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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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차이

0 개 1,675 정석현
“골프”는 스윙기술이 전부인 양 다들 스윙 매커니즘에 빠져 골머리를 썩는다. 일반 골퍼나 골프선수들이나 골프를 가르치는 프로님들조차 그렇다. 우리가 (과일)메론을 정확히 알고, 그 맛을 느끼려면 껍질을 벗겨봐야 한다. 속은 어떻게 생겼는지, 무엇이 들었는지, 맛은 어떤지, 메론 껍질을 열심히 핥는다고 알 수 없고, 어떠한 맛도 느끼지 못한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그 내면의 모습을 느꼈을 때 골프의 진정한 맛을 느꼈다고 할 수 있다. 골프는 여러 가지 매력으로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헤어나지 못할 정도로 큰 골프의 매력은 기술적 혹은 정신적으로 완벽한 게임을 하기 힘들어 계속적인 도전의식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골프는 코스의 상황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잠재하고 있으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서도 그 스코어가 천차만별의 결과로 나타난다.

따라서, 골프경기는 코스에서 신기록을 작성하는 것보다, 동일한 조건에서 누가 최저타를 기록하는지가 관심이 되는 운동경기이다. 골프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상대 선수들보다 골프 기술이나 정신력이 앞서야 하고 장시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한다. 골프선수들은 자신만의 완벽한 경기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하루 수천 번의 샷 연습과 퍼팅연습, 체력훈련 등, 정해진 시간 내에 엄청난 훈련 양을 소화하고 이러한 모든 훈련 내용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오늘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합에서 자신이 연습한 것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중요한 고비마다 번번이 무너지는 골퍼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지략적인 골퍼라면, 기술적으로 완벽한데도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를 한번쯤은 자문해 봤을 것이다. 이처럼, 동일한 코스와 비슷한 날씨 속에 똑같은 장비로 경기에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스코어가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되면 그 때서야 우리는 골프경기에서는 기술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요소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멘탈트레이닝은 골프 경기자의 부정적인 심리적 요인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여 마음의 안정을 유지함으로써 경기력을 향상시켜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이처럼 멘탈트레이닝이 골프 현장에서 더 필요한 이유는 우리의 훈련 문화를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단조로운 체력 훈련과 기술 훈련은 자칫 골퍼들에게 골프에 대한 심리적 권태감과 싫증을 야기 시키는데, 이러한 심리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멘탈트레이닝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멘탈트레이닝은 골프연습을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동기를 유지 및 향상시키고, 골프기술을 효율적으로 습득하기 위하여, 그리고 경기현장에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하여, 갑작스럽게 닥쳐온 역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하여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듯이 완벽한 골프경기를 하기 힘든 이유로 심리적인 영향을 우선 뽑을 수 있겠다. 경기에서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완벽한 게임을 진행하고 있더라도 어느 순간 자신이 평상시 눈감고도 할 수 있었던 짧은 퍼팅을 놓친다면, 분명 그 골퍼는 심리적으로 동요를 일으킬 것이다. 물론 심리적으로 잘 무장된 골퍼라면 이를 잊고 다음 홀에서 자신만의 경기를 이어갈 수 있겠지만, 심리적인 준비가 잘 되지 않은 골퍼의 경우라면 아주 작은 실수 하나가 곧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

경쟁력을 갖춘 골퍼라면 경기에서 적은 타수를 기록할 수 있는 신체적ㆍ기술적인 면 이외에도 결정적인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샷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비단 태어날 때부터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적 특성뿐만 아니라 부단한 훈련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1000번의 퍼팅연습이 골퍼들에게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에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와 아울러 어떠한 퍼팅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제대로 된 루틴을 사용하면서 자신의 집중력을 위한 팁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된다면, 이는 달리는 말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과 다름없을 만큼 최상의 골프수행을 위한 최고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골프의 재미와 즐거움을 한껏 더 느끼기 위해 골프멘탈트레이닝을 시작해보자.

벌써 올 한해도 이제 몇주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편한 골프를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게 감사드리며 올해도 잘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 다시 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항상 보살펴 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 프로 올림

올바른 마음가짐 (Ⅰ)

댓글 0 | 조회 1,573 | 2012.02.28
오랜 친구 넷이서 몇년만에 라운드를 나갔다. 서로서로 자신들의 핸디를 얘기하면서 몇 점씩 주거니 받거니가 끝난 다음 이들은 1번 홀 티샷을 위해 티 박스로 가던 … 더보기

신체의 허락

댓글 0 | 조회 1,731 | 2012.02.14
골프란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잘 치고 싶어하는 마음은 다 똑같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아주 중요한 포인트를 놓친다면 그 잘 칠려고 하는 마음이 그만 골프를 그만… 더보기

새로운 마음

댓글 0 | 조회 1,569 | 2012.02.01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 좀 더 좋은 일을 하게 해달라고 하면서 나쁜 일은 덜하게 해 달라고 기원을 한다. 골프도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다… 더보기

백지 카드

댓글 0 | 조회 1,596 | 2012.01.17
이제 드디어 2012년 새해가 떠 올랐다. 밀레니움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들떠있던게 엇 그제 같은데 벌써 2012라는 숫자를 쓴다는게 조금은 어색할 뿐이다. 필자는… 더보기

