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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 1,031 NZ코리아포스트
대장정을 끝마치다

거의 한 달 동안을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 여행했지만, 어떤 것을 보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과 같이 생활한다는 것은 자연을 만나는 것 이상의 기쁨이었다. 돌아보면 뉴질랜드에서 우리가 가보지 못한 곳도 있고, 사나운 날씨 때문에 해보지 못한 것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못 가본 곳이 있기 때문에 다시 돌아올 이유도 생기는 거다. 우리의 여행은 이렇게 끝났고 헤어질 땐 “쿨하게 헤어지자”는 봉주 형님의 말대로 공항에서 마지막 사진을 찍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가족들이 무척이나 보고 싶다.

사진 잘 찍는 노하우

1. 카메라로 앵글을 잡고 셔터를 누르기 전에 2~3미터 앞으로 전진하기

일반적으로 보는 사진은 대부분 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가 멀다. 조금만 더 앞으로 다가서는 것만으로도 훨씬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대분분의 사람들은 사진 속에 온몸을 다 넣는 경우가 많아서 피사체의 재미있는 표정을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카메라 앵글 안으로 꽉 찬 얼굴 표정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여금 상황에 같이 동화되어 즐겁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또한 과감한 클로즈업으로 아이 얼굴의 일부만 찍어두어도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다.

2. 대사을 절대 가운데 두지 말 것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 앞에 대상을 가운데 세우고 사진을 찍는다면 이 대상으로 인해 뒤의 아름다운 풍경이 잘리게 된다. 사진에 서 있는 사람은 그 순간 사진을 망치는 방해꾼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사진 속에 넣을 때는 사진의 좌우로 치우쳐서 세우고 가운데는 아름다운 풍경이 그대로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수직으로 삼등분을 한 후에 가운데를 제외한 좌측, 혹은 우측으로 사람을 세우면 된다. 이때 사람의 시선이나 몸의 방향을 빈 공간으로 남겨두면 더 자연스러운 사진이 된다.

3. 항상 눈높이에 카메라를 두고 찍지 말 것

사람들은 대부분 눈높이에서 사진을 찍는다. 사진관에서도 그렇고 결혼식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눈높이의 앵글은 사실 재미없는 사진을 찍는 가장 편한 방법 중 하나다. 높은 곳에 올라가 찍는 거리의 풍경 사진이나 바닥에 엎드려 찍는 아기의 사진 등은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십여명이 동그랗게 모이고 그 가운데 누워서 사진을 찍어보면, 차렷 자세로 일렬로 서서 눈높이로 찍는 딱딱한 사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재미가 있다.

4. 삼각대 이용하기

여행을 다니다 보면 삼각대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나 같은 경우에는 특별한 모텔이 없어 혼자서 풍경과 사람을 같이 찍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혼자 손을 들어 셀카를 찍을 수도 있지만, 워낙에 얼굴이 받쳐주지도 않고, 안 그래도 큰 얼굴이 화면에 가득 차는 것도 보기 싫어서 반드시 삼각대를 가지고 다닌다. 삼각대를 이용하는 또 하나 중요한 이유는 환상적인 느낌의 사진을 찍으려면 일출 직후나 일몰 직전의 빛이 좋다. 명암이 확실하고 채도가 높은 독특한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는 광량이 부족해서 손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카메라를 고정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럴 때 삼각대를 사용한다. 그러나 꼭 삼각대가 없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기를, 산행 중에는 쌀을 넣어둔 주머니나 빵을 바위 위에 올려놓고 그 위에 카메라를 놓으면 삼각대가 없어도 안정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삼각대를 이용한 사진은 대부분 지연 셔터를 사용하는 것이 흔들림을 확실하게 방지할 수 있다.

5. 연사 사용하기

의외로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능 중 하나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에서는 매우 유용하고 편리한 기능이다. 선물을 받자마자 즐거워하는 아버님의 표정, 개구쟁이들 십여 명의 단체사진, 물속으로 점프하는 친구,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끄는 순간 등 사용할 수 있는 예가 너무나 많다. 실제로 전문가용 카메라의 성능은 연사 기능에 좌우될 만큼 중요하고 자주 쓰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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