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인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이해와 인내

0 개 1,144 정석현


나는 요즘 주니어들을 가르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하루하루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더 열심히 지도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자부심도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책임감도 생기는 것 같다. 하지만 요즘 나에게 생각지도 못한 고민이 생겼다.

일반인들에게만 적용될거라 생각한 마인드 컨트롤이나 멘탈 적인 부분이 실력이 점점 늘면서 우리 주니어들에게도 중요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 그룹에 3명인 우리 주니어들은 실력이 비슷한 학생들로 나뉘어져 있다. 요즘 방학이 되어 학기 때 잘 못하던 라운드나 숏게임 위주로 레슨을 하고 있는데 평소에는 너무 편해 보이는 아이들도 같이 라운드만 나가면 서로 경쟁하려는게 보인다. 주니어들의 특징은 조금만 실수해도 그 창피함을 스스로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 일반인들은 실수를 하더라도 어느정도는 잊고 지나갈 문제를 주니어들은 끝나고 나서도 시무룩해져 있다는 것이다. 서로 경쟁하고 그 경쟁에서 진다는 것은 주니어나 일반인이나 다 기분이 좋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결과로 인해 골프를 포기한다든지, 난 안돼 하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 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하는 딜레마에 부딪쳤다. 과연 이 어린 주니어들이 슬럼프를 벗어날수 있을까… 골프를 시작해서 어느정도 친다고 한다면 그 중간 중간에 슬럼프를 안 겪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산을 한번 넘고나면 또 다른 골프를 맛보게 되는 것이고 또 슬럼프가 오고 이겨내고 하면서 잘 깎여진 보석으로 끝내는 빛날 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처음 아이가 골프를 배운다거나 할 때 골프에 대해 잘 모른다. 이 운동이 얼마나 엄청난 운동인지를.. 티샷부터 홀컵에 넣기까지 얼마나 많은 결정과 집중력이 필요한 운동인지를…. 조금만 이 운동에 대해서 알고 이해한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기다려 줄주 아는 인내심이 필요한 것이다.
 
한명의 주니어를 키우기 위한 중요한 세가지가 있다. 첫번째로 어떤 프로를 만나느냐가 그 주니어의 미래를 결정 짓는 것이다. 그래도 골프의 기술적인 부분과 경험 그리고 멘탈을 다 전수 받기 때문이다. 아무도 처음부터 프로가 되기 위해 골프를 시작하지 않는다. 당연히 뉴질랜드이고 취미로 시작하는 것이 순서에 맞다. 하지만 가르치는 선생님의 마인드는 어떤 이유로 시작하느냐를 떠나서 자신의 열정을 가지고 학생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취미로 배운다고해서 좀 쉽게 가르친다거나 선수를 위해 배운다고해서 더 많이 가르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두번째로는 부모님의 역할이다. 프로를 도와 서로 이해하고 기다려 줄주 아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와의 COMUNICATION이다. 서로 서로 잘 이해하면서 어떻게 하면 학생을 위해 최선을 다 할수 있는냐를 찾는 것이다.

세번째는 주니어들이 스윙을 할 때 자신에게 잘 맞는 장비의 선택이다. 주로 많은 부모님들이 장비 구입 후 프로에게 오는 경우가 많다. 선물로 생겨서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 줘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우리 한국 학부형들은 오래 쓸 수 있게 좀 큰 걸로 사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골프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 자신들은 자신의 몸에 꼭 맞는 클럽을 쓰면서 왜 주니어들은 자신보다 무겁고 긴 클럽으로 골프를 시작해야하는 것인가! 좀 가볍고 길이도 학생에게 잘 맞는 클럽 선택이 중요한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골프를 오래 칠 수 있다면 난 주니어들에게 더 바랄 것이 없다. 잠시 해보고 어려우면 금방 포기한다. 프로와 부모가 한 팀이 될 수 있다면 좀 더 많은 주니어들을 골프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파이팅!!!

생각하기 나름

댓글 0 | 조회 1,215 | 2017.11.22
벌써 2017년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골프로 치면 17번홀의 세컨샷이라고나 할까… 좋은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나하면 지난 것은 잊어버리고 … 더보기

새로운 희망

댓글 0 | 조회 1,197 | 2017.01.11
이제 다시 모든 것을 시작할 수 있는 일 년중 가장 중요한 시절이 왔다. 우린 항상 이맘때면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며 많은 생각들을 하곤 한다. 그 중 한가지는 우… 더보기

자신을 위한 골프

댓글 0 | 조회 1,190 | 2013.04.10
골프에서 4월은 중요한 달이다. 매년 4월이면 새로운 역사가 시작 되는 달이다. 바로 올해의 첫 메이저 대회이자 골프 역사상 가장 권위있는 대회 마스터스가 열린다… 더보기

퍼팅의 불편한 진실

댓글 0 | 조회 1,182 | 2013.01.30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일까? 어떤것이 중요하고 덜 중요하고가 있을까? 사람마다 보는 관점과 핸디에 따라 다 다를 수도 있지만 난 그중 퍼팅이 가장 중요… 더보기

