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 폭스 빙하(3)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290] 폭스 빙하(3)

0 개 1,370 코리아타임즈
<빙하위를 걷고 있는 여행객들>

빙하쪽을 향해 강 좌측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는데, 산기슭에서 강 옆까지 무너진 돌무더기들이 가득 차 있다. 폭우가 내리면 작은 개울의 수량이 많아져 이러한 돌들이 함께 쓸려 내려오므로 개울을 건널 때 발목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 매우 희귀한 빙하 위 온대림
빙하 끝부분에 도착할 즈음 빙하 왼쪽 숲길로 들어간다. 빙하 끝 보다 더 높은 고도에 이와 같이 온대림이 있는 곳은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하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의 결과로 새로 생긴 이 숲은 약 40~50년 밖에 되지 않아 아름드리 나무는 없지만 숲 전체에 이끼가 끼어 있고, 나뭇잎들은 모두 건강한 연녹색을 띄고 있다.
  
40분 남짓 오르막 계단과 오르막 길을 오르면, 손잡이로 체인을 마든 벼랑을 따라 트랙이 연결된다. 벼랑을 돌자 빙하 하단부에서 상단부로 굽이쳐 올라간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어제 헬기를 타고 본 모습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다. 게다가 금방 땀이 식어 오싹할 정도로 찬 기운은 또 다름 감각을 통해 빙하를 느끼게 한다.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빙하 좌측으로 내려가면 이곳에서부터 빙하를 밟는 트랙이 시작된다. 입구에서 끝에 강철 팁이 달린 지팡이를 하나씩 받고 출발 장소에서 받은 아이젠을 신발에 착용한다. 아이젠은 탈착식 간이 아이젠으로 신발의 중앙에 착용한다.

빙하 입구는 높이 20m가 넘는 급경사라 빙하 얼음을 깨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도 의미가 있지만, 이와 같이 녹아 없어질 얼음의 예술작품을 필자 같이 평범한 사람들도 경험 할 수 있도록‘안전하게’만든 얼음 계단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본다.

■ 밝은 햇볕속에서 빙하 횡단
얕은 크레사스에 얼음을 채워 만든 길 좌우의 벽에는 하늘색 보다 더 파란 얼음이 보인다. 빙하 위에 흐르는 개울을 지나니 길도 없는 빙하 그 자체를 걷는 트래킹이 시작된다.

빙하 표면의 여러 가지 굴이나 구멍이 만들어진 원인을 알면 재미있다. 흰 얼음 위에 떨어진 나뭇잎 하나가 햇빛을 모아 깊이 1m나 되는 동굴이 되기도 하고, 빙하를 수직으로 뚫어 무시무시한 깔대기 형의 배수구를 만들기도 한다. 나뭇잎의 짙은 색 때문에 주변의 얼음에 비해 더 많은 빛을 흡수해서 더 빨리 녹게 한 것이다.




www.campervan.co.kr 제공

뉴질랜드에 대한 더 많은 여행정보를 보시려면
(주)  INL에서 제공한 아래와 같은 재미난 정보와 동영상이 있습니다.

1. ‘허영만과 뉴질랜드 28일 여행기
http://blog.paran.com/hym

2. KBS 1 , 일요 다큐 ‘산’ 4 회
통가리로 국립공원, 타라나키 국립공원 (2006년 5월 말 방영)
마운트 쿡 볼 파스 (2006년 4월 9일 방영)
험프리지 트랙 (2006년 4월 16일 방영)
http://www.kbs.co.kr/1tv/sisa/docu_mountain/vod/index.html

3. DMB Channel : U1 (공중파 DMB)
“캠퍼밴 타고 익스트림 뉴질랜드 여행” 12 편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4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5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6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7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8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9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0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1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2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4
        
4. 혹은 네이버에서 '김태훈, 뉴질랜드 캠퍼밴'을 찾아 보세요.
이상 입니다. 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

여러분께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 - 김태훈 -

댓글 0 | 조회 1,318 | 2006.05.18
안녕하세요? 김태훈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것은 처음 이군요. ^^ 코리아타임즈를 통해 제 졸필을 읽어 주시고, 즐겨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더보기

