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 Starry, Starry Night(별이 빛나는 밤에)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297] Starry, Starry Night(별이 빛나는 밤에)

0 개 3,897 코리아타임즈
얼마 전 한국에서는 ‘소의 화가',‘한국 근대 미술의 출발점',‘은지화의 천재 화가'라고 불리웠던 화가 이중섭의 알려지지 않았던 마지막 유작이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신문을 장식했다. 1955년 정신 이상 증세로 성가병원과 청량리 뇌병원 무료 환자실을 전전하다가 1956년 9월 6일 적십자 병원에서 무연고자로 사망할 때까지 그의 현실 생활은 끊임없는 패배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그의 전기의 집필을 마무리한 후 시인 고은씨는 이중섭을 다음과 같이 평했다. “그는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는 위대한 승리자임을 나는 알았다.”

  화가 이중섭 만큼, 이중섭보다 더 비극적이고 고통스럽게 현실의 삶을 살다가 정신 질환으로 삶을 마감했던 천재화가 Vincent van Gogh! 밴쿠버에 살면서‘빈세 트 반 고흐! 그림의 상징적 언어와 표현'이라는 주제로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중인 민길호씨는 Gogh를“평범한 인간으로 태어나 최선을 다해 산 그는 현실에서는 불행한 패배자이나 인간으로서는 숭고한 승리자다.”라고 평하고 있다.  

  A genius is too much superior to those about him to be quickly understood;
(천재는 그의 주변 사람들보다 너무나 뛰어나기 때문에 빨리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and his books or his pictures or his music is usually too superior to be quickly appreciated.
(또한 천재의 책이나 그림이나 음악은 보통 너무나 뛰어나서 빨리 진가가 인정되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들의 위대함에 감사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American Pie'의 가수 Don Mclean의 노랫말 처럼.
  
  Vincent(빈센트) Starry, starry night(별들이 빛나는 밤) Paint your pallette blue and gray. (당신의 팔레 트에 청색과 회색 물감을 풀어 놓으세요.)  Look out on a summer's day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내 영혼의 어두움을 아는 눈으로 여름날 을 바라보세요.) Shadows on the hill, sketch the trees and daffodils. (언덕 위에 드리워진 그림자와, 나무와 수선화를 스케치하세요.) Catch the breeze and winter chills, in colors on the snowy linen land. (산들 바람과 겨울의 싸늘함까지도 새하얀 린넨의 대지위에 -린넨처럼 새하얀 캔바스 위에- 그려넣으세요)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이제야 나는 당신이 애써 내게 말하려 했던 것을 알겠어요.)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그리고 당신이 온전한 정신으로 얼마나 고통 받았는지도.)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그리고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도 않고 어찌할지도 알지 못했는데, 당신이 그들을 자유롭게 해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도,) perhaps they listen now. (아마 이제는 사람들도 귀를 기울이겠지요.)

  그러면 그 무엇이 두 천재 화가 이중섭과 Gogh를 위대하고 숭고한 최후의 승리자로 만들었을까? 그들의 삶과 예술을 꿰뚫고 있는 위대한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바로‘passion(열정)'이다. 꽤 많은 영어 단어들이 두세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의미를 한 단어 안에 갖고 있는 경우가 있다.  Mel Gibson의 영화‘The Passion of Christ'에서 대문자로 표기되는‘The Passion'은(그리스도의)‘수난'을 가리킨다. 어쩌면 그리스도의 수난 (The Passion)도 인류에 대한 열정(passion)적 사랑으로 인해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 온갖 수난의 상징 십자가 위에서의 마지막 장면은 - Jesus said, “It is finished!”And bowing His head.  He gave up His sprit.(예수께서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 가시니라.) - 인간에 대한 넘치는 열정적 사랑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열정(passion)을 그림에 쏟아 부었던 Gogh는, 자신의 그림들을 오늘날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예술 작품들 중 하나로 완성시켰다.  
  남섬 Christ Church 에이번 강가에서 바라보았던, 대성당 위에 펼쳐있던 china blue의 밤하늘 보다, 화집에서 보는 Gogh의 그림이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온몸 으로  밀고 갔던 그의 삶의 고통이, 인생과 예술에 대한 열정이 두꺼운 물감 자욱 하나 하나에서 묻어 나오기 때문 일지도 모른다.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48 | 8일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52 | 8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291 | 9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31 | 9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45 | 9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75 | 9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74 | 9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63 | 10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09 | 10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2 | 10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19 | 10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23 | 10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97 | 10일전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2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0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61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0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08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79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2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21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1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8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5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