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회 16만불 배상 판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한인 교회 16만불 배상 판결

naver_9c4d09ae
0 개 3,544 성태용

최근 고용관계청이 판결한 LABOUR INSPECTOR v JEON and Ors as trustees of JESUS AROMA CHURCH TRUST 사건에서 고용관계청은 Jesus Aroma Church (JAC) 교회자산관리위원(Trustee)에게 벌금을 포함해 16만불이 넘는 금액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판결 후 JAC 교회를 기소한 근로감독청장은 JAC 교회자산관리위원들이 정교한 방법으로 취약한 이민자들인 피고용인들을 착취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어떤 이유로 고용법원이 이러한 판결을 하였고 고용주가 주의해야 하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더니든에 위치한 한인교회인 JAC 교회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였습니다. JAC 교회에는 S씨와 J씨 두 명의 피고용인이 있었으며 둘 다 JAC 교회로부터 비자 스폰서를 받아서 뉴질랜드로 이민을 온 케이스였습니다. 송씨는 처음에는 JAC 교회의 목사로서 고용되고 비자를 받았지만 목사로서의 일은 하지 않고 태권도장의 사범보조 일을 하였습니다. J씨는 태권도장 사범으로 교회에 고용되어 일을 하였습니다.


근로감독관은 JAC 교회가 휴가법, 고용관계법, 임금보호법, 최저임금법 등 고용법이 보장하는 최소 기본 권리를 위반하였다고 보고 JAC 교회를 고용관계청에 고소하였습니다. 


JAC 교회는 S씨의 경우 하나님의 일을 하는 목사로서 생활비를 제외한 임금은 받지 않기로 합의하였기에 S씨를 JAC 교회의 피고용인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S씨의 고용계약서는 이민성의 비자 목적으로만 작성된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고용관계청은 서명이 되어 있는 고용계약서가 있다는 것은 S씨와 JAC교회가 고용 관계를 의도하였다는 것을 보여주며 S씨가 교회자산관리위원인 VJ씨의 지시에 따라서 태권도장의 사범보조 일을 하였다면서 JAC 교회의 주장을 기각하였습니다. 고용관계청은 S씨가 JAC 교회의 피고용인으로서 하루에 4.5시간씩 30일을 근무하였으며 동 기간에 대한 최저임금법과 휴가법에 의거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S씨가 VJ씨의 요구에 따라 선교헌금 명목으로 JAC 교회에 $64,172.13을 지급한 것에 대해서는 JAC 교회가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신 돈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임금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J씨의 경우, 고용관계청은 J 씨가 주 5일 하루 7시간씩 일하고도 주당 $100-150불밖에 받지 못했으며 JAC 교회가 J씨에게 최저임금과 휴가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고용관계청은 교회자산관리위원인 VJ씨가 J씨의 은행 계좌에서 무단으로 총 $46,087.60을 VJ씨의 계좌로 이체하였으며 이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신 돈을 받은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상기 사항을 고려한 고용관계청은 JAC 교회자산관리위원 3명이 공동으로 총 16만불이 넘는 아래 배상금과 벌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하였습니다. 


- 지급하지 않은 임금, 유급 휴가비용,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신 받은 돈 총 $71,848을 S씨에게 지급

- 이자를 포함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신 받은 돈 총 $49,643을 J씨에게 지급 (J씨의 최저임금 및 휴가법 위반에 대한 배상금은 별도 산정 예정)

- 최소 기본권리 위반에 대한 벌금으로 $42,750을 근로감독청에 지급


JAC 교회 사건을 통해 우리가 유념해야 하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 번째는 JAC 교회 사건에서 보여진 것처럼 비록 교회의 대부분의 결정을 교회자산관리위원 중 한 명이 하더라도 고용법을 위반한다면 교회자산관리위원 모두 개인적인 배상 책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목사와 같은 특수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종교단체와 대가를 받지 않고 일을하는 것에 합의한다고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피고용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고용법에서 인정하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신 받는 돈이라는 개념은 광범위 하기에 법적으로 근거가 없는 돈을 피고용인으로부터 받는다면 임금보호법 위반으로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이 칼럼의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률적인 자문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과외활동의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561 | 2023.05.24
이번 호에는, 훌륭하고 균형 잡힌 과외활동을 위하여 그 시간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방안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1. 먼저, 왜? 그 활동에 가입하는지 항상 스스로… 더보기

