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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를 주도하라

0 개 187 김준

밀린 잡무를 힙겹게 마무리하고 겨우 한숨을 돌리고 나니.. 배가 고팠습니다. 시계를 내려다보니 점심시간은 이미 한참전에 지났고 오히려 저녁먹을 시간이 더 가까운 늦은 오후가 되었더군요. 사무실 근처에 식당 몇이 있지만 점심과 저녁사이의 휴식시간에 밥 먹을곳을 찾아헤메기는 좀 그렇고.. 역시 만만하게 패스트푸드, 몇 분 운전해서 햄버거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번호표를 받고 얌전히 서서 밥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누군가 아는척을 하시겠지요. 


‘어머 선생님! 여기서 뵙네요!’


깜짝 놀라 뒤돌아보니 한 7~8년전 고등학교를 졸업한 T의 어머님이시겠지요. 저도 반가워 인사를 드리고 몇 마디 주고받다보니 자연히 T의 이야기로 화제가 옮겨졌습니다. 어머님께 일행이 있으셔서 긴 이야기는 하지 못했지만 T가 이제 Junior Doctor가 되었다.. 지금은 오클랜드의 어느 병원에서 근무한다... 등등 그동안 궁금했던 T의 소식을 들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르쳤던 학생들이 어느새 성장해서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만큼 기분좋은 일은 없는듯 합니다. 


사무실로 돌아오는 차안. 


T어머님과의 우연한 만남은 T와 함께 했던 근 3년여의 시간으로 저를 이끌었습니다. 


그때 저는 지금보다 젊었고 T는 아직 미숙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제가 지금보다는 더 열정적이었듯이 그때의 T 또한 한결 더 뜨거웠던듯 합니다. 


그는 아주 특별한 학생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몇명의 학생들을 사례로 들어 학습과 성취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 T는 무조건 포함시켜야 할 학생이라 말할수 있겠습니다. 그가 보여주었던 그 치열함은 당시 저의 열정을 넘어섰고 그래서 결국 제가 끌려가기 바쁜 이상한 형국이 되었는데, 재미있게도 그러한 의욕과 충족의 불균형이 오히려 성공적인 학습의 비결이 되었습니다. ‘과유불급’의 예외라고 할수 있을까요..


T와의 추억을 되짚다가 문득 그를 한 단어나 짧은 문장을 사용해 아주 직관적으로 표현한다면 과연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철저한 자기관리...? 이걸론 부족해. 무한한 승부욕...? 이거 뭐야.. 종합격투기도 아니고.. 뭔가 주체적이면서도 강렬한 열정같은 것이 있는 아이인데.. 1%의 가능성을 향해 100%를 불사르는 그런 뜨거움이 있는 아이..’


뭐라고 쉽게 정의 할수 없는 T의 뜨거움은 그후 며칠동안 머리속을 맴돌며 수십가지 신조어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집요한 전투력, 뜨거운 냉정함, 섬세한 불도저... 무언가 아주아주 정밀한 방향설정과 아주아주 폭발적인 에너지의 합성어가 필요할 것만 같았습니다. 거기에 입술 질끈 깨물고 무조건 버티는 인내심까지 더해야 하겠지요. 한참을 이렇게 저렇게 몇개 알지도 못하는 단어들을 조합하다가 문득 깨달았습니다. T를 묘사할 수 있는, 그리고 T와 같은 성향을 가진 학생들을 묘사할 수 있는 그 모든 단어와 합성어들은 기실 한가지 특징의 여러 단면들일 뿐이라는 사실을 말이지요. 



그 특징은 바로 ‘자기주도성향’이었습니다. 


T가 저와 함께 공부했던 근 3년의 시간동안 보여준 그만의 독특하고 기특한 학습의지는 ‘자기주도성향’으로 불리워지는 것이 가장 합당한 듯 했습니다. 그는 알아서 하루의 스케쥴을 조정해가며 가장 정신이 맑은 알토란같은 시간을 공부에 할애할 줄 알았고, 학교 시험스케쥴을 분석해 공부에 매진해야 할 시기와 특별활동에 신경써야 할 시기를 구분해 낼 줄 알았습니다. 숙제와 공부의 차이를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고 그래서 매일매일 학교 학습내용을 복습하는 성실함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본인의 공부뿐 아니라 직장일로 바쁘신 어머니를 대신해 동생을 챙겨가며 공부시킬 줄도 알았고 10년후 20년후의 스스로를 상상해가며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T의 열정은 무서울 정도 였습니다. 이미 스칼라반에서 공부를 하는 최상위권 학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진지한 수업, 더 깊은 내용, 더 높은 수준을 향한 자기 주도적 향학열은 그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뜨거움이었습니다. 어느샌가 그 무시무시한 불꽃은 제게도 옮겨붙었고 아마도 그래서 우리는 그리도 무모한 도전과 피마르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었나 봅니다.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T가 그렇게 공부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 해서 다른쪽으론 눈도 돌릴줄 모르는 외골수였던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공부뿐 아니라 골프와 양궁팀에서도 두각을 드러냈고 동시에 오케스트라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기도 했었습니다. 그저 공부 자체에 대한 의욕이 유별났다고 말할수 있겠지요.


