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 우와! 산에 가자!(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293] 우와! 산에 가자!(Ⅱ)

0 개 1,419 코리아타임즈
■ 저체온증(Hypothermia)

몇 시간이고 산행을 하다 보면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등줄기에서 땀이 줄줄 흐른다. 그렇다고 방한을 위해 입을 옷을 한겹한겹 벗는다는 것은 한 순간의 급격한 체온 저하로 위험한 상황에 닥칠 수 있다.

추운 겨울이라도 약간의 땀이 흐르는 정도의 방한을 하고 산행을 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우리가 평소에 자주 듣지 못하던 저 체온증(Hypothermia)에 대하여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사람의 몸은 약 36~7도에서 가장 잘 움직이고 동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계와 같다. 피부와 가까운 표면은 훨씬 낮은 온도이지만 사람의 모든 장기가 있는 몸의 중심은 36-37도에 머물러 있어야 제대로 움직인다.
  
저체온증(Hypothermia)은 몸이 잃어버리는 열을 다시 만들어 내지 못할 때 일어난다. 사람의 신체 중심온도가 약 35도 이하로 떨어지면 사람의 뇌와 근육은 정상적인 운동을 하지 못하며, 이때 사람의 몸은 생존을 위한 방법으로 꼭 필요하지 않은 몸의 기능을 하나씩 스위치를 끄듯 포기한다.
  
이렇게 저체온증이 진행된 사람은 빠른 속도로 집중력을 잃게 되고, 정신적인 불안감과 의식 불명, 호흡곤란, 순환계의 문제, 최악의 경우 이어서 죽음으로 이르게 되는 순서이다. 그렇다면 단순히 추위에서 오는 쇼크와 저 체온증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 체온계가 필수이며 의외로 간단하다. 체온을 측정하여 35도 이상이면 단순히 추위에서 오는 쇼크이고 35도 이하의 체온을 나타날 때에는 저체온증 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저체온증은 몸의 열을 빼앗겨 나타나는 것으로 젖은 옷가지, 강한 바람, 그리고 추운 날씨에 의해 몸의 열을 빼앗겨 나타나지만 또한 이외의 이유가 저체온증을 가속화시킨다.

충분치 않은 음식물 섭취, 체력의 한계로 인한 피로함, 부상 또는 감기와 같은 증상이 저체온증을 가속화 시킨다. 저체온증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더 이상의 체온 저하를 방지하고 열을 회복해주는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일단 이동을 멈추고 쉴 수 있는 피신처를 찾거나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따뜻한 물병을 만들고 침낭에 일자로 편안히 눕도록 한다. 또는 일행이 함께 침낭에 들어가 보온을 유지해 준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고 부득이한 상황에서는 조심스럽게 이동을 해야 한다. 따뜻하고 약간의 당분이 함유된 음료를 마신다. 하지만 의식이 약할 경우에는 절대로 억지로 섭취하게 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의식상태와 체온은 확인해야 하며 만약 호흡을 멈춘 경우 심폐 소생술을 시도한다.

저체온증이 시작된 사람에게는 절대로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를 주지 말아야 하며, 몸의 열을 올려 주기 위해 몸을 비비거나 마찰을 주지 말아야 한다. 물론 갑자기 온도가 높은 곳으로 들어가는 것도 피해야 한다. 다음주에는 산행에 꼭 필요한 보온을 위한, 안전을 위한 각종 장비와 옷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www.campervan.co.kr 제공

뉴질랜드에 대한 더 많은 여행정보를 보시려면
(주)  INL에서 제공한 아래와 같은 재미난 정보와 동영상이 있습니다.

1. ‘허영만과 뉴질랜드 28일 여행기
http://blog.paran.com/hym

2. KBS 1 , 일요 다큐 ‘산’ 4 회
통가리로 국립공원, 타라나키 국립공원 (2006년 5월 말 방영)
마운트 쿡 볼 파스 (2006년 4월 9일 방영)
험프리지 트랙 (2006년 4월 16일 방영)
http://www.kbs.co.kr/1tv/sisa/docu_mountain/vod/index.html

3. DMB Channel : U1 (공중파 DMB)
“캠퍼밴 타고 익스트림 뉴질랜드 여행” 12 편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4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5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6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7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8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9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0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1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2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4
        
4. 혹은 네이버에서 '김태훈, 뉴질랜드 캠퍼밴'을 찾아 보세요.
이상 입니다. 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

[347] 엔더비 아일랜드(Ⅲ) - 바다사자, 펭귄, 도둑갈매기 그리고…

댓글 0 | 조회 1,201 | 2006.12.22
작은 관목숲이라도 있어야 살아가기 때문에 영하의 극한온도에서 사는 다른 펭귄과는 아주 다른 생활을 한다. 크기는 76cm 정도로 황제펭귄과 킹펭귄을 제외한 세 번… 더보기