정수기 (2)

댓글 0 | 조회 674 | 2023.05.24
안녕하세요. 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 지난 번 칼럼에서는 뉴질랜드의 식수에 관한 글을 소개했는데요, 이번에는 현재 뉴질랜드 마켓에 나온 정수기에… 더보기

하루 5분 플랭크로 뱃살 걱정 끝 !

댓글 0 | 조회 791 | 2023.05.24
플랭크(PLANK)는 팔 어깨 등 상체 근력과 함께 코어의 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뱃살 빼는 운동 중 가장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복근 운동이기도 합니다.문… 더보기

어머니의 가슴

댓글 0 | 조회 593 | 2023.05.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어머니올해도 어머니 날을 맞이했습니다.어머니 산소에 진달래 닮은 꽃 놓고 돌아설 때조심해서 가거라 들려지는 말에혼자 두고 오는 발길이 무거웠… 더보기

묵은지 깊은맛, 우정(友情)구만리

댓글 0 | 조회 639 | 2023.05.23
여행가방을 꾸려 공항으로 달렸다. 출국장이 아닌 입국장 앞에서 차를 세우고 짐을 챙겨 내릴때 살짝 가슴이 떨려왔다. 들뜬 표정으로 나오는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안… 더보기

바람의 말

댓글 0 | 조회 595 | 2023.05.23
누가 왔었나?마당이 어수선하다. 담벼락으로 기어오르던 호박은 넝쿨째 떨어져 뒹굴고 텃밭 고추는 밭고랑에 드러누웠다. 휘어지게 열매를 키우던 자두나무 큰 가지도 꺾… 더보기

요즘 대세 건강식품- 베르베린을 아시나요?

댓글 0 | 조회 1,364 | 2023.05.23
요즘 건강식품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핫한 건강식품이 베르베린이라고 한다. 특히 기능의학을 바탕으로 치료하는 의사들이 가장 많이 권유하고 처방하는 건… 더보기

임시 복직명령 (interim reinstatement)

댓글 0 | 조회 1,280 | 2023.05.23
2023년 말부터 경기가 안좋아질것으로 전망되면서 구조조정을 고려하는 회사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고용법상 고용주가 합법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기 위… 더보기

내리막(Downhill)에서의 피치샷

댓글 0 | 조회 660 | 2023.05.23
경사도에 자신의 어깨를 수평을 이루도록 한다.다운힐은 왼발이 오른발보다 낮은 경사도의 샷을 말한다.정확한 볼을 임팩트 하기 위해서 경사도에 자신의 어깨를 수평으로… 더보기

겉에 뭉친 탁기, 안에 뭉친 탁기

댓글 0 | 조회 675 | 2023.05.23
이번 생의 탁기 뿐 아니라 전생(前生)에서 이어져 온 탁기도 있습니다. 전생의 탁기가 뭉쳐져 켜켜이 한(恨)으로 남아 있습니다.형상을 보면 탁기가 겉에 많이 모여… 더보기

2023예산안 발표 : 노동당 정부의 재적정 반달리즘

댓글 0 | 조회 1,292 | 2023.05.22
노동당은 눈물 나게 많은 예산을 지출하고 있지만 정작 대다수 뉴질랜드인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예산 편성임을 이야기하고 싶다.2023년 예산안 발표에 따르… 더보기

환절기 불청객, 알레르기

댓글 0 | 조회 1,019 | 2023.05.20
알레르기(allergy)란 우리 몸의 면역계(免疫界)가 특정 알레르기 유발 항원(抗原)에 반응하여 과도한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즉, 알레르기란 … 더보기

핑크 셔츠 데이(Pink Shirt Day)

