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동양인들의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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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증가하는 동양인들의 중독

0 개 2,147 이현숙

2020년 NZ drug foundation에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41%의 성인이 가족이나 친구들이 가진 알코올 문제에 영향을 받았다고 했으며 29%는 가족이나 친구들의 마약으로 인한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락다운으로 인한 알코올, 마약 그리고 정신적인 건강에 문제가 생겨 치료기관에 연결되는 현상은 3배나 증가했다고 하니 뜻하지 않은 일을 겪으면서 찾아온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았음을 실감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우리를 놀라고 황망하게 만들면서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 헬프라인을 통해서도 많은 한국분들이 공황발작을 호소하면서 연락을 했었고 재정적인 문제를 직면하면서 더 미래에 대한 불안이 증폭되고 언제 회복되리라는 최소한의 예측도 막연하게 되면서 점점 더 다양한 종류의 중독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상담을 통해 만나는 분들의 사연들은 다양하지만 지난 1년 안에 등장하는 놀라운 이슈가 바로 마약이였습니다. 한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반이 문제성 음주자라고 할 정도로 술 문화가 만연한 상황였지만 마약에 대해서는 청정구역이라 여겼으나 2022년 조사결과는 마약중독자가 백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하고 이제는 한국 뉴스에서 마약에 연루된 사건들이 비일비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의 자세한 조사결과는 없지만 알코올과 마약을 다루는 기관들이나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같은 도박중독 지원기관들은 최근 들어 마약 중독에 걸린 한인 성인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숙자들 중 마약으로 인해 거리로 나가게 된 사람들이 많지만 이제는 한인 노숙자들도 마약으로 인해 거리를 헤매기도 하고 가족들이 붕괴되기로 하니 우리 공동체 안에도 깊숙이 침투해 있는 마약의 문제를 가볍게 여길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펜타닐이라는 소위 좀비마약이라 불리는 신종 마약은 미국에서는 청소년들에도 만연하면서 희생자들이 점점 증가하고 마치 사탕이나 젤리처럼 만들어서 중독에 걸리게 만드는 수법들로 마약을 거래하게 하니 스스로 찾지 않아도 범죄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현실입니다. 주사로 주입하는 마약이 아니라서 그 알약을 영양제나 평범한 약으로도 둔갑시켜 상대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이 살인적인 마약이 언제 어디서 우리의 자녀들을 공략할지 불안하기 그지 없는 세상입니다.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니 12살 딸이 지인의 권유로 먹게된 그 알약이 단 한번만으로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는 것을 밝히고 또 다른 그런 희생이 없기를 바랬던 어머니의 모습에 안타까웠습니다.


청소년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에피소드들이 있는 데 과거에 많이 받았던 질문이 대마초가 담배보다 중독 측면에서는 안전하지 않냐는 것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이나 청년들은 주변의 친구들의 얘기를 듣고 오해하는 경우들이 자주 있는 데 그 또한 교육이 필요한 부분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믿을 만한 어른들과 신뢰관계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그런 질문도 마약의 유혹에 빠졌을 때라도 도움을 청하지 못한 채, 중독의 늪으로 빠져들어 갈 수 있으니 작금과 같은 현실에서 우리의 자녀들이나 혹은 이미 성인이지만 알코올이나 마약 그리고 도박의 중독에 빠졌을 때 도움을 청할 수도 줄 수도 있는 가족들이나 지인들의 존재가 너무나도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술이나 마약에 중독된 분들은 전문기관에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https://www.cads.org.nz/contact/enquiry/ 로 인적사항을 적어서 보내시면 연락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나 마약 모두 약물치료를 포함, 중독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니 용기를 내서 연락해보시기 바랍니다.


도박 중독에 대한 도움을 받기를 원하시면 https://www.asianfamilyservices.nz/ko/ 로 연락주세요. 


■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https://www.asianfamilyservices.nz/546204439750612.html  

(한국어 서비스) 혹은 asian.admin@asianfamilyservices.nz /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세요”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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