[346] 엔더비 아일랜드(Ⅱ) - 바다사자, 펭귄, 도둑갈매기 그리고…

댓글 0 | 조회 1,068 | 2006.12.11
숲 오른쪽에서 작은 소리가 나서 보니 뭔가 작은 생물체가 눈에 띈다. 몸에 비해 부리가 비정상적으로 긴 작은 새인데 나를 보더니 뛰기 시작한다. 뛰는 모습을 보니… 더보기

[345] 엔더비 아일랜드(I) 바다사자, 펭귄, 도둑갈매기 그리고…

댓글 0 | 조회 1,188 | 2006.11.27
오늘은 엔더비섬(Enderby Island)을 일주하는 날이다. 엔더비섬은 뉴질랜드에서 자연생태의 보고인 곳이다. 하나의 커다란 생태 박물관을 방불케하는 이 커다… 더보기

[344] 헉슬리 포크 헛 트랙(V) 모뉴먼트 산장 - 구름다리

댓글 0 | 조회 969 | 2006.11.13
슬슬 숲길이 시작되서 물길을 건너려고 했다. 물 깊이는 약 허벅지까지이고 물살이 제법 빠르고 물은 없는 것처럼 맑다. 창선 형님은 신발과 양말 바지를 벗고 건너려… 더보기

[343] 헉슬리 포크 헛 트랙(IV) 모뉴먼트 산장 - 구름다리

댓글 0 | 조회 1,062 | 2006.10.24
우리는 세 번째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 지형적으로 강 옆에 있는 트랙을 산의 높은 곳에 만들어 놓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였다. 신… 더보기

[342] 헉슬리 포크 헛 트랙(III) 모뉴먼트 산장 - 구름다리

댓글 0 | 조회 1,192 | 2006.10.09
*****모뉴먼트 산장 - 구름다리***** 모뉴먼트 산장에서는 가까운 레드 산장(45분)으로 가는 길과 헉슬리 포크 산장으로 가는 두 갈래 길로 나뉜다. 레드 … 더보기

[341] 헉슬리 포크 헛 트랙(II) - ‘바람의 터’ 오하우 호수

댓글 0 | 조회 940 | 2006.10.09
*****트와이절-레이크 오하우-램힐(Ram hill)***** 트와이절에서 퀸스타운으로 가는 국도를 타자 곧 우측으로 ‘LAKE OHAU'라고 써 있는 간판이 … 더보기

[340] 헉슬리 포크 헛 트랙(Ⅰ) - ‘바람의 터’ 오하우 호수

댓글 0 | 조회 1,283 | 2006.09.11
뉴질랜드는 여행자의 천국이다. 특히 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더 그럴 수 밖에 없다. 오스트레일리아 판과 태평양 판이 맞부딪혀 남섬의 서부를 가로 지르는 서… 더보기

[339] 험프리지 트랙(Ⅳ) - 자연과 생명과 산과 바다를 엮은 신비의 길

댓글 0 | 조회 1,189 | 2006.08.21
험프리지 트랙의 산 정상에서 보는 일출은 '환상'이다. ■제3일 포트 크레그 빌리지 산장 ~ 불루 클리프 해변 주차장 <18kmㆍ8시간> 어제의 좋은 … 더보기

[338] 험프리지 트랙(Ⅲ) - 자연과 생명과 산과 바다를 엮은 신비의 길

댓글 0 | 조회 1,092 | 2006.08.09
■ 제2일 오카카 산장~포트 크레그 빌리지 산장 <18kmㆍ7~8시간> 새벽 4시경 건물에서 조금 떨어진 화장실을 가다가 하늘을 올려다본다. 어제에 비… 더보기

[337] 험프리지 트랙(Ⅱ) - 자연과 생명과 산과 바다를 엮은 신비의 길

댓글 0 | 조회 1,023 | 2006.07.24
■ 제1일 블루클리프 해안 주차장 ~ 오카카 산장 <18kmㆍ7~9시간> 약 30분 후 트랙 시작점에 도착했는데, 함께 도착한 할머니 6명은 험프리지 … 더보기

[336] 험프리지 트랙(Ⅰ) - 자연과 생명과 산과 바다를 엮은 신비의 길

댓글 0 | 조회 1,200 | 2006.07.10
험프리지 트랙(Humpridge Track)은 투아타페레라는 남섬 최남단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되는데, 내가 사는 왕가레이에서 투아타페레까지는 만만찮은 긴 여정이다… 더보기

