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Overstay)의 심각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불법체류(Overstay)의 심각성

0 개 4,044 코리아포스트
최근 퍼밋만료일이 지났다며 황급히 찾아오는 학생들을 많이 보곤 한다. 불법체류의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충분히 신경써서 막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되어 불법체류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해 본다. 흔히 overstay라고 말하는 불법체류는 정확히 말하면 unlawful stay이다. 이는 즉 유효한 퍼밋도 없고, 이민관 또는 이민부 장관의 특별 허락없이 뉴질랜드에 체류하고 있음을 뜻한다.

한국은 단일민족국가로 오랜 역사를 하나의 민족이 지켜 왔다. 이 때문에 그 어느나라보다 강한 애국심과 민족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다른 민족이 한국에서 정착하여 적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뉴질랜드는 이런 방면에서는 한국과 정 반대이다. 뉴질랜드 인구구성 통계로 봤을 때도 다민족 국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럽피언을 위주로, 마오리, 퍼시픽, 미국, 중국, 한국, 일본, 인도, 남미, 중동 등 전세계의 사람들이 모여서 살고 있는 나라이다. ‘이민국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이다. 뉴질랜드의 이민법을 통해 불법체류에 대해 이해해 보도록 하자.

뉴질랜드는 견고하고 엄격한 이민법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연구하여 알맞은 이민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민법은 포괄적인 방향과 틀, 그리고 꼭 지켜져야 될 부분을 잡아 주고 있어 이민법 자체가 수정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뉴질랜드 이민법의 title은 ‘Immigration Act 1987’이며 이 법의 설명으로 아래의 문구가 덧붙여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An Act Generally to reform the law relating to immigration and in particular to remove the need for persons who are in New Zealand unlawfully to be dealt with by way of criminal prosecution”

이 문구는 곧 뉴질랜드의 이민법의 탄생 목적을 말하는 것인데, 직역 해 보면 “이민관련 법을 개발/발전/수정 하게 하고, (뉴질랜드에 불법체류자들을) 범죄사실로 기소 할 수 있는 경찰당국의 체포가 필요없이 (이민부장관, 또는 이민관에 의하여 추방 시킬 수 있게 하는 법이다)”. 이 말은 불법체류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이민관은 추방령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니고 있던 학교를 그만둬야 하고, 목표로 하던 오클랜드 대학교에 갈 수 없게 되고, 하던 일을 포기해야 하고, 뉴질랜드를 제 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이민목적이였던 사람들에게 추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불법체류는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될 일이다. 뉴질랜드는 이러한 심각성을 일 깨워 주기 위하여 모든 퍼밋에는 반드시 아래와 같은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You must leave New Zealand before expiry of your permit or face removal”

이를 직역해 보면 퍼밋이 만료되기 전에 반드시 뉴질랜드를 떠나야 하며, 이를 어길시에는 강제출국조치가 이루어 진다는 뜻이다. 다시한번 왜 불법체류를 해서는 안되는지 알려 주고 있다. 뉴질랜드는 이민법으로도 불법체류의 부정당성을 설명하고 있고, 각종레터, 퍼밋 등 이민성에서 발행되는 문서에는 빠지지 않는 위 문구로 불법체류는 곧 추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불법체류를‘본의 아니게’범하고 있다. 사전에 미리 준비하여 불법체류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불가피한 상황으로 불법체류가 되었다면 아래와 같이 대처해 보자.

퍼밋이 만료되는 그 날짜부터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다. 빠른시일 내에 다시 체류를 합법화 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자신에게 맞는 퍼밋 (학생, 워크, 비지터, 영주권 등)을 찾아 해당 퍼밋의 구비서류를 빠짐없이 준비하여 신청하도록 한다. 불법체류는 그 기간에 상관없이 이민법 S35 A의 의거하여 일정한 심사절차가 이루어지며 불법체류 중인 당사자의 체류의도, 목적, 신원조회, 퍼밋을 다시 발행할 시 뉴질랜드에 끼치는 영향 등 여러방면에 걸쳐서 까다로운 심사를 하게 되는 중간 절차를 통과한 후에 해당 신청서는 해당부서로 보내지게 되어 신청한 퍼밋에 대해 심사가 이루어 진다.