현재 생각의 차이

댓글 0 | 조회 1,676 | 2011.12.23
“골프”는 스윙기술이 전부인 양 다들 스윙 매커니즘에 빠져 골머리를 썩는다. 일반 골퍼나 골프선수들이나 골프를 가르치는 프로님들조차 그렇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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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2,330 | 2011.12.13
골프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정말 기도 안 차는 것 같다. 운동 같지도 않는 것이 하고 나면 즐겁기를 하나, 친구 간에 우정이 돈독해지기를 하나, 열은 열… 더보기

재회

댓글 0 | 조회 1,847 | 2011.11.23
드디어 만났다. 언젠가는 만나겠지 했지만 생각 보다 둘은 일찍 만났다. 많은 골프팬들의 걱정과 우려속에 둘은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1번 티 박스에서 만났다. 타이… 더보기

6시간 30분!!

댓글 0 | 조회 1,788 | 2011.11.09
6시간 30분!! 바로 우리 일행이 한 라운드를 돌면서 걸린 시간이다. 중간에 쉬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린 이 많은 시간 동안 골프장과 시원하게 한판 붙은 것…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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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1,880 | 2011.10.11
우린 가끔 미국 PGA대회를 보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거나, 주목을 받지 못한 선수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는 것을 자주 보게된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더보기

있는 그대로....

댓글 0 | 조회 1,867 | 2011.09.28
흔히 골프를 일컬어 완벽할 수 없는 경기라고 한다. 자신의 스윙에 만족하지 못하고 완벽한 스윙을 추구하는 우리... TV에서 유명한 선수의 스윙을 골프를 치는 사… 더보기

여름 골프

댓글 0 | 조회 2,116 | 201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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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RIOR

댓글 0 | 조회 1,802 | 201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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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1,923 | 2011.08.10
이 번주부터 시작하는 브리지 스톤 인비테이션에 드디어 타이거가 출전을 한다. 지난 주 오랜 캐디 스티브와 결별한 타이거는 이번 대회부터 새로운 캐디와 호흡을 맞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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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2,056 | 2011.07.27
요즘 골프계는 다시한번 타이거 우즈의 이야기로 떠들썩 하다. 다들 소식을 들어 알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타이거의 친형 또는 분신으로 알고 있던 스티브 윌리엄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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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조회 2,317 | 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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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황제

댓글 0 | 조회 2,021 | 2011.06.29
로리 맥킬로이!! 요즘 모든 골퍼들의 관심은 22세 북 아일랜드 출신의 로리 맥킬러이에게 쏠리고 있다. 111번째 US OPEN에서 우승한 로리는 타이거의 결장으… 더보기

US OPEN과 긴장감

댓글 0 | 조회 2,138 | 2011.06.15
드디어 111번째 US 오픈이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의 메릴랜드주 베네스다 콩그레셔날 코스에서 펼쳐진다. 이 코스는 무려 7574야드 파 71로 이루어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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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2,349 | 20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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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2,322 | 2011.05.10
“정프로.. 홀인원 몇 번이나 해봤어?” 주위 사람들은 홀인원 얘기가 나오면 나에게 이렇게 물어보곤 한다. 그냥 해봤어가 아니고 몇 번 해봤어라고 말이다. 그 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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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2,421 | 2011.04.28
역시 또 한 번의 대박 흥행작 THE MASTERS. 마지막 홀까지 승자를 점칠수 없었던 한 편의 영화. 과연 이 번 대회 3라운드 리더였던 아일랜드의 골프 신동… 더보기

잠정구

댓글 0 | 조회 2,477 | 2011.04.13
K씨와 L씨는 오랜만에 만나 같이 타카푸나에서 라운드를 하고 있었다.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면서 벌써 16번 홀 Tee Box에서 다음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드… 더보기

알아두면 득이 되는 골프룰

댓글 2 | 조회 3,215 | 2011.03.22
몇일 전 한 지인분에게 전화 한 통이 왔다. 그 날 같이 라운드하는 동반자와 골프 룰에 대해서 조금의 오해가 있어 정확한 답을 얻기 위해 전화를 했다는 것이다. … 더보기

컴온 타이거!!!

댓글 0 | 조회 2,539 | 2011.03.08
지난주 막을 내린 WORLD MATCH PLAY 대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타이거의 선전을 기대 했을 것이다. 필자도 이른 아침부터 타이거의 플래이를 보기위해 TV앞… 더보기

Hills (Ⅱ)

댓글 0 | 조회 2,269 | 2011.02.23
Hills를 라운드 하면서 또 하나의 볼거리는 매 홀마다 서있는 조각상들이다. 처음에는 어느 유명한 조각가나 디자이너가 한 것인 줄 알고 마냥 즐기며 지나갔다. … 더보기

Queens Town 여행기(Ⅲ)

댓글 0 | 조회 2,343 | 2011.01.25
무언가에 대한 기대감, 상상 그리고 설렘... 너무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들이다. 마치 처음 내 아내와 데이트할 때 가 생각난다. 오늘 우리가 라운드할 골프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