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심하게 어지럽나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나요?

0 개 1,019 박기태

특별한 상황이 아닌 데도 갑작스럽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을 받으면서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해 그대로 주저앉거나 쓰러지는 경우가 왔을 때 몹시 당황스러울 것이다. 이렇듯 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병은 대표적으로 세가지가 있다.


첫째는 이석증이다. 귀속에는 소리를 전달하는 달팽이관과 몸의 균형, 평형을 조절해주는 반고리관이 있다. 이 반고리관에는 무게의 중심축 같은 역할을 하는 이석이 존재하는데, 이 이석이 어떠한 충격이나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제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내에서 움직여 다니는 경우가 있다. 이 이석 때문에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두번째는 메니에르 병이다. 이 병은 내이(內耳)속에 들어 있는 체액의 이상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어지럼증 뿐만 아니라 청력약화, 이명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난다. 특히 환자의 80% 정도가 한쪽 귀에서 나타나는데 어지럼증의 지속시간이 길며, 이명증세도 상당히 심하고,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청력을 잃어버리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 


세번째는 전정신경염이다. 말 그대로 내이(內耳)속의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한 병으로 어지럼증과 동반하는 구토증상이 특징적이다. 이 병은 메니에르병과 다르게 이명증이나 청력약화 등의 문제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액순환 장애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어지럼증을 느끼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이 모두가 비슷비슷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이 세가지 병은 뚜렷한 구분점이 있다.


이석증에서 나타나는 어지럼증의 특징은 체위나 두위의 위치 변화시에 심하게 느낌이 온다는 것이다. 침대에서 일어날 때나 고개를 갑자기 숙이거나 들어올릴 때, 혹은 좌우로 갑자기 돌렸을 때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이석증 확률이 높은 것이다. 그리고 이석증은 이명증이나 청력약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메니에르 병에서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가만히 있을 때도 느낄 수 있으며, 어지럼증 지속시간이 30~1시간 정도, 또는 1~2일을 지속할 정도로 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정신경염에서 나타나는 어지럼증 역시 체위•두위 변화에 따라 나타나지 않으며,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등 몸 컨디션이 나쁠 때에 길게는 수시간에서 수일동안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전정신경염은 치료가 쉬운 편이어서 그리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닌 것이 다행인 점이다. 


서양의학에서는 어지럼증에 대한 대부분의 원인 해석을 내이(內耳)속의 반고리관과 이석, 또한 전정신경, 내이속의 체액변화 등으로만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내이(內耳)의 이상변화가 발생되는 근본원인들은 내과적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동양의학계의 의견이다.


대표적 사례로 어지럼증 환자중에는 많은 수가 위장장애를 겪고 있는데, 위장속의 담을 치료했을 때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등이 동시에 치료가 되는 경우들이 많다는 것이다.


인체라고 하는 것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연결 되어있는 긴밀한 유기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비인후과 진료뿐 아니라 내과적 진료도 동시에 병행되어야 한다는 뜻이며, 그렇게 할 경우 치료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석증의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치료하는 방법 중에 ‘이석 치환술’이 보편적으로 사용되어지는데 이 치료법이 인기가 좋은 이유가 1차 치료만 해도 호전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발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또한 오히려 시술후에 악화되는 사례도 종종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결국 원인치료는 내과적 치료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369 | 4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6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체질이 궁금하세요?

댓글 0 | 조회 316 | 2024.03.26
서양의학의 발전에 가려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던 한의학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이것은 서양의학이 환자 자신이 느끼는 증세보… 더보기

입만 벌려도 턱이 너무 아파요 ㅠ ㅠ

댓글 0 | 조회 430 | 2024.03.13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는 행위를 제외하고도 하루 중 우리의 턱관절은 침을 삼키기 위해 잠을 잘 때에는 1분에 1번, 잠을 자지 않을 때에는 1분에 2번 움직인다.… 더보기

생리가 잘 나오지 않아요

댓글 0 | 조회 811 | 2024.02.28
여성의 건강 지표 중에서 월경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초경 이후 매달 치르는 이 생리현상은 개인적으로 다양한 양상을 띠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서 월경이 갑… 더보기

월경불순

댓글 0 | 조회 429 | 2024.01.31
여성에게 순조로운 월경은 건강의 척도일 뿐만 아니라 임신과 출산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알리는 중요한 표시다. 가임기의 여성은 정상적인 경우 24~35일 간격… 더보기

갑자기 호흡이 곤란하고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나요?

댓글 0 | 조회 476 | 2023.12.12
누구든 중요한 시험을 치거나 면접 또는 검사를 받을 때면 긴장되고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긴장감이나 불안감이 심해지면 갑자기 어지럽거나 뒷목이 뻐근하고 심장… 더보기

비가 오면 손발이 저리나요?

댓글 0 | 조회 306 | 2023.11.28
누구나 한 번쯤 오랫동안 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움직일 때 저릿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저리다’는 느낌은 개인에 따라 저리다, 쑤시다, 감각이 … 더보기

잘못 알려진 한약의 효능

댓글 0 | 조회 402 | 2023.11.14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 “여름에 한약을 먹으면 땀으로 빠져나가는 게 아닙니까?” 하고 묻는 이들이 많다. 여름철에는 날씨가 덥고 땀을 많이 흘리니까 먹은 한… 더보기

재채기ᆞ콧물ᆞ코막힘이 심한가요?

