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심하게 어지럽나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나요?

0 개 1,020 박기태

특별한 상황이 아닌 데도 갑작스럽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을 받으면서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해 그대로 주저앉거나 쓰러지는 경우가 왔을 때 몹시 당황스러울 것이다. 이렇듯 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병은 대표적으로 세가지가 있다.


첫째는 이석증이다. 귀속에는 소리를 전달하는 달팽이관과 몸의 균형, 평형을 조절해주는 반고리관이 있다. 이 반고리관에는 무게의 중심축 같은 역할을 하는 이석이 존재하는데, 이 이석이 어떠한 충격이나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제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내에서 움직여 다니는 경우가 있다. 이 이석 때문에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두번째는 메니에르 병이다. 이 병은 내이(內耳)속에 들어 있는 체액의 이상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어지럼증 뿐만 아니라 청력약화, 이명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난다. 특히 환자의 80% 정도가 한쪽 귀에서 나타나는데 어지럼증의 지속시간이 길며, 이명증세도 상당히 심하고,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청력을 잃어버리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 


세번째는 전정신경염이다. 말 그대로 내이(內耳)속의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한 병으로 어지럼증과 동반하는 구토증상이 특징적이다. 이 병은 메니에르병과 다르게 이명증이나 청력약화 등의 문제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액순환 장애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어지럼증을 느끼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이 모두가 비슷비슷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이 세가지 병은 뚜렷한 구분점이 있다.


이석증에서 나타나는 어지럼증의 특징은 체위나 두위의 위치 변화시에 심하게 느낌이 온다는 것이다. 침대에서 일어날 때나 고개를 갑자기 숙이거나 들어올릴 때, 혹은 좌우로 갑자기 돌렸을 때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이석증 확률이 높은 것이다. 그리고 이석증은 이명증이나 청력약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메니에르 병에서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가만히 있을 때도 느낄 수 있으며, 어지럼증 지속시간이 30~1시간 정도, 또는 1~2일을 지속할 정도로 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정신경염에서 나타나는 어지럼증 역시 체위•두위 변화에 따라 나타나지 않으며,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등 몸 컨디션이 나쁠 때에 길게는 수시간에서 수일동안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전정신경염은 치료가 쉬운 편이어서 그리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닌 것이 다행인 점이다. 


서양의학에서는 어지럼증에 대한 대부분의 원인 해석을 내이(內耳)속의 반고리관과 이석, 또한 전정신경, 내이속의 체액변화 등으로만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내이(內耳)의 이상변화가 발생되는 근본원인들은 내과적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동양의학계의 의견이다.


대표적 사례로 어지럼증 환자중에는 많은 수가 위장장애를 겪고 있는데, 위장속의 담을 치료했을 때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등이 동시에 치료가 되는 경우들이 많다는 것이다.


인체라고 하는 것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연결 되어있는 긴밀한 유기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비인후과 진료뿐 아니라 내과적 진료도 동시에 병행되어야 한다는 뜻이며, 그렇게 할 경우 치료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석증의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치료하는 방법 중에 ‘이석 치환술’이 보편적으로 사용되어지는데 이 치료법이 인기가 좋은 이유가 1차 치료만 해도 호전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발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또한 오히려 시술후에 악화되는 사례도 종종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결국 원인치료는 내과적 치료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과외활동의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561 | 2023.05.24
이번 호에는, 훌륭하고 균형 잡힌 과외활동을 위하여 그 시간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방안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1. 먼저, 왜? 그 활동에 가입하는지 항상 스스로… 더보기

정수기 (2)

댓글 0 | 조회 674 | 2023.05.24
안녕하세요. 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 지난 번 칼럼에서는 뉴질랜드의 식수에 관한 글을 소개했는데요, 이번에는 현재 뉴질랜드 마켓에 나온 정수기에… 더보기

하루 5분 플랭크로 뱃살 걱정 끝 !

댓글 0 | 조회 791 | 2023.05.24
플랭크(PLANK)는 팔 어깨 등 상체 근력과 함께 코어의 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뱃살 빼는 운동 중 가장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복근 운동이기도 합니다.문… 더보기

어머니의 가슴

댓글 0 | 조회 592 | 2023.05.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어머니올해도 어머니 날을 맞이했습니다.어머니 산소에 진달래 닮은 꽃 놓고 돌아설 때조심해서 가거라 들려지는 말에혼자 두고 오는 발길이 무거웠… 더보기

묵은지 깊은맛, 우정(友情)구만리

댓글 0 | 조회 637 | 2023.05.23
여행가방을 꾸려 공항으로 달렸다. 출국장이 아닌 입국장 앞에서 차를 세우고 짐을 챙겨 내릴때 살짝 가슴이 떨려왔다. 들뜬 표정으로 나오는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안… 더보기

바람의 말

댓글 0 | 조회 595 | 2023.05.23
누가 왔었나?마당이 어수선하다. 담벼락으로 기어오르던 호박은 넝쿨째 떨어져 뒹굴고 텃밭 고추는 밭고랑에 드러누웠다. 휘어지게 열매를 키우던 자두나무 큰 가지도 꺾… 더보기

요즘 대세 건강식품- 베르베린을 아시나요?

