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필요로 하는 누군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당신이 필요로 하는 누군가

0 개 545 템플스테이

광주 증심사 요가 템플스테이


봄날 같은 겨울날 무등산에 오른다

나는 누구인가, 누가 나인가

나무 아래 서 있는데 

새들이 잎과 가지를 쪼아 떨어뜨리며

나를 내쫓는다

미안하다 거기 서 있어서

작고 여리고 힘없는 존재들에게

미안하다


b95f48b2c1685e89fb7f7f0382ab5046_1689130090_479.png
 

또르르 말린 나뭇잎이 악착같아 보여서 일부러 넘어져 무릎이라도 깨뜨리고 싶은 계절이다. 나의 슬픔 따위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는 것이 속절없어 한탄하게 되는 계절이다. 바닥에 뒹구는 헤아릴 수 없는 은행나무 잎사귀들이 한꺼번에 통곡하는 소리가 들려와 이곳이 생지옥인가, 고개를 가로젓게 되는 계절이다.


해탈하기 딱 좋은 날


겨울에 든 무등산의 햇살이 무척이나 따사롭던 반전의 날, 증심사 템플스테이로 향했다. 서울역에서 출발하기로 해놓고 터무니없이 용산으로 간 까닭은 돌아오는 날 알았다. 길을 걷는 것처럼 삶도 끄트머리에 가서야 겨우 하나쯤 터득하게 된다. ‘미리 알면 재미가 없잖아.’ 마음의 귀에 속삭이는 당신의 목소리가 그날따라 어찌나 얄밉던지. 심장 있는 곳 어디쯤에서 불끈 솟아오르는 못된 열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크게 심호흡을 해본다. 역방향으로 앉은 기차의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이 그제야 가만히 눈에 들어온다. 다가오는 것들보다, 멀어지는 것들이 주는 아스라한 편안함을 이제야 제법 알아차리는 계절이다.


“요가의 목적은 해탈입니다.” 


해탈. 마치 처음 듣는 말처럼 신선하기도 했고, 낡은 옷처럼 누추하기도 한 이 ‘해탈’이라는 진동을 일으킨 이는 증심사 ‘요가가 있는 템플스테이’를 지도하는 이진재 선생님이다. 수많은 서랍들 중에 어디다 두었는지 잊고 있던, 뽀얗게 먼지 쌓여 있던 돌 하나가 그 진동에 갑자기 움찔하고 반짝였다. 


화를 다스리고,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균형을 되찾고, 건강하고 맑은 정신을 갖게 하는 요가의 알려진 이점보다 근원적이고 궁극적인 목적지를 나직한 음성으로 일러주면서 증심사의 아주 특별한 템플스테이는 시작되었다.


b95f48b2c1685e89fb7f7f0382ab5046_1689130133_7209.png
 

아파도 조금만 아프기를


평소에 늘 하는 몸의 움직임과 반대로 상체의 앞면을 열어서 뒤쪽으로 젖히는 후굴자세 몇 동작과 온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척추를 세워 신체의 순환을 도와주는 태양경배자세 등 기본적인 요가 동작으로 경직된 몸과 마음을 풀어주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요가 수행에 집중해 들어갔다. 증심사 취백루에 모여 동작 하나, 힘줄 하나에 숨을 밀어 넣는 그 날의 동지들이 애쓰는 모습이 안쓰럽고 대견했다. 마침내 사바아사나(savasana, 송장자세), 완전한 휴식이며 목적지이자 마침표인 죽음의 예행연습이다.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다가오는 것들이 있다.


첫 번째 요가 시간이 끝나고 지도법사 혜공 스님의 친절하고 깊이 있는 안내에 따라 증심사 곳곳의 설명을 들었다. 무등산을 배경으로 한 증심사 경내의 느낌은 단정하고 강건했다. 마치 커다란 시련을 겪고 나서 말수가 줄어든 사람처럼 묵묵하고 자애로웠다. 대웅전 뒤에 모셔진 오백나한전과 세 개의 탑, 특이한 구조의 산신각과 뒤돌아 선 듯한 석조보살입상 등 자세히 볼수록 사려 깊고 기품 있는 모습이 그렇게 다정다감할 수가 없었다. 