[332] 히피 트랙(I) - 태고 시대로의 초대

댓글 0 | 조회 1,132 | 2006.05.08
히피 트랙(Heaphy Track)은 뉴질랜드가 자랑하는 9개의 그레이트 웍스(The Great Walks) 중 가장 긴 트랙이다. 산 정상부의 새들(Saddle… 더보기

[331] 밀포트 트랙킹(최종회)

댓글 0 | 조회 1,181 | 2006.04.26
제 4일 마지막 날: 덤플링 산장 - 샌드플라이 포인트 21km오늘은 오후 3시까지 샌드플라이 포인트(Sandfly Point)에 가야 한다. 총거리가 21km라… 더보기

[330] 밀포트 트랙킹(Ⅳ)

댓글 0 | 조회 1,124 | 2006.04.10
***** 제3일: 민타로산장-덤플링(Dumpling) 산장 15km ***** 새벽 5시부터 날아온 짓궂은 키아 떼가 산장의 양철지붕 위에 올라가 목을 뽑으며 … 더보기

[329] 밀포트 트랙킹(Ⅲ)

댓글 0 | 조회 1,088 | 2006.03.27
***** 제2일: 클린턴 산장-민타로(Mintaro) 산장 16km *****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트래킹이 시작된다. 일행은 30대부터 정년퇴직을 하신 분까지… 더보기

[328] 밀포트 트랙킹(Ⅱ)

댓글 0 | 조회 1,126 | 2006.03.14
첫 날 : 테아나우호수~클린턴 헛(Clinton Hut) 5km 배는 클린턴 강의 하구에 닿는데, 강물의 색이 엷은 홍차색이다. 이것은 땅에서 탄닌이라는 색소가 … 더보기

[316] 케이프 브레트 트랙(Ⅲ)

댓글 0 | 조회 827 | 2005.09.29
***** 오케 베이(Oke Bay)의 돌고래 한 쌍 ***** 출발부터 벌써 다리가 뻐근한데 아직 걸어야 할 길은 8시간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짐을 좀 더 빼… 더보기

[312] Ruapehu Summit(Ⅳ) - 영화‘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바로 …

댓글 0 | 조회 1,018 | 2005.09.29
이곳에서 드디어 만년설이 눈에 띈다. 평지가 시작되더니 급격한 오르막으로 변한다. 다행히 눈이 적당히 얼어 있어 너무 발이 빠지지도 미끄럽지도 않은 알맞은 상태다… 더보기

[297] 스노 팜(Ⅱ) - 영화‘남극 일기’제작 현장 -

댓글 0 | 조회 1,176 | 2005.09.29
=== 유명 자동차 메이커의 시험장들 밀집 === 비포장도로의 산길을 지그재그로 약 20분 정도 올라가면 되는데, 일정고도에 도달할 때까지 눈이라고는 찾아볼 수 … 더보기

[296] 스노 팜(Ⅰ) - 영화‘남극 일기’제작 현장 -

댓글 0 | 조회 1,222 | 2005.09.29
- 보이는 것의 절반은 푸른 하늘, 절반은 설원 - 뉴질랜드의 자연이 가진 아름다움의 다양성은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 남북섬이 세로로 길게 늘어… 더보기

[295] 우와! 산에 가자!(Ⅳ)

댓글 0 | 조회 1,237 | 2005.09.29
- 캠핑을 위한 준비 - 몇 시간 만에 왕복할 수 있는 짧은 트랙은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자연을 느끼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더보기

[294] 우와! 산에 가자!(Ⅲ)

댓글 0 | 조회 1,361 | 2005.09.29
- 산행을 위한 의류 선택 - 70~80년대의 사진을 뒤적거리며 보면 유난히 산에서 찍은 사진들이 많다. 학창시절을 보내던 시절, 지금과는 다르게 별다른 놀이문화… 더보기

[293] 우와! 산에 가자!(Ⅱ)

