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s Town 골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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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s Town 골프 여행기

0 개 2,600 NZ코리아포스트
아!! 드디어 설레는 마음으로 QUEENS TOWN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그 전에 가족들과 단순히 여행으로 몇번 갔다 왔지만 이번처럼 골프만을 목적으로 QUEENS TOWN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QUEENS TOWN하면 스키와 밀포드사운드로 가기 위한 도시로 많이들 생각한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QUEEN TOWN의 전경은 마치 긴 알프스 산맥을 지나 저 멀리 호수를 낀 조그만 스위스의 작은 마을?? 꼭 해외에 나온듯한 느낌을 준다. 두 시가 조금 안되었을까.. 현지 도착을 알리는 기장의 방송이 그 여느때보다 더 반갑게 느껴진다. 일행은 도착후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첫 라운드가 계획되어 있는 잭스 포인트 골프장으로 향한다.

아~~~ 함성이 절로 나온다. 리 마커블산이 바로 눈 앞에 그리고 정원처럼 펼쳐져 있는 청록빛의 와카티푸호수 그야말로 인간이 너무도 하찮아 보일 정도로 그 웅장함은 어떤말로도 표현이 안된다. 총 길이 6338미터의 파 72의 챔피온쉽 코스. 홀 하나 하나마다 특색이 있고 융단처럼 잘 가꾸어진 페어웨이, 조금은 거칠어 보이는 수많은 벙커, 금방이라도 삼킬듯한 긴 러프, 조금의 실수도 운도 용납되지 않는 자신과 골프의 진정한 한판 승부를 벌이고 싶은 욕망을 가지게 하는 그런 코스이다.

드디어 라운드가 시작되고 한홀 두홀 지나가면서 티 박스에서 이 코스의 디자이너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을 한다. 어떤 홀은 도대체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다른 홀에 비해 너무도 단순하다는 생각에 조금은 의심도 해보고, 과연 이 홀은 어떻게 쳐야 그 디자이너의 의도대로 치는 것일까!.

특히 이런 코스에서는 절대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이 하나있다. 유명 코스 디자이너들은 코스를 디자인할 때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조금은 자만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 자만은 곧 절망으로 바뀌게 되고 그것으로 하여금 그날의 라운드는 분노와 후회 조금은 챙피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과연 왜 이 홀은 이렇게 만든 것일까! 어디까지 티 샷을 해야 가장 그린 공략이 쉬워질까. 이 홀은 버디홀인가 아님 파만해도 좋은 스코어인가. 그린의 슬롭을 어떻게 이용해야하나, 페어웨이 방커를 넘겨칠것인가 아님 그 전에 떨어트릴 것인가, 그야말로 수많은 이유들로 매 홀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이런 디자이너의 마음을 잘 이해할 때 어려운 홀도 쉬워지게 되는 것이다.

“이 얼마나 짜릿한 스포츠인가” “무조건 티샷은 멀리 그래야 세컨샷이 쉬워져” 웬지 골프가 조금은 재미가 없을것 같은, 조금은 골프를 즐길 줄 모르는 사람들의 생각이 아닌가싶다.

라운드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길. 골프라는 운동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도 행복하고 골프로 인해 너무도 좋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이 운동의 장점인 것같다. 매 라운드가 드라마처럼 희노애락이 있고 또 내일이 기다려지게 하는 골프. 이제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웬지 벌써 지나간 시간이 아깝고 내일 좀더 잘 쳐야지하는 아쉬움을 남긴체 여행 첫 일정지였던 잭스 포인트와 리마크블을 뒤로 한채 오늘 하루를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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