증심사처럼 심금을 울리는 사찰을 만날 때마다 절은 잘 표현된 경전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한전 옆 초록 이끼가 낀 소담한 두 개의 탑 사이에 탑처럼 서서 가까이 아픈 사람들의 쾌유와 죽은 이들의 명복을 빌었다. 아픔 없는 곳으로 가셔서 그대로 해탈하시길 다시는 돌아오지 마시길, 그리고 아파도 조금만 아프시길…. 


b95f48b2c1685e89fb7f7f0382ab5046_1689130159_3039.png
 

촛불 속의 불꽃을 보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여섯 살 때부터 요가를 시작했고 인도 전통 요가 학교인 비하르 대학에서 수학한 이진재 선생님의 두 번째 강의는 어둑 해지는 겨울 저녁처럼 점점 깊어져 갔다. 인도 철학과 불교 사상의 오랜 근원을 연결해 설명하는 요가 수행과 명상의 원리들이 사뭇 진지하고 심도 있었다. 또박또박 하고 흔들림 없는 속도와 음성의 파동에 심장 차크라(아나하타 차크라, anahata chakra, 에너지)가 진동되는 것을 느꼈다. 


아나하타는 사랑과 연민 자애와 더불어 기쁨과 평온을 관장하는 사무량심의 거처로 수행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차크라이다. 


“흔들리는 촛불을 보지 말고 움직이지 않는 심지에 집중하세요!”


저녁 요가 수업의 첫 번째 하이라이트는 촛불 명상이었다. 마음을 조절하여 흩어지지 않게 하고, 고요하고 평화롭게 집중시키는 명상의 입문으로 촛불이 가장 편리하고 효과적인 대상이라는 설명이다. 10여 명의 참가자들은 촛불을 가운데 두고 짝을 지어 앉았다. 취백루의 조도를 낮춘 상태에서 우리들은 촛불이 아니라 심지에 집중한 채로 눈을 감았다, 떴다, 그리고 호흡했다. 눈을 감았을 때 보이는 촛불의 환영이 사라질 때까지 집중했다가, 다시 눈을 떠 흔들리는 촛불 가운데 굳건히 빛나는 심지 끝 작은 불꽃을 보았다. 그것이 아상을 벗어난 참나의 자리라는 것을 누구라도 금방 알 수 있었다.


b95f48b2c1685e89fb7f7f0382ab5046_1689130183_0055.png
 

나의 상칼파를 찾아서


밤은 요가 수업처럼 깊어 갔고 이제 마지막 요가 니드라(Yoga Nidra) 차례다. 요가와 잠을 뜻하는 니드라가 결합된 이 수행법은 의식을 확장시켜 그 한계로부터 해탈시키기 위해 특정한 행법을 사용하는 인도의 수행 전통인 탄트라(tantra)에서 유래했다. 잠 없는 잠, 동적인 수면 상태를 뜻하는 요가 니드라는 완전한 육체적 정신적 감정적 이완을 유도하는 체계적인 방법이다. 우리들은 사바아사나 자세에서 눈을 감고 이진재 선생님의 메트로놈 같은 음성을 좇아 심령적인 수면 상태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30분 정도의 시간 동안 자는 것 같은 깨어 있는 것 같은, 잠과 깸이 밀당하는 사이에 선생님이 미리 숙지시켰던 상칼파(sankalpa)를 두 번 소리 내어 암송하게 된다. ‘상칼파’란 산스크리트어로 나의 인생에 변화를 가져다주는 결심, 소망, 선언을 뜻한다. 어떤 이에게는 헤어질 결심이, 어떤 이에게는 취업과 합격이, 또 어떤 이에게는 금연이나 건강이겠고, 어떤 이에게는 해탈이나 평화로운 죽음일 수도 있는 상칼파. 순간 나의 상칼파를 찾으려고 이번 증심사 템플스테이에 온 것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애초에 적이 아니었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어쩌다 서로에게 죽고 죽이는 상황에 처해져 누군가가 누군가를 눌러 죽이는 생지옥. 총도 칼도 없이 꽃도 없이 스러진 원혼들의 영가천도를 빕니다. 그리고 당신이 누군가를 필요로 할 때 내가 달려가서 손 내밀 수 있도록 허락해주시기를 또한 빕니다.’


b95f48b2c1685e89fb7f7f0382ab5046_1689130204_888.png
 

고통을 벗어나는 방법


다음날 캄캄한 하늘에는 별도 달도 찬란했다. 새벽예불을 마치고 대웅전에 누워 혜공 스님의 안내에 따라 자비명상과 나를 위로하는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서늘한 새벽공기가 온몸을 정화시켜 주었다. 아침 공양을 마치고 증심사 주지 중현 스님과의 차담 시간도 잊을 수 없다. 어쩌다 스님이 되었다며 절 생활이 뜻밖에 잘 맞았다고 느릿느릿하고 담백한 말씀이 인상 깊었다. 어쩌다 태어나서 어쩌다 어른이 되어서 어쩌다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는 어쩌다 인생들.