댓글 0 | 조회 1,364 | 2023.05.23
요즘 건강식품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핫한 건강식품이 베르베린이라고 한다. 특히 기능의학을 바탕으로 치료하는 의사들이 가장 많이 권유하고 처방하는 건… 더보기

임시 복직명령 (interim reinstatement)

댓글 0 | 조회 1,278 | 2023.05.23
2023년 말부터 경기가 안좋아질것으로 전망되면서 구조조정을 고려하는 회사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고용법상 고용주가 합법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기 위… 더보기

내리막(Downhill)에서의 피치샷

댓글 0 | 조회 658 | 2023.05.23
경사도에 자신의 어깨를 수평을 이루도록 한다.다운힐은 왼발이 오른발보다 낮은 경사도의 샷을 말한다.정확한 볼을 임팩트 하기 위해서 경사도에 자신의 어깨를 수평으로… 더보기

겉에 뭉친 탁기, 안에 뭉친 탁기

댓글 0 | 조회 675 | 2023.05.23
이번 생의 탁기 뿐 아니라 전생(前生)에서 이어져 온 탁기도 있습니다. 전생의 탁기가 뭉쳐져 켜켜이 한(恨)으로 남아 있습니다.형상을 보면 탁기가 겉에 많이 모여… 더보기

2023예산안 발표 : 노동당 정부의 재적정 반달리즘

댓글 0 | 조회 1,292 | 2023.05.22
노동당은 눈물 나게 많은 예산을 지출하고 있지만 정작 대다수 뉴질랜드인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예산 편성임을 이야기하고 싶다.2023년 예산안 발표에 따르… 더보기

환절기 불청객, 알레르기

댓글 0 | 조회 1,019 | 2023.05.20
알레르기(allergy)란 우리 몸의 면역계(免疫界)가 특정 알레르기 유발 항원(抗原)에 반응하여 과도한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즉, 알레르기란 … 더보기

핑크 셔츠 데이(Pink Shirt Day)

댓글 0 | 조회 2,073 | 2023.05.18
핑크 셔츠 데이(Pink Shirt Day)는 매년 5월 둘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행사로, 괴롭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친절, 공감 및 함께 포용하자라는 취지로 … 더보기

1% 부자의 법칙

댓글 0 | 조회 1,560 | 2023.05.10
올 한 해는 첫 달부터 여행의 연속이었다. 한국과 오클랜드 파미를 오가면서 지내면서 내 건강이 많이 좋아졌음을 느끼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꿈도 꾸지 못할 일들을… 더보기

오클랜드 수돗물 이야기

댓글 0 | 조회 2,057 | 2023.05.10
안녕하세요. NEXUS PLUMING의 김도형입니다.비가 많이 내리는 계절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럴 때마다 내가 마시는 식수가 안전한지 고민이 됩니다. 많은 비… 더보기

한국의 국제적 역할?

댓글 0 | 조회 952 | 2023.05.10
분단 국가란 애당초부터 상당한 “세계성”을 의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세계적 냉전의 양 진영에 의해서 한반도가 분단되어 두 개의 국가가 생긴 이상, 양쪽 국가… 더보기

우리가 어느 별에서

댓글 0 | 조회 610 | 2023.05.10
시인 정 호승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등불을 들고 거… 더보기

만성 허리 통증과 무릎 통증을 예방하는 지름길!

댓글 0 | 조회 1,094 | 2023.05.10
운동을 배우러 직접 요가스튜디오를 방문하시거나 저에게 온라인 수업을 요청하는 회원들 중 상당분이 바로 허리와 무릎, 골반 통증으로 고생하시다 결국 의사의 권유로 … 더보기

주간 활동 보고서

댓글 0 | 조회 950 | 2023.05.10
논어의 첫 구절인 학이편(學而編)에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는 말이 나온다. 여기서 說은 悅과 같은 ‘기쁠 열’의 뜻이다. 그리고 “유붕이 … 더보기

증가하는 동양인들의 중독

댓글 0 | 조회 2,149 | 2023.05.10
2020년 NZ drug foundation에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41%의 성인이 가족이나 친구들이 가진 알코올 문제에 영향을 받았다고 했으며 29%는 가족이… 더보기

희망을 목을 매랴, 절망에 침강하랴..

댓글 0 | 조회 547 | 2023.05.10
‘제임스 스톡데일’은 미해군의 장교였습니다.그는 베트남전에 참전했었고 불행히도 작전중 월맹군에게 사로잡혀 그들의 포로가 되고 말았습니다. 8년간의 포로생활은 인간… 더보기

콜레스테롤 약이 왜 문제가 되는 걸까?

댓글 0 | 조회 1,441 | 2023.05.09
우리 인체에 필요한 콜레스테롤은 75% 정도가 간에서 만들어지는데 이의 합성과정을 방해하여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저해시키는 약이 Statin이다.따라서 Statin… 더보기

나를 버려 나를 찾는 나를 위한 길

댓글 0 | 조회 499 | 2023.05.09
남악회양 스님이 육조혜능 스님을 찾아갔습니다.“어디서 온 물건인가?”라고 육조혜능이 묻습니다.남악회양은 답을 못합니다. 답을 찾기 위해 남악회양은 육조혜능의 물음… 더보기

VISITOR비자 쏙쏙 문답풀이

댓글 0 | 조회 1,233 | 2023.05.09
뉴질랜드에 입국하고자 하는 일반 방문자는 흔히 무비자입국을 시도하게 되지요. 그렇게 최초 3개월 체류허가를 득하여 뉴질랜드에서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기간을 연장할… 더보기

리커넥트에서 매달 진행되는 “따뜻함 나누기” 프로젝트

댓글 0 | 조회 654 | 2023.05.09
지난달 4월 10일, 리커넥트는 오클랜드의 거리에 나가 첫 “따뜻함 나누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피자를 미리 구매해서 거리에 있는 사회적 약자분들과 함께 먹을… 더보기