댓글 0 | 조회 793 | 2023.10.24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콧물.코막힘의 세 가지 주된 증세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질환이다. 끊임없이 나오는 재채기와 코 밑이 헐 정도로 계속 닦아내야 하는 콧물,… 더보기

배가 차가운 거 같아요!

댓글 0 | 조회 845 | 2023.10.11
예전에는 나이 든 어른이나 ‘무릎이 시리다’, ‘등에서 찬바람이 난다’, ‘배가 차다’고 했는데, 요즘은 젊은 사람과 심지어 아이들까지도 배가 차다고 호소하는 경… 더보기

귀에서 물이나 고름이 나오나요?

댓글 0 | 조회 1,272 | 2023.09.27
중이염은 크게 화농성과 삼출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은 병의 진행기간으로 보아 다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여기에서 설명할 화농성 중이염은 쉽게 말해… 더보기

야뇨증

댓글 0 | 조회 599 | 2023.09.12
야뇨증이란 잠잘 때 꿈을 꾸는 것 같은 상태에서 소변을 보는 증세를 말한다. 낮에도 소변이 저절로 배설되는 증세를 ‘주간 유뇨증’ 이라고 하는데, 이것과 비교해서… 더보기

코 풀기와 코 세척하기

댓글 0 | 조회 867 | 2023.08.22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코가 안에 많이 고일때는 쉴새없이 코를 풀게 된다. 계속 흘러내리는 코를 풀지 않으면 금세 꽉 막혀서 코로 숨을 쉴 수가 없기 때문이다.이것보… 더보기

누런 콧물이나 코피가 자주 흐르나요?

댓글 0 | 조회 829 | 2023.08.08
“우리 아이는 기침을 너무 많이 하는데, 기관지가 약한 것 같으니까 보약을 지어주세요” 라며 보호자가 직접 진단하고 치료방법을 정해 오는 경우가 있다.이 때 정말… 더보기

우리 애가 너무 불안해해요

댓글 0 | 조회 923 | 2023.07.25
평소에 특별한 이유 없이도 쉽게 긴장되거나 짜증이 나고, 혹은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불안신경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소… 더보기

소아 설사

댓글 0 | 조회 533 | 2023.07.11
보편적으로 어린이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어도 설사를 자주 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체질적으로도 소음인으로 형성되어가는 어린이들은 굵고 긴 대변을 보는 경우가 드물고… 더보기

목구멍에 담이 모여 답답한 가요?

댓글 0 | 조회 948 | 2023.06.27
환절기가 되면 기침이나 가래를 호소하면서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기침감기나 목 감기인 경우가 많지만, 간혹 목구멍에 가래처럼 걸린 것 때문에 늘 답… 더보기

요즘 대세 건강식품- 베르베린을 아시나요?

댓글 0 | 조회 1,363 | 2023.05.23
요즘 건강식품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핫한 건강식품이 베르베린이라고 한다. 특히 기능의학을 바탕으로 치료하는 의사들이 가장 많이 권유하고 처방하는 건… 더보기

콜레스테롤 약이 왜 문제가 되는 걸까?

댓글 0 | 조회 1,438 | 2023.05.09
우리 인체에 필요한 콜레스테롤은 75% 정도가 간에서 만들어지는데 이의 합성과정을 방해하여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저해시키는 약이 Statin이다.따라서 Statin… 더보기

현재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나요?

댓글 0 | 조회 1,020 | 2023.04.25
특별한 상황이 아닌 데도 갑작스럽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을 받으면서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해 그대로 주저앉거나 쓰러지는 경우가 왔을 때 몹시 당황스러울 것이다… 더보기

건망증은 왜 생길까?

댓글 0 | 조회 630 | 2023.04.11
건망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살펴보면,첫번째는 많은 생각들과 고민들로 인하여 비위가 손상되거나, 심화(心火)가 인체의 아래부위로 잘 내려가질 못해 신수(腎水)와 서로… 더보기

미리 치매를 알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806 | 2023.03.14
치매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첫째가 알츠하이머병으로 불리우는 치매로 대부분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원인은 노화와 깊게 관련되어 있다. 둘째는, 혈관성… 더보기

합성 스테로이드 부작용과 천연 스테로이드

댓글 0 | 조회 1,546 | 2023.02.28
많은 분들이 한 두 번쯤은 스테로이드 치료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스테로이드는 염증치료에 워낙 뛰어난 효과가 있어서 면역질환으로 인한 염증, 항생제 치료에도 잘 … 더보기

갑자기 한쪽 귀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댓글 0 | 조회 1,293 | 2023.02.01
특별한 이유가 없는 듯한데 갑작스럽게 한쪽귀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서 동시에 이명증이 나타나는 경우를 돌발성 난청이라고 한다. 30~50대의 연령층에서 다빈도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