템플스테이는 문이다. 어쩌다 오게 된 절에서 더 깊은 성찰과 수행, 불성(佛性)과의 만남으로 이어져 나를 찾고 세상을 진심으로 연민하며, 마침내 해탈에 이르는 아름다운 여행이 되기를…. 이것이 나의 또 하나의 상칼파였다. 


돌아오는 기차의 목적지를 서울역으로 끊어놓고 아뿔사, 용산역에서 또다시 잘못 내렸다. 두 번의 연속된 같은 우연은 어쩌면 필연인가. 역에서 나오는데 가까이에서 군중의 함성소리가 들린다. 꿈결인가, 아직 요가 니드라가 끝나지 않은 것일까? 의심도 잠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의 가두행진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러니까 내 머릿속에 온통 ‘용산’이 화두처럼 들어앉아 있었던 거구나. 


고통이 없으면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없다. 우리는 슬픔을 딛고 슬픔에서 벗어나야 하는 존재다. 봄날 같은 겨울날, 어서 다시 봄이 되었으면 좋겠다.


b95f48b2c1685e89fb7f7f0382ab5046_1689130224_9597.png
 

■ 제공: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45 | 5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39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우화루에 꽃비 내리는 날

댓글 0 | 조회 118 | 2024.03.26
완주 화암사와 파주 보광사의 목어“이곳에도 부처님이 오실까요?” 가까스로 길을 물어 절에 다다랐을 때 누구에게랄 것 없이 무심코 새어나온 물음. 완주 불명산 시루… 더보기

호미로 일군 미각 혁명, 망경산사

댓글 0 | 조회 251 | 2024.03.13
사찰음식 초짜의 사찰 탐방기무던히 잘만 달리던 소나타가 비탈길을 만나 고속의 알피엠(rpm)으로 헐떡이더니 풍랑을 만난 조각배처럼 연이은 굽잇길에 휘청였다. 좌회… 더보기

침 고인다! 돌고 도는 다정다감한 맛

댓글 0 | 조회 292 | 2024.02.28
전국비구니회관 사찰음식 강좌에서주호 스님과 함께 만드는 여름 사찰음식 이야기스님을 아는 이들은 곧 자취를 감출 끝물 가죽나무순이라든가 귀한 야생 산초열매 같은 것… 더보기

사건의 지평선 그 너머

댓글 0 | 조회 347 | 2024.02.13
충주 석종사 참선 템플스테이‘5분만 바라봐’산다는 것과 초월한다는 것어쩌면 우리 삶의 곳곳에 놓인 블랙홀들과경계 언저리에서 아슬아슬 살아가는 삶그러나 언제고 꼭 … 더보기

지혜의 숲에서 꿈꾸는 바다

댓글 0 | 조회 213 | 2024.01.31
유학생 두 사람이 찾은 오대산 숲과 월정사 템플스테이월정사는 시원한 그늘을 드리워주는 품 너른 나무 같다.절 앞에 즐비한 전나무에 기대어 쉬기도 하고 그 나무들이… 더보기

녹차 덖고 마음 닦고

댓글 0 | 조회 273 | 2024.01.17
세 엄마와 로원 양의 해남 대흥사 템플스테이해남 대흥사 차 덖는 날, 푸릇푸릇 진녹색으로 변해가고차도 덖고 마음도 닦고, 웃음도 피고 새도 울고더할 나위 없이 행… 더보기

흔적의 역사(歷史), 미룰 수 없는 전법(傳法)

댓글 0 | 조회 352 | 2023.12.23
경주 남산 삼릉 ~ 금오봉 순례경주 남산이 불국토(佛國土)인 것은,경주가 불국토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그래서 신라의 왕들은 남산에 묻히기를 원했을지 … 더보기

지금 인도는 K-불교에 ‘Holic 중’

댓글 0 | 조회 425 | 2023.12.13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교류행사 참관기인도는 한국에게 멀지만 가까운 나라다. 비행기로만 6시간 이상을 날아가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지만, 한국인에게 인도는 부처… 더보기

종에 비천상을 새긴 마음

댓글 0 | 조회 264 | 2023.11.29
오대산 상원사 동종 비천상종에 비천상을 새겨 넣은 것도 슬프다.슬픈 것도 감정이다.모든 감정이 나타났다 사라지도록 놔둔다.종소리, 여향, 정적…‘혼의불서하’든 ‘… 더보기

부처님처럼 음식을 대하고 부처님처럼 음식을 먹는다

댓글 0 | 조회 407 | 2023.11.14
여러분은 ‘사찰음식’ 하면 무엇을 떠올리나요? 푸릇푸릇한 푸성귀나 야채, 나물들로 구성된 밥상을 먼저 생각할 수 있겠고요. 부처님오신날 나들이 삼아 절에 가면 공… 더보기

부처님의 마음을 담는 요리 시간

댓글 0 | 조회 432 | 2023.10.24
성화 스님과 함께 만드는 봄맞이 사찰음식 이야기경복궁 처마 밑에도, 삼청동 돌담길과 광화문의 길고 긴 가로수 길에도 봄볕이 반들반들 반짝이는 계절. 연중 관광객들… 더보기

템플스테이에 다녀와서 어떻게 살 것인가?

