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치매 (Ⅱ)

0 개 2,167 새움터

치매는 오랜기간 동안의 치료와 간병을 필요로 하기에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을 상당히 힘들게 합니다. 뉴질랜드의 치매 연구 자료에 따르면 치매 환자 부양 가족은 다른 질병을 가진 환자들을 간병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심각한 우울증과 불안증, 스트레스, 그리고 수면 장애 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치매환자를 돌보느라 스스로를 돌보지 못해 혈관성 질환이나 만성질환 등에 시달리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그래서 뉴질랜드에서는 치매 환자 부양 가족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치매에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중 알츠하이머 뉴질랜드 (Alzheimers New Zealand)는 대표적인 치매 전문 서비스 기관입니다. 알츠하이머 뉴질랜드는 비 영리 단체로 전국에 23개의 사무소를 두고 치매 환자와 그 부양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매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진단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가정 방문이나 전화 등을 통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매 환자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치매 환자를 이해하고 간병하는가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및 치매 환자를 부양하는데에 따른 경제적인 지원 정보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매 환자들의 행동이나 약에 관련된 문제들은 물론 환자를 가정에서 전문요양시설로 옮기는 절차와 정보 등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매 환자가 유언장이나 영구 위임장 등을 작성할 수 있도록 법적인 업무도 지원해 줍니다. 또한 치매 환자나 그 부양 가족들이 비슷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과 만나 경험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 할 수 있는 그룹 모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뉴질랜드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치매 환자 부양 가족을 위한 서비스로는 일일 프로그램 (Day Programmes),  일시적 간호위탁 서비스 (Respite Care)  및 가정지원 (Home Help) 등이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각 지역에 있는 보건부 복지팀(Needs Assessment team)의 평가가 필요한데 이는 GP나 알츠하이머 뉴질랜드 사무소를 통해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일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동안 부양 가족들이 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일시적 간호 위탁 (Respite Care)은 임시 간병인이 치매 환자를 돌보는 동안 부양가족들이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입니다. 가정 지원 서비스는 치매 환자가 장기 요양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생활을 할 경우 도우미가 방문하여 목욕이나 옷입기 등 개인 수발과 청소나 빨래 등의 가사일을 돕는 제도입니다. 

치매 환자 부양 가족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본인의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도 함께 돌보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규칙적인 일과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환자에게만 촛점을 맞추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삶을 건강하고 의미있게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본인도 쉬 지치지 않게 됩니다.

또한 치매 환자를 혼자서 돌보려 하지말고 가능한 한 빨리 전문가, 사회 복지 서비스 기관 그리고 치매 전문 서비스 기관 등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치매를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도움과 지원을 받음으로써 치매 환자는 물론 부양 가족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치매 환자 부양 가족들을 위한 보다 더 상세한 정보는 알츠하이머 뉴질랜드 www.alzheimers.org.nz / 0800 004 001  또는 Carer New Zealand / www.Carer.net.nz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글쓴이: 한 영희 Counsellor/Health Promoter (Asian Family Services)

우리가 염려하는 것들...

댓글 0 | 조회 1,301 | 2013.07.09
뉴질랜드에 아시안 이민을 본격적으로 받아 들인지 20년이 지나고 있다.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정착 해 온 이민 1세대는 서서히 현장에서 물러나고 현지에서 교육… 더보기

대화가 안 돼(?)

댓글 0 | 조회 1,231 | 2013.06.25
일을 하다 보면 가끔 사춘기 자녀를 가진 부모님과 이야기 할 기회가 있다. 그들의 여러 가지 고충들을 듣고 있노라면 이민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여러 가지 … 더보기

당신이 꿈꾸는 노년은....

댓글 0 | 조회 1,741 | 2013.06.11
인간의 오랜 열망이었던 장수의 꿈이 실현되어가고 있다. 자녀양육과 직장에 얽매인 이전까지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 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장수… 더보기

Compatibility Mode

댓글 0 | 조회 1,136 | 2013.05.28
‘How to be a friend to a friend who’s sick’(아픈 친구에게 친구되어 주기)의 저자 레티 (Let… 더보기

누군가에게 아주 특별한 사람으로 기억된다면...

댓글 0 | 조회 1,122 | 2013.05.14
토요일 오후 3시, 로버트할아버지댁에 도착할 때면, 그 분은 벌써 현관앞에 나와서 당신을 찾아 올 친구를 기다리신다. Nice to meet you…… 더보기

평생에...

댓글 0 | 조회 1,062 | 2013.04.23
평생에, 나날의 삶이 즐겁기만 하고, 행복하기가 구름위를 나르는 것같은 삶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완벽히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고 살 수 있는 현대인은 거의 찾아… 더보기

시월드 vs 처월드

댓글 0 | 조회 1,561 | 2013.03.27
인기리에 종영된 한 드라마에서 시월드라는 신조어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시월드란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누이등 시(媤)집 식구들을 통칭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주인공… 더보기

여보, 축의금을 얼마나 하면 좋을까?

