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 Gone too soon - Jacqueline du Pre, James Dean, 정은임 -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291] Gone too soon - Jacqueline du Pre, James Dean, 정은임 -

0 개 4,132 코리아타임즈
사람은 언제가 죽을 때인가?  언제 죽어야 주변 사람들이“너무 일찍 죽어서 안타깝다.”라고 슬퍼하지 않을 것인가? 지금 한국에서는 라디 오 FM 방송에서‘정은임의 영화 음악'을 진행했던 정은 임 아나운서가 교통사고로 죽자 그녀에 대한 추모의 물 결이 잔잔히 퍼져 나가고 있다고 한다. 영화에 대한 해 박한 지식과 영화와 영화음악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해석 능력을 갖추고 수줍은 열정으로‘정영음'을 진행했 던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은 그녀가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음에도 너무 빨리 가 버렸기 때문 일 것이다.

‘너무 빨리 가 버린(Gone too soon) 사람’하면 필 자에게 떠오르는 또 다른 사람들은‘the Great Romantic Cello Solist’Jacqueline du Pre와 James Dean이다.  너무나도 유명하기에 그의 이름을 떠올리는 것이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James Dean. 구약성경 창 세기‘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미국의 노벨 문학상 수 상작가 John Steinbeck이 제 1차 세계대전하의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샐리너스 계곡으로 무대를 옮겨 카인(Ka rl역)을 주인공으로 재창조해 낸 대하소설‘East of Eden (에덴의 동쪽)'의  앞 부분을 그리스 출신의 거장 Elia Kazan 감독이 영화로 만든‘East of Eden'에서 상처 받은 영 혼 Karl의 역학을 완벽하게 연기해 낸 James Dean.  중 3때 극장에서 처음 본 것까지 포함해서 이 영화를 지 금까지 7번 보았던 필자는 지금도 이 영화의 주제음악 만 들어도 James Dean의 연기 장면 장면이 떠오른다.    

  미국 잡지 ‘People'지는 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회 고하고 있다.“With lead roles in only three films, James Dean secured his place in Hollywood history. (단 세 편의 영화에서 주인공 역들을 연기하면서, 제임 스 딘은 헐리웃 역사에서 자신의 지위를 굳혔다.)  He had just finished ‘Giant’ when he died after crashing his Porsche Spyder.(그의 포르셰 스파이더 승용차가 충 돌한 후 그가 죽었을 때 그는 영화‘자이언트'를 막 끝 냈었다.) He has spawned a cult following after his death at age 24.(그는 24살 그의 죽음을 추종하는 수많 은 숭배자들을 만들어 냈다.) He is the only actor to be nominated for two Oscars posthumously - for “East of Eden’and‘Giant'. (그는 사후에 -‘에덴 의 동쪽'과‘자이언트'로 - 아카데미 상에 두 번이나 후 보로 올랐던 유일한 배우다.)”James Dean, 만일 그가 더 오래 살았었다면 어떠한 명화를 우리에게 더 선사해 주었을까?

  끊임없이 내리는 뉴질랜드의 겨울비를 빨리 벗어나고 싶을 때 영화 Elvira Madigan 주제곡으로 쓰였던, Mozart의 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No. 21 in C major K. 467 2악장 Andante를 듣는다면, 이 겨울 속으로 더 깊이 빠져들어 우울함을 즐기고 싶을 땐 Jacqueline du Pre의 Dvorak's Cello Concerto in B minor를 듣는다. 깊이 가라 앉아 침묵하던 삶의 본래적 슬픔을 현으로 길어 올리는 듯한 그녀의 연주는 명동 Philharmonia 음악 감상실을 즐겨 찾던 나의 20대 초반의 모습을 떠오르게 해 준다.  1965년 Elgar의 Cello Concerto 음반을 완성했을 때, du Pre는 이미 스타가 되어 있었고 1967년 성공적으로 미국 진출 후, 피아니스트이며 지휘자였던 Daniel Barenboim과 결혼했다.

  In July 1971, when she should have been at her peak, she began suffering seriously from a mysterious ailment which had already intermittently affected her playing.(1971년 7월, 정상에 올랐어야만 했을 때, 그녀 는 이미 간헐적으로 그녀의 연주를 방해했던 알 수 없는 질병으로 심각하게 고통받기 시작했다.)  Although she taught a little and occasionally appeared in public, she was never again able to play the cello.(비록 그녀가 간 혹 제자들을 지도하고 이따금씩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 러내곤 했지만, 그녀는 다시는 첼로를 연주할 수 없게 되 었다.)  Gradually her health deteriorated, and she died in London on 19 October, 1987.(점점 건강이 악화되던 그녀는 1987년 10월 19일 런던에서 숨을 거두었다.)

  Jacqueline de Pre, 그녀의 연주가 뉴질랜드 겨울의 끝을 향해 흘러갈 때 Philharmonia 음악 감상실에서 Shostakovich의 Symphony No. 5를 듣고 나와 내리 걷던 명동 지하에 있던‘꿈과 같이’커피 전문점에서 마시던 모카 커피 맛이 문득 그리워진다. 몹시도 춥던 그 시절을 20대 초반의 열정으로 이겨내던 나의 모습도 떠오르면서.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66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61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351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44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56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89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76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84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15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6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29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28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02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5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65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2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18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83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4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26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1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9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5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