댓글 0 | 조회 1,418 | 2005.09.29
■ 저체온증(Hypothermia) 몇 시간이고 산행을 하다 보면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등줄기에서 땀이 줄줄 흐른다. 그렇다고 방한을 위해 입을 옷을 한겹한겹 … 더보기

[292] 우와! 산에 가자!(Ⅰ)

댓글 0 | 조회 1,254 | 2005.09.29
(산행에서는 철저한 준비는 운전에서의 안전벨트처럼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이다.) 한 동안 그칠 것 같지 않던 뉴질랜드의 겨울비도 이제는 좀 물러간 것 같다. 몇몇… 더보기

[291] 폭스 빙하(4)

댓글 0 | 조회 1,443 | 2005.09.29
<빙하 사이의 갈라진 틈을 통과하고 있는 여행객> 약 2시간 정도 더 가니 비스듬하게 빙하를 떨어진 집채만한 낙석들 사이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이와 같… 더보기

현재 [290] 폭스 빙하(3)

댓글 0 | 조회 1,371 | 2005.09.29
<빙하위를 걷고 있는 여행객들> 빙하쪽을 향해 강 좌측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는데, 산기슭에서 강 옆까지 무너진 돌무더기들이 가득 차 있다. 폭우가 내리… 더보기

[289] 폭스 빙하(2)

댓글 0 | 조회 1,526 | 2005.09.29
<하늘에서 바라본 폭스빙하 전체모습, 한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형상과 같다> 뉴질랜드는 저위도에 있어서 뉴질랜드 최남쪽으로 내려가면 하루 중 16… 더보기

[288] 폭스 빙하(1)

댓글 0 | 조회 1,570 | 2005.09.29
<거울같은 메데손 호수(Lake Matheson)의 평온한 아름다움> 지난 호까지는 뉴질랜드 북섬의 주요 명소들을 돌아 보았다. 이번 호는 남섬의 시원… 더보기

[280] The Whanganui Journey(3) - 손대지 않은 미인 -

댓글 0 | 조회 1,544 | 2005.09.29
제 4 일 : 28.5 km, 5.5시간 : 존 코울 산장 - 티에케 머라에 (John Coull Hut - Tieke Marae) 오늘도 날이 화창하다. 강 옆… 더보기

[251] Kapowairua

댓글 0 | 조회 1,038 | 2005.09.29
뉴질랜드에서도 정말 자연 그대로의 완전히 동떨어진 곳을 찾고 싶을 때가 있다 면? 가족간에 힘이 드는 일이 있다면 가족만 있는 외딴곳을 찾아보자. 비포장으 로 3… 더보기

내가 경매에 내놓은 물건에 내가 입찰을...? <쉴 비딩>

댓글 0 | 조회 2,681 | 2013.11.27
Shill bidding(이하 쉴 비딩)이란 경매에 물건을 팔려고 내놓은 사람이 자신이 직접 또는 자신과 관련된 사람을 통하여 의도적으로 응찰하여 가격을 끌어 올… 더보기

미리 알았더라면...

댓글 0 | 조회 1,652 | 2013.11.13
고객의 의뢰를 받아 첫 상담을 할 때면 간혹, 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혹은 며칠만 더 일찍 조언을 구했다면 하고 아쉬워할 때가 있다. 교민들… 더보기

배심원 의무를 기피했다가 구금형을 받은 사람도 있다?

댓글 0 | 조회 2,614 | 2013.10.23
간혹 우편을 통해 법무부의 로고가 새겨진 소환장을 받는 경우가 있다. 법무부 로고를 보고는 이건 뭔가 가슴이 철렁 하는 분도 있을테지만, 배심원 호출이라는 것을 … 더보기

최저임금이 올라간다?

댓글 0 | 조회 2,818 | 2013.10.09
뉴질랜드에서의 최저임금은 현재 시간당 $13.75이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현재 이웃한 호주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6.37, 대한민국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4,… 더보기

건축허가가 면제되는 건축 공사

댓글 0 | 조회 3,899 | 2013.09.25
뉴질랜드에서 살다 보면 어떤 식으로든 Resource Management Act 1991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Resource Management Act 1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