[335] 히피 트랙(최종회) - 태고 시대로의 초대

댓글 0 | 조회 1,134 | 2006.06.26
날씨가 무척이나 맑다. 이 지역은 일반적으로 한 달에 13~15일은 비가 오는 것이 일반적인 일인데, 지난 4일 동안 첫날 산장 도착 전에 비가 쏟아진 것을 제외… 더보기

[334] 히피 트랙(Ⅲ) - 태고 시대로의 초대

댓글 0 | 조회 1,142 | 2006.06.12
색슨 산장은 굴랜드 다운즈를 가로지르는 독특한 지형을 지난 후 나오게 된다. 몇 개의 구름다리가 ‘큰 강(Big River)'이라고 불리는‘아주 작은 강' 위로 … 더보기

[333] 히피 트랙(Ⅱ) - 태고 시대로의 초대

댓글 0 | 조회 1,207 | 2006.05.22
트랙을 시작하며 잘 정비된 오르막이 남섬의 아름다운숲 사이로 나 있다. 숲이 깊고 계속된 오르막인데 날씨가 워낙 좋아 무거운 등짐에도 휘파람을 불며 걷는다. 약 … 더보기

여러분께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 - 김태훈 -

댓글 0 | 조회 1,320 | 2006.05.18
안녕하세요? 김태훈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것은 처음 이군요. ^^ 코리아타임즈를 통해 제 졸필을 읽어 주시고, 즐겨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더보기

[332] 히피 트랙(I) - 태고 시대로의 초대

댓글 0 | 조회 1,136 | 2006.05.08
히피 트랙(Heaphy Track)은 뉴질랜드가 자랑하는 9개의 그레이트 웍스(The Great Walks) 중 가장 긴 트랙이다. 산 정상부의 새들(Saddle… 더보기

[331] 밀포트 트랙킹(최종회)

댓글 0 | 조회 1,183 | 2006.04.26
제 4일 마지막 날: 덤플링 산장 - 샌드플라이 포인트 21km오늘은 오후 3시까지 샌드플라이 포인트(Sandfly Point)에 가야 한다. 총거리가 21km라… 더보기

[330] 밀포트 트랙킹(Ⅳ)

댓글 0 | 조회 1,130 | 2006.04.10
***** 제3일: 민타로산장-덤플링(Dumpling) 산장 15km ***** 새벽 5시부터 날아온 짓궂은 키아 떼가 산장의 양철지붕 위에 올라가 목을 뽑으며 … 더보기

[329] 밀포트 트랙킹(Ⅲ)

댓글 0 | 조회 1,095 | 2006.03.27
***** 제2일: 클린턴 산장-민타로(Mintaro) 산장 16km *****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트래킹이 시작된다. 일행은 30대부터 정년퇴직을 하신 분까지… 더보기

[328] 밀포트 트랙킹(Ⅱ)

댓글 0 | 조회 1,128 | 2006.03.14
첫 날 : 테아나우호수~클린턴 헛(Clinton Hut) 5km 배는 클린턴 강의 하구에 닿는데, 강물의 색이 엷은 홍차색이다. 이것은 땅에서 탄닌이라는 색소가 … 더보기

[316] 케이프 브레트 트랙(Ⅲ)

댓글 0 | 조회 831 | 2005.09.29
***** 오케 베이(Oke Bay)의 돌고래 한 쌍 ***** 출발부터 벌써 다리가 뻐근한데 아직 걸어야 할 길은 8시간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짐을 좀 더 빼… 더보기

[312] Ruapehu Summit(Ⅳ) - 영화‘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바로 …

댓글 0 | 조회 1,022 | 2005.09.29
이곳에서 드디어 만년설이 눈에 띈다. 평지가 시작되더니 급격한 오르막으로 변한다. 다행히 눈이 적당히 얼어 있어 너무 발이 빠지지도 미끄럽지도 않은 알맞은 상태다… 더보기

[297] 스노 팜(Ⅱ) - 영화‘남극 일기’제작 현장 -

댓글 0 | 조회 1,177 | 2005.09.29
=== 유명 자동차 메이커의 시험장들 밀집 === 비포장도로의 산길을 지그재그로 약 20분 정도 올라가면 되는데, 일정고도에 도달할 때까지 눈이라고는 찾아볼 수 … 더보기

[296] 스노 팜(Ⅰ) - 영화‘남극 일기’제작 현장 -

댓글 0 | 조회 1,226 | 2005.09.29
- 보이는 것의 절반은 푸른 하늘, 절반은 설원 - 뉴질랜드의 자연이 가진 아름다움의 다양성은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 남북섬이 세로로 길게 늘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