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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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와 인내

0 개 1,151 정석현


나는 요즘 주니어들을 가르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하루하루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더 열심히 지도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자부심도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책임감도 생기는 것 같다. 하지만 요즘 나에게 생각지도 못한 고민이 생겼다.

일반인들에게만 적용될거라 생각한 마인드 컨트롤이나 멘탈 적인 부분이 실력이 점점 늘면서 우리 주니어들에게도 중요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 그룹에 3명인 우리 주니어들은 실력이 비슷한 학생들로 나뉘어져 있다. 요즘 방학이 되어 학기 때 잘 못하던 라운드나 숏게임 위주로 레슨을 하고 있는데 평소에는 너무 편해 보이는 아이들도 같이 라운드만 나가면 서로 경쟁하려는게 보인다. 주니어들의 특징은 조금만 실수해도 그 창피함을 스스로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 일반인들은 실수를 하더라도 어느정도는 잊고 지나갈 문제를 주니어들은 끝나고 나서도 시무룩해져 있다는 것이다. 서로 경쟁하고 그 경쟁에서 진다는 것은 주니어나 일반인이나 다 기분이 좋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결과로 인해 골프를 포기한다든지, 난 안돼 하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 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하는 딜레마에 부딪쳤다. 과연 이 어린 주니어들이 슬럼프를 벗어날수 있을까… 골프를 시작해서 어느정도 친다고 한다면 그 중간 중간에 슬럼프를 안 겪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산을 한번 넘고나면 또 다른 골프를 맛보게 되는 것이고 또 슬럼프가 오고 이겨내고 하면서 잘 깎여진 보석으로 끝내는 빛날 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처음 아이가 골프를 배운다거나 할 때 골프에 대해 잘 모른다. 이 운동이 얼마나 엄청난 운동인지를.. 티샷부터 홀컵에 넣기까지 얼마나 많은 결정과 집중력이 필요한 운동인지를…. 조금만 이 운동에 대해서 알고 이해한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기다려 줄주 아는 인내심이 필요한 것이다.
 
한명의 주니어를 키우기 위한 중요한 세가지가 있다. 첫번째로 어떤 프로를 만나느냐가 그 주니어의 미래를 결정 짓는 것이다. 그래도 골프의 기술적인 부분과 경험 그리고 멘탈을 다 전수 받기 때문이다. 아무도 처음부터 프로가 되기 위해 골프를 시작하지 않는다. 당연히 뉴질랜드이고 취미로 시작하는 것이 순서에 맞다. 하지만 가르치는 선생님의 마인드는 어떤 이유로 시작하느냐를 떠나서 자신의 열정을 가지고 학생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취미로 배운다고해서 좀 쉽게 가르친다거나 선수를 위해 배운다고해서 더 많이 가르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두번째로는 부모님의 역할이다. 프로를 도와 서로 이해하고 기다려 줄주 아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와의 COMUNICATION이다. 서로 서로 잘 이해하면서 어떻게 하면 학생을 위해 최선을 다 할수 있는냐를 찾는 것이다.

세번째는 주니어들이 스윙을 할 때 자신에게 잘 맞는 장비의 선택이다. 주로 많은 부모님들이 장비 구입 후 프로에게 오는 경우가 많다. 선물로 생겨서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 줘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우리 한국 학부형들은 오래 쓸 수 있게 좀 큰 걸로 사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골프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 자신들은 자신의 몸에 꼭 맞는 클럽을 쓰면서 왜 주니어들은 자신보다 무겁고 긴 클럽으로 골프를 시작해야하는 것인가! 좀 가볍고 길이도 학생에게 잘 맞는 클럽 선택이 중요한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골프를 오래 칠 수 있다면 난 주니어들에게 더 바랄 것이 없다. 잠시 해보고 어려우면 금방 포기한다. 프로와 부모가 한 팀이 될 수 있다면 좀 더 많은 주니어들을 골프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파이팅!!!

센 놈을 잡을 때는 이렇게

댓글 0 | 조회 2,133 | 2011.07.12
실제 상황이었지만 익명과 약어를 사용함을 널리 이해 바란다.6개월 전쯤에 W Mall에서 카페를 운영하시는 K사장님이 아주 황당한 표정으로 사무실을 찾아 오셨다.… 더보기

보험 보상, 맞서서 싸워야 제대로 보상받는다

댓글 0 | 조회 2,337 | 2011.06.29
오늘도 끊임없이 여러 보험사에서 보험클레임에 대한 불만들이 보고되고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많은 경우가, 아래의 보상 제외 규정 중 대표적인 사항, 예외 사항으로… 더보기

Path

댓글 0 | 조회 1,350 | 20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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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shot count!!