S35 A는 모든 불법체류자들에게 적용되는 이민법으로, 합법적인 퍼밋을 받기위해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심사 기준과 절차를 설명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S35 A가 적용되는 불법체류신분 신청자들의 경우, 심사자체를 거절당하여 강제 출국 조치되는 경우는 전체 신청자의 2%에 불과하며, S35 A 심사를 통과 한 후 해당 퍼밋을 발급받지 못 하는 경우는 20%미만으로 확률적으로 추방될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 관건은 불법체류를 하게 된 사유를 얼마나 논리정연하게 설명하고, 그에 따른 증빙서류가 완벽한지에 따라서 이민관으로 하여금 납득할 수 있는 사정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반복적인 불법체류는 추방될 확률도 급격히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해 둬야 한다.

불법체류상태에서 어떤 퍼밋을 다시 발행 받기 까지는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승인되기 전까지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점을 생각 해 본다면, 항상 퍼밋의 만료일을 염두 해 두고 만료되기 적어도 2~3주전에는 새로운 퍼밋 신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질랜드에서 간호사 되기

댓글 0 | 조회 4,354 | 2009.08.11
뉴질랜드에는 Nursing Council of New Zealand (뉴질랜드 간호사 협회)라는 정부기관이 있는데 뉴질랜드의 모든 간호사는 이 협회에 정식으로 등… 더보기

고등학교 과목 선택 요령 (NCEA)

댓글 0 | 조회 4,336 | 2011.03.08
뉴질랜드에서는 한국으로 말하자면, 고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Year 11 ~ Year 13의 학생들은 한국 고등학생들과 달리, 학생 본인이 원하… 더보기

오클랜드 대학교 입학요강 - NCEA

댓글 0 | 조회 4,273 | 2011.12.14
2011년 NCEA시험이 끝났다. 결과는 2012년 1월 중순에 발표되고, 많은 학생들과 부모님의 촉각이 대학교 합격 발표에 집중되어있다. 이 시점에서 NCEA를… 더보기

비자 구비서류 - 신원조회 신청방법

댓글 0 | 조회 4,261 | 2012.02.14
학교 입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비자 신청을 해야 하는 학생들 또한 많아졌다. 이번 호에서는 비자 구비 서류 중의 하나인 신원조회 신청 절차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 더보기

호주와 뉴질랜드의 의과대학 총 정리(Ⅰ)

댓글 0 | 조회 4,256 | 2011.05.10
의학은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생명의 존엄성을 다루는 학문이니 만큼, 세계 어느 곳이든 의과 대학에 대한 관심도와 경쟁률은 다른 학과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의사라… 더보기

멜번대학교

댓글 0 | 조회 4,183 | 2009.01.13
멜번은 호주 빅토리아주의 수도로 호주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시이다. 2007년 집계 멜번시 총인구는 뉴질랜드 전체인구수와 비슷한 380만여명이다. … 더보기

[336] 유학 후 이민(사회복지사 - Social Worker 과정)

댓글 0 | 조회 4,183 | 2006.07.11
장기 부족직업군에 속해 있는 학과 중에 사회복지사 과정이 있다. 사회복지사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소화해 내는 직업으로 대부분 정부기관이나 병원에서 일을 … 더보기

메시대학교 항공대학

댓글 0 | 조회 4,171 | 2010.11.09
뉴질랜드 국립 대학교 중 유일하게 항공학과를 개설해 두고 있는 메시대학교는 매년 엄격한 기준과 선별 절차로 파일럿학과 지원자를 가려낸다. 졸업 후 민간 항공기의 … 더보기

호주대학교에 가려면ㆍㆍㆍ

댓글 0 | 조회 4,152 | 2009.10.27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유학생들은 모두 호주대학에 대해 관심이 있을 것이다. 그 이유를 물어 보면 '왠지 더 좋을 것 같다' '호주가 더 큰 나라이고… 더보기

뉴질랜드 유아교육학

댓글 0 | 조회 4,113 | 2010.11.23
뉴질랜드의 Early Childhood Education(ECE)는 0세에서 만 5세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준 높은 ECE… 더보기

퀸스랜드 대학교 - 치과 대학

댓글 0 | 조회 4,085 | 2008.08.27
The Times선정 세계 33위이자, 호주의 Teaching Excellence Award에서 6개 부문 수상을 기록하면서 더욱 더 유명해 진 100여년의 전통… 더보기