이쯤되면 글을 읽으시는 독자분들 가운데엔 무릎을 탁 치면서 ‘그래 그래. 학생이 이래야지. 이 T라는 학생이야말로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학생의 표본이라 불릴만 하구만’ 하며 감탄하실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부터인지 한국의 모든 공교육, 사교육기관에 유행처럼 번진 단어 ‘자기주도학습’의 좋은 사례를 발견했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계획을 짜서 스스로 노력을 기울인 후 스스로 그 결과를 검토하는 그런 지극히 능동적인 학습과정을 현실적으로 구현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T의 유별난 학습의욕을 ‘자기주도학습능력’ 이라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T가 가진 그 능력은 관심사에 대한 ‘자기주도성향’ 혹은 ‘자기주도추진력’ 일수는 있지만 콕 찝어서 자기주도 ‘학습’ 이라 말할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학습이라는 활동은 학생의 의지나 추진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는, 참으로 다양한 요소가 관여되는 복합활동이고 그래서 학생의 자기주도성향만으로는 온전한 학습을 이루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자기주도성향은 학습과정 자체가 아니라 학습의욕에 관여합니다. 


불타는듯한 욕구가 심장으로부터 치밀어 올라와서 책을 펴지않고는 견딜수 없는 열망이 모든 학생들에게 충만히 차고 넘친다면이야 더 이상 바랄나위가 없겠지만,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조차 몰래 전화기 들고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해야 하는 현실속에서 ‘자기 주도적’인 학습의욕을 가진다는 것은 너무도 대단한 일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의욕은 의욕일 뿐입니다. 의욕은 현실적인 방향의 설정과 구체적인 실현의 방편을 제시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의욕이 넘치는 누군가가 적절하지 못한 방편을 만나게되면 모든 일은 걷잡을 수 없는 급류를 타고 자신과 타인을 망하게하는 길로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학생은 의욕이 충만하든 그렇지 않든 누군가의 지도가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과 나중, 저학력과 고학력, 입문과 완성의 모든 학습방향에 대하여 지도를 받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마치 운동선수가 아무리 열정이 끌어올라 자기주도적으로 운동을 하려해도 구체적인 과정을 지도하는 코치가 없으면, 혹은 일관된 방향으로의 인도를 받지 못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한 학교의 선생님이 자주 바뀌면 아이들 성적이 널을 뛰게 되는 것이지요. 성적에 관계없이 말이지요. 


간혹 학부모님들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렇게 사교육을 받다보면 ‘자기주도학습능력’이 떨어져서 대학에 가서 공부할 때 어렵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진짜 공부는 그때부터인데 말이지요’



저는 이러한 우려가 두 가지면에서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씀드립니다.   


첫째. 공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진짜입니다. 사실 대학공부를 진짜공부라고 말하는 이유는 참으로 단순합니다. 더 어려운 내용을 더 많은 노력을 들여 더 짧은 시간에 공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컬리지의 공부는 더 쉬운 내용을 더 적은 노력을 들여 더 여유있게 공부하죠. 그래서 가짜인가요? 우리는 학생들의 능력이 성장해 나간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사고력이 자라가고 정신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대학공부를 해 나갈수 있는 능력과 소양이 준비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성장은 이전의 학습에 바탕을 두고있습니다. 컬리지에서 하는 공부가 바탕이 되었을 때 적절한 성장이 이루어지고 그 성장을 바탕으로 대학공부가 이루어지는 연계선상에 우리 아이들의 젊은 시절을 놓여져 있습니다. 다시말해 컬리지공부와 대학 공부는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어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컬리지 공부는 쉬워서 가짜이고 대학공부는 어려워서 진짜인가요? 


기억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컬리지 학습이 없이는 성공적인 대학 학습도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요. 대학공부가 진짜이듯이 컬리지공부도 당연히 진짜 공부입니다. 어쩌면 대학학습의 근간을 이루는 더 중요한 공부일른지도 모르겠습니다. 


