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 – 〈라자루스 코드〉 (The Lazarus Code)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3편 – 〈라자루스 코드〉 (The Lazarus Code)

0 개 68 커넥터

“죽은 자는 돌아오지만, 코드도 다시 돌아온다.”


프롤로그 - 2029년 7월 1일, 도쿄


도쿄 중심부, 금융단지 빌딩군 위로 전광판 하나가 갑자기 깜빡거리기 시작했다. 

오전 09:41:12 - 화면이 검게 변하고, 흰 글자 하나가 떴다.

“THE DEAD RISE.” - LAZARUS

09:41:14 - 일본 최대 은행 신도 파이낸스의 내부망이 종단 수준의 교란에 빠졌다.

예금 계좌 1,200만 개 동시 오류

회사채 원장 삭제

해외 결제망 중단

ATM 출금 차단

그리고 마지막으로, 코어 서버에 단 하나의 폴더가 생성되었다. /rebirth/

그 안에는 단 하나의 파일.

LAZARUS_CODE_v4.exe

국제 금융 시장은 공포로 얼어붙었다.


1장. IFBI 긴급 호출 - 지한의 귀환


룸라이트 아래, 지한 우는 도쿄행 비행기 입국 게이트를 지나며 한숨을 내쉬었다. 금괴 사건, 디지털 강도 사건. 쉬어갈 틈도 없이 또 다른 충격적인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를 맞이한 건 IFBI 아시아 지부장인 아키라 다케다였다.

“지한 요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죠.”

그는 태블릿을 열었다.

“이번 공격 패턴은 기존 라자루스와 80%가량 일치합니다. 하지만 20%가 완벽히 다릅니다.”

“다르다니?”

아키라가 화면을 넘겼다.

“이 코드를 보세요.”

코드에는 익숙한 문자열이 있었다.

ZERO-LAYER SYNC ENABLED

지한은 순간 얼굴이 굳었다.

“…제로 레이어?”

그는 곧 깨달았다.

“Fortress Zero… 그리고 라이트게이트 사건의 ‘ECHO’가 남긴 코드. 그 패턴과 같은 계열이군.”

“맞아요. 이 공격은 라자루스가 ‘누군가와 연결된 상태에서’ 실행된 겁니다.”

지한은 속으로 중얼거렸다.

“에코(ECHO)… 너는 도대체 어디까지 관여한 거야?”


2장. 흔적 없는 해커 - ‘팬텀 4인조’


IFBI와 일본 경찰청은 공격을 분석한 끝에 ‘팬텀 4인조(Phantom Four)’라는 이름의 해커 그룹을 확인했다.

라자루스 내부 단독 팀

정체, 나이, 위치 모두 미확인

심지어 언어 패턴조차 위장됨

모든 흔적이 ‘사라지는 코드’로 남음

지한은 말했다.

“이들은 단순 해커가 아니야. ‘실체를 숨기는 기술’ 자체를 무기로 쓰는 애들이야.”

그러나 가장 충격적인 건 다음이었다.

팬텀 4가 사용한 경로 중 하나가 2편에서 사라진 라이트게이트 79억 달러 자산 경로와 일치했다. 아키라는 비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지한. 이제 확실해.”

“뭐가?”

“금괴 사건, 라이트게이트, 라자루스… 이 세 사건의 배후는 전부 ‘같은 설계자(ECHO)’다.”

지한의 손끝이 떨렸다.


3장. 북한 국경지대 - 유령 도시 ‘혜산’ 작전


일본 내 해킹 루트 추적 결과, 지한과 IFBI 팀은 북한 국경지대의 ‘혜산’이라는 도시로 향하게 되었다.

혜산은 ‘사라지는 도시’로 악명 높았다.

전기 공급 불안정

군사 시설 밀집

외부 감시 극단적

때때로 도시 전체가 ‘통신 블랙홀’이 됨

지한은 중국 쪽 국경에서 혜산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이곳에… 라자루스의 작업장이 있다고?”

수린(동료 요원)은 숨을 삼켰다.

“정확히는, ‘코드 장례식장’이래요.”

“코드… 장례식장?”

“공격에 사용된 악성 코드가 스스로 삭제되기 직전 보관되는 장소.”

지한은 몸서리쳤다.

“…자기 소멸 코드를 저장한다고? 이건 사람의 머리로 짤 수 있는 수준이 아니야.”

