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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 1,137 새움터
‘How to be a friend to a friend who’s sick’(아픈 친구에게 친구되어 주기)의 저자 레티 (Letty Cottin Pogrevin)는 그의 글에서 열가지의 유익한 조언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몇가지는 정신건강 관련 환우들과 함께 하면서 필자가 가지게 된 생각들과 일치하는 것이기에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종종 정신적인 질병을 가진 환우의 가족들이 그들의 병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또 그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에 관해서 혼란스러워 하시는 것을 봅니다. 특히 부모님들이 겪어야 하는 심리적인 부담은 필설로 다 담아내지 못할 것입니다.  때로는 현재 질병을 겪고 있는 그들의 상황 자체를 부인하며, 무언가를 열심히 해 내려는 의지나 노력이 부족하거나 게으르다고 오히려 아픈 가족 (자녀나 배우자)을 채근하시는 가족들, 혹은 반대로 과 보호로 일관하는 가족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약한 가족을 이해하고 보살핌에는 이견이 없겠으나 이 또한 과유불급의 지혜가 필요한 것은 아닐른지요. 위의 두 경우 모두 환우의 회복과 성장에 큰 저해가 됨은 물론이거니와 나머지 가족- 특히, 다른 형제 자매에게 무조건적인 이해를 요구함으로써 얹혀지는 희생의 무게는 그들마저도 불행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레티의 제안과 더불어서 본인의 정신건강 써비스 종사자로서의 경험으로는, 정신적으로 연약한 분들에게는 그들의 회복 가능성이나 성취할 수 있는 일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들 또한 이러한 가능성이 있음을 믿고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서두르기 보다는 인내하는, 그리고 변함없는 가족들의 믿음을 보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며, 함께 해 보자고 격려하되 그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힘들더라도 시도 할 기회를 주십시오.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배우게 하십시오. 많은 환우 분들이 그렇게 할 수 있음을 보아왔기에, 필자는 좋은 결과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때때로 부모님들은 자녀가 겪는 정신적인 질병의 원인을 모두 부모들의 책임이나 불우했던 가정환경 탓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음을 보아왔읍니다.  그러나, 이러한 편향적인 이해는 과거에 매이게 함으로써, 질병의 본질을 파악하고 회복을 향해 나아가려는 행보에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일종의 현실 직시에 대한 두려움이나 죄책감 혹은 그로 인한 보상 심리에서 기인된 발병 자체를 부정하고 덮으려는 태도나, 과보호적 도움은 오히려 질병으로 부터의 회복이나 독립된 한 인격체로 성장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기능을 할 수 있는 가능성 자체를 방해하는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곤 함을 확인할 수 있었읍니다.  
 
우리는 신경 정신과적인 병의 발병원인이 여러 측면으로 이해될 수 있음을 많은 전문가들의 연구발표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누군가가 가진 질병은 다양한 이유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뿐아니라, 어떤 사람, 혹은 어떤 한가지가 이유일 것이라는 불확실한 원인 분석때문에 불필요한 책임감과 죄의식등으로 힘겨워하실 필요는 없읍니다. 
 
오히려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성격, 체질, 취향,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환경, 개인의 성장과정, 크고 작은 인생의 경험들, 생 화학적인 요소, 심리적 혹은 종교적 성향등) 함께 작용함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과거 지향적인 방법으로 병원을 규명하고 따지기보다는, 현재의 증세를 완화하고 미래에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실현함으로써, 존중되고 축하 받아야 할 자기실현의 경험을 쌓아가도록 가까운 분들이나 가족이 곁에서 지속적으로 용기를 북돋아 줌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강조하건데, 자녀나 가족이 겪고있는 질병에 대한 지나친 긍휼함이나 혹시하는 과거에 대한 죄책감으로, 그들의 그릇된 행동을 방관하거나 용납하지 마십시오. 그들을 인격체로 존중하되 부모와 자녀간의 역활과 태도에 대한 분명하고 단호한 선을 유지하십시오. 그리고 변함없는 미래 지향적이고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그들 곁에서 성원해 주십시오. 
 
이 하나 (새움터: 사회 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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