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개강 직전 공부보다 중요한 것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개강 직전 공부보다 중요한 것들

0 개 212 크리스틴 강

f30b852e69519410d2177b19e8782bae_1770676054_5726.png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학년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Biomedical Science) 및 헬스사이언스(Health Science First year) 입학을 불과 몇 주 앞둔 시점이 되었습니다. 이 시점에는 학생과 부모님 모두 비슷한 질문을 하게 됩니다. 


“지금이라도 공부를 더 해야 하지 않을까요?” “미리 더 예습을 해 두지 않으면 시작부터 뒤처지는 건 아닐까요?”라는 걱정입니다. 특히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일수록 이 짧은 시간을 ‘마지막 기회’처럼 느끼며 스스로를 몰아붙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매년 이 치열한 현장에서 수많은 학생들을 지켜본 결과, 이 시점에 가장 필요한 준비는 문제집을 한 권 더 푸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대학 생활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일입니다. 다시 말해, 지금은 공부의 양을 무조건 늘리는 시기가 아니라,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메드와 헬스사이언스 과정은 고등학교와는 전혀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업 속도는 빠르고, 강의 내용은 방대하며, 평가 방식은 단순 암기를 넘어 이해와 적용을 동시에 요구합니다. 의대 공부를 입시로 진행하기 때문에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신입생들이 학기 초반에 가장 크게 당황하는 이유는 내용도 지나치게 어렵지만, 더 나아가 이러한 구조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채 학기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정해진 시간표와 숙제, 시험 일정이 비교적 친절하게 안내되지만, 대학에서는 모든 일정과 학습의 책임이 학생 본인에게 주어집니다. 이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개강을 맞이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부담이 쌓이게 됩니다. 따라서 개강 전 며칠은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보다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 과정을 버텨내게 될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이 시기에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과목의 전체 구조입니다. 어떤 과목들이 한 학기에 배정되어 있는지, 코어페이퍼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각 과목의 평가 비중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는지, 실험과 튜토리얼이 성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만으로도 학기 초반의 혼란은 크게 줄어듭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개강 후 첫 몇 주를 “일단 강의부터 듣자”는 생각으로 보내다가, 어느 순간 시험 일정이 다가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급격한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개강 전 며칠 동안 전체적인 그림을 한 번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학기를 대하는 태도는 훨씬 안정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준비는 자신의 공부 습관을 점검하는 일입니다.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시를 치루기 위해서는  ‘누가 더 오래 책상에 앉아 있는가’ 뿐만 아니라 ‘누가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공부하는가’가 또한 중요해집니다. 어떤 학생은 강의를 들은 직후 짧게라도 복습하는 방식이 가장 잘 맞고, 어떤 학생은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다시 정리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아직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이 무엇인지 확신이 없다면, 개강 전 며칠 동안 규칙적으로 앉아 집중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분량 뿐만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자리에 앉아 집중하는 경험 그 자체입니다. 이러한 연습은 학기 중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공부를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생활 리듬을 정비하는 것 역시 이 시기에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준비입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성적이 흔들리는 가장 큰 이유는 이해력이나 노력 부족도 있을 수 있겠지만, 수면 부족과 불규칙한 생활에서도 크게 비롯됩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패턴, 끼니를 거르는 습관, 하루 일정이 전혀 정리되지 않은 상태는 개강과 동시에 큰 부담으로 돌아옵니다. 개강 전 며칠 동안이라도 기상 시간과 취침 시간을 어느 정도 고정하고, 하루의 기본적인 흐름을 만들어 두는 것은 생각보다 큰 효과를 가져옵니다. 대학 공부는 단기간에 끝나는 과정이 아니라, 1년 가까이 지속되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체력과 생활 리듬이 무너지면 아무리 의지가 강해도 버티기 어렵습니다.


이 시점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겪는 감정 중 하나는 막연한 불안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미 준비를 다 해 둔 것 같은데, 나만 아무것도 못 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그러나 입학 전부터 완벽하게 준비된 학생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학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학생들은, 스스로를 지나치게 몰아붙이지 않고 하나씩 적응해 나간 학생들입니다. 개강 전 며칠 동안 해야 할 중요한 준비 중 하나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줄이고 자신의 속도를 인정하는 연습입니다.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과정에서는 언제나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도, 자신보다 느린 사람도 함께 존재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이에서 자신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공부를 잘해왔다는 학생들이 대부분 모여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미리 나쁜 결과를 단정하고 불안해 하는 것은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 사이에서 내가 합격하기 위한 방법을 최대한 고민하고 실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역할 또한 이 시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개강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정된 환경과 신뢰입니다. “지금이라도 더 해야 하지 않겠니”라는 말은 의도와 달리 예민한 자녀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필요하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금 긴장되는 게 당연하다”는 메시지가 자녀에게 훨씬 큰 안정감을 줍니다. 이 시기의 불안은 게으름이나 준비 부족의 신호가 아니라, 새로운 환경을 앞둔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는 점을 기억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가 스스로 자신의 속도로 출발할 수 있도록 한 발 물러서 지켜봐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결국 개강 전 며칠은, 공부를 앞서 나가기 위한 시간이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긴 시간을 버텨낼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기간입니다. 이 시기에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식의 윤곽을 잡고, 생활 리듬을 정비하며, 과도한 기대와 불안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준비를 한 셈입니다. 중요한 것은 시작 이후에 무너지지 않는 것입니다.