댓글 0 | 조회 794 | 2023.10.11
봉화 축서사 참선 템플스테이깨달은 뒤에 어떻게 살 것인가.템플스테이에 다녀와서 어떻게 살 것인가.축서사에 다녀와서 어떻게 살 것인가.궁금하지 않은가?우선 마음의 … 더보기

움직이는 봄 속에서 피어나는 것들

댓글 0 | 조회 417 | 2023.09.26
초록이 아닌 연두, 빨강이 아닌 분홍. 봄의 빛깔은 절정에 머문 것이 아니라 부단히 움직이는 과정의 빛이다.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공주이고 특히 그 중심에… 더보기

피어나라, 우리들의 봄!

댓글 0 | 조회 344 | 2023.09.12
유영빈 씨 삼부자의 서울 석불사 템플스테이 체험기사진을 찍는 아버지는 어린 두 아들을 프레임에 담는다.작은 나무 같은 소년들이 아버지를 향해 손을 흔들 때 바람을… 더보기

천년을 세우는 날, 천년간 숨겨진 염화미소 만나리

댓글 0 | 조회 447 | 2023.08.22
“서라벌에는 17만 8936호가 모두 기와집으로 줄지어 있었는데별을 뿌려 놓은 듯 절이 많았고, 기러기가 줄지어 가듯 탑이 많았다.”​『삼국유사』에서 일연 스님이… 더보기

사람을 살리는 온기의 힘

댓글 0 | 조회 738 | 2023.08.08
여행 가서 만나는 구들 이야기빈 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훤하다. 낙하한 잎새들이 수북이 쌓인 산길을 걸으며 낙엽의 깊이를 재어 본다. 적엽량이라고 해야 할까.… 더보기

구름 밟듯 걷는 천년고찰

댓글 0 | 조회 417 | 2023.07.25
등운산 고운사 (騰雲山 孤雲寺)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고운사는 지방도 79호선을 따라가다 고운사길로 접어들어 끝까지 이르면 다다를 수 있다. 고르게 난 왕복 2… 더보기
Now

현재 당신이 필요로 하는 누군가

댓글 0 | 조회 546 | 2023.07.12
광주 증심사 요가 템플스테이봄날 같은 겨울날 무등산에 오른다나는 누구인가, 누가 나인가나무 아래 서 있는데새들이 잎과 가지를 쪼아 떨어뜨리며나를 내쫓는다미안하다 … 더보기

겨울에도 멈추지 않는다면

댓글 0 | 조회 502 | 2023.06.28
이탈리아에서 온 두 청년의 동화사 템플스테이와 팔공산 여행길은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이어진다.이탈리아에서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던 마르코… 더보기

음식을 통해 불교전통문화를 계승하다

댓글 0 | 조회 680 | 2023.06.14
계호 스님과 함께 만드는 제철 사찰음식사찰음식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분이 바로 진관사의 계호 스님이다. 스무 살에 출가해 일찌감치 여러 큰스님들로부터 음… 더보기

오롯이 홀로 만난 아름다운 이 여행

댓글 0 | 조회 758 | 2023.05.24
‘그대의 영혼이 다시 그대를 만나게 하라.그것은 그대의 잊혀진 신비와 다시 가까워지는 멋진 일이다.’켈트족의 격언이 전하는 삶의 신비는 먼 곳에 있지 않다.자칫 … 더보기

나를 버려 나를 찾는 나를 위한 길

댓글 0 | 조회 501 | 2023.05.09
남악회양 스님이 육조혜능 스님을 찾아갔습니다.“어디서 온 물건인가?”라고 육조혜능이 묻습니다.남악회양은 답을 못합니다. 답을 찾기 위해 남악회양은 육조혜능의 물음… 더보기

템플스테이와 동갑내기, 우리는 스무 살입니다

댓글 0 | 조회 735 | 2023.04.25
템플스테이 20주년 기념 ‘스무살 맞이 특별 템플스테이’가김천 직지사에서 열렸다.2002년에 태어난 템플스테이와 동갑내기 청춘들이 함께한 특별한 산사 여행.서로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