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대학교 Bachelor of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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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2010. 14:22
NZ코리아포스트 (219.♡.23.25)
유학따라잡기
오클랜드 대학교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립 종합대학이다. 뉴질랜드에서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50위에 랭크되어 있는 명문 대학교이다. 1883년도에 설립되었고 6개의 캠퍼스에 총 8개의 학부가 설립되어 있다. 연구 중심 대학으로 현 학생 수는 40,000정도이며 1,300명 이상이 박사학위를 공부하고 있다.
오클랜드 대학교는 인문대, 상경대, 교육대, 음악대, 건축대, 간호대, 의대, 신학, IT, 공대, 법대, 약대 등 광범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총 35종류의 복수전공, 즉 70개 학위가 복수로 전공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 학생들이 비교적 단 기간내에 두개의 학사학위를 이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오클랜드 대학교의 Bachelor of Technology (BTech)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BTech은 4년제 학사학위로 오클랜드의 자연과학학부, 공과대학, 상경대학, 의과대학 등 학부에서 공동으로 주관하여 개설한 학과로 마지막 학년은 Project 형식으로 진행되며 성적에 따라 준 석사학위에 해당하는 Honours Degree가 주어진다. Honours Degree는 Master의 전 과정인 Post Graduate Diploma (준 석사)과정과 동일한 레벨의 과정으로 BTech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면 바로 해당 분야의 Master과정을 공부할 수 있다.
Bachelor of Technology에서 공부 할 수 있는 전공은 모두 연구 중심적인데, 생명공학, 정보기술, 의학물리 & 이미징기술, 광 전자공학 등이 있다. BTech은 졸업 후 위 4개 분야에서 연구 중심적인 활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추천된다. 전공에 따라서 과목이 달라지지만 학생들은 수학, 의학과학, 물리, 생물과학, 화학, 컴퓨터공학 등 이과과목 위주로 공부하게 되며 4학년 때는 학교의 연구기관 또는 실제 산업현장에 투입되거나 협력하는 형태로 해당 분야에 대한 심도깊은 연구나 Project를 맡아 공부하게 된다.
BTech은 호락호락하게 졸업 할 수 있는 학과는 분명 아니다. 입학은 비교적 어렵지 않으나 워낙 전공분야가 새롭고 각광받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학생들로 하여금 상당한 수준의 노력과 능력을 요구한다. 흔히 오클랜드 대학교의 공과대학과 난이도가 비슷하다고까지 비유되는 만큼 학생들은 단단히 마음을 먹고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다행히도 BTech을 성공적으로 마친 학생들은 그 만큼의 ‘보답’이 있다. 우선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석사과정에 바로 입학 할 수 있고 전공한 분야를 한 층 더 깊이 연구 할 수 있다. 또한, 관련 산업으로의 취업률도 매우 높다. 뉴질랜드에서 광 전자공학이나 의학물리학, 정보기술이나 생명공학은 장기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취업뿐만 아니라 향후 영주권으로도 수월하게 이어진다.
공과대학에 관심이 많으나 입학 자격이 안되는 학생들은 충분히 공략해 볼 만한 학과이다. 참고로 2011년 기준 NCEA로 오클랜드 공과대학에 입학하려면 240점이 필요하고 Calculus와 물리에서 각각 14 크래딧을 취득 해야 하지만 BTech의 경우 과목에 제한없이 220점이면 입학이 가능하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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