바이오메드와 헬스사이언스 과정은 분명 쉽지 않은 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많은 학생들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자신의 한계를 조정하며, 한 단계 성장하는 중요한 시간을 보내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개강 전 며칠, 공부보다 더 중요한 준비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신다면, 이 길의 출발선에 조금 더 단단한 마음으로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 필요한 것은 앞으로의 시간을 감당할 수 있는 자신에 대한 준비입니다. 이 준비가 되어 있다면, 개강 이후의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서도 흔들림을 조금 더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도 뉴질랜드 의치대 도전을 위해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단기전이 아닌 장기전이므로 흔들림없이 꾸준하고 성실하게 입시에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랍니다.


크리스틴 원장 

뉴질랜드/호주 의대 치대 입시전문 

(woorinzmedical@gmail.com / 021-188-7960)



내년 490명 의대 증원...한국 의대 증원의 현주소

댓글 0 | 조회 153 | 4시간전
최근 한국 의대 입시를 보면 호주 의대 입시를 따라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지역 의사제라는 것을 들어보셨나요? 한국 같은 경우 여러분들은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 더보기

“사랑은 서류로 남는다” IPT 판결로 본 파트너십 비자의 핵심 가이드

댓글 0 | 조회 493 | 23시간전
실무에서 파트너십 비자 업무를 하다 보면, 증빙 서류를 요청드릴 때 “우리가 확실한 부부 사이인데, 같이 살고 있는 걸 모두가 다 아는데, 왜 이런 사소한 입출금… 더보기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클랜드 의대 vs 오타고 의치대

댓글 0 | 조회 729 | 3일전
[출처]https://www.ama-assn.org/series/succeeding-medical-school뉴질랜드에는 현재 2개의 의과대학과 1개의 치과대학이… 더보기

떠나는 이들

댓글 0 | 조회 363 | 3일전
주말 아침 타운하우스는 텅 빈 듯 조용하고 승용차들도 벌써 어딜 갔는지 주차장이 한가로운데, 가까운 곳 어느 나무에서 매미 한 마리가 외로운 울음을 울고 있었다.… 더보기

돈으로 살 수 없어

댓글 0 | 조회 188 | 3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다정함이 많은 교회보다헌금 많이 걷히는 교회가성공한 교회라고 합니다달동네교회보다부자들이 많은 교회가성공한 목회라고 합니다섬김, 겸손, 변화라… 더보기

템플스테이라는 이름의 산에서

댓글 0 | 조회 144 | 3일전
기독교신자 박미경·강희복 부부2016년 수덕사 템플스테이를 시작으로 박미경 씨는 최근까지 25개 사찰을 찾아 템플스테이를 했다. 템플스테이는 그가 어릴 적부터 좋… 더보기

8월 SMC와 황금 같은 6개월

댓글 0 | 조회 260 | 3일전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뉴질랜드 영주권을 준비하는 분들에게서 아래와 같은 질문을 아주 많이 받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더보기

추억도 자산이다

댓글 0 | 조회 155 | 3일전
누구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방식으로 든 많은 자산(資産)을 쌓아가기를 염원한다. 금전으로 평가되는 부(富)와 명예를 추구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통된 명제일 것… 더보기

3편 – 〈라자루스 코드〉 (The Lazarus Code)

댓글 0 | 조회 68 | 3일전
​“죽은 자는 돌아오지만, 코드도 다시 돌아온다.”프롤로그 - 2029년 7월 1일, 도쿄도쿄 중심부, 금융단지 빌딩군 위로 전광판 하나가 갑자기 깜빡거리기 시작… 더보기

다보스 포럼을 보고

댓글 0 | 조회 77 | 3일전
제56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2026 다보스 포럼)이 1월19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산골 다보스에서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약 3000명의 리더들이… 더보기

주택 임대차 재판소 (Tenancy Tribunal)

댓글 0 | 조회 193 | 4일전
독자분께서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시면서 임대를 놓는 집주인이시던, 그런 주택을 임차해서 사시는 세입자이시던, 분쟁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한번쯤 고민을 해보셨… 더보기

22. 마나와투 강의 여정 – 바람을 거슬러 흐른 사랑

댓글 0 | 조회 86 | 4일전
파머스턴 노스(Palmerston North)는 뉴질랜드 북섬의 마나와투(Manawatu) 평야에 위치한 도시로, 마나와투 강(Manawatu River)을 중심… 더보기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댓글 0 | 조회 86 | 4일전
시인 에크하르트 톨레생각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오히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해답은 언제나 스스로 우리를 찾아온다.복잡한 생각에서 한 걸음 벗어나고요함 … 더보기

아틀란티스 대륙 실존설

댓글 0 | 조회 228 | 4일전
인류 역사에는 언제나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세계”가 사람들의 상상력과 탐구 본능을 자극해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가장 집요하게 살아남은 이름이 있다. 바… 더보기
Now

현재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개강 직전 공부보다 중요한 것들

댓글 0 | 조회 213 | 4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학년도… 더보기

고집부리다 망친 샷 – 때로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댓글 0 | 조회 109 | 4일전
골프를 하다 보면 가끔은 ‘왜 굳이?’라는 생각이 드는 샷을 하게 될 때가 있다. 페어웨이 한가운데 나무가 있고, 왼쪽엔 벙커, 오른쪽엔 워터 해저드. 분명 la… 더보기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407 | 8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333 | 9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329 | 9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421 | 2026.02.03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852 | 2026.01.30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74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70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62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67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