댓글 0 | 조회 1,748 | 2013.03.13
지인으로 부터 청첩장를 받게 되면 축하의 마음과 더불어 한가지 고민이 생깁니다. ‘과연 축의금을 얼마나 하는것이 적절한가’ 입니다. 청첩장을… 더보기

정신 건강 관리 서비스 안내

댓글 0 | 조회 1,218 | 2013.02.27
지난 호에는 이민 생활 동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정신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제한적인 인간 관계로 인해 마음 편하게 고민을 나눌 곳이 없어, 힘든 일… 더보기

정신 건강 관리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1,138 | 2013.02.12
▷ 도움은 언제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03년 뉴질랜드에 도착한 후 어느덧 이민 10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필자가 개인적으로 느낀 바로는 이민 생활이라… 더보기

불안증상에 대한 대처 방법들

댓글 0 | 조회 1,397 | 2013.01.31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끊임없는 걱정들을 완화 시키는 방법과 불안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긴장 되었을 때 자가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하여 봅니다. 우선 우리의 걱정들을… 더보기

불안감을 반으로 줄이기

댓글 0 | 조회 1,141 | 2013.01.15
희망찬 2013년도의 새로운 삶을 위해 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있으신지요? 많은 사람들이 새 해가 되면 제일 먼저 어떻게 하면 좀 더 건강하게 올 한 해를 보낼까 … 더보기

현재 치매 (Ⅱ)

댓글 0 | 조회 2,168 | 2012.12.24
치매는 오랜기간 동안의 치료와 간병을 필요로 하기에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을 상당히 힘들게 합니다. 뉴질랜드의 치매 연구 자료에 따르면 치매 환자 부양 가족은 다… 더보기

치매 (Ⅰ)

댓글 0 | 조회 1,513 | 2012.12.12
지난 2월 어느날 오클랜드의 메도우뱅크에 있는 한 치매 전문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일하는 간병인과 함께 병원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데 복도 저… 더보기

Understanding Ourselves

댓글 0 | 조회 1,100 | 2012.11.28
지금 일 하고 있는 이 곳, Mason Clinic에서 몇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Understanding Ourselves… 더보기

Self sees beauty in ugly

댓글 0 | 조회 1,280 | 2012.11.14
나에게, 내 속에, 과연 아름다움은 존재하는 것일까? 내 아내와 내가 딸에게 자주 말하는 것 중에 하나가 모든 사람은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것이다. 그들의 모습이 … 더보기

Anger (화)

댓글 0 | 조회 1,898 | 2012.10.24
“어떤 사람은 화를 슬기롭게 다스려 지혜로운 삶을 살고, 어떤 사람은 화를 어리석게 다뤄 자신과 주변에 큰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 비벌리… 더보기

건강한 정신 건강 이야기

댓글 0 | 조회 1,515 | 2012.10.10
▶ ‘세계 정신 건강 주간’ (10월 7일부터 13일)를 맞이하여 우리는 신체적 건강을 위해서는 매일 운동을 하거나 건강식을 하며, 병원을 … 더보기

화/울화와 더불어 살기(Ⅰ)

댓글 0 | 조회 1,248 | 2012.09.25
“분노가 나를 지배하지 않고 내가 분노를 지배하는 건강한 일상” 우리의 일상에는 아름답게 영원히 기억하고 싶었던 것들도 많지만 이런 저런 일… 더보기

한인 비정부 기구 토론회

댓글 0 | 조회 1,456 | 2012.09.11
비정부 기구 (NGO) 또는 비정부 조직 (Non-Government Organization)은 지역사회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비영리기관입니다. 이러한 비정부 기… 더보기

웃음과 웰빙

댓글 0 | 조회 1,604 | 2012.08.28
<이 순구 화백의 웃는 얼굴> 약 2,500년전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건강은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지므로 웃음이야말로 몸과 마음을 함께 … 더보기

당신은 웃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댓글 0 | 조회 1,938 | 2012.08.14
<이순구화가의 웃는 얼굴> 웃음은 과학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기 이전부터 인류가 공유한 지혜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에는 ‘웃음이 보약보다… 더보기

건강을 위한 건강한 선택 - 웃음

댓글 0 | 조회 1,520 | 2012.07.24
지미는 올해 3월 74세가 되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췌장염과 담석증을 앓고 있었고 담낭 제거술을 받았으며 2년전에는 림프종이라는 진단도 받았습니다. 또한 상당히… 더보기

웃음의 미학

댓글 0 | 조회 1,800 | 2012.07.10
어느 팔순 노인이 자신의 인생을 회고해보니… 잠자는데 26년, 일하는데 21년, 밥먹는데 6년, 사람을 기다리는데 6년을 보냈는데, 웃으며 보낸시간은… 더보기

계절적 우울증

댓글 0 | 조회 1,752 | 2012.06.26
(Seasonal Affective Disorder/Winter Depression) 이렇게 매일 비가 오는 것을 보니 이제 겨울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