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 Forget Me Not!(Myosotis) - 나를 잊지 마세요!(물망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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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Forget Me Not!(Myosotis) - 나를 잊지 마세요!(물망초) -

0 개 3,914 코리아타임즈
뉴질랜드는 구름과 바다와 하늘과 그리고 꽃의 나라이다. 뉴질랜드와 꽃하면 나에게 떠오르는 것은 Orewa 북쪽 Wenderholm Park의 Pohutukawa trees와 요한 할아버지이다.

  Summertime in New Zealand sees the country and coastline ablaze with the vibrant red colour of the blossoming pohutukawa tree.
(뉴질랜드에 여름이 오면 포후투카와 나무에 활짝 피어나는 짙은 선 홍색 꽃들로 전원과 해안선이 불붙는 모습을 볼 수 있다.  

Pohutukawa is said to mean‘splashed by the sp ray'.
(포후투카와는‘물보라가 뿌려져 무늬 지어진' 을 의미한다고 말해진다.)  

The red blossoms, which peak in December and January, have earned the pohutukawa the title of ‘New Zealand's Christmas Tree'.
(12월과 1월에 절정을 이루는 그 붉은 꽃들은 포후투가와 나무를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트리'라는 이름을 얻게 만들었다.)

  The broad bush tree is often found clinging to coastal cliffs with its thick, twisted roots.
(넓은 관목 나무인 이 나무들이 두껍고 뒤틀린 뿌리를 가지고 해안가 절벽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우리는 종종 볼 수 있다.)

The pohutukawa's dark red heart wood is so strong that scientists named the tree Metro- sideros which means“iron-hearted".
(포후투카와의 짙은 붉은 색을 띠는 나무의 중심부분은 너무나도 단단 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그 나무를 “철로 만든 심장을 가진”을 의미하는 Metrosideros라고 이름 붙였다.)

  The wood has traditionally been used in wea- pons, paddles and spade blades.
(그 나무는 전통적 으로 무기들이나 카누의 노들이나 삽을 날들을 만드는 데 사용되어져 왔다.)

  재작년 봄 요한 할아버지가 화분하나를 가져왔다. 둥근 테라코타 화분에서는 나지막하게 내려온 덩굴을 따라 장미 꽃망울들이 눈꽃처럼 하얗게 터져 나오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이 몽블랑 장미(Rosa Spinosissima)를 데크에 놓으라고 아내에게 건네주었다. 요한 할아버지를 만난지도 벌써 2년이 넘었었다. 그도 우리와 같은 이민자였다. 다만 떠나 온 곳이 네덜란드 남동쪽에 있는 항구도시 로테르담이고, 이 곳에 온 시점이 우리보다 25년이 빠르다는 차이점은 있었지만.

  뜨거운 서울의 아스팔트 위를 브레이크 없이 달리면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왔던 나는 요한 할아버지로부터 나무와 꽃과 기다림과 여유로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집들의 담장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덩굴꽃 Bougainvillea(부겐빌레아)가 18세기 프랑스 최초로 세계일주를 한 부갱빌이란 항해가에게서 이름을 따왔다는 사실과, 봄 가을 두 번 피는 부겐빌레아의 빨간 창호지를 오려 붙인 듯한 꽃잎이 사실은 꽃잎이 아니라 나뭇잎이 변한 것이고, 그 종이같은 세 장의 빨간 이파리 안에 크림색의 조그만 부겐빌레아 꽃이 세 개씩 숨어 있다는 것도 할아버지를 통해 알게 되었다.  어느 날 중학교 때 보았던 영화‘물망초’ 가 기억 나서‘Forget Me Not(물망초)'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요한 할아버지는 다음 날 연보라 빛의 아주 조그만 꽃들이 올망졸망 달려 있는 야생 물망초를 연못가에서 캐 와서 우리를 감동시켜 주었다.
  요한 할아버지는 우리에게 Forget Me Not을 건네준 지 5개월 후 구름 위로 훌쩍 날아 가버렸다. 저 바닷가 절벽 위 비스듬히 늘어서 있는 Pohutukawa 나무 위에서 삐요오, 삐요, 삐요 노래하는 개똥지빠귀의 정겨운 소리 가 할아버지의 노래소리처럼 들린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왔더라고 말하리라 …
  (천상병 시인의“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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