두번째. 자기주도 학습능력이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 자기주도 학습의지가 존재할 뿐입니다. 효과적인 학습이란 단순히 학생의 의지만으로 이루어질수는 없습니다. 2000년대 초반 오클랜드 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발표한 연구결과가 잘 말해주듯 효과적인 학습이란 학생과 선생님과의 좋은관계에서 탄생되며 이는 공부라는 활동이 여타의 사회적 활동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학습에는 독불장군이 존재할 수 없는 것이지요. 공부라는 것은 학생과 책이 주체가 되고 거기에 선생님과의 관계가 얹혀있는 형식이 아니라 학생과 선생님이 주체가 되고 그 공교한 관계의 바탕위에 학습자료들이 얹혀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가 스스로 주도하여 공부의 처음 시작부터 끝 맺음까지 완수하겠다는 생각은 사실 어찌보면 망상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그러한 자기주도적 자세로 공부를 하라고 요구하는 것 또한 망상가를 키워내는 것에 진배없는 일이 될수 있겠습니다.


이런 장황한 답변에 대해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또 다른 질문을 주시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선생님께서 제시하시는 학습방법은 무언가요?’


한 마디로 대안을 제시하라는 강력한 요구이지요. 그 질문에 대해 저는 T를 비롯한 ‘혼자서도 잘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그 아이들은 어떻게 그리 모든 공부를 척척 알아서 잘 할수 있을까요? 그거야말로 ‘자기주도학습능력’ 인것은 아닐까요? 과외 한번 안 받고 고득점을 줄줄이 뽑아내는 학생들이나 책과 노트만 가지고 우등생의 반열에 올라선 학생들.. 그들은 과연 천재적인 머리를 타고난 유전적 기여를 힘입어 그러한 급진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사람 모르게 야음을 틈타 어딘가에 숨어있는 은둔고수에게서 지도를 받는 것일까요? 그러한 학생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그들에게는 나름의 비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 비법이란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이어서 스스로의 학습에 확고한 지침이 되어줍니다. 그리고 그 비법은 대부분 누군가 (학교 선생님이나 과외 선생님, 혹은 형이나 누나 등등..)의 지도에 의해 습득되었고 실제 학습과정에서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반복된 연습에 의해 강화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소수의 우수한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에 능통했다기보다는 자신의 학습스타일에 맞는 지침을 접한 후 그것을 강화해서 끊임없이 되풀이하는, 그래서 혼자 공부하지만 언제나 선생님이 함께하는, 무형의 코치를 옆에두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찌보면 행운아라고 할수도 있겠지요.”


자기주도학습.. 


너무나 달콤한 말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겐 너무나 가혹한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아이들에게 요구할수 있는 것은 자기주도적인 학습의욕을 고취하라는 정도가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들에겐 불타는 열망을 최선의 방향으로 현실화시키는 지도가 필요하며 그것이 바로 우리 어른들이 부담해야 할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자기주도적 학습의 벼랑으로 아이들을 몰아가며 너 혼자 계획하고 너 혼자 추진하라고 다그치기 보다는 주변의 누군가로부터 받고있는 도움의 가치를 경시하지 말고 그 가르침속에서 학습의 현실적 비법을 찾으라 지도하는 것이 더욱 타당하리라 생각됩니다. 


T가 Y12에 올라가던 여름, 제게 물었습니다.


‘AP 화학 시험을 보고싶은데 올해 서둘러 준비하면 가능할까요?’


어느 정도 그의 성격을 파악한 터라서 이미 확고한 결심이 섰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의 마음속에 ‘AP만점’을 향한 불꽃이 퍼렇게 일렁이고 있다는 것도 모를리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를 만류했습니다. 자칫하면 마음속의 불꽃이 허튼데로 튕겨져 그동안 공들여 쌓아온 소중한 성취들이 한 순간에 불타버릴수도 있었습니다. 그는 잠시 뜨거운 마음에 데여 화닥거리는듯 그의 열정과, 체력과, 응시해야 할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했지만 저는 고집을 꺽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잠시 언쟁을 했고 T는 결국 저의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해에 T는 학급 최고점수로 AS과정을 마쳤고 A2선행과 AP과정을 병행 한 후 Y13에 AP에 응시해 만점을 획득했습니다.


물론 한 해 전에 시험을 치렀어도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그는 AS과정보다 많이 어려운 AP를 공부하느라 진이 빠졌을 것이고 그럼 캠브리지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 일컫는 AS성적을 보장하기 힘들었을수도 있습니다. 


‘자기주도 학습의욕’은 그 자체만으로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자기주도 학습의욕’은 ‘타의주도 학습진행’과 결합되어야만 제대로 된 결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그 시절 T와 저는 참으로 잘 어울리는 케미를 가지고 있었던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2024년의 신학기를 시작하는 2월, 우리의 아이들이 자신의 주도적 열성과 선생님의 섬세한 지도를 잘 섞어서 올 한해 소기의 성취를 이루어낼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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