댓글 0 | 조회 2,075 | 2023.05.18
핑크 셔츠 데이(Pink Shirt Day)는 매년 5월 둘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행사로, 괴롭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친절, 공감 및 함께 포용하자라는 취지로 … 더보기

1% 부자의 법칙

댓글 0 | 조회 1,561 | 2023.05.10
올 한 해는 첫 달부터 여행의 연속이었다. 한국과 오클랜드 파미를 오가면서 지내면서 내 건강이 많이 좋아졌음을 느끼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꿈도 꾸지 못할 일들을… 더보기

오클랜드 수돗물 이야기

댓글 0 | 조회 2,059 | 2023.05.10
안녕하세요. NEXUS PLUMING의 김도형입니다.비가 많이 내리는 계절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럴 때마다 내가 마시는 식수가 안전한지 고민이 됩니다. 많은 비… 더보기

한국의 국제적 역할?

댓글 0 | 조회 953 | 2023.05.10
분단 국가란 애당초부터 상당한 “세계성”을 의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세계적 냉전의 양 진영에 의해서 한반도가 분단되어 두 개의 국가가 생긴 이상, 양쪽 국가… 더보기

우리가 어느 별에서

댓글 0 | 조회 610 | 2023.05.10
시인 정 호승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등불을 들고 거… 더보기

만성 허리 통증과 무릎 통증을 예방하는 지름길!

댓글 0 | 조회 1,096 | 2023.05.10
운동을 배우러 직접 요가스튜디오를 방문하시거나 저에게 온라인 수업을 요청하는 회원들 중 상당분이 바로 허리와 무릎, 골반 통증으로 고생하시다 결국 의사의 권유로 … 더보기

주간 활동 보고서

댓글 0 | 조회 952 | 2023.05.10
논어의 첫 구절인 학이편(學而編)에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는 말이 나온다. 여기서 說은 悅과 같은 ‘기쁠 열’의 뜻이다. 그리고 “유붕이 … 더보기

증가하는 동양인들의 중독

댓글 0 | 조회 2,149 | 2023.05.10
2020년 NZ drug foundation에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41%의 성인이 가족이나 친구들이 가진 알코올 문제에 영향을 받았다고 했으며 29%는 가족이… 더보기

희망을 목을 매랴, 절망에 침강하랴..

댓글 0 | 조회 548 | 2023.05.10
‘제임스 스톡데일’은 미해군의 장교였습니다.그는 베트남전에 참전했었고 불행히도 작전중 월맹군에게 사로잡혀 그들의 포로가 되고 말았습니다. 8년간의 포로생활은 인간… 더보기

콜레스테롤 약이 왜 문제가 되는 걸까?

댓글 0 | 조회 1,441 | 2023.05.09
우리 인체에 필요한 콜레스테롤은 75% 정도가 간에서 만들어지는데 이의 합성과정을 방해하여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저해시키는 약이 Statin이다.따라서 Statin… 더보기

나를 버려 나를 찾는 나를 위한 길

댓글 0 | 조회 500 | 2023.05.09
남악회양 스님이 육조혜능 스님을 찾아갔습니다.“어디서 온 물건인가?”라고 육조혜능이 묻습니다.남악회양은 답을 못합니다. 답을 찾기 위해 남악회양은 육조혜능의 물음… 더보기

VISITOR비자 쏙쏙 문답풀이

댓글 0 | 조회 1,233 | 2023.05.09
뉴질랜드에 입국하고자 하는 일반 방문자는 흔히 무비자입국을 시도하게 되지요. 그렇게 최초 3개월 체류허가를 득하여 뉴질랜드에서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기간을 연장할… 더보기

리커넥트에서 매달 진행되는 “따뜻함 나누기” 프로젝트

댓글 0 | 조회 654 | 2023.05.09
지난달 4월 10일, 리커넥트는 오클랜드의 거리에 나가 첫 “따뜻함 나누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피자를 미리 구매해서 거리에 있는 사회적 약자분들과 함께 먹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