만큼 좋은 점수를 얻게 되는 것이다.
 
면접 구술시험은 학교가 좋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하여 치르는 시험이다. 즉, 각 대학별로 학교를 빛낼 인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구성원, 지원분야에 적합한 학생, 인품이 좋고 성실한 사람, 학문을 잘 마칠수있는 건강한 사람 등 다각도로 지원자를 살펴서 우수한 사람을 선발하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입학원서, 학교 성적, 기타 전형참고자료를 다 검토하고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을 직접 만나서 실물을 보고, 말하여 보고, 꿈을 들어보고 얼마나 준비된 사람인가를 확인 함은 물론 서류로 제출한 내용들이 사실인지 간략히 검토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입학 전형에서 면접 구술시험은 가장 중요한 관문이며 반드시 자신을 잘 드러내 보여서 면접관의 마음에 ‘대학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수년간 한국대학 입시를 지도하여 오면서 제출서류들의 조건이 좋고 각종 성적들이 우수한 경우라도 불성실하게 면접 준비를 하거나 실전에 너무 당황하여 실수하는 바람에 입시실패를 경험한 학생들을 많이 보아왔다.  그러나 역으로 서류에서 보여주지 못한 자신의 가능성과 우수함을 구술시험을 통하여 알리거나 면접관들의 마음에 만족을 주어 합격하는 반전 드라마 사례도 많았다. 그러므로 추가 합격자를 포함한 최종합격자 발표가 날때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노력을 거듭하면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댓글 0 | 조회 1,887 | 2011.09.22
지난 호 에서 살펴보았던 아시아권 50위 대학에서 이번에는 세계대학 50위권 대학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지난 9월초 서울대학교 전체 교수회의에서 향후 2020년까… 더보기

구체적인 면접이나 발표 준비는 주제의 특성에 맞추어 하라.

댓글 0 | 조회 1,875 | 2012.03.09
한국대학 입학 전형 중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이나 수시전형에서 점차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술준비는 마치 올림픽 게임에 출전한 선수들이 4년 동안 혼신을 다하여 준… 더보기

대학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댓글 0 | 조회 1,866 | 2023.10.26
꽤 유명했던 가전제품 광고카피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가 생각난다이 광고가 나오던 1970~80년대는 한국전 후 산업화가 되면서 섬유업 다음으로 전기… 더보기

수시전형 한달 전략

댓글 0 | 조회 1,815 | 2015.08.24
2016학년도 한국대학 수시전형이9월 9일부터 시작 된다. 올해는 유난히도 많은 학생들이 뉴질랜드 고3 학생들이 한국대학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 더보기

도대체 학생부종합전형이 뭐길래?

댓글 0 | 조회 1,809 | 2019.09.20
최근에 한국에서 장관후보자 검증 과정 중 불거진 딸의 입시특혜 의혹 시비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들어본 단어 중 하나가 부정입학 또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더보기

서울대 입학본부 뉴질랜드 설명회

댓글 0 | 조회 1,806 | 2013.06.04
지난 주말에 뉴질랜드에서는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입학 관리본부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일부 사립대학교에서 오클랜드 입학 설명회를 개최하긴 하였으나 국립대학으로… 더보기

구술시험 준비 시기와 일정

댓글 0 | 조회 1,763 | 2012.05.01
너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구술시험준비를 시작하는 시점을 전형 한 두 달 전으로 생각하고 뒤로 미루어 두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은 금물이다.… 더보기

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댓글 0 | 조회 1,757 | 2011.09.14
최근 가장 객관적인 대학 평가기관 중 하나인 QS 에서 2011/2012 시즌 대학 랭킹을 발표하였다. 두드러진 것은 캠브리지 대학이 하바드 대학을 제치고(?) … 더보기

서울대학교 합격의 등용문

댓글 2 | 조회 1,743 | 2013.05.23
이미 여러 지면을 통하여 오클랜드 국제고등학교(이하 AIC 로 표기)가 4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였을것이다. 오늘은 그 이유를 한번 … 더보기

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댓글 0 | 조회 1,738 | 2012.02.09
구술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출제 가능한 주제들을 모아 범위를 좁혀가며 준비하여야 하나다. 면접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을 예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 더보기

소신지원하는 한국대학입시가 되기를 바라며

댓글 0 | 조회 1,725 | 2013.10.21
매년 9월 시작되는 한국대학 입시는 추가 합격자 발표가 나는 내년 2월까지 무려 5개월간에 피말리는(?) 입시 전쟁이 계속된다. 필자는 뉴질랜드에서 지난 10여년… 더보기

