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리모델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욕실 리모델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0 개 618 김도형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 중 하나인 욕실을 새롭게 꾸미려고 할 때, 그 설렘이란 이루 말할 수 없죠.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여 그 기쁨도 금세 걱정으로 바뀌게 됩니다. 


6020d935ddd1975213b10bda8cea1e77_1710278512_5262.png
 

욕실을 새로 꾸미고 싶은 마음은 다양한 이유에서 비롯됩니다. 어쩌면 지금의 욕실이 너무 오래되어서, 혹은 가족이 늘어서, 아니면 단순히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서일 수도 있어요. 대개 사람들은 4~5년에 한 번씩은 세면대 탭을 바꾸거나, 변기를 바꾸는 등 조금씩 변화를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 10~15년마다 한 번씩은 크게 손을 보는 편이에요. 시대마다 인기 있는 욕실 디자인도 다르고, 타일이나 페인트 등이 손상되어 욕실 전체를 바꾸기로 결심하기도 하죠. 


그렇지만, 욕실 리모델링이란 게 수도꼭지 하나 바꾸는 것처럼 단순한 일은 아니에요. 빌더부터 시작해서, 플러머, 전기기술자, 타일, 유리업체, 그리고 페인트 회사까지, 정말 다양한 전문 업체들의 손길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이죠. 그리고 말할 것도 없이,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욕실 리모델링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실제로 벽을 허물기 시작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철저한 계획을 세우는 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계획과 디자인에 시간을 충분히 할애하세요.


욕실 리모델링을 시작하기 전에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모든 과정의 시작점입니다. 여러분의 욕실이 전체적인 대변신이 필요한가요, 예를 들어 벽 위치를 바꾸고 샤워나 화장실의 위치를 바꾸는 것처럼요? 아니면 단지 외관을 새롭게 하는 간단한 미용적 업데이트가 필요한 건가요? 화장실, 샤워실, 욕조를 기존 위치에서 그대로 교체하는 것이 비용을 절약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프로젝트의 규모를 확정지으면, 그에 맞춰 디자인을 계획하고 예산을 세울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반드시 필요한 사항에는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하며, 원하는 사항은 재정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고민과 준비 과정을 통해 여러분의 욕실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더욱 명확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입니다.


디자인 단계에서는 아는 것이 힘이 됩니다. 욕실 리모델링에 자금을 투입하기 전에, 잡지나 웹사이트, 인스타그램 등에서 먼저 영감을 얻어보세요. 특히 공간의 배치, 수납 방법, 그리고 전체적인 색상과 디자인 감각에 주목하세요. 더 나아가, 실제로 플러밍 상점에 방문해 다양한 디자인을 직접 보고, 제품의 질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게 된다면, 그 제품의 상세 정보를 챙겨 집으로 돌아와 실제 자신의 집과 어울리는지 확인해보세요. Elite Bathroom, Mico, Chaster, Franklins와 같은 다양한 업체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예요.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 같은 바쁜 시대에는 시간도 소중한 자원이죠. 여러 일로 분주하셔서 직접 상점을 방문하고 가격을 비교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경험이 풍부한 디자이너나 시공업자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실제 적용 가능한 디자인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자, 이제 예산도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정해졌고, 원하는 제품과 욕실 레이아웃을 결정하셨다면, 시공업체에게 견적을 받고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세요. 특히 욕실은 플러밍이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변기나 욕조의 위치 변경 등은 전문 플러머의 의견을 먼저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도 욕실 벽을 허물기 전에, 욕실 리모델링에 사용할, 변기, 샤워, 욕조, 세면대 제품은 미리 주문하셔야 합니다. 어떤 제품들은 유럽에서 배송되기도 하기 때문에 몇 달의 시간이 걸리기도 해요. 벽을 허물고 난 후에 마지막 단계에서 플러밍 용품을 결정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그렇게 되면 일이 물 파이프를 세팅 하는 작업부터 지연이 되어 프로젝트 스케줄에 차질을 주게 됩니다. 


6020d935ddd1975213b10bda8cea1e77_1710278568_9114.png
 

작업 흐름


욕실 리모델링을 시작하기 전에, 안전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플러머와 전기 기사가 가장 먼저 나서서 물과 전기를 안전하게 차단해야 해요. 이 안전 조치가 완료되면, 이제 빌더들이 벽을 철거하는 작업에 착수할 수 있죠. 벽이 모두 철거되고 나면, 플러머와 전기 기사가 다시 등장해 물(상수/하수) 파이프, 그리고 전기선을 새로운 디자인에 맞춰 옮기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끝나고 나면, 도면에 따라 빌더들이 새로운 벽을 세우기 시작해요. 벽이 세워지고 나면, 다음은 인슐레이션과 플라스터 작업으로 넘어가서 벽면을 완성하게 됩니다. 타일로 마감할 예정이라면, 이제 타일공의 차례입니다. 타일공은 샤워실, 바닥, 욕조 영역에 대한 방수 작업을 시작하는데, 욕실에서 방수 처리는 정말 중요해요. 방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누수가 발생했을 때 보험 처리를 받지 못할 수도 있거든요.


바닥 난방을 설치할 계획이라면, 바닥 난방 전문 업체가 방수 작업 전후에 작업을 진행할 거예요. 그리고 나서 바로 욕실 타일 작업이 시작됩니다. 욕실 전체에 타일을 깔게 되는 작업은, 디자인의 복잡도에 따라 대략 3일에서 일주일 정도 소요될 수 있어요.