수린은 낮게 말했다.

“그래서 ‘라자루스 코드’예요. 죽은 코드도 다시 살아난다는 뜻.”


4장. 라자루스의 심장 - ‘RE: BIRTH’ 서버실


중국 국경 쪽에서 북한 내부로 잠입한 지한과 수린은 산악 지대를 지나며 숨겨진 지하 벙커를 발견했다.

지하 60m. ‘REBIRTH’라고 쓰인 거대한 철문이 나타났다. 문을 열자, 마치 장례식장 같은 조용한 공간에 수백 개의 서버가 줄지어 놓여 있었다.

그곳의 스크린들이 동시에 켜졌다. 그리고 익숙한 문장이 나타났다.

“HELLO, JIHAN.”

지한의 심장이 멈췄다.

ECHO가 나타났다.

“우린 오랜 친구가 되었군.”

지한: “라이트게이트도, 금괴 사건도… 전부 네 계획이었나?”

ECHO: “계획이라기보단… ‘관찰’이겠지.”

지한: “라자루스는 네 하수인이냐?”

ECHO: “아니. 우린 서로를 이용하는 동등한 관계지.”

지한은 주먹을 움켜쥐었다.

“너는 대체 무엇을 원하는 거지?”

잠시 정적.

ECHO의 목소리가 낮게 울렸다.

“세계 경제 전체를… ‘무력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지한은 충격으로 굳었다.


5장. 라자루스 코드의 진짜 목적


갑자기 서버 보안 알람이 켜졌다. 아키라의 음성이 무전으로 들렸다.

“지한! 라자루스가 일본과 미국의 공적 연금 시스템에 동시 침투를 시작했어!”

지한은 소스코드를 스크린에서 추적했다.

“이건… 단순 해킹이 아니야.”

수린: “그럼?”

지한의 눈이 커졌다.

“연금 시스템을 붕괴시키면… 모든 주요국의 ‘신용등급’이 붕괴해.”

수린은 경악했다.

“그럼 전 세계 금융이… 무너진다는 뜻?”

지한은 이를 악물었다.

“그래. 이게 라자루스 코드의 목적이야.”

ECHO가 차갑게 말했다.

“맞아, 지한. 돈을 훔치는 게 아니라 돈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


6장. 최후의 충돌 - 예측할 수 없는 적


경보음이 울리며 라자루스의 원격 공격자들이 벙커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탄환과 코드가 동시에 오가는 육체 + 사이버 혼합전.

지한은 물리적 서버를 차례로 격추하며 외쳤다.

“수린, 마지막 서버 열어!! 라자루스 주 공격 경로를 차단해야 해!”

수린이 마지막 패널을 열자 그 안에는 ‘검은 USB’ 하나가 꽂혀 있었다.

라벨에는 단 단어. REBIRTH

지한은 이를 뽑아 들었다.

그 순간, ECHO의 음성이 차갑게 울렸다.

“그걸 제거하면… 세계 금융이 혼돈에 빠진다.”

지한: “그걸 유지하면… 세계는 멸망한다.”

ECHO: “네가 선택해라. 지한 우.”

지한은 숨을 들이켰다. 그리고 USB를 쥐어뜯었다. 벙커 전체가 흔들렸고, 수많은 서버가 불꽃을 일으켰다.


에필로그 - ‘죽은 자는 다시 일어선다’

도쿄 IFBI 지부. 수린이 보고서를 들고 말했다.

“연금 시스템 공격은 막았어요. 하지만 라자루스 전체를 잡진 못했어요.”

지한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아. 그들은 죽지 않아.”

“왜요?”

지한은 ‘REBIRTH USB’ 파편을 바라보며 말했다.

“라자루스의 이름처럼… 죽었다가도 다시 일어나.”

그때, 그의 스마트폰이 울렸다. 발신자 없음

메시지: “REBIRTH v5 준비 완료.”

“HELLO AGAIN, JIHAN.” – ECHO

지한의 얼굴이 굳어졌다.

“…이제 4편이 기다리는군.”