2020 한국대학 입시 분석

댓글 0 | 조회 1,678 | 2019.02.06
이제 2019학년도 대입도 끝나고 2020입시를 준비하여야 할 시점이 왔다. 해외에서 대학입시준비를 시키는 필자로서는 입시캘린더가 일년 내내 진행이 된다.순수외국… 더보기

확 바뀐 학생부 종합전형

댓글 0 | 조회 1,629 | 2021.09.23
한국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에 학생부 종합전형(이하 ‘학종’으로 표기)을 도입한지 언 10년이 다 되어 간다. 국내고 생들이야 고등학교에서 기록하여 주는 생활기록부(… 더보기

구술시험 합격 전략

댓글 0 | 조회 1,583 | 2012.10.16
이제 한국은 본격적인 2013 대학입시 구술면접 시즌에 들어갔다. 일부대학들은 이미 지난주 부터 구술면접이 진행되었고 이번주 다음주말까지 대부분의 대학입시 수시면… 더보기

'COVID19 과 2021 한국대학 수시전형'

댓글 0 | 조회 1,581 | 2020.09.20
이번 칼럼에서는 COVID19가 2021학년도 한국대학 수시전형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고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수시전형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 더보기

2013학년도 면접 구술 고사 준비

댓글 0 | 조회 1,546 | 2012.09.06
2013학년도 수시전형 원서접수가 이번주로 대부분 마감되고 본격적인 서류전형기간에 들어가고 수험생들은 10월 초순부터 있을 면접 구술고사 준비에 들어간다. 한국에… 더보기

술 권하는 사회

댓글 0 | 조회 1,447 | 2013.02.27
한국은 교육과 관련한 기상천외한 기사가 끊이지 않는 나라임에는 분명하다. 다음은 2013년 2월 25일 자 내일신문의 관련 기사 중 일부이다. 지난 2007년 1… 더보기

이상적인 고등학교 성적평가 제도

댓글 0 | 조회 1,441 | 2023.09.20
▲ 자료 R고등학교 프레젠테이션뉴질랜드 일부 고등학교들이 새로이 바뀌는 new NCEA 프로그램을 대신하여 11학년 과정을 대체하는 학교 자체 프로그램들을 운영하… 더보기

현재 2014 대학입시 면접 준비

댓글 0 | 조회 1,434 | 2013.09.25
이제 대부분 한국대학의 수시전형 원서가 마감되었고 각 대학별로 서류전형 중이며 10월 초부터 면접 대상자 발표 및 면접시험에 들어가게된다. 면접 시험 출제유형은 … 더보기

2018/2019 한국대학 입시 분석과 추이

댓글 0 | 조회 1,394 | 2017.09.13
2018학년도 3월 입학 재외국민전형은 서울대 글로벌전형(순수외국인/12년 전 과정)발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이 발표를 하였고 다음주부터는 수시전형에 들어가… 더보기

2014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댓글 0 | 조회 1,268 | 2012.12.18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으로 표기)에서는 지난 12월 11일 2014학년도 대입시행계획을 발표하였다. 여러가지가 발표되었으나 우리 … 더보기

2028 대입개편 시안은 해외고 출신에게 유리할까?

댓글 0 | 조회 1,256 | 2023.10.11
2023년 10월 10일 교육부에서는 대입제도는 미래인재 양성에 기인하면서, 학생-학부모-고교-대학모두 예측 가능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더보기

한국대학 입시 15년 분석

댓글 0 | 조회 1,041 | 2022.09.22
2008학년도부터 교민 1.5세 들이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대학에 입학하기 시작한지 어언 15년이 되어 간다.필자는 매년 외국인전형, 재외국민전형,… 더보기

한국의대 2천명 증원 찬스 100% 활용하기

댓글 0 | 조회 940 | 2024.03.05
윤석렬정부가 강한 드라이브로 20여 년 동안 동결 되었던 한국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매년 2천명씩 증원하여 향후 5년간 1만 명을 추가로 모집인원을 늘린다… 더보기

2024학년도 한국대학 입시 분석 결과 리뷰

댓글 0 | 조회 647 | 2024.03.28
2024학번 수험생들은 2020년부터 약 3년 여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판데믹을 거치며 고등학교 3년 대부분을 보냈던 코로나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 극단적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