AUT 의 Accounting (회계)학과

댓글 0 | 조회 4,057 | 2009.12.09
뉴질랜드에서 회계(Accounting) 학과는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인기있는 과목 중에 하나이다. 회계학을 그 나라마다 운영하고 있는 회계학 정보를 … 더보기

현재 불법체류(Overstay)의 심각성

댓글 0 | 조회 4,045 | 2009.09.23
최근 퍼밋만료일이 지났다며 황급히 찾아오는 학생들을 많이 보곤 한다. 불법체류의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충분히 신경써서 막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되어 … 더보기

UQ 치대

댓글 0 | 조회 4,042 | 2009.04.28
흔히 사람들은 인생을 바꿀수 있는 직업중의 하나로 치과의사를 꼽는다. 치과의사는 전세계 적으로 인기있는 직업중에 하나이다. 높은 연봉, 비교적 적은 노동력과 직업… 더보기

잡서치 비자(Graduate Job Search Visa)

댓글 0 | 조회 4,041 | 2011.12.23
뉴질랜드에서 기술이민 Category에 속하는 학위를 이수한 사람은 최대 12개월의 Job Search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이 비자는 학위를 이수 한 후… 더보기

호주대학 입학을 위한 여러가지 시험들

댓글 0 | 조회 4,018 | 2009.11.24
오늘은 호주대학과 몇몇의 뉴질랜드 대학에서 요구하는 적성검사 시험에 대해 소개해 보려 한다. 요즘은 많은 학생들이 뉴질랜드에서 다시 호주로의 유학을 선호한다. 기… 더보기

IELTS, TOEFL 그리고 TOEIC

댓글 0 | 조회 4,017 | 2010.07.13
유학생들은 영어시험제도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반면 학부모들은 각종 영어시험의 차이점이나 장단점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어학연수생 또한 어떤 시험이 어디에… 더보기

[373] 호주의 건축대학 입학

댓글 0 | 조회 3,978 | 2008.01.30
호주대학의 건축학과들은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가 통합되어 4년제였고 배우는 과목도 유사한 경우가 많았으나, 건축사 인력의 국제적 상호 인증을 위해 현재는 대부분의 … 더보기

[378] 오클랜드 대학교 Open Entry제도 폐지

댓글 0 | 조회 3,963 | 2008.04.08
최근,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Open Entry제도를 폐지하겠다는 소식으로, 혹시 대학 입학이 더 어려워 진 것은 아닌지, Open Entry는 어떤 제도였는지, … 더보기

NCEA, 캠브리지, IB디플로마(Ⅱ)

댓글 0 | 조회 3,945 | 2010.12.22
캠브리지 국제 시험 제도 - University of Cambridge International Examination (CIE)영국의 명문 대학교인 캠브리지 대학… 더보기

[337] 유학 후 이민(유아교육학과 – Early Childhood …

댓글 0 | 조회 3,932 | 2006.07.24
유아 교육학을 전공한 유치원 교사는 현재 장기부족직업군 리스트에 올라있는 직업으로 뉴질랜드의 childcare centre 및 year 0 학생들을 가르치고 돌보… 더보기

뉴질랜드 간호사 협회(Ⅱ)

댓글 0 | 조회 3,923 | 2010.09.29
협회의 의무와 책임은 Health Practitioners Competence Assurance Act 2003 (HPCA Act) [2003년 제정된 의료직 종… 더보기

[376] 멜번 대학교

댓글 0 | 조회 3,894 | 2008.03.11
멜번대학교는 호주 빅토리아주의 수도 멜번에 자리 잡고 있다. 멜번은 인구 3백만 이상의 대도시로 교육과 금융의 중심지로 유명한 도시이며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 더보기

[333] 유학 후 이민(목수과정)

댓글 0 | 조회 3,867 | 2006.05.22
최근 전례없이 뉴질랜드의 부동산 열기가 달아올라 많은 목수가 필요하게 되었다. 매년 발표되는 장기 부족 직업군에도 뉴질랜드의 모든 주요 지역에서 부족하다고 발표가… 더보기

호주와 뉴질랜드의 의과대학 총 정리(Ⅲ)

댓글 0 | 조회 3,797 | 2011.06.15
▶ 오타고 대학교 편 ◀이번 호에 소개할 의과대학은 뉴질랜드의 오타고 대학교이다. 남섬의 더니든에 위치하고 있으며, 1869년에 오타고 지방의회에 의해서 세워지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