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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는 현재 2개의 의과대학과 1개의 치과대학이 존재한다. 매년 오클랜드대 의대와 오타고 의치대 중 고민하는 학생 및 학부모님들을 위해 오클랜드대 의대 (Auckland Med)와 오타고 의치대 (Otago Med/Dent) 비교분석 해보고자 한다. 과연 어느 대학교가 들어가기 쉬울까?

[출처] INNOS 제3차 의료계열 세미나 자료
-> 매년 변동사항 확인 권장
뉴질랜드 의치대 입시 크게 보아 3가지 요소가 들어간다. 첫번째 요소는 오클랜드와 오타고대 두 대학 모두 필수고, UCAT과 MMI 유무 같은 경우는 의치대에 따라서 달라지고 특히 오타고대는 종종 바뀌므로 매년 입시요소들을 정확히 파악하는것이 중요하다.
1.GPA (대학교 1학년 성적)
2.UCAT (대학교 적성고사)
3.MMI (면접)
어느 대학교로 진학할지 생각하기 앞서, 일반적으로 매년 합격자 수로만 보면 오클랜드대 의대 합격자가 오타고대 의대 혹은 치대 합격자보다 많다. 그렇다고 하여 이러한 이유로 오클랜드대 의대가 더 들어가기 쉽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합격자 수로 어느 대학이 더 들어가기 쉽다라고는 말할 수 없는 이유는 각 지역 숫자가 달라서 지원자 숫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요소들로 어느 대학이 들어가기 쉽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
첫째. 메타인지 능력 (강점 및 약점 파악)
메타인지란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말한다. 뉴질랜드 메디컬 입시는 한국 못지 않게 굉장히 전략적이다. 공부를 잘할 수 있는 학생일수록 메타인지 능력이 뛰어나고, 뛰어난 컨설턴트일수록 학생에게 유리한 학교를 잘 안내를 할 것이다. 가령, 내가 MMI를 못할 경우 안 보는 오타고대 의대를 생각해볼 수 있고 UCAT을 못할 경우 안 보는 오타고대 치대를 생각해볼 수 있다.
나아가서, GPA 필기시험에 특히 강한 경우라면 Otago가 유리할 수 있다. Otago대는 한 문제 한 문제를 더 맞추는게 의미가 있다. 그 이유는 오클랜드대랑 다르게 %로 평균을 낸다. 다시 말해 오클랜드대는 90점과 99점을 구분두지 않고 모두 A+를 주지만, 오타고대는 90%랑 99% 학생은 점수 격차가 굉장히 크다. 이처럼 학생들마다 잘하고 못하는게 달라서 본인의 강점 및 약점을 잘 파악하여 전략적으로 어느 학교 입시가 유리한지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둘째. 대학교 1학년 예습의 변동성
오클랜드대 바이오메드/헬쓰사이언스 (Biomed/Health Sci)는 예습했을 때 가성비가 훨씬 좋다. 이 말은 즉슨 오클랜드대 과정은 미리 고교 때 예습하더라도, 대학교 진학 후 거의 교육과정이 변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예습했던 사실상 거의 모든 내용들은 그대로 대학교에서 고스란히 배우게 된다.
다만, 오타고대 (Otago HSFY)는 대학교 교육과정이 자주 변하고 있는만큼 내가 고교 때 예습했던 내용이 학교와 교수님의 재량으로 종종 바뀌는 경우가 많다. 물론 대부분 그대로 배우겠지만 오클랜드대보다 교육과정이 자주 바뀌므로 최신 교육과정 내용을 예습하는것이 중요하다. 가장 최근 자료라고 하더라도 내년 바뀔 수 있는 변수를 생각해야한다.
따라서, 두번째 이유만 본다면 오클랜드대가 교육과정 더 정형화 되어 있는만큼 더 들어가 쉽다로고도 말할 수 있다.
[요약]
오클랜드대 예습 내용 100 -> 오클랜드 진학 후 90~100 유효
오타고대 예습 내용 100 -> 오타고대 진학 후 ???
셋째. 현재 거주 지역 및 적응능력
현재 살고 있는 지역 은근 대학을 진학하는게 일반적이다. 간혹 오클랜드에 사는데 더니든으로 가서 오타고대로 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오타고를 사는데 오클랜드로 와서 오클랜드대를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가족 이사 혹은 기숙사 혹은 자취방을 들어가서 타 도시로 가서 공부할 수 있지만, 과연 내가 새로운 지역 새로운 환경 새로운 학교에서 적응을 잘해야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A학생의 예를 들겠다. A학생은 고교 시절 오클랜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NCEA Outstanding Scholarship 여러 상을 받고 Dux를 받을 정도로 똑똑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처음으로 가족과 떨어져서 더니든으로 가서 공부를 하며 내향적인 성격으로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묵묵히 공부를 한 학생이 있다. 하지만 1년 오타고대 헬쓰사이언쓰 (Health Sci)과정 도중 향수병이 걸려 중간에 번아웃이 왔다. 그리고 엎친데 덥친격 처음으로 우울한 감정을 느껴 1학년 때 공부를 많이 못하게 되어 본인의 잠재성을 더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떨어졌다.
B학생의 예를 들겠다. B학생은 고교 시절 오클랜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중상위권 정도로 NCEA Merit~Excellence 정도 받는 학생이었다. A학생이랑 다르게 타 지역으로 가지 않고 본인 친구들과 똑같이 오클랜드대 바이오메드를 진학하였다. 그리고 아는 선배님들로부터 자료들도 받고 고등학교때부터 지냈던 친구들과 스터디그룹을 형성하며 재미있게 공부하였다. 비록 고교 시절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대학교 1학년 때 마음의 안정을 찾아 결국 최종 합격하였다.
여기서 교훈은, A학생이 오타고대를 가서 떨어졌다는것도 아니고, 내향적인 성격이라서 떨어졌다는것도 아니다. 나아가서 똑똑한 학생일수록 향수병이나 우울증에 잘 걸린다는것도 아니다.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본인이 타 지역을 생각한다면 적응을 잘하는 성격인지 잘 견뎌내는 성격인지 회복탄력성 (Resilience)이 좋은지 등을 생각해보고 가길 권장한다는 뜻이다.
이처럼, 뉴질랜드 메디컬 입시는 복잡하다. 단순하게는 대학교 1학년 성적 잘 받고 7월에 UCAT을 잘 보고 연말에 면접을 잘 보면 합격하는 구조지만, 어느 대학교가 유리할지 전략을 세우는 과정부터 본인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강점 및 약점을 알아내는것은 매우 중요하면서 어려운 일이다. 매년, 고교 시절 최상위권 학생들도 떨어지는 경우를 종종 봤었다. 운도 운이었지만 전략을 잘못 세운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멘탈을 잘 부여잡지 못한 학생들도 종종 봤다. 물론, 실력이 좋은 학생들은 대학교 1학년 때 떨어져도 구사일생으로 대학교 3학년때 Graduate Entry 재기회가 있는만큼 다시 붙기도 한다. 하지만 실력이 뛰어나지만 내가 알지 못했던 정보로 전략을 잘못짜서 떨어지는만큼 억울한 일은 없을것이다.
비고 : 위 내용은 대학교 공식자료가 아닌 필자의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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