댓글 0 | 조회 1,222 | 20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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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운동

댓글 0 | 조회 1,130 | 2013.10.23
드디어 뉴질랜드에 골프를 위한 시즌이 왔다. 퇴근 후에도 충분히 18홀을 칠수 있을만큼 해가 길어졌다. 뉴질랜드의 여름은 한국처럼 그렇게 습하지 않으면서 시원한 … 더보기
Now

현재 이해와 인내

댓글 0 | 조회 1,152 | 2013.10.09
나는 요즘 주니어들을 가르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하루하루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더 열심히 지도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자부심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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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1,357 |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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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그립

댓글 0 | 조회 1,693 | 201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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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STAND?

댓글 0 | 조회 965 | 2013.08.28
지난 시간 우리는 스윙과 Hitting 대해 알아 보았다. 특히 잔디 위에서의 연습을 강조하며 실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연습하는 것을 알아 보았다. 많은 골퍼들이… 더보기

Swing과 Hitting

댓글 0 | 조회 948 | 2013.08.13
뉴질랜드에서 연습이라하면 주로 근처에 있는 연습장에 가서 연습볼 50개나 100개를 구입한 뒤 고무매트 위에서 치는게 대부분이다. 다 같은 연습장이라해도 각각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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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976 | 201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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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1,232 | 20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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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V 정교

댓글 0 | 조회 1,113 | 201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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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1,056 |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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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1,124 | 201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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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조회 1,073 | 20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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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and Wind

댓글 0 | 조회 1,084 | 2013.04.24
몇일전 아는 지인들과 함께 무리와이 골프장을 다녀왔다. 하필 그 날따라 바람은 강하게 불었고 거기다 가끔 소나기까지 내린 것이다. 그래도 다들 어려운 시간을 내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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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1,194 | 2013.04.10
골프에서 4월은 중요한 달이다. 매년 4월이면 새로운 역사가 시작 되는 달이다. 바로 올해의 첫 메이저 대회이자 골프 역사상 가장 권위있는 대회 마스터스가 열린다… 더보기

골프야! 잘 좀 봐줘

댓글 0 | 조회 1,571 | 2013.03.26
만 3년만이다. 오랜만의 시합 준비 내내 초조함과 걱정...하지만 전과 같은 긴장감은 덜한듯했다. 후배들과 나는 연습 라운드를 위해 새벽 다섯시에 오클랜드를 출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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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1,002 | 2013.03.12
우린 종종 TV를 통해 프로들의 플레이를 보곤한다. 하지만 재미로만 볼 것이 아니라 무엇에 관점을 두느냐도 중요할 것이다. 무작정 유명한 선수들의 스윙만 보고 감… 더보기

타이밍

댓글 0 | 조회 1,015 | 2013.02.27
다시한번 퍼팅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한 주였다. 지난주 막을 내린 미국 투어 노던 클라식에서 두 선수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연장 세번째 홀에서… 더보기

골프와 거리

댓글 0 | 조회 1,292 | 2013.02.13
지난 시간에 우린 퍼터 거리에 대해 얘기했다. 자신만의 퍼팅 거리를 만들자는 것이 지난 호의 주제였다. 서로 다른 백스윙의 길이로 각기 다른 자신만의 거리를 만든… 더보기

퍼팅의 불편한 진실

댓글 0 | 조회 1,186 | 2013.01.30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일까? 어떤것이 중요하고 덜 중요하고가 있을까? 사람마다 보는 관점과 핸디에 따라 다 다를 수도 있지만 난 그중 퍼팅이 가장 중요… 더보기

보기 플레이어와 자신감

댓글 1 | 조회 1,476 | 2013.01.16
세월은 참 빠른것 같다. 마치 화살처럼 지나가는 것을 느낀다. 2012년을 시작한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3이라는 새로운 해를 시작한다. 지난해 첫 … 더보기

태국 여행기 2편 - 설렘

댓글 0 | 조회 1,399 | 2012.12.24
첫날의 피곤함도 잊은체 우린 일정에 맞춰 다시 골프장으로 향한다. 아침인데도 조금은 후덥지근한 공기가 내 몸안에 들어올 때 조금은 답답하지만 이것 마저도 즐거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