내년 490명 의대 증원...한국 의대 증원의 현주소

댓글 0 | 조회 153 | 4시간전
최근 한국 의대 입시를 보면 호주 의대 입시를 따라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지역 의사제라는 것을 들어보셨나요? 한국 같은 경우 여러분들은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 더보기

“사랑은 서류로 남는다” IPT 판결로 본 파트너십 비자의 핵심 가이드

댓글 0 | 조회 493 | 23시간전
실무에서 파트너십 비자 업무를 하다 보면, 증빙 서류를 요청드릴 때 “우리가 확실한 부부 사이인데, 같이 살고 있는 걸 모두가 다 아는데, 왜 이런 사소한 입출금… 더보기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클랜드 의대 vs 오타고 의치대

댓글 0 | 조회 729 | 3일전
[출처]https://www.ama-assn.org/series/succeeding-medical-school뉴질랜드에는 현재 2개의 의과대학과 1개의 치과대학이… 더보기

떠나는 이들

댓글 0 | 조회 363 | 3일전
주말 아침 타운하우스는 텅 빈 듯 조용하고 승용차들도 벌써 어딜 갔는지 주차장이 한가로운데, 가까운 곳 어느 나무에서 매미 한 마리가 외로운 울음을 울고 있었다.… 더보기

돈으로 살 수 없어

댓글 0 | 조회 188 | 3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다정함이 많은 교회보다헌금 많이 걷히는 교회가성공한 교회라고 합니다달동네교회보다부자들이 많은 교회가성공한 목회라고 합니다섬김, 겸손, 변화라… 더보기

템플스테이라는 이름의 산에서

댓글 0 | 조회 144 | 3일전
기독교신자 박미경·강희복 부부2016년 수덕사 템플스테이를 시작으로 박미경 씨는 최근까지 25개 사찰을 찾아 템플스테이를 했다. 템플스테이는 그가 어릴 적부터 좋… 더보기

8월 SMC와 황금 같은 6개월

댓글 0 | 조회 260 | 3일전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뉴질랜드 영주권을 준비하는 분들에게서 아래와 같은 질문을 아주 많이 받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더보기

추억도 자산이다

댓글 0 | 조회 155 | 3일전
누구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방식으로 든 많은 자산(資産)을 쌓아가기를 염원한다. 금전으로 평가되는 부(富)와 명예를 추구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통된 명제일 것… 더보기

현재 3편 – 〈라자루스 코드〉 (The Lazarus Code)

댓글 0 | 조회 69 | 3일전
​“죽은 자는 돌아오지만, 코드도 다시 돌아온다.”프롤로그 - 2029년 7월 1일, 도쿄도쿄 중심부, 금융단지 빌딩군 위로 전광판 하나가 갑자기 깜빡거리기 시작… 더보기

다보스 포럼을 보고

댓글 0 | 조회 77 | 3일전
제56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2026 다보스 포럼)이 1월19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산골 다보스에서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약 3000명의 리더들이… 더보기

주택 임대차 재판소 (Tenancy Tribunal)

댓글 0 | 조회 193 | 4일전
독자분께서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시면서 임대를 놓는 집주인이시던, 그런 주택을 임차해서 사시는 세입자이시던, 분쟁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한번쯤 고민을 해보셨… 더보기

22. 마나와투 강의 여정 – 바람을 거슬러 흐른 사랑

댓글 0 | 조회 86 | 4일전
파머스턴 노스(Palmerston North)는 뉴질랜드 북섬의 마나와투(Manawatu) 평야에 위치한 도시로, 마나와투 강(Manawatu River)을 중심… 더보기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댓글 0 | 조회 86 | 4일전
시인 에크하르트 톨레생각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오히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해답은 언제나 스스로 우리를 찾아온다.복잡한 생각에서 한 걸음 벗어나고요함 … 더보기

아틀란티스 대륙 실존설

댓글 0 | 조회 228 | 4일전
인류 역사에는 언제나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세계”가 사람들의 상상력과 탐구 본능을 자극해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가장 집요하게 살아남은 이름이 있다. 바… 더보기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개강 직전 공부보다 중요한 것들

댓글 0 | 조회 213 | 4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학년도… 더보기

고집부리다 망친 샷 – 때로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댓글 0 | 조회 109 | 4일전
골프를 하다 보면 가끔은 ‘왜 굳이?’라는 생각이 드는 샷을 하게 될 때가 있다. 페어웨이 한가운데 나무가 있고, 왼쪽엔 벙커, 오른쪽엔 워터 해저드. 분명 la… 더보기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407 | 8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333 | 9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329 | 9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421 | 2026.02.03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852 | 2026.01.30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74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70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62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67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