그린위의 매직

댓글 0 | 조회 1,158 | 2018.02.14
모든 골프팬들이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2주전 있었던 PGA 투어에서 타이거가 다시 출전한 것이다. 이번 시합은 타이거가 우승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타이… 더보기
Now

현재 이해와 인내

댓글 0 | 조회 1,145 | 2013.10.09
나는 요즘 주니어들을 가르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하루하루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더 열심히 지도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자부심도… 더보기

어려운 버디 쉬운 보기

댓글 0 | 조회 1,145 | 2017.09.27
이번주는 뉴질랜드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한 주가 아닌가 생각한다.바로 미국 LPGA시합이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주이다.오클랜드 외곽에 위치한 Windro… 더보기

위대한 운동

댓글 0 | 조회 1,123 | 2013.10.23
드디어 뉴질랜드에 골프를 위한 시즌이 왔다. 퇴근 후에도 충분히 18홀을 칠수 있을만큼 해가 길어졌다. 뉴질랜드의 여름은 한국처럼 그렇게 습하지 않으면서 시원한 … 더보기

기회의 나라

댓글 0 | 조회 1,116 | 2013.05.29
몇일전 난 최경주 선수에 대해 촬영한 프로그램을 보았다.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고 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내 자신이 조금은 낮아지는 것을 느꼈다. 나도 … 더보기

파워 V 정교

댓글 0 | 조회 1,106 | 2013.06.26
파워와 정교함이 다시금 골프장에서 만났다. 지난주 막을 내린 US오픈을 난 파워와 정교함의 대결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특히 이번 US오픈이 열린 골프장은 6900… 더보기

Golf and Wind

댓글 0 | 조회 1,081 | 2013.04.24
몇일전 아는 지인들과 함께 무리와이 골프장을 다녀왔다. 하필 그 날따라 바람은 강하게 불었고 거기다 가끔 소나기까지 내린 것이다. 그래도 다들 어려운 시간을 내서… 더보기

여름 골프

댓글 0 | 조회 1,075 | 2012.10.25
아! 드디어 골프를 위한 계절이 왔다. 일광시간 절약제(서머타임) 실시로 한 시간이 빨라지면서 그만큼 골프를 칠 수 있는 시간도 늘어 나기 때문이다. 이제는 일을… 더보기

핑계

댓글 1 | 조회 1,069 | 2013.05.15
뉴질랜드에 드디어 겨울이 왔다. 일주일에 3-4일은 비를 맞을 각오를 하고 골프약속을 하곤한다. 특히 뉴질랜드 날씨란 너무 변동이 심해 아침에 맑았다가도 티업 시… 더보기

기분이 좋아지는 라운드

댓글 0 | 조회 1,051 | 2013.06.12
골프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항상 골프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서로다른 의견들을 내어놓곤 한다.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티샷… 더보기

교과서

댓글 0 | 조회 1,032 | 2017.09.13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뉴질랜드 주니어 시합중 가장 큰 대회인 National under19 시합에 다녀왔다.올해는 Hawkes bay지역에서 전국에서 모인 19… 더보기

HOME MADE SWING

댓글 0 | 조회 1,017 | 2012.11.14
PGA 투어를 시청 할 때 우리는 가끔 듣는 말이 있다. ‘HOME MADE SWING’이란 단어이다. ‘HOME MADE SWI… 더보기

타이밍

댓글 0 | 조회 1,012 | 2013.02.27
다시한번 퍼팅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한 주였다. 지난주 막을 내린 미국 투어 노던 클라식에서 두 선수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연장 세번째 홀에서… 더보기

Wedge Play

댓글 0 | 조회 999 | 2013.03.12
우린 종종 TV를 통해 프로들의 플레이를 보곤한다. 하지만 재미로만 볼 것이 아니라 무엇에 관점을 두느냐도 중요할 것이다. 무작정 유명한 선수들의 스윙만 보고 감… 더보기

리듬과 AIMING

댓글 0 | 조회 974 | 2013.07.23
지난 호에서 우리는 골프스윙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과 할 수 없는 부분을 알고 스윙연습을 해 보자고 했다. 아무리 해도 되지 않는 부분을 엄청난 시간을 들여… 더보기

UNDERSTAND?

댓글 0 | 조회 959 | 2013.08.28
지난 시간 우리는 스윙과 Hitting 대해 알아 보았다. 특히 잔디 위에서의 연습을 강조하며 실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연습하는 것을 알아 보았다. 많은 골퍼들이… 더보기

Swing과 Hitting

댓글 0 | 조회 943 | 2013.08.13
뉴질랜드에서 연습이라하면 주로 근처에 있는 연습장에 가서 연습볼 50개나 100개를 구입한 뒤 고무매트 위에서 치는게 대부분이다. 다 같은 연습장이라해도 각각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