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Meditation on Money - 돈에 관한 명상 -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293]Meditation on Money - 돈에 관한 명상 -

0 개 3,858 코리아타임즈
A man's worth lies not so much in what he has as in what he is.
(어떤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의 재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격에 달려있다.)  

  A man is to be measured by what he is and what he does in life.
(사람은 그의 인격과 인생에서 그가 행하는 일에 의해서 평가 받아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과연 그런가?  
  배금주의 풍조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노골적으로 뒤덮고 있는 것이 21세기 초반의 현실이다. 지금 한국에서는 엄청난 돈이 해외로 대탈출(Exodus?)하고 있다고 한다. 내 돈 내가 움직이고 쓰는데 남들이, 국가가 무슨 상관이냐고 할지도 모른다. 더 나아가 현대인들은 갖고 있는 돈에 의해서 1등급, 2등급, 3등급, 그 사람의 인격과 인생의 등급이 매겨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도 갖고 있는 돈에 의해서 등급이 매겨지는데 과연 돈은 등급을 매길 수 없는 것인가? 돈에 의해서 사람들의 등급을 매기는데 점점 익숙해질 수 밖에 없는 세상이라고 한다면, 돈에 대한 올바른 등급 측정 기준과 방법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  인간이라고 다 똑같은 인격의 인간이 아니듯이, 돈도 다 같은 급수의 돈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갖고 있는 돈을 자신의 순수한 능력과 노력으로 정당하게 벌었다고 하면 그 돈은 1등급 돈이다. 학연, 지연, 혈연 등이나 모순적 사회 구조에 기대어 벌었다면 1.5등급 돈이라고 할 수 있겠고, 자신의 힘으로 벌었지 만 손가락질 받으며 긁어 모은 돈은 2등급 돈이다. 자신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부모나 일가 친척들에게서 ‘운좋게 저절로’물려받은 돈은 3등급 돈, 부모나 주변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를 들으면서‘가져온’돈은 4등급 돈이며 남에게 사기를 치거나 도둑질한 돈은 5등급 돈이다.

왜 부모 형제에게서‘받은 돈'이 3등급 4등급이냐, 부모 잘 만난(?) 것을 시기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다음 영문이 답이 됐으면 한다.  
“The necessity for personal effort has made many a man rich, has compelled him to contribute to the up-lift of humanity, to the progress of the world.
(자기 스스로가 노력해야만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부자가 되었고, 인류애의 향상과 세계의 진보에 공헌하게 되었다.)

  자기 자신만의 만족을 위해 쓰는 돈은 3등급이지만, 그 중에서도 남들에게 지탄을 받으며 뿌려대는 돈은 4등급으로 돈을 쓰는 것이다. 자신의 배우자나, 부모, 자식을 위해 지불하는 돈은 2등급으로 돈을 쓰는 것이다.  그러면 1등급 지출은 무엇일까? 자신과는 아무런 이해 관계가 없는 이웃이나, 타인을 위해 돈을 쓸 때 돈은 비로소 1등급 품격을 갖추게 된다. 그래서“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배우 김혜자씨의 나직한 외침이 눈부신 것이 아니겠는가?

  이제 돈에 관한 한 인생의 등급을 측정해보기 위해 덧셈과 나눗셈을 해보자. 내가 지금 갖고 있는 돈은 몇 등급 돈인가? 나는 지금 몇 등급으로 돈을 쓰고 있는 것일까? 두 개의 등급을 더해서 2로 나누면 돈에 관한 인생의 등급이 나오지 않을까? 돈이 많고 적고도 우리의 삶에서 대단히 중요하겠지만, 내가 벌고 쓰는 돈의 등급도 중요하지 않겠는가?‘개 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 는 옛말이 있지만, 인간이 개는 아니지 않겠는가?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는 돈에 관한한 과연 몇 등급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지 정말 모르겠다.

  Hatty was married for a short time to a millionaire, Edward Green, and had a son.
(해티는 백만장자 에드워드 그린과 잠깐 동안 결혼해서 아들 하나를 두었다.)

She was even tightfisted with her own child.
(그녀는 자신의 아이에게조차 인색했다.)  

When her son hurt his knee in an accident, she did not call a doctor.
(그녀의 아들이 사고로 무릎을 다쳤을 때, 그녀는 의사를 부르지 않았다.)

She dressed her son in old clothes and took him to a free clinic.
(그녀는 아들에게 낡은 옷을 입혀서 무료 진료소로 데리고 갔다.)

The doctor recognized her and asked for money.
(의사는 그녀를 알아보고 돈을 요구 했다.)

Hatty refused and took her son home.
(해티는 거절하면서 아들을 집으로 데리고 갔다.)

The boy did not get medical treatment, and a few years later his leg was amputated.
(소년은 치료를 받지 못했고 몇 년 후에 자신의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When Hatty Green died in 1916, she left more than $100million!
(1916년 해티 그린이 죽었을 때, 그녀는 1억 달러 이상의 돈을 남겼다.)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810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82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464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82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88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12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86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210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23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8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46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32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07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7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2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79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3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27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201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3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6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36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8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11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9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