욕실이 타일로 마감되면, 그 다음에는 페인터가 들어와 벽에 새로운 색을 입히고, 유리업체가 샤워실 유리 설치와 샤워 스크린을 설치합니다. 그 후에는 플러머가 변기, 세면대, 샤워기 등의 설치를 마무리하고, 전기 기사도 스위치, 전구 등의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이처럼 모든 작업자들이 한 팀처럼 협력하며 욕실 리모델링 작업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각자의 역할에 따라 서로 스케줄을 조율하며, 마치 퍼즐을 맞추듯 한 조각씩 완성해 나가는 거죠.


욕실 리모델링은 마치 교향곡을 연주하듯, 여러 전문 업체들이 하모니를 이루며 함께 완성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집주인으로서는 처음의 계획부터 예산 설정, 그리고 마침내 완성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한 일이죠. 하지만, 그 끝에 깨끗하고 아름답게 변모한 욕실을 마주하는 순간, 그 모든 과정이 보상받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와 유연성입니다. 계획했던 모든 것들이 항상 그대로 진행되지는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준비 단계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한다면, 리모델링 과정 자체는 예상보다 수월하게 흘러갈 수 있습니다. 욕실 리모델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저희 오피스로 연락 주세요. 물건 설정부터 디자인까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과 운동

댓글 0 | 조회 232 | 4시간전
1.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장이 회복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며, 약 66일간만 노력하면 습관이 들어 (뇌 습관 회로가 바뀜), 쉽게 평생 좋은 식습관… 더보기

선거와 이미지

댓글 0 | 조회 230 | 5일전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 예술이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렇게 볼 때 지난 4월10일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은 58%의 국민 속에 자리를 잡았고 … 더보기

가스 안전에 관하여

댓글 0 | 조회 250 | 5일전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에서의 가스 에너지 사용 및 관련 안전 지침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뉴질랜드는 주요 에너지원 중 하나로… 더보기

멀어도 멀지 않은 길

댓글 0 | 조회 117 | 5일전
스페인에서 온 연인의 범어사 템플스테이그런 길이 있다.분명 긴 시간을 내야만 도착지에 이를 수 있는 길인데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기다려지는 길.길에 오르기 시… 더보기

종자

댓글 0 | 조회 100 | 5일전
시인 최 재호울음 그친 하늘이 다시 내게로 온다짓눌렸던 평온을 쓰다듬어희망의 늦잠을 깨우며거리엔 청소 끝난 하수를 흘려 보내듯그 눈물로 긴 여정 끝의 내 더러운 … 더보기

알고 나면 속 시원한 학생비자

댓글 0 | 조회 415 | 5일전
뉴질랜드에서 학업을 시작하고자 하면, 그에 걸 맞는 비자상태를 득한 상태에서 가능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 접하게 되는 순간, 소위 … 더보기

Pink Shirt Day

댓글 0 | 조회 465 | 5일전
2024년 5월17일(금요일)은 핑크셔츠데이(Pink Shirt Day) 입니다. 핑크셔츠데이는 뉴질랜드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을 근절하고자 만든 날입니다. 뉴질랜드… 더보기

잔인한 5월

댓글 0 | 조회 420 | 5일전
‘그니까요 쌤~ 제가 자~알 알아 들었다니까요~ 잔소리는 이제 그마~~안~~’누가 선생이고 누가 학생인지 헷갈릴 정도로 Y의 목소리는 평온했습니다. 이미 이렇게 … 더보기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재하는 식사와 생활 습관

댓글 0 | 조회 837 | 6일전
1.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과 습관들유익균은 주로 섬유질을 좋아한다. 유익균은 섬유질을 분해하여 다른 좋은 물질들을 만드는 일을 한다. 충분한 섬유질을 먹지 않으… 더보기

두 죽음의 방식: 홍세화와 서경식

댓글 0 | 조회 508 | 6일전
▲ 왼쪽부터 고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고 서경식 일본 도쿄경제대 명예교수. 한겨레 자료사진지난 4월20일 오후에는 2023년 12월18일 세상을 뜬 재일 디아스포… 더보기

우리 명상은 철저한 내공

댓글 0 | 조회 142 | 6일전
명상에는 크게 외공(外功)과 내공(內功)이 있습니다. 외공이란 기운을 밖으로 발산해서 무술을 하거나, 병을 고치거나 하는 것으로서 기공(氣功)은 거의 다 외공입니… 더보기

쓰레기통을 내어 놓다가

댓글 0 | 조회 914 | 6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양이 발걸음도 들리려는 밤쓰레기통 내어 놓다가밤하늘이 고와그대로 먼 길 떠나한 사흘쯤 걸어얼기설기 사립문발끝걸음 들어서면토방에 놓인 신발 … 더보기

지출 내역 절약하기

댓글 0 | 조회 386 | 6일전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항상 특정 비용 또는 ‘지출’을 발생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큰 규모의 가족 사업이건 소규모 신생 기업이건 비용, 경상비 및 공급업체 청구서가…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1)

댓글 0 | 조회 154 | 6일전
일반적으로 허약아란 몸이 야위고 자주 잔병치레를 하며, 힘이 없고 밥을 잘 먹지 않으며, 매우 신경질적인 아이를 말한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튼튼하지만 물렁물렁한 … 더보기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는다

댓글 0 | 조회 417 | 10일전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 본 사람들의 이야기다. 맨발걷기에 좋은 계절인 4-5월을 맞아 전국 … 더보기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887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326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644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547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649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49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210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288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50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43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